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9/26 00:32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기대하는 수치보고 진짜 당혹스러움을 넘어 적지않은 씁쓸함을 느끼네요..
이명박 현 대통령도 국정운영 잘했죠. 굴러갔으니까. 하..
12/09/26 00:39
통진당이 뭐라뭐라해도 1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데 어느정도 지지율은 있겠죠.
만약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통진당 이상의 막장에 개막장짓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고정 지지율은 거의 변함 없을 겁니다.
12/09/26 00:42
이 자료를 보고 느끼는건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이 안철수후보도 민주당으로 껴안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혹 이러다 진짜 각자 나온다고 했을 때 안철수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지지자들의 이탈이 얼마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그러니까 무슨일이 있어도 단일화는 꼭!! 부디... 제발!!!!
12/09/26 00:46
새누리당 콘크리트 30%대와 통진당 콘크리트 3%대라 극과극은 통하는 것이 있나 보네요
암튼 안철수후보건 문재인후보건 통진당과는 절대로 상종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12/09/26 01:01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37%대로 비슷하다는 게 의외네요.
저 조사가 사실이라면 현재 많이 언급되고 있는 정치혐오층의 역할론은 뭔가 안맞는거 같은데요.
12/09/26 01:32
제가 앞선 글의 댓글에도 달았지만..
민주통합당을 지지하고 응답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강한 반새누리 경향을 가집니다. 안철수 후보가 만약 조금이라도 선명성이 떨어지는 행보를 보인다면 가차없이 문재인으로 갈아탈겁니다. 특히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호의적인 발언이라도 한다면 그 파괴력은 상당할거로 봅니다. 둘째로 통진당은 새누리대 반새누리로 지지자들이 집결하면 할수로 차차 떨어질겁니다 사표방지 심리가 있다면 그것의 1차 대상은 통진당이지요.. 셋째로 안철수의 고공지지유율의 보석같은 점은 새누리지지자들에게 일정부분 표를 가져고 있다는 점인데.. 단일화가 될 경우 이게 어쩌면 사상누각이 되어버릴 공산이 크다는 점입니다. 잘쓰면 압승, 못쓰면 사상누각..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딜레마는 이 부분에 있다고 봅니다.
12/09/26 02:26
안철수 vs 박근혜, 문재인 vs 박근혜 인 양자대결 결과를 볼때 야권의 두 후보에서 나타나는 지지율의 차이는 수도권과 호남의 득표 차이네요.. 호남이야 단일화가 일어난다면 전략적으로 반새누리에 밀어주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볼 때 저 간극은 많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의 차이가 두 경우에서의 지지율 차이로 연결이 되고 있는 듯 보이네요..(총 지지율에서 4% 정도 차이인데 수도권에서 평균 6% 정도의 차이가 나네요..)
오차범위 내이지만, 충청, 강원권은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높고, TK는 두 후보 다 어웨이에서 선방중인 모습이니까요.. 그리고 20, 30 대의 지지율 차이.. (7~10% 정도..) 결국 이 두 가지를 볼 때 20, 3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의 지지율 차이가 두 후보의 현재 양자대결의 지지율 차이라고 보여지겠네요..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 문재인 측에서는 수도권의 젊은 층 공략들이 필요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젊은 층은 가장 특정 후보의 충성도가 낮은 축이니 언제나 변화할 수 있는 것이겠고요.. 여권 vs 야권으로 볼 때 총선 때 새누리당의 충청권, 강원권의 강세였는데 그에 비해서는 지지율 차이가 아주 갈리는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물론 야권 입장에서는 TK 의 득표차 > 호남권 전체 득표차 가 언제나 성립하니 두 지역에서 간극을 줄이기 보다는 이겨야되는 입장이겠지만요..
12/09/26 03:19
역시 상황이 다이나믹하다보니 조사결과도 굉장히 불안정하군요...
몇 가지 포인트 같아 보이는 점들은, 1. 박근혜 후보의 명백한 지지율 하락세는 40대의 이탈이 주요한 원인이며, 이탈된 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게 분산되었다. 2. 문재인 후보는 충청권에서 (반새누리가 아닌) 독자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지역적 토대일 뿐 아니라 정권교체 열망이 가장 강한 호남유권자들에게도 안철수 후보와 함께 저울질당하고 있다. 3. 안철수 후보는 구 여권지지층의 일부를 흡수했지만 지지층은 어느 모로 보나 지지율의 유동성이 가장 큰 계층이다. 4. 지역적으로는 부울경 지역이 지지율이 스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정도가 눈에 띄네요.
12/09/26 11:11
통진당 지지율에 놀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 대선에서는 별 소용 없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혐오도가 가장 높은 집단이 통합진보당 지지자들입니다. 야권단일후보(문-안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도도 대단히 높습니다. 따라서 실제 대선 투표에서는 통진당 콘크리트 방어가 작동하기는 커녕, 민주당 지지자들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문-안 단일후보에 투표하게 되어있습니다. 구 민노당과 달리, 좌파 성향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부분 다 진보신당으로 이동하고 그 나머지가 남아있는 것이 현재의 통합진보당. 박-문-안 3자 대결구도에서 문재인에 대한 선호도도 다른 집단보다 높습니다. 이른바 '민주진보진영'이라는 오래된 틀에 대해 관성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폭넓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대부분 NL성향 혹은 그 주변의 사람들이라 민주당을 대단히 좋아한다는 이야기죠. 민주VS반민주 구도에 대한 선호도도 높고, 문-안 단일화에 대한 찬성도도 높습니다. NL의 우편향된 이념 또한 한몫을 합니다. 심상정 류의 공동정부노선과 다를바없는 자주적민주정부노선으로 인해 그들의 정치를 민주당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게다가 민족화해나 반전평화통일같은 가치를 너무 지나치게 중시하는 나머지 그 지향이 같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너무나도 꺼리낌없이 행하게 되기도 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통진당 지지자들을 '동부군졸'이나 '콘크리트' 운운 하며 생각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요즘의 분위기입니다. 그게 심해지면 그들로서도 한이 맺힐수도 있지요-_- 어떤 집단을 악마처럼 묘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결코 좋은일이 못됩니다.
12/09/26 13:16
그럼 LunaseA님은 통진당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이정희를 버리고 문-안 단일후보에 대거 투표할것으로 보시는 건가요?
통진당 지지자들이 이정희와 이석기로 대표되는 현재의 당권파들을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선 진보정당에 대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통진당 지지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는건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