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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5 06:19:23
Name 밀물썰물
Subject [일반] [연애] 여자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우선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고 옆에 잘아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친구는 아니고 아는 사람, 친척쯤 되는 사람 이야기 입니다. 제가 남자를 잘 알고 있습니다. 남자의 이름을 영식이로 하고 여자의 이름을 깜찍이로 하겠습니다.

영식이와 깜찍이는 대학교 일학년때 만났습니다. 그 학교가 일학년에서 이학년으로 올라갈때 과배정을 받는데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일뿐 아니라 경쟁이 엄청 치열하여 보통 일학년에서는 남녀가 사귀지는 않고 남녀가 사귀면 2학년에 원하는 학과에 진학 확율이 떨어진다고 즉 다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의 자신이 원하는 과 진급이 불가능하다고 부모들도 혹시 이성교재를 할까봐 아주 긴장하는 그런 학과입니다.

8월에 서로 알기 시작하고 아니 영식이가 8월에 열심히 데쉬하여 9월에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 10월은 거의 도서관에서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식이는 보통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8월부터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일이 많아져서 부모들도 좀 이상하다 하였답니다. 그것이 2011년이고 지금은 2013년 11월이니 사귄지 만 2년하고 3개월 정도 되었네요.

여기까지는 서론이고
그래서 둘이서 잘 사귀었는데 제가 깜찍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디서 태어나고 가족관계는 대충 어떻게되고 등등을 들어보니 깜찍이 아빠는 살아 계시긴 하지만 한번도 본 일이 없고 엄마가 거의 사업을 해서 집안이 먹고 살고 또 언니가 하나 있는데 성격도 별로 깔끔하지 않고 학업도 그렇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혼자 알아서 크다시피 했는데 공부는 꽤 잘하였답니다.
그래서 제가 영식이에게 깔끔이가 어쩌면 너를 아빠로 생각할 지 모른다고. 그러니까 아빠가 아니고 심리학적으로 아빠에게서 받지 못했던 것을 받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고.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약 일년전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영식이가 그런 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에 제가 pgr에 “심리모델: 집착 동일시”라는 모델을 올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영식이도 이런 케이스에 해당이 되어 영식이를 만날 일이 있을때 제가 올린 글의 내용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즉 여자는 남자에게 너는 왜 나만큼 상대방을 좋아해주지 않냐, 너는 왜 나랑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냐, 너는 카톡보내면 왜 빨리 답하지 않냐 등등 꽉 묶어버리는 듯한 기분 말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니 깔끔이가 전에는 그랬다더군요. 즉 요즘은 덜 한다는 이야기로 이해를 하고 그럼 되었네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렇다면 그렇게 이해를 하라고 영식이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하고 약 한달되 되지 않아 헤어졌답니다.
왜 헤어졌냐니까 깔끔이가 자신이 힘들때 영식이에게 그 힘든 것을 모두 푸는데 그게 매번 그렇게 되니까 너문 힘들다고 하더군요.
깔끔이는 조금 힘든 일이 있으면 영식이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계속 울면 영식이가 달래주고 하는데 이것이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렇고 또 의견이 조금만 다르면 왜 그러냐고 토라지고 하는 모양입니다.

영식이는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으려고 사귀는데 이건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제가 원래 여자친구 없으면 갖고 싶고, 있으면 좀 귀찮고 한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은 facebook이고 카톡이고 사진 싹 바꾸었더군요. 몇주 지나 제가 영식이에게 다시 연락해보려고 할 생각입니다.

이것이 남자가 여자 사귀고 하는 것아닌가요?
누구나 심리학적으로 문제가 약간씩은 다 있을 텐데, 어떤 문제냐 어느 정도냐의 차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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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라
13/11/25 07:15
수정 아이콘
요새 저도 연애전선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우울해요.
차라리 아무 일도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들었다 놔버리니까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고 아프고 그러네요 ㅠㅠ
스푼 카스텔
13/11/25 07:45
수정 아이콘
모 공대 분이신가보네요. 첫? 연애라서 더그런것이 힘들었을지도 모르지요 흐흐
현실의 현실
13/11/25 07:52
수정 아이콘
전 저런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난뒤 굳이 갑을관계로 나누는것은 이상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갑쪽의 위치의 연애가 아니면 잘 안합니다.
제 성격자체가 여성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성격보다는 문제의 본질에 초점을
본의아니게 맞춰버리는 타입이라 저런 여성의 타입들이 절만나면 그 서운함이
장난이 아니고 저 또한 굳이 왜 이렇게까지해야하나라는 마음이 드니깐 말이죠.

열번잘하고 한번못해도 이리저리치이는 남자친구보다는(사실 이쪽은 제가 무능력해서 하지도못함)
세네번못하더라도 한번잘해서 감동주는 남자친구쪽이 포지션이 더 잘 먹히더군요.

알게모르게 경상도 아버지를 둔 남자의 모습이 투영되는걸 보면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천상 아버지가 어머니 잘해주는 모습을 보질 못하니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오글거리기도 하고...물론 제가 엄청좋아하면 또 다르겠지만..
그런연애또한 피곤함이 큰지라 (위에 언급한 피곤함과는 다르지만 )
기피하기도 하구요.상처의 데미지가 너무 커지죠.크크..
그냥 말을 길게했는데
전력투구하고 홈런쳐맞을까봐 무서워하는 간 좁아터진 남자가 된걸지도 모르죠...
닥치고 풀이나 뜯으면서 초식이나 할랍니다.

운명은 안믿는데 운명의 여자좀 나타나줬으면 좋겠네요.
인생은혼자다
13/11/25 07:56
수정 아이콘
덜 성숙한 인격의 충돌로 인한 자연스러운 갈등이라고 생각해요.
잘 협의하여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테고요.
그 과정에서 인격적 성숙이 필수인데, 그게 쉽지 않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소망할 뿐이죠.
게임매니아
13/11/25 08:17
수정 아이콘
자기 이야기도 아닌 남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다지 별로네요.
헬튼영감
13/11/25 08:22
수정 아이콘
주제에선 벗어나지만 중간에 깜찍이에서 깔끔이로 변해서 읭?누구지? 했네요.
dopeLgangER
13/11/25 08:53
수정 아이콘
자기 이야기도 아닌 남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다지 별로네요.(2)
난키군
13/11/25 08:54
수정 아이콘
저도 헤어짐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여자와 남자의 다름에서 오는것이 매우 큰듯합니다. 특히 여자들은 계절이 넘어갈때 매우 센시티브 해지더군요...;;;
배두나
13/11/25 10:09
수정 아이콘
자기 이야기도 아닌 남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다지 별로네요.(3)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1/25 10:51
수정 아이콘
댓글 다신 분들께 한 말씀 올리자면..
보통 이런 류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닐 확률이 높.. 아 아닙니다..
포프의대모험
13/11/25 11:29
수정 아이콘
저렇게 자기 한풀이 하는 여자는 견뎌낼 수 있는 남자를 만나던가 성격을 고쳐야죠.
저런 성격이면 보통남자는 듣다 지쳐서 마음이 떠납니다.
항상 같은 레파토리죠. '힘들다'로 시작해서, '힘들다'로 끝나는..
13/11/25 11:30
수정 아이콘
적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윗분들이 많이 적어 주셨네요. 당사자 본인이라면 기분이 조금 불쾌할 것 같습니다.
글쓴이 분을 믿었기 때문에 고민을 털어놓았을 것인데 본인이 모르는 곳에서 본인에 대한 이야기가 기재되고 있는건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13/11/25 11:33
수정 아이콘
남 얘기를 왜 여기에???
HOOK간다
13/11/25 11:34
수정 아이콘
일단 조언해보자면.. 남의 연애에 참견은 금물이라는 겁니다.
이유가 뭐가 되었던 두 사람이 풀어야 할 숙제이고 이 숙제가 버겁다면 헤어지는 것이죠.
당연히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남자분과 여자분은 좀 더 연애를 해야 할 것이고.. 거기서 얻는 깨달음으로 더 나은 사랑을 하는 것이겠죠.
과도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겁니다.
여자는 감성적이고 남자는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려합니다.
여기서 오는 충돌이 꼐속 반복되는 것이겠죠.
남자도 여자도 지치죠 당연히.
여자가 감성적으로 힘든 것을 자신에게 풀려고 할 때, 남자는 논리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생각해선 안됩니다.
동감해주고 동감해주고 동감해줘야해요.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잘 되지 않지요. 남자는 자신은 나름 잘 해주는 것 같은데 상대방은 불만을 토로하니까요.
그 "나름"이 상대방에게 닿아야죠.
영식이님?이라는 분에게 필요한 건 자신을 돌아봐야한다는 거죠.
상대방을 얼마나 생각하고 존중해주었나. 뭐 이런 것들을요. 물론 여자쪽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는 말 않겠습니다만.
누군 처음부터 연애 잘 했겠습니까. 이렇게 깨지고 저렇게 깨지다보니 그 이유가 되는 것들을 조심하면서 연애하는 것이죠.
밀물썰물
13/11/25 11:58
수정 아이콘
위에 몇분이 남의 이야기를 여기에 올렸냐고 하는데, 아주 흔한 케이스이고 이것을 통해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올렸습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HOOK간다님께서 말씀 하신 내용을 이야기 하려 올렸습니다.
남녀가 사귄다는 것이 그냥 재미를 넘어 사귀기 전까지 그저 좋아 보였으나 막상 사귀면 몰랐던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은 또 거기에서 한발짝 더 앞으로 가서 가족들까지 전부 관여가 된다는 것이고.

혹시 남의 이야기라 읽고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3/11/25 12:35
수정 아이콘
흔하다or흔하지 않다를 떠나서 반대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타인이 밀물썰물님의 이야기를 pgr에 올렸을 경우 어떠한 기분이실지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3/11/25 13:24
수정 아이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공감 동감은 결국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잘 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스스로 개선할 수 환경이 아닌 이상 남자가 저 칭얼거림을 고칠 방도가 없으면 감내라는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여자가 깨달음을 얻고 달라지던가 모두 받아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끝이 나는데 보통 나이가 차는 걸로 해결이 되더라고요.
13/11/25 12:20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세상엔 저정도의 학교 가정사 얘기만으로도 누군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위사람 한명이라도 보고 니얘기 아니냐고 물어본다면 당사자들은 기분나쁘겠죠.
라울리스타
13/11/25 13:23
수정 아이콘
원래 모든 여성의 이상형은 아버지 같은 남자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죠. 자기만을 한결같이 지켜봐주길 원하는...남자가 낮에는 천상여자, 밤에는 요부를 바라듯이 어떻게 보면 여자들만의 판타지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도 요즘엔 소위 썸을 오래타고 시작하는 연애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 답답한 면도 있지만, 서로 어떤 성향인지 좀 알고 시작해야 이후가 편해지더라구요. 가끔 잘 챙겨주는 것에 감동도 받아하고...

저 여자분도 아마 똑똑하신 분이니 이별한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고, 자기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깨닫고 성숙해지고 계실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앞장서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남 연애는 그냥 옆에서 응원해주는게 최고에요. 본인들이 깨닫기 전엔 아무리 참견해도 소용없지요.
버블티
13/11/25 13:28
수정 아이콘
자기 이야기도 아닌 남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다지 별로네요.(4)

게다가 깜찍이 라고 이름 붙여주신 여자분쪽의 개인가정사까지 너무나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만약 주변에 실제로 저 분을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혹시 내가 아는 그 사람??? 하고 충분히 유추해낼듯 합니다;;;;;;;;
히히멘붕이삼
13/11/25 13:41
수정 아이콘
그런데...영식이란 분이 글쓴분께 조언을 구했기때문에 심리상태며 가정사며 운운하면서 분석을 해주신 건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글쓴분이 잘 사귀고 있는 커플을 들쑤신 꼴이 돼버린 것 같은데요. 저는 "남의 연애는 먼저 물어보지 않는 한 절대 먼저 나서서 조언하면 안된다."가 정답이라고 생각해서요.
김기만
13/11/25 15:00
수정 아이콘
여러분, 원래 이런 웹사이트에 남(친구,아는사람) 이야기라고 나오는건 사실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1/25 15:15
수정 아이콘
그들의 사랑이고 그들의 이별인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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