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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2 00:00
엄청난 활동량으로 얼굴비추기?...
는 뻘글이면서도 아닌거고 일단 아버지가 쌓아올린 권력의 체계에(이승만독재하에 한국 체제가 박정희때 질적변환이 어느정도는 있었다고봐서) 정권이 바뀌면서 그리고 민주화가 되면서 밀려난 인재와 체계의 수복자들의 얼굴로써 온전한 명분과 그들이 지시하는 그들이 설계하는 길을 걸어가는데 부족함 없는 인물이어서?
12/08/22 00:01
박정희 딸 아니었음 평범한 여자로 살았겠죠..
국회의원도 못됐을겁니다;; 박근혜가 뭘했다고 이런글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박근혜장점은 신중함밖에 없다고생각합니다.
12/08/22 00:02
박근혜를 과소평가하는게 아니라 능력있는 그 분처럼 말이죠... 좀 유체이탈 해서 말하자면 우리 사회에 득되게 하실까 그게 걱정?됩니다.
12/08/22 00:03
박근혜 후보가 진짜 한게 뭡니까?
선거의 여왕 타이틀? 거기서 박근혜 후보가 한게 뭐죠? 다 얼굴 내밀기 아닌가요? 박정희 대통령의 딸 이미지로 그냥 50~60대들에게 먹고 사는게 박근혜 후보잖아요. 만약 박근혜 후보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란 타이틀이 없다면 과연 박근혜 후보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12/08/22 00:03
그러니깐 이명박대통령에게 지지도 않하고, 대척점에 서지도 않고...
그래서 대세가 되었다는건가요? 다른 어떤것도 하지 않고? 능력있네... 다른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대세가 되는구나...
12/08/22 00:04
항상 제가 주장하는건데
일류 정치인은 이미지 관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박근혜는 우리나라에 몇 없는 일류정치인입니다. 덧붙이자면 일개인이 할수 있는건 나라의 단위로 봐서는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카처럼 친인척들을 좀 챙겨줘서 그 분들이 좀 부자가 되는 의혹이 있을수있겠지만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라단위에선 아무 상관이 없다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미지관리야 말로 일류 정치인의 필수 요소라고 봅니다. 국민에게 꿈을 주는거죠. 이 사람이라면 잘할꺼다 우리를 위해 뭔가 해줄꺼다하는.
12/08/22 00:07
박지만이 엘리트 정치인 코스를 밟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집니다. 대통령 당선까지 탄탄대로를 밟았을까요? 아니면 현재 박근혜보다 못한 위치에 있을까요?
12/08/22 00:08
박근혜 후보의 업적을 생각해보자면, 우선 보수정당 전멸의 위기에서 2번이나 당을 살려낸 구국의 여인 정도의 느낌이 듭니다.
만약 이 때 박근혜 후보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이 정도만 해도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리더십 측면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보고요. 개인적으로 박근혜 후보에 대해 가장 좋게 생각하는 것은 국보법을 단호하게 끝까지 지켜낸 것 정도가 있겠네요.
12/08/22 00:08
박근혜씨는 아무래도 이명박 대통령처럼 대세론을 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정부에 회의를 느끼고 국민들은 먼가를 원하는데..
현재 국민의 욕구를 채워줄 인물이 마땅히 없다보니.. 박근혜 대세론으로 기울면서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박근혜를 과소평가 한다기보단 제가 봐도 그동안 박근혜가 한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것은 넌 머 한것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깎아내리는 활동보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국민을 위해 이렇게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씨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단 하나라도 기여한 활동이 있다면 전 박근혜씨를 지지해볼 생각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나 힘을 제외하고 본인의 힘으로 해낸것이 있다면요..
12/08/22 00:09
정치도 결국 마케팅입니다. 제품의 성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파워, 즉 브랜드에 녹아있는 '이미지'입니다. 박근혜라는 상품이 어떠어떠하다는 것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박근혜라는 상품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입니다. 그리고 박근혜라는 상품은 선거판이라는 시장에서 다수의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매우 잘 팔린 상품입니다. 이건 사실이고, 이를 직시해야 합니다. 아이폰의 성능에 대해서는 많은 설왕설래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아이폰이 시장에서 매우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제품이라는 사실 자체는 결코 변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12/08/22 00:10
말을 잘 안합니다.
일반적인 정치인이 말을 잘 못하고 잘 안한다면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아예 정치인이 못되었겠죠) 공주로 태어나신 분이 말을 좀 못하긴 하지만 그걸 본인이 알고 말을 잘 안하는 것은 상당할 정도로 플러스 요인입니다. 지금 어떤 분이 말이 뇌를 안 거치고 나와서 문제인걸 보면 이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 수 있죠. 다만 (공주) 정치인에게는 유리한 요소인데... 대한민국에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2/08/22 00:12
박근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그 오랜 시간 정치의 메인프레임에 속했었는데도 사고친 적이 없다는 거죠. 지적받는 대부분이 태생적인 약점이지, 박근혜가 정치하면서 사고쳐서 문제생긴 게 아니거든요.
12/08/22 00:13
대중 정치인이 네임벨류로 표를 끌어모으는 걸 저는 '무력'이라는 요소로 표현합니다.
정치 주체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치적 결론을 이끌어내며 프레임을 짜는 능력을 저는 '지력'으로 표시합니다. 20세기 후반 한국 정치인 중에서 '무력' 순위는 YS > DJ > 노통장 > 박근혜후보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세명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그 네임벨류는 엄청나지요. 괜히 선거의 여왕이 아닙니다. 가카께서는 이런 무장을 유비의 리더쉽을 제압하셨지만(조중동 장악을 통한 여론몰이, 풍부한 인재풀 - 진짜입니다. 당시 경선때 조중동은 가카편이었지요) 역시 약점은 인재풀 부족. 몇몇 갑툭튀 네임드들이 있긴 하지만(김종인이라던가) 전반적으로 친박은 솔직히 친이보다도 더 한 것들이잖아요. 차라리 박근혜 정도의 인물이 민주당이었다면 더 좋았을 건데요. 본인 자신은 가치중립적인 신중한 스탠스니까요.
12/08/22 00:13
반대로 전 안철수, 문재인씨가 한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안철수 씨는 V3 만들고 - 이것도 거품이 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 성공한 CEO의 이미지라도 가지고 있지만. 제 평생 문재인 후보 만큼 컨텐츠 부족하고, 한 일 없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후보는 처음 보는 듯 합니다. 본인이 컨텐츠가 부족하니 그저 참여정부의 그림자를 자처하며 노란우산 쓰고, 노란잠바 입고, 전에는 손학규 후보의 '저녁이 있는 삶' 이던가 캐치프레이즈 달라고 요구하던 것 같던데요.
12/08/22 00:14
부정적으로만 볼일은 아닙니다. 정치라는 것이 참 오묘하죠. 세력이 있으니까 찾게 되는건데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때 보면 타고난 운이죠.
그렇다고 그 운을 활용해 국정을 말아먹은건 아니고 나름대로 대세에 따른 편입니다. 이게 어렸을때 부터 갈고닦은 정치력의 효과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대선까지 올정도면 꽤나 괜찮은 정치력을 발휘한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좀 더 지혜로운 사람이 많았다면 당선될만하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치 박정희 딸이 아니였으면 하고 가정하는것 처럼 말이죠. 저는 딱히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는데 나중에 전문가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참 궁금합니다. 자신의 삶의 만족에 대해서도요.
12/08/22 00:18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 정계에 입문하는데는 큰 도움이 됐겠지만 정계입문 이후 지금까지 올때까지
한나라당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한나라당의 우여곡절 속에서 박근혜 의원이 있었고 그런 우여곡절을 잘 극복해오면서 지금의 입지를 갖추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12/08/22 00:20
대권을 잡으면 뭘 하고 싶은 것인 지가 불분명하고 주변 인재풀이 타락 오브 타락이 컨셉이라서 걱정이 될 뿐, 박근혜씨의 정치 감각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합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지요.
12/08/22 00:29
이산화가스 산소가스 블라블라 지구온난화 대비책을 물어보니 항상 답변은 잘해야한다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이말에 이명박도 벙찌는 표정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이분 공대나오신 분 맞죠? 대선후보가 최저임금도 천원단위도 모르고, 바쁜 벌꿀운운하시는 박근혜누님 선거때 웃음을 머금은 미소로서 붕대를 감고 다니고 그거 하나로 노인분들에게 열광을 받아서 연명하시는 누나. 아니 크게 성공하는누님 말을 많이 시켜야 누나의 본전이 드러날듯 합니다. 전여옥여사의 말씀도 잊을 수 없어요 서재에 책이 없다라고... 인문학적 지식도 아마 바닥일듯 친박이라는 주변 인물도 미래를 이야기 하기에는 민망한 다 싸구려인물이죠 부패와 유신, 전두환 잔당들 도대체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만한 사람이 있나요? 박근혜 주변 인물이? 더구나 최측근인 최경환과 유정복은 이명박정부에도 장관질을 하였던데 뭐가 이명박과 다른지 또한 마약전과범 남동생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박태준의 비호에 의해 포스코에서 나오는 용광로 철부산물 처리하는 사업을 함으로서 한국부자 300위에 오르게되는 이 불공정한 인간들이 원칙과 소신을 말한다고요? 웃기고 있네요 동생이 아니라면 아니라는 .... 이 사우디 왕정같은 개드립은 뭔지? 아휴 뺙치네요.
12/08/22 00:34
박정희의 후예를 차저하는 또는 박정희 정신을 잇겟다하는 정치인은 많이 있었지만 그들은 제대로된 지지를 받지 못했다.
라뇨. 이명박이 후보 시절 가장 열심히 한 게 박정희 코스튬플레이였건만.. 박근혜가 박정희 후광빨이란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12/08/22 00:39
다들 이제는알자나요.... 대통령하나로는 절대바뀌지않는다는걸
mb가 아주큰 교훈을주셨지요 전 앞으로뽑을 대통령은 정책같은건 대북정책말고는 쳐다보지도않을렵니다 비리를 얼마나 덜 저지를만한인물만 뽑을려구요
12/08/22 00:50
박근혜의 정치 정략만 생각해도 소위 박근혜의 능력 이란게 박정희에게 엄청나게 기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는 아무것도 하지 않죠. 이슈가 되는 사회적 사안, 정치적 갈등에 대해 전혀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있다가 선거때 열심히 얼굴만 비추는 것이죠. 보통 사람들이 저런 정략을 취하면 100% 1년안에 대중에게서 잊혀집니다. 강용석이 고소로 쇼를 하고 나대는 것도, 정봉주가 나꼼수 나와서 싼마이 하게 입을 턴 것도 결국 인지도 하나 얻으려고 하는 것인 것을 생각해보면 박근혜에게서 박정희를 빼면 뭐가 남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요. 박근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내부 계파간 갈등 다 누르고 왕처럼 군림할 수 있는건 결국 선거에서 표를 끌어다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 동원력을 자랑하죠. 이게 가능한 이유가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이 영남 지역 정당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있겠지만 결국은 다시 박정희 입니다. 새누리당의 수많은 제2의 박정희들보다 압도적으로 박정희와 연결되는 이미지가 강하죠. 거기에 육영수의 이미지도 더해지는 사실상 유일한 박정희의 정치적 적자 입니다. 다른 후보군이랑은 비교가 안 되죠. 결국 박근혜의 역량이라 불리는 대부분의 능력과 업적의 근저에는 박정희의 화신이라는 그녀의 정치적 유산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고, 박근혜에게서 이 부분을 빼면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정치적 판단?-원론적인 이야기는 고3 입시생도 할 줄 알죠. 사회경험?-박정희가 남겨준 유산으로 공주처럼 사신분이 과연 경험이 있을까요? 서민음식 발언만 봐도 견적이 나오죠. 행정관료 경험?-당연히 있을리가 없고요.) 정치인 사상 초유의 측근 집단인 '친박연대'를 가능하게 만든게 온전히 박근혜 역량일지... 물론 본인이 가진 후광을 이용하는 것도 능력이긴 합니다. 박근혜의 다른 형제들이 정치판에 나오지 못 한 것을 보면 분명 나름의 역량은 갖추고 있겠죠. 하지만 박정희와 구별되는 박근혜만의 역량이란게 범인의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대선후보라는 사실이 정말 서글프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12/08/22 00:55
개인적으로야 아직은 여당 지지자라 이런 말을 할 이유가 없지만, 박근혜가 이만큼 지지를 받는다면 그만큼 지지를 끌어내는 박근혜의 능력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박정희 딸이기 때문이라고 하기에 우리나라는 너무도 복잡해졌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었죠. 그럼에도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 소리를 듣게된건 분명 이유가 있어서일 겁니다. 그걸 모른다면, 결국 남은건 찍어준 사람들에 대한 매도 뿐이겠죠. 이는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들 아무 이유없이 지지받는게 아니겠죠. 다만 그 이유들 중 각자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나 철학 같은 것이 들어가는 것 뿐이고요.
12/08/22 01:00
유비가 유씨 황족이 아니었더라면, 촉나라 못 세웠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정통성이란 건 내세울 수 없으니깐요.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 역시 박정희 대통령 딸이라는 신분 없었으면 대선후보 못 갔습니다. 경상도와 50대 이상의 일반적인 지지는 "박정희"라는 이름 없으면 못 이뤘을테니깐요. 물론 그 신분을 이용하는 정치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받을 만 합니다. 재료가 좋더라도 요리사가 안 좋으면 맛있는 요리가 안 나오는 거처럼, 그 재료를 이용해 먹는 것은 정치인의 능력이니깐요. 하지만 문제는 정치력은 인정하지만, 그 정치력이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끄는 능력과는 별개라는 점이 문제이지요.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도 정치 9단이라는 정치 고단수였지만, 정치 고단수가 대통령의 고단수는 아니다는 것을 보여줬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정치력과 행정력을 고루 갖춘 인물은 손학규라고 생각되지만, 대중적 이미지가 없으니 그게 문제겠네요.
12/08/22 01:04
저도 여당지지자 이긴 합니다만, 여기 댓글쓰신 상당수가 박근혜 후보를 싫어한 나머지 객관적으로 보고있지 못하시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아버지가 대통령이었다고 해서 그 자식이 현재의 박후보처럼 경선에서 쉽게(?) 승리하고 대선후보로 나설수 있는걸까요? 사실 반대파의 그럴듯한 해석(?)을 좀 보고 싶었는데 적어도 제 위에 쓰신글들 중에는 싫어만 할뿐 딱히 이거다 하는 댓글이 없는 것 같네요.. 어느 능력자께서 써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12/08/22 01:10
박근혜씨가 신한국당 들어갈 때만 해도 절대로 지금 같은 빅샷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박근혜씨의 박정희 후광이나 적당히 빼먹고 버리자는 사람들이 득실대던 곳이 신한국당이었고 박근혜씨도 탈당이네 뭐네 하면서 어려운 시절도 많았지요. '여당' 이라고 대충 묶어서 말들 하지만,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저 정당 집단은 정체성이 매우 불분명한 집단이고 그 속에서의 생존 투쟁은 새누리당-민통당 간의 투쟁 이상으로 치열합니다. 속임수와 배신이 매일 매일 벌어지는 곳이고, 1998 년 당시에 박근혜씨를 믿고 따른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박근혜씨는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정상을 차지했지요.
박근혜씨는 강합니다. 그걸 인정해야 지지를 하던 반대를 하던 하는 거지요.
12/08/22 01:13
저는 박근혜 의원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로부터 큰 유산을 물려받았어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날려버렸다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이 대단하다 해도 험난한 정치판에서 아무것도 하지않았음에도 십년 가까이 유력정치인으로 버티게 해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원투수라는 별명도 갖고 있을정도로 당의 위기속에서도 선거에서 선전 내지 승리를 이끌었던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총선에서는 자신의 계파 사람들이 공천에서 상당수 내쳐지고 나서 적절한 액션을 통해서 그 사람들이 2008년 총선에서 살아남아 당으로 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행정수도 수정안과 관련해서도 정부와 적절하게 대립각을 유지해서 4.11 총선에서 충청권 민심을 얻는데도 성공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십년 넘게 정치인으로 활동해오면서 아버지 후광에만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험난한 정치판 속에서 그렇게 오래버티지도 못했을것이고 설사 대구 지역구 정치인으로서 오래 버텼다 하더라도 지금의 입지는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08/22 01:23
요리사로 비유를 하자면 박근혜는 결코 화려한 요리사가 아니죠. 그렇다고 맛깔나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도 아닙니다. 심지어 음식을 맛봤을 때 맛있다고 고개 끄덕이기는 커녕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요리도 만들어내죠. 하지만 그 요리는 어딘지 모르게 향수를 자극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그 오묘한 맛을 보고서 눈시울을 붉히고 감정을 터뜨리는 것, 젊은 세대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죠. '저 맛없는 요리에 왜 저렇게 반응하는가'
선거는 가장 훌륭한 정치가를 뽑는 게 아니라 가장 많이 지지받는 정치가를 뽑는 과정이죠. 이 간극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민주주의와 현재의 대의민주주의의 가장 큰 온도차이자 치명적인 차이입니다. 요리로 치면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사가 아니라 미식가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요리사가 1등하는, 실제의 요리 콘테스트보다는 어딘가의 요리만화를 연상시키는 전개로 가게 되지요. 뭐, 가장 많은 이들에게 선호받는 요리라면 그게 최고의 요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도 볼 수 있어요. 그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가 각종 불량식품이라는 점을 끝까지 무시한다면 말입니다. 5.16, 공화당, 민정당. 그게 박근혜 후보의 최대 문제죠.
12/08/22 01:58
아버지의 후광만이 전부인 그녀를
그 잘난 야권은 아직까지 이기지를 못하고 있죠 후광에 눈이 먼 사람은 그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녀를 뼈속까지 싫어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둘 다 실체를 보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죠
12/08/22 02:00
박근혜가 한게없다... 그렇다면 문재인 뭘했나요? 안철수는 뭘했나요?
박근혜는 고비때마다 새누리당을 구했습니다. 정치적으로 엄청난 업적이죠.. 특히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의 힘은... 말이 필요없었죠..
12/08/22 03:38
대선후보 토론회하는 순간 박근혜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떨어질것이라 보입니다.
그 동안의 토론회에서 보여준 기대이하의 모습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대선후보라면은 틀리겠지요 MB는 CEO대통령,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취업이 가장 큰 인생문제인 젊은층의 지지라도 얻었지만 박근혜는 젊은층에게 어필할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예전에 노통때처럼 젊은층의 표가 몰린다면 박근혜의 당선 가능성은 낮다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 쪽에서 또 밥그릇 싸움하면서 후보가 갈린다면 거의 100프로라고 봐야겠죠..
12/08/22 10:07
이런거 저런거 다 빼고 박근혜라는 이름만으로 제목 달린게 피지알에서 1페이지에 4개나 되는건 그야말로 그 자체가 박근혜의 힘입니다. 좋던 싫던요...좋아하고 지지하는 다른 후보(안철수, 문재인)에 대한 글은 1개도 없다는 걸 보면 네임벨류란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2/08/22 11:05
이제 한국에서 여자라는건 단점이 아니라 요히려 장점입니다..박근혜 지지하는 이유 물으면 1~2위 안에 드는게 "여자대통령이 될수있어서"입니다.
여자라고 안뽑는 사람은 의외로 잘없고(어르신들 계속 박근혜 지지하죠) 여자라는 이유로 표주겠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사실 박근혜말고도 여자라는 점때문에 더 주목받는 경우가 많죠. (전여옥,한명숙은 그렇다쳐도 이정희,나경원,김재연등이 같은 능력에 남자라도 같은 위치에 있을수 있었을까요?) 즉 박근혜는 박정희 후광+여자라는 두가지 메리트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셈이죠.
12/08/22 12:16
전 박근혜가 선거 잘하는 건 알겠는데 국정운영을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이명박이 뽐내기 좋아하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걸 여지없이 증명해줬듯이 박근혜의 그 동안의 행보를 볼 때 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살기가 더 팍팍해 지는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12/08/23 12:28
박근혜가 이명박을 도왔다니...아무리 이명박근혜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나 동남권 신공항이나 지난 총선에서 친박학살 했을 때 장외로 나와서 제3당 창당후 성공해서 복당시키고, 이번 총선에서는 친이학살 시켜 놓았는데...이명박과 박근혜는 극과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2인자인대도 진짜 한 것이 없는 정치인은 박근혜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능하다는거죠...이미지로 정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정권을 주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08/23 12:33
그리고 안철수는 아직 정치인이 아닙니다. 사실상 대권선언을 했지만, 정치에 있어서는 새내기이지요. 그런 새내기에게 너도 정책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경우에는 참여정부에서 국정의 중심축에 속하여 충분히 정책을 수행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박근혜는 지난 10여년 동안 한 게 없죠...그저 정수장학회와 한국문화재단을 통하여 대구 경북 특히 달성군에 장학사업을 많이 한 정도?? 진짜 이미지로 먹고사는 정치인이 박근혜라고 생각합니다.
12/08/23 14:51
제가 보는 박근혜 후보의 좋은 이미지는 조직관리를 잘한다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을 이끌고 난 이후 여러번 스캔들이 터졌지만 그 때마다 박근혜는 단칼에 쳐버립니다. 그게 꼬리자르기건 뭐건 간에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구나 라고 밝혀진 사람은 누구라도 다 버립니다. 민주당이나 특히 통진당의 지지부진에 비하면 굉장한 결단력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당을 유지할 수 있는 인재풀이 있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지자가 아닌 제가 봐도 잘못한 사람은 쳐내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끝없이 나오는 스캔들이란.. 크크크) 자신의 이익(?) 보다는 공적인 이익(?)을 위해서 손발을 자르는 결단력.(으로 보이는 하는 것) 이것이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12/08/24 01:53
지금 이많은 댓글속에서 제 생각을 밝히자면 욕먹을지도 모르는데,
저는 박근혜 말고는 대통령될사람 안보입니다 솔직히.. 새누리랑 박근혜가 좋아서 뽑는게 아니고 뽑을 사람이 없어서라도 뽑을것 같습니다. 그중에 제일 나을테니까... 안철수는 사실 많이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만, 정치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판에서 이사람이 더럽혀질것을 보기도 싫을뿐더러, 이사람 이야기들어보면 정치를 하기에는 뭔가 급조된 이미지랄까... 거품처럼 보이는점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안철수의 생각도 아직 다는 못읽어봤지만, 틀린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만.. 당연한 소리만 다 있더군요. 어느정치인이라도 다 할 이야기들인데 그사람들 다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 한자리씩 꿰차고는 그대로 안하니까 문제인거죠. 하지만 웬지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다가 안철수의 생각을 읽은 사람은 안철수를 지지할것같습니다. 안철수의 대선출마를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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