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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6 05:37
저의 베스트는
천룡팔부-녹정기-설산비호 이렇게 순서대로 순위가 되네요. 아까 자게에 어떤분이 김용 소설에 대해 쓴 글이 있던데 바로 자게에 이글이 올라오는군요 크크
12/09/26 06:40
악불군에게 배신당하고 온갖 어려움을 겪던 영호충이 독고구검으로 상황을 반전 시킬 때의 카타르시스를 잊을 수가 없네요.
암연소혼장을 펼치던 양과의 소오강호도 좋구요. 무튼 저는 취향도 생각도 보두 평범한지라, 소오강호와 영웅문 1,2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2/09/26 06:51
저에겐 신조협려가 베스트에요.
마지막으로 읽은지 오래되서 다른작품은 대부분 이야기를 잊었는데도 신조협려 만큼은 스토리가 다 기억나요.
12/09/26 07:48
제가 본격적으로 무협에 빠지게 된 계기가 영웅문 1,2,3 부 때문이죠. 10갑자니 능공허도니 이기어검이니 하는 것은 없어도 가장 재미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특히나 배우들의 연기가 오버랩되니 더 매력만점이네요. 특히나 ...! 유역비와 가정문 !!!
12/09/26 07:57
천룡팔부의 파워 인플레는 극악이죠.
소봉만 해도 김용의 다른 작품에선 넉넉한 최강자 주인공 포지션인데, 육맥신검에 북명신공에 단예에 허죽에.... 나중엔 무명승이 종결시킴 -_-;
12/09/26 08:27
제 베스트는 소오강호입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영호충이라는 인물에 빠져들더군요. 그래서 영화 동방불패를 보면서 분노했던 기억도 나고요.
그 다음은 녹정기입니다. 녹정기는 책보다 양조위-유덕화 주연의 시리즈물을 보고 빠져들었는데요. 책으로 봐도 좋더군요.
12/09/26 08:33
저에게는 신조협려가 최고입니다.
양과만큼 시크한 주인공도 없죠. 나쁜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면서 한여자만 사랑하는 그애절함이란~! 거기다가 중간 파격적인 외팔이신도..! 그리고 김용 무협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의천도룡기에서 장무기가 명교를 구하기 위해 광명정에서 각 문파 고수들과 싸우는 장면입니다. 토너먼트형 절대고수를 가리는 재미를 주더군요.
12/09/26 08:41
협객행 만화버전이 있는데
이거 마지막 권만 구해서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저는 정말 충격과 공포. 오히려 어떤면에선 원작보다 더 괜찮은 결말 같기도 하고 크크크크
12/09/26 08:43
영호충을 김용월드 캐릭터 사상 no. 3 정도 내에 든다고 생각하는지라
(요새야 이런 캐릭터가 이젠 흔하지만 서도.. )
12/09/26 08:43
흐흐 드디어 저도 닉넴값 한번 하나요~
김용의 전 작품을 모두 사랑하지만 그 중에 하나 뽑으라면 의천도룡기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빌려 온 중국무협시리즈(비디오테입)를 보면서 완전 빠져들어갔었지요. 추억에 젖어 요즘도 가끔 80년대 시리즈를 복습하고는 합니다 03의천 조민 역의 가정문도 정말 좋지만 소설을 읽을 때마다 오버랩되는 배우는 역시 86의천의 여미한 누님과 장무기역의 양조위님!! 그리고 94사조의 주인..주소저...
12/09/26 08:48
협객행이나 연성결은 찬찬히 다시 읽어볼수록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져서...초기작품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느껴지는 작품들이죠. 플롯 자체는 좋아합니다만
12/09/26 08:55
그건 그렇고 김용 월드 내 범위에서 복장 터지는 인물 투표 하면 누가 1위 나올지 궁금하네요.
대체적으로는 아자 vs 곽부로 압축될 것 같긴 한데..저혈압인데도 얘네는 생각만 하면 뒷골이..
12/09/26 09:10
협객행!!!
저는 이걸 천룡팔부 2부라는 책으로 봤습니다만.. 저도 이게 베스트입니다!! 이 책을 베스트로 꼽는 분이 저 말고도 또 있었다니 너무 반갑군요~ >_</
12/09/26 09:19
혹시 83신조협려 보신분 있으신가요? 유덕화(양과)/진옥련(소용녀) 였는데 지금 찾아보니 덕화형님;이 참 풋풋했었군요^^
의외로 진옥련이란 배우가 매력적이었고, 소설을 막 읽고 난 직후여서 그랬는지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12/09/26 09:34
예전에 어머니께서 김용작품을 좋아하셔서 한번 보다가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최고의 작품이라면 신조협려 꼽겠습니다 고지식한 곽정과 다르게 약간 삐딱선이 있는게 좋았습니다. 그당시에는 금기였던 스승과의 사랑이 흥미진진했네요
12/09/26 09:42
천룡팔부, 소오강호, 신조협려가 제 Best 3입니다.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천룡팔부 읽을 때 제가 한창 첫사랑=짝사랑에 빠져있을 때라, 왕어언에게 푹 빠진 찌질한 단예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이 됐었네요.
12/09/26 09:49
저도 신조협려-소오강호가 최고네요..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영웅문3부 중에서 신조협려가 가장 재미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피쟐에는 저처럼 신조협려를 최고로 꼽는 분들이 많아서 반갑네요^^ 외팔이 양과가 젤 멋있어 ㅠㅠ
12/09/26 10:14
녹정기, 천룡팔부, 소오강호가 best였네요. 학생때는 사조 삼부작이 젤 좋았는데 나이먹고 보니 앞에 세 작품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특히나 녹정기는 학생일때 보는 느낌과 성인이 되서 보는 느낌이 그렇게 다를줄 몰랐네요. 위소보의 말빨에 엄철 킬킬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12/09/26 10:56
어떻게 영웅문 1~3부가 없죠. 크크
신조협려가 최고죠. 그리고 주인공을 세운다면 양가위 아니면 정우성이 가장 잘 어울리듯...아 양과 외팔이의 무한 사랑과 무공...최강은 3부 장무기겠지만요.
12/09/26 11:06
김용 작품은 모든 작품을 최소 10회 이상 보았고,
사조영웅전, 천룡팔부, 아! 만리성(소오강호)은 50번 이상 본 듯 하네요 멋있는 캐릭터로는 교봉(소봉), 애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곽정, 단예, 짜증나고 싫어하는 캐릭터는 양과, 위소보 입니다. 86의천도룡기도 10번 이상 본 것 같네요..여미한, 양조위..
12/09/26 11:47
벽혈검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주인공 원승지도 멋있다는)
사조영웅전의 황용은 최고인데 신조협려에서는 왜 그렇게 변하는지.. 저도 역시 최고는 사조영웅전인 것 같습니다.
12/09/26 12:37
천룡팔부, 소오강호, 사조영웅전 순서로 좋아합니다.
천룡팔부는 중학생 때 처음 읽었을 때는 별로 재미가 없더라고요. 주인공 단예도 어설퍼서 마뜩찮은데, 3권 중반부터 갑자기 단예는 사라지고 소봉이 나오지 않나.... 소봉에 익숙해질 무렵에 갑자기 단예보다 더 멍청하고 더 어설픈 허죽이 나와서 활개치지 않나...... 이게 뭐야 싶었지요. 그런데 좀 더 나이가 들고 나서 다시 보니 정말 재미있더란 말입니다. 특히 소봉은 정말 매력적이죠. 동양적 마초의 극한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난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소오강호는 나름 반전이 많은 작품인데, 그 반전들이 모두 좋았습니다. 할머니가 할머니가 아니었어! 사부가 사부가 아니었어! 나쁜'놈'이 나쁜'놈'이 아니었어! 그리고 영호충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죠. 사조영웅전은 곽정만 믿고 가는 겁니다. 우직함이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구현하는 듯한 이 남자는 영호충과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 주죠. 물론 여기에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여주는 천하오절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요. [m]
12/09/26 13:03
뭐 다 좋아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신조협려, 그다음 녹정기입니다.
의천도룡기는 86 드라마때문에 그냥... 양조위 팬으로 만들었죠. 장무기는 싫구요 -_-;
12/09/26 14:22
오래된 떡밥중 하나가 사조영웅전 시리즈에서 최강 고수는 누구일까 라는거죠.
각 시리즈 주인공인 곽정,양과,장무기 3명인데.. 곽정이나 양과가 있던 시대는 아마도 동사,서독,남제,북개,중신통에서 중신통인 주백통이 끝마무리등을 보면 최고일거 같기는 한데 장무기는 시대가 약간 더 뒷 시대라 직접적으로 누가 강하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어렵네요. 셋다 치면 어차피 주인공 보정이니.. 뭐.. -_-;
12/09/26 14:38
곽정, 양과, 주백통은 무협 커뮤니티에서도 절대 끝나지 않는 떡밥of떡밥이라..
일단 전 장무기는 무조건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김용 선생님(?)께서 곽정, 양과, 장무기가 모두 동급이라고 인터뷰를 하신 바 있죠. 작가가 그렇다는데야 뭐-_-;
12/09/26 15:38
곽정이 양양성 방어한다고 16년간 수련 거의 안해서 신조협려 말미로 가면 양과가 우위라는게 대체적인 의견인데
장무기랑은 시대 차이가 있어서 논란이 되는 편이죠 주백통이랑 양과는 거의 동수 같고 장무기는 워낙에 좋은 무공만 익혀서 양과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장무기가 더 강해보이긴 합니다 그래봤자 천룡팔부의 무명승에 비하면 셋 다 발끝에도 못미치겠지만..
12/09/26 14:42
강엄의 <별부>에서 나오는 "어둠속에서 묵묵히 혼을 불사르는 자만이 유일하게 구별될 따름다"라는 싯구를 따서 만들었다는
양과의 독문절기 <암연소혼장> 이 생각나는군요. 지금도 저 구절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12/09/26 19:13
신조협려 --> 의천도룡기 --> 소오강호 --> 천룡팔부 --> 사조영웅전 순으로 좋아합니다.
최강자는 양과라고 주장합니다! 소용녀가 살아 있는 한은! 싸우다 밀린다 --> 오 용아랑 헤어지겠구나 --> 버프작렬! 암연소혼장 작렬! --> 승리 이런 식으로다가...;;
12/09/26 20:36
영웅문 3부작, 소오강호, 청향비요.
영웅문은 고등학교때 친구들 빌려주다보니까 절반정도는 행방불명됐고, 소오강호는 사촌빌려줬는데 깜깜무소식이네요. 지금 남은건 20년은 넘은거같은 청향비뿐이네요..
12/09/26 23:51
영웅문 3부작은 정말...일단 잡았다하면 그 누가 불러도 들을 수 없고 그 어느것도 할 수 없는 주화입마의 경지에 빠져들게 했었죠...
12/09/27 17:35
전 의천도룡기 읽고 김용이란 작가가 너무 좋아져서 다른작품 읽어보려고 18종인가? 초반 몇십페이지 정도 읽어보았는데
의천도룡기 만한게 없더라구요. 의천도룡기가 영웅문 1부작으로 불리는 것도 신기하네요. 단연 의천도룡기라고 댓글들이 달릴줄 알았는데... 나중에 시간날때 다른작품들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P.S. 장무기의 구양신공,건곤대나이,성화령신공의 3신공이 기억나네요. 제일 좋아하던 청익복왕 위일소도 기억나구요. 아참, 주지약이 냉면인으로 나오는 의천도룡기 2부 이것도 김용작가가 쓴 내용 맞나요? 느낌상 좀 다르고 아니라고 하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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