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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2 08:14:43
Name 절대 그러실 분이
Subject [일반] 이상한 아침뉴스..저만 그런건지요.
요즘 병원에서 계속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이 입원중이라 간병이랍시고 붙잡혀있지요..

오늘 아침 7시부터 병실에 켜놓은 tv에서 뉴스가 할 때였습니다.
박든혜 대선후보를 시작으로 뉴스가 이어지던 차에 뜬금없이 미국의 폭염에 대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뉴스가 시작한지 한 20분 정도.. 세계뉴스 등이 나오기에는 이른 시각.

뉴스의 내용은,  미국에 50년만에 기록 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이 때문에 옥수수등의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미국의 몽민들이 곤욕을 겪고있다..  그런 요지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뉴스는.. 국내 부동산 뉴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게 저만 그런건가요?
국내 뉴스 중간에 뜬금없는 미국의 폭염에 관련된 뉴스.
기록적이다 , 가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내용이야 있을수 있다 치더라도
너무 맥락없이 집어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놓고 '이거 보세요~~'하는 게.. 우습기도 하구요.

이러니 네이버 검색어 순위 등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조작까지는 몰라도 의심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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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이
12/08/22 08:19
수정 아이콘
해외소식이지만 한국에서도 중요한 뉴스임은 분명합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옥수수 수출국 반면에 한국은 세계 2위 옥수수 수입국이기 떄문입니다. 안그래도 소비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옥수수을 비롯한 곡물가격 급등은 생각보다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면 미국 내 물가상승 압력은 FRB가 추가적인 약적완화정책을 실시하는데 걸림돌도 됩니다.

제가 뉴스를 짜더라도 아마 최우선권에 이 뉴스를 배치했을 것입니다. 물론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미비한 설명을 했다면 그건 뉴스 잘못이지만요. 그런데 20분이면 어느 뉴스프로그램인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중요한 뉴스를 뒤에 배치한 느낌입니다.
eblueboy
12/08/22 08:20
수정 아이콘
보통 20분정도 전국적이거나 세계적인 뉴스 나오고 20분 ~ 30분 사이에 인터넷이슈나 이런 잡다한것들 나오고 30분 이후정도에 지역뉴스로 넘어가던데요;;
12/08/22 08:22
수정 아이콘
음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의심이 드시는 건지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폭염은 정말 기록적인 상황이긴 하고 곡물값이 심상않게 오르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12/08/22 08:24
수정 아이콘
원래 편성 자체가 중앙 방송 마지막 즈음에 기타 뉴스, 그리고 지역 방송으로 넘어가서 지역 뉴스 아니었나요?
국가 정상회담, 리비아나 시리아 같은 헤드라인 급 뉴스 아니면 보통 국내 >> 세계 저렇게 편성되던데요..
정지연
12/08/22 08:24
수정 아이콘
보통 뉴스시간의 절반정도 시점까지 이슈가 되는 뉴스를 해주고 그 다음에 조금은 사소한 뉴스들 순으로 해줍니다.. 그런면에선 별로 어색해 보이지는 않아요..
iAndroid
12/08/22 08:38
수정 아이콘
아시다시피 미국만큼 광범위하게 농사를 짓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아시아 지역은 손 아니면 기껏해야 경운기로 농약을 퍼붓지만 미국은 비행기로 뿌리니까요.
그만큼 농사의 규모가 크고 수출하는 곡물량이 엄청나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미국에서 폭염이 일어났다는 것은 수출 곡물량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에그플레이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이죠.
에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경제는 직접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코 만만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룰 문제입니다.
뒤에 부동산이 따라와서 이상하다고 느끼셨겠지만, 에그플레이션이나 부동산이나 둘다 경제 문제기 때문에 동시에 다루어져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가됩니다. [m]
12/08/22 08:41
수정 아이콘
미국 폭염이 전 어찌보면 한일양국 정치인들의 만년팻감 같은 독도 공방보단 훨씬 더 중요한 이슈 같습니다만.. 내년 초에 물가가 초비상이 걸리지 않을까.. 새정부에겐 악재겠네요.
12/08/22 09:08
수정 아이콘
뭐가 어떻게 이상하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찬물택
12/08/22 09:17
수정 아이콘
미국 폭염은 단순한 세계뉴스가 아닌 우리나라의 곡물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는 뉴스기 때문에 비중있게 다뤄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성유리
12/08/22 09:24
수정 아이콘
글의 의도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무슨 말인지 말 모르겠습니다.. 직접적으로 말해주세요..
패배좀..
강가딘
12/08/22 09:38
수정 아이콘
보통 뉴스배치는 주요뉴스-사건사고-정치뉴스-경제뉴스-국제뉴스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 미국 폭염은 국제뉴스라기보단 경제뉴스에 가깝기 때문에 경제뉴스에 배치된거 같습니다.
그만큼 미국 폭염이 우리나라 생활물가에 큰 영항을 미치니싸 그렇게 배치한거겠죠
12/08/22 10:08
수정 아이콘
뭐 이런저런 상황을 떠나서 미국의 폭염과, 벌써 40% 가량 폭등한 옥수수 가격이 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습니다.

..어제 마트갔었는데 신선식품쪽은 쳐다보기도 힘들더라구요-_-; 다들 너무 비싸서;
12/08/22 10:15
수정 아이콘
미국 폭염은 중대한 세계뉴스이자 경제뉴스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미국의 밀과 옥수수에 의존하는 국가는 한둘이 아닙니다. 중국조차 마찬가지구요. 그야말로 세계의 곡창지대 그 자체인데 지금 폭염이 심화되면 전 세계적인 식량물가 상승으로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뻐큐머겅 하는 경제적 암흑기가 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당장 근처에 있는 아무 라면이나 과자의 밀 원산지를 확인 해 보세요. 99%는 미국산 소맥분입니다.
Since1999
12/08/22 10:25
수정 아이콘
미국은 경제대국이고 우리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전반적인 상황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줍니다.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거나 어떤 경제적 행보를 보이거나 혹은 지금과 같이 폭염이 일어나도 우리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상당합니다.
다른 경제소국이나 우리나라랑 밀접하지 않는 국가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뉴스로 나오지 않겠지만요.
나름쟁이
12/08/22 11:07
수정 아이콘
의심이 지나치면 병이됩니다 [m]
절대 그러실 분이
12/08/22 14:30
수정 아이콘
음.... 댓글들을 보니 제가 좀 너무 앞서나갔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뉴스는 좀더 나중에 몇 가지를묶어서 다뤄지지않나하고 생각을 해서 이거 하나가 국내뉴스들 사이에 끼인게 이상하다고 봤었거든요.
게다가 요 며칠 비가 계속 내리다보니 쌓였던 짜증이 이리 풀렸나 봅니다.
지나갔던 폭염과 지금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받마음으로이 많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과의.댓글을 답니다.
뱃살토스
12/08/23 00:49
수정 아이콘
미국... 에서 나는 식량만으로도 전세계인을 먹이고도 남을거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많고 많은 무기(꼭 살상용이 아니라도 주도권을 쥘수 있는)중 하나가 식량이라는 원초적인 무기..
가뭄엔 장사없긴 하네요.. 신문 읽어보니 미국산 옥시시가 생산비는 별로 안드는데 판매가의 70~80%가 운송비라는...
따라서 미국인들에겐 크게 문제가 없는데 수출가가 올라서 수입국들엔 가뭄의 영향을 많이 받을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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