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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30 04:00:26
Name 새강이
File #1 1345774387.jpg (60.5 KB), Download : 99
Subject [일반] [영화추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안녕하세요 새강이입니다!

지난 22일에 극장가에는 2011년에 대만, 홍콩, 중국의 영화관을 휩쓸었던 로맨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You are the apple of my eye)가 개봉했는데요.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블루레이급 화질 파일들이 돌아다니고 토렌트 파일도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게 되어 미리 접하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저는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지! 하고 영화관에서 23일에 봤습니다 혼자..ㅠㅠ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나온 후에 드는 느낌은 일단 남주도 멋있고 여주도 이쁘고 캐스팅도 괜찮게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주인공 나이가 한국나이로 올해 30세라는 것을 알고는 놀랬지만요 크크

그리고 남주와 그 친구들도 캐스팅이 꽤 괜찮게 되었고 실제 있을 법한 조합이었고요, 대만 영화다 보니 가보지 못했던 대만의 모습도 알게 되고 타이페이랑 송산으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은 대만판 건축학개론이라는 생각이었는데요, 건축학개론은 약간 남자 위주의 감정을 그려내는데에 치우쳤다고 볼 수 있는데에 비해 이 영화는 남자와 여자 모두의 감정을 훌륭히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남녀 할 것 없이 여운을 크게 남긴다면서 한번씩 더 보더라고요 저도 영화관에서 한번 다운로드해서 한번 또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서는 관객들의 분위기에 휩싸여서 같이 웃고 소리지르고 울고 하는 것을 좋아하고요 다운받아서 한번 더 볼 때에는 영화의 배경, 주인공의 행동, 대사,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명작영화 보는 재미에 푹 빠졌죠.

적당한 런닝타임과 여운을 주는 크레딧 영상까지..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말할 수 없는 비밀 - 청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렇게 대만 3대 로맨스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OST도 적절히 들어가 있고..명대사들이 은근히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보셔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아, 그리고 You are the apple of my eye는 아마 중국인들이 쓰는 애정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기억이 나네요.
Ni shi wo de pingguo였나..(미천한 중국어 실력 ㅠㅠ)

영화 리뷰는 제 글 실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Eternity님이 써주시는걸 개인적으로 기대합니다! 흐흐

나름 스포일러를 함유하지 않으려고 썼는데 스포일러적인 요소가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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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이
12/08/30 04:30
수정 아이콘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처음엔 엔딩도 의아했는데 현실적인 부분에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그나저나 여주인공이 그렇게 나이가 많았나요?..같은 여주인공이 나온 청설도 정말 재밌지요!
피피타
12/08/30 05:2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풋풋한 느낌이 나서 참 좋았어요.
12/08/30 06:25
수정 아이콘
OST가 참 좋더라구요. 특히 수업중에 친구와 XX 대결때와... 결혼식때
12/08/30 08:16
수정 아이콘
제가 대만 영화를 좋아합니다.
청설이라는 영화 떄문에요.
이런 장르 좋아하신분들에겐 강추!
스타바보
12/08/30 08:23
수정 아이콘
재미있을 거 같아용~!
남성용비누
12/08/30 10:46
수정 아이콘
보고나서 아직 한국에선 개봉을 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극장에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홥니다 ^^
12/08/30 11:33
수정 아이콘
진연희씨 너무 이쁩니다!! 피판 때, 진연희씨 나온 소울 오브 브레드를 봤어요~
보고 나서 관객과의 대화도 했었는 데, 그때 진연희씨 매력에 풍덩!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진연희씨 보려고 봤답니다. 크크.
처음엔 좀 뜨악했지만.. 초반 넘어가니 너무 재밌더라구요. 특히 엔딩이 마음에 드는 영화였어요.^^
(p.s : 사실.. 진연희씨가 83년생인것도 놀랍지만. 가진동씨가 91년생인것도 좀 놀랐어요..;)
12/08/30 15:45
수정 아이콘
이 영화보고 진연희에게 꽂혀서 청설까지 봤었는데 대만이란 곳을 여행해보고 싶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건축학개론보다 좀 더 첫사랑에 대한 풋풋함을 잘 표현했고 현실적으로 그려냈다고 느껴졌습니다.
짱돌멩이
12/08/30 17:15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 영화봤는데 저랑은 코드가 안맞군요.. [m]
12/08/31 02:51
수정 아이콘
영화 시작하자마자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떠올렸는데 진행될수록 차라리 '몽정기'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엔딩은 저 역시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몽정기'스러운 부분들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낄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초절정미소년
12/08/31 18:04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파견 생활 중입니다..
중국애한테 물어봤더니.. Ni shi wo de pingguo 전혀 못 알아 듣던데요 크크..
암튼 사과 들어가는 사랑 표현은 없답니다 덜덜;;

저도 집에 가서 다운받아서 봐야겠네요
좋은 영화 소개 감사드려요..^^
T.F)Byung4
12/09/03 00:31
수정 아이콘
영어식 표현이라고 하네요. 중국어 원제 자체는 다르니까요. 검색해 보니 "사과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소중한 존재라고 하네요.
방금 봤는데 매우 좋네요.
Eternity
12/09/26 21:2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이제야 봤네요.^^; 일단 꼭 한번 찾아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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