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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2 14:20:14
Name Neandertal
File #1 books.jpg (74.9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다들 고래 잡으셨나요?


어제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한 책들이 배달되었습니다. 커터 칼로 박스의 테이프로 봉한 부분을 자르고 새 책과 처음으로 눈맞춤을 할 때는 언제나 묘한 설렘이 있게 마련이지요. ‘모비딕’과 ‘죄와 벌’. 모비딕이 예상보다 두툼한 것에 놀랐고 도끼형 입문을 ‘죄와 벌’로 하는구나 라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조금 밀려왔습니다.

별 생각 없이 올렸던 자게 게시물 하나 때문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고전 읽기’라는 과제를 제 자신에게 부여했고 ‘위대한 개츠비’로부터 시작해서 ‘안나 카레니나’, ‘위대한 유산’,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담 보바리’를 거쳐 이제 모비딕과 죄와 벌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식의 독서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회의가 들기도 하더군요. 올림픽 110미터 허들 경기도 아닌데 마치 바를 하나 하나 넘듯이 문학 작품을 읽는(이라고 쓰고 정복이라고 느낀다)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는 그 순간 순간만큼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꼭 작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무언가 교훈을 얻는 것만이 독서의 목적은 아니다라는 것이지요. 그냥 책을 읽는 그 행위 하나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 라는 소심한(?) 항변을 해봅니다.

그래도 19세기 소설들을 작가가 뭐라고 하는지 내용이나마 이해가 가는데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줄거리 적인 면에서) 20세기 소설들은 하나같이 악명이 높더군요.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서요?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나 머라나…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2년 반이 걸려도 끝내지 못했다고 하지를 않나, 율리시스 전공자들 가운데서도 율리시스를 제대로 읽은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지를 않나…그러니 19세기 소설들을 끝내면 20세기 소설들에 도전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Don’t worry. 20세기의 걱정은 21세기에 하기로 하고 일단 고래부터 잡아볼 생각입니다…모비딕 말입니다…뭐 고래 잡는 얘기잖아요…우리 피지알 남성 회원들이야 다 고래잡이 하면 나름 일가견들이 있지 않습니까?...다들 잡으셨죠? ^^

자아~~~!! 떠어나자...도옹해 바아다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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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BBver.2
12/08/22 14:22
수정 아이콘
부모님의 손에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 남이 잡아줬는데 일가견이 있을 리가 없잖아요 ㅠ.ㅠ
문학작품이라... 소설 읽은 지 너무 오래 돼 가네요 하아
후란시느
12/08/22 14:24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노인과 바다가 생각난건 저밖에 없겠죠......(거기서 잡은건 청새치;;)
12/08/22 14:25
수정 아이콘
독서의 가장 큰 의미는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는것'으로 생각하는 입장에선 좋은 독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차피 책 읽는것에 의미를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냥 결론 '책 읽는데 이유가 어디있어~ 그냥 읽는거지~'하시면
마음이 편안해지실거에요.

이상 문자를 안보면 불안해지는 활자중독자의 답변이었습니다. -_-; 근데 이건 거짓말이네요. 크크크
Darwin4078
12/08/22 14:25
수정 아이콘
건투를 빕니다. -0-b
12/08/22 14:26
수정 아이콘
뭐 그런 핑계라도 책 읽으시니 좋죠.. 게으른 제가 봐선 훌륭하십니다..
12/08/22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도스토예프스키의 책 중 처음 본 게 '죄와벌'이었습니다.
인상깊은 책이었는데.. 즐독하시길
핸드레이크
12/08/22 14:27
수정 아이콘
움찔했네요..고래라고 하셔서..
저글링아빠
12/08/22 14:32
수정 아이콘
고래라니 딴 걸..
난 썩었어...
게다가 난 남잔데.... -_-

그건 그렇고 마의 산 추천드립니다. 크크.....
구밀복검
12/08/22 14:41
수정 아이콘
죄와 벌도 좋긴 한데, 도스도예프스키 소설은 뭐랄까...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읽고 나면 종결 포스가 워낙 강해서 그 이전의 작품들이 다 심드렁해지더라고요(분명 그럴만한 작품들이 아니고 다 읽을만하며 빼어남에도 불구하고.).

모르긴 몰라도 저만의 느낌은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구밀복검
12/08/22 14:44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위대한 개츠비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은 어떤 점에서 미감과 인상을 얻으신 것인지 항상 궁금하곤 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처음 읽었을 때 실망, 나이 먹고 두 번째 읽었을 때도 실망, 주위 사람들 평을 수렴하여 "내가 뭔가 놓쳤을 거야!"라고 생각해서 세 번째 읽었을 때에 조차도 실망한 터라서요. 순수하게 궁금했던 건데, 본문에 언급되어 있기에 생각나 끼적여봅니다.
12/08/22 15:28
수정 아이콘
한 소년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의 젊은 시절을 모두 걸고 간신히 꿈에 도달하려는 찰나에
그 꿈은 허상이 되어 그의 주변엔 빈껍데기와 잃어버린 시간만 남고, 그걸 받아들일 시간도 없이 오해로 인한 허무한 죽음을 맞죠.

저는 사실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선 굳이 배경지식을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냥 더 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 독자로선 그저 작가가 말하는 '상실'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느냐, 없느냐죠.
구밀복검
12/08/22 15:34
수정 아이콘
그런 류의 마이너한 정서를 결코 싫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사실 이런 주제의식 자체가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니고, 이를 표현한 작품이야 개츠비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이를 얼마나 서사 속에서 설득력 있게 전개시켜 나가느냐인데...저로서는 그냥 통속극 수준이지 않나 싶었거든요. 가령 <인간 실격>이라든가 <운수 좋은 날> 같은 경우에는 절대 그렇지가 않은데 말이죠. 영화 중엔 <시민 케인> 같은 물건도 있고..
12/08/22 15:41
수정 아이콘
표현 방법이 다르죠. 말씀하신 태평천하, 인간실격이나 운수좋은 날은 모두 경우는 글의 분위기가 확실하고, 표현도 명쾌하고 자극적이니까요.

근데 개츠비의 스토리는 더할나위없이 비극이고 통속적이면서도 글의 분위기도 차분하고 표현도 담담하니까요.
호텔 방 안에서 네 남녀가 파국을 맞는 장면이라던가, 화자의 입을 통해 개츠비의 이야기가 나올때 모두 감정이
가장 고조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오히려 문장은 더할나위없이 밋밋하고 건조합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갈리는거죠.
Neandertal
12/08/22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도끼형 소설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갑이라고 알고 있지만 일단 제가 올린 리스트에 없어서요...일단 그 '리스트'에 올라온 작품들을 다 읽는다 라고 제 자신과 약속이 되 있는 거라서...
12/08/22 14:49
수정 아이콘
제목이 다들 고래 잡으셨나요?
이거라 여초사이트라 다른 고래 묻는건지 알고 들어온 1인 역시 난 썩었어.
eblueboy
12/08/22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죄와벌이나 반지의제왕 같이 묘사 개쩌는(?) 책은 읽기 싫고

주인공이 킹왕짱 되는 소설또는 내용이 비교적 가벼운 소설이 재밌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책을 오늘안에는 다읽겠어... 라고 마음먹고 책을 읽는 경우가 있는데... 왠지 정복의 느낌과 비슷할지도;;
레빈슨
12/08/22 14:57
수정 아이콘
도끼소설은 지하로부터의수기-죽음의 집의 기록-죄와벌-(노름꾼)-백치-악령-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순으로 읽으면 좋을듯 합니다.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카라마조프... 이것도 많다 싶으면 죄와벌 정도..?
'열린책들'에서 다 양장본으로 번역되어서 있다지요.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으로 봐도 될것 같습니다.
그중 특히 노름꾼 같은 경우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것을 잘 보지 못하였습니다.
잠이오냐지금
12/08/22 15:01
수정 아이콘
고래는 잡았습니다 초5학년때...-_-

이게 아닌가?
RadioHeaven
12/08/22 15:09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저는 최근에 다시 읽은 책이 '천명관' 작가의 '고래'여서
그 소설을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역시나 또 뜬금없지만,
혹시 이 책을 안 읽어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추천합니다.
한번 읽으면 시간 후딱 후딱 갑니다.
뽀로로
12/08/22 15:14
수정 아이콘
고전은 시간을 초월하는 어떤 것이 있기 때문에 좋다고 하던데
저도 딱히 고전에는 그리 마음이 안쏠리더라구요 ㅠㅠ

최근에는 '연애중독'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상하게 일본소설은 사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상실의 시대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더라구요.
어릴 때는 뭐 이런 야한게 다있어- 하면서 몇장 읽다가 부끄러워서 닫아버렸고
대학 2학년 때 처음으로 푹 빠져 읽었네요.
책이란게 상황에 따라 참 다른 것 같아요.
저 멀리서 있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확 마음에 들어오니..

그런데 어떻게 책을 읽는게 좋을까요?
고등학생들 수능 공부하듯 이 소설은 어떤 세태를 풍자했고 이 것은 어떤 것을 뜻하고 작가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며.....
전 그냥 읽고 내가 좋은 책, 내가 재밌는 책을 좋아라하는데
이러다보니 누군가 대단하다는 소설이 왜 그런지... 상을 받는 작품들은 왜 그런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읽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요...... ㅠㅠ

어찌되었든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저는 오늘도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 하루가 지날 것 같아요. ㅠㅠ
오란씨캬라멜
12/08/22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독서량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도 고전은 거의 접하지 않았었는데,
몇년전 어느날부터 고전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만족하고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글쓴분이 사신 '죄와벌'을 읽으면서 전율했었어요. 책 두께는 상관 없습니다. 재밌게 본 영화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돼요. 읽고 나시면 지금까지 겪었던 다른 소설이나 영화들에 대한 생각이 다시금 나실겁니다.^^
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작품이다'라고 생각하는게 결국 미래에 고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게시물 보고 다시 고전읽기를 시작하려던 참이었어요. 전자책 사놓고 만화책만 봤는데, '안나 까레니나'를 전자책으로 도전해보려구요.
즐독하세요. [m]
12/08/22 15:15
수정 아이콘
아.. 책을 많이 읽으려고 올초에 결심했는데 3~4월만 반짝하고 그 뒤로 안 읽고 있었네요.
이 글을 보고 다시금 읽어보려고 합니다!!
HealingRain
12/08/22 15:16
수정 아이콘
톨킨소설들은 문학류에 들어갈까요? ㅜㅜ 문득 책 좀 봐야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1년동안 읽은 책이 몇권이었지? 하고 생각하니 암담함만....
그나저나 전 고래 잡은적이 없군요. 왜 안잡았지?;;
12/08/22 15:31
수정 아이콘
백년 동안의 고독은 그 쪽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몇년씩 파도 모자라는 책이겠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정신없이 허겁지겁 읽는 책입니다. 흐흐.

죄와 벌도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까라마조프의 형제들과는 달리 딱히 책을 놓을 타이밍이 없이 계속 몰아치는데 분량도 상당하다보니
밤에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으니까 해뜨고 이런 경험이....
12/08/22 15:35
수정 아이콘
아 낚였 ...
봄바람
12/08/22 15:49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에 너무 자극적인 제목 아닙니까? ㅡ.ㅡ;;
12/08/22 15:53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요약한걸 읽긴 읽엇죠.
DrakeDog
12/08/22 16:10
수정 아이콘
난 썩었..
12/08/22 16:11
수정 아이콘
죄와벌은 초등학생 때 읽어도 감명이었는데
개츠비는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이 되어 읽어도 이게 왜!! 명작인지 당췌 모르겠어요.
라방백
12/08/22 16:27
수정 아이콘
죄와벌은 정말 명작인거 같아요. 읽기 시작하면 아마 멈추기 힘드실듯...
두께가 상당한데도 읽는데 숨이 가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최근에 본 대부분의 길고 긴 소설들이 작가자신의 지식을 늘어놓는 역할만 하다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고 느낀적이 많던것에 비하면 정말 고전으로서 찬사를 보내게 됩니다. 제가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머리를 굴려봐야 짧은 우화정도밖에 안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책을 읽는 방법이라면 한가지 주제에 관심이 가면 그 주제에 관련된 명작들을 찾아서 읽어봅니다. 같은 주제를 작가에 따라 어떻게 표현하고 있고 이 작가는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를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12/08/22 17: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고래를 잡으시고

후유증으로 며칠 못 움직이시는 동안 이 책들을 읽으실거라는 말이죠? 크크
아키아빠윌셔
12/08/22 18:32
수정 아이콘
언제 날 잡아서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다시 읽어야겠네요.
한참 전에 사서 읽긴 했는데 뭔 내용인지는 기억이.. 등장인물 이름들이 매우 헷갈렸던 건 확실합니다(...)
TWINSEEDS
12/08/22 19:42
수정 아이콘
어.. 잘못 들어왔네..
12/08/23 02:05
수정 아이콘
백년동안의 고독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일때 읽었는데 엄청 재밌게 읽었어요.아직 안 읽으셨으면 읽어보세요 ^_^
그라믄안대애~
12/08/24 01:45
수정 아이콘
위대한유산과 모비딕 정말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근데 저도 하도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잘안나네요. 엄청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그리고 어릴때 장발장을 읽고 중딩때 레미제라블을 읽었는데,
엄청난 충격이었지요. 레미제라블 엄청납니다 진짜. 장발장은 어린이용으로 레미제라블의 극히 일부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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