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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30 11:04
저도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예측을 제대로 못한게 쪽팔려서 그냥 이렇게 지나갔습니다라고 한거면 조작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기네 실수 숨길려고 은폐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12/08/30 11:04
조선일보가 최초보도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30/2012083000169.html (전략)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기상청이 진로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그 배경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기상 전문가는 "태풍 예보와 실제 진로를 맞추려는 과도한 부담감이 작용해 당초 틀린 예보를 끝까지 고수하면서 이런 사태가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8일 오후에 이명박 대통령이 기상청을 방문하자 기상청이 예보 정확도에 그만큼 더 민감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의 조작 의혹이 일부분이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가 기상기관이 발표하는 기상정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어지게 되고, 천리안 위성 발사 등을 통해 쌓아올린 우리나라 기상청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가 추락할 가능성도 크다. 한 관계자는 "기상청이 발표한 진로의 타당성 여부는 WMO를 비롯한 국제 기상 전문기관들의 사후 검증과 국내 기상학계에서의 공론화 등을 통해 곧 밝혀질 것"이라며 "기상청이 큰 위험 부담을 안게 됐지만 진로 조작 여부는 반드시 규명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987년 7월 태풍 '셀마'가 남해안에 상륙했는데도 자신들의 예보 내용에 맞춰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갔다"고 진로를 조작해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사건으로 기상청 주요 간부들이 징계를 받거나 물러났다.
12/08/30 11:05
만약 조작을 지시했다면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좋은 방향이던 나쁜 방향이던 대단한 사람. 대한민국 악의 축.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에이~ 설마'로 시작해서 '헐~ 대박사건'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12/08/30 11:07
위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조선일보의 단어 선택이 좀 그런게 '조작'이 아니라 실수를 덮기 위한 '은폐' 뭐 이런게 더 적절하지 않나요?
12/08/30 11:09
이건 '자기네 실수 덮을 생각이었다' 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죠.
다른 근거가 또 있다면 모를까 처음부터 음모론 생각하시는 분들은 너무 정치에 목매고 사시는 것 아닌지...
12/08/30 11:14
그냥 윗사람 눈치보고 알아서 기는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0-;;; 예측틀렸다고 위에서 까일 것 같으니까 알아서 긴거죠 뭐..
12/08/30 11:14
그냥 궁금해서 여쭙는데요.
제가 태풍 진로가 어떻게 되나해서 원기날씨라는 어플로 계속 위성사진을 봤거든요 만약 조작이라면 위성사진 자체를 조작했다는 말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기상청 홈페이지에 레이더 사진도 뜨는데 그럼 그것도 조작했다는 건가요?
12/08/30 11:18
저게 중심위치를 점으로 찍어놓으니까 차이 나는게 보이는거지..
걍 넓은 지역에 구름 덩어리인 상태에서는.. 일반인들은 중심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를것 같은데요.. 굳이 사진을 조작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12/08/30 11:21
사후에 저렇게 점으로 찍어놓은걸 보니..
일본이 추정한 경로가 맞다면.. 왜 전라도는 피해가 심하고 서울은 피해가 덜 했느냐가 설명되는것 같긴 하네요. 휘어서 빠지는군요..
12/08/30 11:28
죄송합니다만 해석문제는 함부로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각 기상청마다 파악하는 위치가 다르고 중심기압이나 세기측정마저 죄다 다릅니다. 물론 서해상으로 휘어져 나간건 거의 맞다고 봅니다. 다만 중국기상청도 우리와 비슷한 위치로 태풍위치를 파악했었습니다. 즉 태풍위치파악은 한번 잘못하기 시작하면 그냥 그대로 나가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죠. 오히려 우리나라에 진입할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기상청의 예보가 정확했습니다. 다만 기상청이 이후에 수정을 하지 않은건 좀 의문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한번 잘못잡은 위치를 수정하기 어려워지자 그냥 밀고 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 제주, 호남 일대에는 피해가 강했는데 수도권에는 피해가 적었느냐도 그런 의미에서 파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잘 나가다가 막판에 한 실수로 욕을 먹는 것을 보니 참...
12/08/30 11:49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이쪽과 비슷한 일로 연구 중이라 의견만 내자면 이렇게 나오는 실시간 공개자료는 오차가 다수 수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여러 기법을 써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델-관측의 앙상블 등을 동원하는 거겠지만 분명 모델의 특성을 따라간다던가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번 문제는 저도 의심도 들긴 하지만 섯부른 결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미국-한국의 예측모델이 진행경로의 방향성은 일치하고 지정학적 shift가 있다로 결론짓고 일본은 진행 방향에 다른 두 나라와 다르게 나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할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12/08/30 11:50
근데 마바라님 답변을 보고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사진의 인위적인 조작이 없었다면 미국이나 여타 주변 다른나라들도 같은 위성사진을 가지고 해석을 했다는건데요 그럼 이건 조작이 아니구 위성사진의 해석의 차이인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해석이 다를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해석이 틀렸다고 해서 조작이라고 하는거 무리가 있는거 아닌가요? 블로그 반박내용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구요 그냥 실력의 차이이고 기술의 차이 정도지 의도적인 조작은 아닌것 같은데요
12/08/30 11:54
"이에 따라 기상청은 조선일보에 대해 태풍 관련 전문가들과의 공개 토론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기상청 패기 돋네요. 저는 아는 바가 없으므로.... 이기는 편 우리 편.
12/08/30 12:15
확실히 언론에서 호들갑 떠는 것치고는 상당히 조용하게 지나갔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서쪽 지방에서는
만만치 않는 피해가 났던건 사실이지만요...
12/08/30 12:22
언론의 이례적인 큰 호들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강도가 크지 않아서 좀 의아했는데..
이런 식의 해석 오류가 있었군요..조작이라고 할거 까지는 없을거 같습니다. 일단 저야 뭐가 뭔지 잘 모르니까 할말은 없지만.. 후배한테 물어보니 태풍의 예상 경로를 매질이 겹치는 곳 즉, 육지와 바다가 겹치는 곳을 태풍이 지날때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각 나라에서 각자 예측하는 경로를 비교해 보면 이 정도 틀릴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그동안 워낙에 꼼수가 많았던 정권이라 뭐하나만 있어도 의심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해석과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라 하니 한번 지켜봐야 하겠군요..
12/08/30 12:32
조작해서 이득볼게 없어 보이니 의도적 조작이라 보기는 힘들어 보이고
몇일전부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대통령 각하께서도 친히 방문하셨는데 예측이 틀렸다고 중간에 바꾸면 까일것 같으니 그냥 밀고 나간게 아닐까 예상합니다.
12/08/30 12:54
기상청 해명글까지 읽어보면
- 해석오류가 있을 수 있고, 조작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오차범위를 벗어난거 같지는 않습니다. - 기사대로 대통령이 간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역시 제로는 아니겠고, 이걸 까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죠. -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건 조선일보의 음모론 선동이에요. 조랑말이나 정부음모론 같은 가쉽거리조차 될랑말랑한 것들과는 비교도 안되게요. 지금 태풍 덴빈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와서 다시 호남을 직격하고 있는데, 기상청 홈페이지 메인은 조선일보 보도 반박문입니다.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요... 기상청도 참 까기 만만한 곳인가 봅니다.
12/08/30 13:50
일단 저는 기존의 이미지 때문인지 조선일보가 어그로를 끌고 있는 걸로 보이네요.
이런 식의 어그로라면, 기존의 MB의 말에 신빙성이 더해지는 것이니까요.
12/08/30 15:13
그냥 능력부족이 아니었을까요... 예보틀려서 수없이 까이고는 했는데 태풍이라고 뭐 잘 하겠어요;;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이런 기사를 내다니 신기하네요. 이런건 미디x xx 이런 곳에서 뽑을 법한 제목인데~
12/08/30 16:48
아프리카의 모방송보니깐 문재인 열풍을 끄기 위해서 과장태풍보도한거라네요. 코메디하는것도 아니고;;;;;
태풍 조심하라고 그렇게나 방송해도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이런걸로 조작하겠습니까??? 역시 기상청도 우편향적인거죠????
12/08/30 18:55
기상청의 반박엔 세계기상기구,중국,홍콩,미국,일본등과 크게 다른 위치를 당시에 중심으로 판단했는지에 대한 과학적인근거들이 제시되어야 함에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군요.
또한 제시한 자료만 보더라도 2등급의 경우 오차가 60마일 정도의 경우가 딱 봐도 0.5%정도로 보이며, 그 이상의 오차는 찾아 볼 수가 없음에도 2등급이하의 강한(?) 허리케인의 경우에도 60마일이상 오차가 적지않다(?)라며 그냥 말장난 치고있는 수준밖에 안되네요. (실제론 그정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음에도) 그 정도 차이날 수 있다. (어째서 그리 큰 차이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판단했는지에 대한 당시의 근거들을 전혀 제시하지 않으며 ) 과학적 판단이지 조작은 아니다 믿어달라. 우리나라 기상청 과학적으로 판단하는거 맞습니까? 뭐 급하게 올리느라 엉망일 수 있다 생각하고는 있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운 반박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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