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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2 10:47
주목이라는 직위를 새로 만들었지만
업무가 겹치는 주자사를 없애지는 않는군요 -0- 그나저나 기주자사였으면 익주목이 되기 전에도 꽤 잘나가던 사람이었네요 -_-
12/08/22 11:22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익주 지방은 산(山)지 아닌가요? 딱히 농사지을 땅이 없을 것 같은데.. 남만지방이 익주의 곡창이었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호남의 호남평야, 경기도의 김포평야 같은 익주의 남만이랄까요..?
12/08/22 12:32
익주는 분지 지역입니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지만 그안에는 남한 만한 커다란 평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익주는 지금 사천(四川)이라고 부릅니다. 4개 하천이 흐른다는 뜻입니다. 양자강 수많은 지류들이 흐르는곳이고요 넓은 평야에 수많은 강이 흐르는 그야말로 기름진 땅이죠 춘추전국시대 변방의 불과하던 진나라가 익주를 취하고 개발하면서 비로서 강국이 됐고 한고조는 항우에게 맨날깨지면서도 익주의 생산력으로 말도 안되는 회복력을 보이면서 역전을 시켰죠 언듯보면 오의 강남지방이 평야가 많아 생산력이 더 좋을것 같지만 그 당시 양자강 중하류와 그 이남 지방은 약간 과장을 보태면 지금의 아마존과 같은 지대였습니다. 습지로 가득 찬곳이였죠 강남지방이 본격적으로 개발 하기 시작한것이 삼국시대 오나라때부터 시작하여 명대 이르러서 1500년 걸쳐 개발이 완료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 상당히 넒은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산력에 있어서 위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촉나라보다 못한곳이였죠
12/08/22 11:32
/시경 원래 주자사 직위는 각 주에 소속된 태수와 지방관들의 비리, 백성민들의 동향 파악, 해당 지방의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에 중앙의 황제들에게 보고, 세금을 징수하는 임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 병력의 징집, 모병, 이동, 훈련, 전투에 관한 권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한 말 매관매직이 성행하면서 태수들 뿐만 아니라 이들을 감독해야할 자사들마저 부정부패와 민중 수탈에 합류하고 이에 반발한 주민들의 항거에 의해 지방관들이 죽임을 당하고 거기다 산월,강족, 흉노, 선비 등이 발호하게 되면서 지방관의 군병력 지휘까지 필요하게 됩니다.그러나, 주자사의 권한 중 하나인 세금징수 업무는 주목에게 없었지만 이미 자신들이 맘대로 쓸 수 있는 군사력이 있는데 이러한 직무한계가 지켜질리는 없었죠. 이후 군웅할거 시기에는 이러한 군벌들이 주목징위를 자칭, 또는 임명받아 휘하 군병력들이 국가 소속이라는 허울을 뒤집어 쓸 수 있게 됩니다.(그러나 결국 군벌들의 사병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에 완벽한 답은 아닙니다만 그분의 답을 보는 순간 마시던 물이 기도로 흘러들어 사레가... /시경 그에 대한 대답은 아마 다음편에 나올거 같습니다 ^^
12/08/22 13:31
우리 유언님이 빨리 돌아가셔서 그렇지, 수명이 좀 더 길었다면 역사는 아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겁니다. 그냥 '빨리 죽는 보라색 군주'로 넘어가기에는 아주 야심만만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지요.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되니 패스합니다. 맛깔나는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12/08/22 15:29
유언.. 칭제까지 고려했던 분이였던가, 삼국지를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었네요.
장노 이야기도 나올거고, 뱀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나왔었는데, 기대하겠습니다! 사실 뭐 그렇지만 익주지역이 굴러온돌과 박힌돌 사이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었죠. 결국 이엄이 군량으로 그냥 망하고, 아주 망하고, 더욱더 망해버린 것도 제갈량의 파벌에 대한 강력한 대응..
12/08/22 15:51
네. 저 역시 이엄이 진짜 능력이 없어서 군량을 못 보냈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음먹었으면 백성을 수탈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라도 보냈겠죠. 점령해들어온 것도 모자라 본토를 수복해야 한다는 매파와 이놈들아 우리 백성 다 죽겠다고 반대하는 비둘기파와의 싸움.... -_-; 쓰고보니 이거 꽤 이야기거리 되겠는데요. 흐흐흐.
12/08/22 16:49
유언이 유비를 도와준 적이 없군요. 사실 삼국지연의에는 그 인연으로 유장이 유비보고 형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던데 그것도 그럼 구라였었던가요...유장이 정말 바보 멍충이라서 땅을 빼앗꼇을까요.
실제로는 유장이 나이가 더 많다고도 하던데 유비보다...무엇이 진실일지는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12/08/22 17:26
아...그냥 저는 신나게 일곱가지 물음에 답을 달고 나서..
근데 왜? 칠종칠금에 관한 글의 서두에서 왜 이런것을 물어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곱가지 질문들이 몇몇은 크게 남만과 관련이 없어보여서요.. 그래서 상상력을 다소간 발휘해서 유언으로 질문을 시작하셨기에 유언과 관련이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유언부자와 칠종칠금에 연결시켜 이것저것 상상의 살을 덧붙혀보니 이야깃거리가 되는 거 같아서 뿌듯했는데 .. 그게 스포급이라 말씀할정도로 꽤나 접근할줄은 몰랐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뿌듯하고 글쓴님께는 죄송하네요;; 글 앞으로도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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