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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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2 13:08:16
Name FreeSpirit
Subject [일반] 쿨 타임 됐지요.
#1

그냥 구경만 하다가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내 심정을 상대방에게 피력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지나가는 말투로 쿨하게 말한다.

'쿨 타임 됐지요.'


#2

나는 어렵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렵게 말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학식이 뛰어나 보이지 않는다.
진정으로 학식이 뛰어난 사람은 쉽게 말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사람들 모두 어렵게 말하지 않는다. 쉽게 말한다.
그것에 청중들은 공감을 하며, 감동을 받는다.
난 이런 지식인들이 좋다.
예를 들면 심리학의 김정운 교수라든가, 법륜스님이라든가, 안철수 교수라든가,
이러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쉽게 받아드리게 하는 사람들이 좋다.
내가 지식인 층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만의 언어로 말한다면 하나도 이해하지 못할건데,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쉽게 풀어줘서 좋다.
그래서 더 뛰어나 보인다.


#3

세상엔 다양한 직종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같은 직종에 종사해도, 각각의 개인은 서로 너무나도 다르다.
하지만 특정 종사자들 이야기만 나오면 비꼬거나, 무조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직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비판을 하려하면, 원색적인 비난이라면서,
자신은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싸그리 한통속으로 몰아넣는 사람들이 있다.
PGR은 커뮤니티라는 특수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곳에서 어떠한 특정 직종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은 옳지 못한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가 다른데, 직종으로 '맞다/틀리다'를 논하는건 아닌 것 같다.


#4

요즘 갑자기 공감가는 말이 생겼다.
유머글에도 올라온 글인데

'우리 모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해요. 물론 내가 맞고 넌 틀리지만.'

역시 모 커뮤니티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낄낄 대면서 웃고 넘겼지만,
어느 새 PGR에도 이러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비록 코멘트를 남기는 곳은 주로 유머게시판이나 질문게시판에만 남기지만,
눈팅은 모든 게시판을 다 하는 유져로써 씁쓸하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이런 일들은 생기지만, 요즘은 네임드라해서
몇몇 분들이 너무나도 심한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안타깝다.
내가 이런 글을 쓰고 나면, 댓글엔 쿨 한 유저분께선 이리 댓글을 달릴 것 같다.

'쿨 타임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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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식이형
12/08/22 13: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사족을 덧붙이면, 받아들이다입니다 ^^;;
지금만나러갑니다
12/08/22 13:17
수정 아이콘
다름을 인정해야죠. 그렇지 못한 몇몇 분들이 보여 안타깝네요.

그리고 어렵게 말하는 것보다 어려운내용을 쉽게 말하는게 진정한 능력이죠.
유식한 척 어려운말 쓰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유식한척 하기 위한 무식한 사람으로 보여서 그것 또한 안타깝습니다.
구밀복검
12/08/22 13:23
수정 아이콘
어렵게 말하는 경우는 대체로 세 경우죠. 세 경우가 항상 분리되는 것은 아니고 때때로 동시에 작용하겠지만요.

1. (본문에서 말했듯) 과시욕
2. 그렇게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편해서. (한국어로 발화해야 하는 것을 어색해 하는 이민자들처럼)
3. 그렇게 하는 것이 <기능적으로> 편해서. (학술/전문 용어는 기본적으로 쓰기 편하라고 있는 것이지 일부러 불편하라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 가령 <목적합리성>이라든가 <반지성주의>와 같은 용어들을 금지어로 정한다고 할 때, 이와 관련된 내용과 관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이외에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단 셋 정도가 일반적일 것 같네요. 요는 젠 체 하려는 경우도 없잖아 있겠지만, 개인의 스타일 혹은 실용적인 이유에서 그런 경우도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12/08/22 13:23
수정 아이콘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정말 촌철살인의 두마디 입니다만, 저는 이건 이거대로 괜찮은게 아닌가 요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이 간극을 줄일 수 없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너무 많은걸 느끼거든요. 가장 흔한 종교 문제를 비롯해서 말이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이라고 말하더라도, 적어도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자.' 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그런 사람 환영할것 같아요.
12/08/22 13:2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씨가 정말 알기 쉽게 말하죠. 굉장히 어려운 문제도 쉽게.
그에 반해 쉬운 문제도 어려운 말로 빙빙 비꼬면서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사람들 글은 읽다보면 머리 아파서 그냥 넘깁니다.
doberman
12/08/22 13:35
수정 아이콘
같은 말을 괜히 어렵게 빙빙돌려 말하는 것도 어찌 보면 능력입니다.
호쏜의 주홍글씨 원서를 보면 문장이 시작해서 끝나는 것이 거의 한 페이지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어와 목적어 찾기도 힘듭니다. 죄다 수식이라서요.
제 생각에는 자신의 글쓰기 습관이 이렇게 굳어진것 같습니다. 그 시작이 과시였든 아니었든 간에요.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섞여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쉽게 글쓰는 습관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밀....
12/08/22 13:35
수정 아이콘
쿨타임 됐다는 제목 보고 손제리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본문 내용에 대해 말하자면 사람 사는 곳 어딜가나 있는 문제라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0년째 피지알 다니는데, 피지알에서도 회원들 간의 다툼이야 예사로 볼 수 있고 토성 사건이라든지 퍼모씨 사건이라든지 중계권 사태라든지 하는 큰 사건도 있었죠. 피지알처럼 이런저런 사람들이 몰려있는 규모가 큰 커뮤니티에서 분쟁이 없는게 더 이상한거죠. 애초에 본문에 언급하신 그 모 커뮤니티랑 피지알 구성원 태반이 겹치는걸요.
12/08/22 13:36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열심히 듣는 것도 중요하지요.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이 유머화되는 맥락에는, 논의 자체와 무관하게 모나 보이는 사람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없지 않습니다. 맞는 말은 맞는 말이고 틀린 말은 틀린 말입니다. 화자와 청자의 태도는 이와 독립적인 또 다른 논점이고요.
12/08/22 13:41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문제에 대해서 쉬운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긴하죠.
정치인. 그리고 사기꾼.
어려운 문제는 어려울 이유가 있으니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를 쉽게 얘기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물론 쉬운 문제를 일부러 어렵게 만드는 사람이나 어려운 문제를 자기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해서 쉽게 풀어주는 사람은 있겠습니다만, 제 안목으로는 구분을 못하니...;;;;
지금만나러갑니다
12/08/22 13:47
수정 아이콘
쉬운 답을 가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려운 답이더라도 그걸 다른사람에게 전달함에 있어 쉽게 설명을 해줄 수 있다가 글의 내용이라 봅니다.
어려운 문제 당연히 존재하고 답도 어렵더라도 그것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처음 특수 상대성 이론이 나왔을 때 세계 그 유능한 과학자들도 이해 못한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책으로 나왔듯이요..

단지 어려운 문제를 쉽게 이야기 한다?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2/08/22 13:5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사족으로 특수상대성이론에 대한 예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과 일반인의 '이해'는 단어는 같아도 다른 개념이라...
12/08/22 14:16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는 어려울 이유가 있으니까 어렵다

매우 동감합니다. 비전공자에게 전공내용을 이해시킬 수 있는건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전공이 돼버리면 아예 언어와 개념이 달라지니까요. 개념이 극도로 세분화되고 언어는 복잡해지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걸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전반적으로)통찰력있는 사람이겠지요.
세분화되고 복잡하게 얽힌 개념속에서 오해가 없을 적절한 비유를 찾아내는 능력. '통찰력있다'가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메
12/08/22 14:01
수정 아이콘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그쪽에 있어 최고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2/08/22 14:12
수정 아이콘
듣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있죠. 또 쉽게 말하는 분들이 상대방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분들이
많고요. 제 경험상.
히히멘붕이다
12/08/22 14:48
수정 아이콘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이 말이 참 재밌어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은 누가 옳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한다는 뜻이어야 하는데, 저 말대로라면 진정한 존중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겉으로만 서로를 존중하는 체 하면서, 속으로는 여전히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어쨌거나 겉으로라도 존중을 해준다면 그 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건 내가 그 생각까지 뜯어고칠 수는 없죠.
뽀로로
12/08/22 15:05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심했었어요. ' 내 말이 맞고 니 말은 틀리다. '
당시 한창 광우병때문에 촛불집회를 하던 시기였는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향수도 있었고 나름 사상에 관심이 많아서 소위 좌빨이라는 그 쪽에 심취해있을 때였죠.
덕분에 힘든 시기를 살았던 아빠와도 마찰이 있었고 공부해야할 시기에 오히려 정치에 관심이 더 많았었어요.
무엇이 옳고 틀리다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는 회색에 대해서도 끔찍하리만큼 싫어하곤 했었는데
대학을 와보니 알겠더라구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고 다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누구의 말이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그저 사람들마다 우선순위를 두는 가치관이 다를 뿐이라고.
고등학생이 되고 가장 먼저 배운 사회 단원에서 나왔던 말이 '다양성' 이었어요.
말로는 당연히 인정해야하는거지- 하곤 했지만 사실상 나는 나만 옳다고 생각하고 살았구나. 했어요.
선배말로는 어른이 되어간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그런데
이제는 무슨 일이 생겨도 왜 그랬을까,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잣대가 흐려지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참 아이러니하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이 좋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엔
불꽃같이 타올랐던 그 때의 내가 그립기도 하네요.
들깨칼국수
12/08/22 15:17
수정 아이콘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이긴 한데.. 나이먹을수록 내말이 맞고 니말은 틀리다가 점점 내말이 맞던 니말이 맞던 귀찮으니까 그냥 니가 맞는걸로해 로 변하긴 하더군요. 비겁한 건지 현명한 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12/08/22 16:38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상대방의 의견수렴이야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니 댓글로 싸움박질이 일어나는게 나쁜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같은 내용이라도 예쁘고 평이하게 말할 수도 있고 밉고 난해하게 말할 수도 있는건데, 그 사소한 성의조차 보이지 않아 잦은 분란을 일으키는 유저들은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운영진의 재량에 따라 제재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JunStyle
12/08/22 16:45
수정 아이콘
전 굉장히 열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네요.

사실 저라는 존재에 한정해서 말하면 누가 뭐라 그러던 말던, 그게 내 앞 정면이 아닌 이상 별로 신경 안쓰거든요.

온라인 문화는 뭐 어짜피 서로 얼굴 보고 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가볍게 지나칠만한데도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는걸 보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참 아직 이 사회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긍정적인 느낌을 가집니다.


아마 저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범죄도 없어지고 세상은 깔끔해 질 수 있겠지만 시니컬하고 무미건조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흐흐흐.
12/08/22 17:3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른 법.. 어떠한 말을 할 때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해서 말한다면
애초에 상대방이 속이 상할 일도 상처 받을 일도 논쟁으로 번질 일도 없겠지요.

제가 보기엔 강등 당하신 분에게 평소 그러한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글에서도 여러 분들과 댓글 논쟁을 벌인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너무하세요. 아다르고 어다른데, 굳이 딱딱하고 상대 가슴에 비수를 꽂는 아 보다는 같은 의미이지만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 어 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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