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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3 09:17
'책모임' 글자 보자마자 바로 혈압이 올랐네요 (절대 책모임 자체와 글쓴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게 좋은 취지를 가진 모임 이었는데.. 책모임 관련해서 '책모임 참석 꼭 하고싶은데 지방이라서 못하네요 응원합니다.' 라고 댓글 달면서 참석하신분들이 부러웠었죠.. 그런데.. 퍼........ + 추종자들의 친목질이 PGR을 골로보낼뻔 했었다니.. 한동안 잠수타던 퍼........ 의 추종자분들이 다시 슬금슬금 댓글 달면서 복귀하는거 같은데..
12/08/03 01:44
모임에 딱 한번 가봤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작년의 그 일 관련된 분들도 책 모임에서는 완전 서글서글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난했었고요. 저야 사장상 못가겠지만 부활한다면 매우 좋은 일일 듯 합니다.
12/08/03 01:47
혹시 참석 가능한가요..?
http://www.youtube.com/watch?v=g0EXeL6fv8g 는 농담이고 좋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잘 되었으면 해요..
12/08/03 08:04
오지랍일진 모르지겠지만 책모임은 반드시 일요일날 해야됩니다.
토욜이나 금욜 점심때쯤 모임 -> 이야기하다 늦었는데 저녁이나 같이하죠 -> 저녁하다보면 또 술한잔 -> 술한잔 하다보면 낼 노는날인데 뭐 이정도 마셔도 되지 하다가 1차가 2차로 -> 어느새 aa님 안녕하세요에서 AA형님, bb동생 하다가 -> 몇주 지나니 책모임을 가장한 술모임이 됨; 그리고 금,토에 데이트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로 유부형님들이 많아서 어느새 술자리는 더더욱 빡세저만 가고;; 내 뭐 이런 테크 타게 되더라구요 아 pgr이면 술자리 전에 스타한판하고 갈수도 있겠네요
12/08/03 09:26
저도 예전에 딱 한번 참석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흐흐
다들 야구 팬이셔서 야구 얘기하면 못알아 듣기는 했지만 진성 스덕들이 모이니까 책 얘기 하다가 스타를 예로 들어도 다들 알아듣고 좋더군요.
12/08/03 09:38
친목질이나 여타 사건과는 별개로 모임 자체는 상당히 유익한 모임이었습니다.
만약 하신다면 저도 다시 시간나는대로 참석하고 싶습니다.
12/08/03 09:53
저는 10번 넘게 참여했던거 같은데 역시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모임이었습니다.
퍼 추종자?? = 책 모임 으로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별로 상관없고요 제가 1년 정도?? 참여했던거 같은데 퍼 는 단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12/08/03 10:02
책모임보다 술모임이 있으면 참석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으흐흐흐
오늘은 막걸리의 맛에 대해 토론해볼까요? 오늘은 진과 토닉워터의 배합과 라임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봅시다. 꼭 제가 신의물방울을 읽고 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12/08/03 10:17
아무래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려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친목질'이라는 변수가 있었네요.
모임이다 보니 친목행위가 안 일어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게이트플라워즈좋다'님 이야기처럼 모임에 친목질을 자제하려고 해도 외부에서 충분히 오해 할 수 있는게 이해도 되고요. 감상 나눔 및 논의의 장을 우선적으로 PGR 게시판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인원 참여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오프라인 모임으로 연결하는건 어떨까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되면 장소 시간의 제약 없이 책모임의 관심 있으신 다양한 분들의 참여는 가능한 장점은 있는데 외부 인원 유인은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책모임의 모습 중에 하나가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는데, 인원을 커뮤니티 회원으로만 한정하면 이런 부분에서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여건 되는대로 준비 해봐야 겠습니다. 만약 오프라인 모임을 한다면 시간은 경험상 주말 점심에는 결혼식이 많고, 저녁에는 약속들이 많으시고, 일요일이 되면 종교 활동으로 참여가 제약되는 분이 계셔서 토요일 오전 정도가 어떨까 생각하는데 다들 주말에 데이트할 이성친구, 없다면 동성친구 하나 정도는 당연히 있지 않으신가요? 하핫
12/08/03 11:35
참석신청은 쪽지로, 모집글에는 참가원 닉네임을 안적고, 모임에서는 이름으로 부르면 주최자만 닉네임을 알고 일으니 친목방지를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네요. [m]
12/08/03 11:48
제가 다니는 타 사이트에서는 몇년 전에 모 사건과 비슷한 친목질 관련 사태가 터진 이후로 아예 친목 활동을, 모집은 물론 언급조차 못하도록 막아버렸죠 ㅡㅡ; 덕분에 풍파가 싸그리 정리되었습니다만 wannabein님의 순수한 의도와는 별개로 걱정이 되긴 하네요.
12/08/03 14:09
온라인 상에서 전혀 티를 안 낸다는 공지 및 다짐(?)이 있다면야 친목질은 방지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을 거 같네요.
사실 작년 사건도 기본적으로 퍼씨가 문제이긴 했지만 거기에 불을 지른 건 친목질이었으니까요.
12/08/03 14:11
제목 보자마자 혈압 오를 뻔 했네요. wannabein님 때문은 물론 아닙니다.
절대 잘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소위 '아이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삭제만 안했다면 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어차피 제 머릿속에는 있지만요. 이전의 모임은, 모임의 취지는 좋았지만 스스로의 잘난 맛에 사는 인간들끼리 모인 괴물같은 집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친목질에 빠져서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쉴드 치기에 급급했습니다. 모임으로 만나고 - 트위터 등의 친구를 맺고 - 친목질의 커넥션이 형성되는 순간 문제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염두에 두시고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방 사람이라 부럽기만 하네요 엉엉
12/08/03 17:30
폐쇄적인 친목 행위가 생겨나 부담스럽고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면 모임 이후에 모임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PGR에 올림으로써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회원들도 책모임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 수 있게 한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책 모임에 참여하신 회원 분들이 솔선수범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폐쇄적인 친목질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누구도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금까지 같이 이야기를 나눈 사이라도 PGR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마냥 이야기해야겠지요. 트위터 등은 당연히 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12/08/03 17:48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죠. 커뮤니티에서 소모임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요. 저번 문제는 친목이 아니라 권력이 결부되서 일어난 거고요. 조심하는 마음이야 알지만 너무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도 좋지 않아요.
12/08/03 19:06
저도 시간만 맞으면 참석하고 싶습니다.
좋은 취지는 살리고, 예측 가능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피해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붕이 자원방래 하면 불역락호라 하지 않았습니까. 좋은 친구와 나누는 밀도 있는 대화가 주는 쾌감을 누린지 너무 오래 되었어요.ㅠㅠㅠㅠ
12/08/03 20:37
지난번 책모임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책도 모임도 번성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책모임 후기도 재밌게 본 편이라,이번도 기대가 됩니다.
12/08/05 10:21
읽는 책의 분야가 정말 협소한지라... (주로 문학 특히 도끼...)
그래도 책을 읽는다는것 자체는 굉장히 좋아서 참석 의향 넘칩니다. 주로 경청하는 쪽이 되겠지만. 다만... 학기중에만 가능하겠네요. 방학에는 부산에 내려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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