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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1 23:18
의학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병원 정치드라마여서 하얀 거탑은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드라마였는데.
골든 타임은 진짜 양쪽을 모두 잡고 적절히 배치하는 드라마인거 같습니다. 이국종 교수를 모티브로 한 최인혁 교수와 현실 비판 , 그리고 작가와 피디가 노력한 티가 물씬 나는 리얼함 그리고 연기 등 참 재밌네요.
12/07/31 23:18
드라마 보면서 작성했던 글인데
쓰고, 올리는 사이에 끝나버렸네요. 수술실에 있었던 인턴 둘을 무시한 외과 과장은 과연 최인혁 교수를 부르게 될까요... 정말 .. 글에는 2005년 이후라고 썼지만 사실은 허준 이후로 처음으로 다음 주가 기다려지는 드라마네요
12/07/31 23:18
좋은 드라마인거 같습니다..
다만.... 담 주에는 제발 슬플 일이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하지만 일어날 꺼 같은 느낌이... (더 이상은 스포라...)
12/07/31 23:25
최인혁 교수님이 울산 병원에 가서 대신 수술해줄 때 그 병원 의사가 한 말이 가슴에 남더군요. "환자가 위험했으니까요..." 최인혁 교수님은 바로 그런 곳을 원하지 않았나 합니다. 살릴 수 있다면 누구라도 좋은, 어디라도 괜찮은, 그런 병원. 최대한의 환자가 웃으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병원. 비록 현실의 벽이 가로막고 있다 할 지라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혹은 또 다른 일을 통해서라도) 조금 더 그런 이상적인 병원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그동안 전공의라든가 레지던트 이야기는 나왔지만 인턴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는데 그런 면에서도 좀 더 신선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학드라마라면서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더 더 더 더 좋습니다. 골든타임 보세요 두 번 보세요.
12/07/31 23:32
의사 입장에서 보기엔 우려가 되는 드라마입니다. 실제 의료 현장과는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드라마인데, 마치 현실적인 것처럼 포장해뒀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이 드라마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의사를 비난하는 황당한 상황도 자주 생기더군요. [m]
12/07/31 23:49
의료현장의 움직임과는 동떨어져있겠죠. 인턴도 나대는 것도 말도 안되고 의료교수 혼자 이리번쩍 저리번쩍에 중간 중간 상황들도 그렇고 수술실 들락날락에 다시 수술하고 평해주고 움직임등등 이런 부분은 환타지적인데.
이제까지 드라마중 의료적인 부분에 유일하게 신경 쓴 드라마랄까요. 보통 수술을 메스 하나 하고 메스로 다 해버리고 CT나 엑스레이 사진도 아무거나 같다 붙이고 용어도 중구 난방으로 썼던 기존 드라마와는 차이점이 느껴지더군요. 보통 평하는 건 CT 등 사진도 신경쓰고 수술도 나름 기존 드라마와 달리 최선을 다하고 (기존에 수술실에 마취과 사람이 들어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용어, 처방 등등 방식들도 신경을 쓴 티가 나죠. 물론 이걸 전적으로 믿어버리는 건 당연히 문제겠지만요. 드라마는 다큐가 아니라 이야기를 얼마나 사실적인양 속이느냐인데 이부분을 잘 쌓아 올렸죠.
12/08/01 11:09
그래도, 여태 나왔던 의료드라마들 중에서 가장 의사의 편이 되어주는 드라마라고 봅니다.
특히 인턴, 레지던트의 고충을 단편적으로라도 묘사했던 드라마가 거의 없었던걸로..
12/07/31 23:37
의사가 아니라서 확실하지는 않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그 뻔한 사랑 타령 좀 안 보고, 제대로 된 의학 드라마 좀 보나 싶었더니 오늘만 이상한 내용이 3개나 나오네요. 1. 병원 사표낸 사람이 수술대에서 칼을 잡는다? 병원 외부인이 수술대에서 칼을 잡는다? 수술 잘못되면 병원에서 어떻게 책임질겁니까 -_-? 원래 수술실에서 병원 외부인은 수술 안 시키는게 기본 아닌가요? 자기 병원에서 안 되면 외부로 돌리지, 그걸 외부 의사를 끌여다 수술을 하는 병원이 .. 있나요? 2. 애들 손 소독제만 대충 덕덕 바르고 배를 열어놓은 환자랑 접촉을??? 원래 중환자실 환자들은 거의 기본적으로 접촉 통제하지 않나요? 거기다가 배까지 열어놓은 상태인데 그냥 손 세정제만 대충 바르고 접촉을 하나요??? 3. 아무리 김민준이가 정치질하는 그리고 최인혁 교수만은 못한 사람이래도 차트 한 번 안 보고 들어가는게 말이 됩니까? 차트 보면 장 조각조각 나있는거 알거고, 아마도 스토리상(내일 스토리가 이렇게 안 흘러가면 제가 잘 못 생각한 거겠지만) 장 봉합 때문에 인턴들 다시 급하게 찾을 것 같은데, 차트에 다 써있는데 차트도 안 보고 들어가는게 말이 되나요 -_-? 아..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_-
12/07/31 23:47
뻘플이긴 한데 골든타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의학드라마에서 하얀거탑때부터 궁금한게 가운 단추 안잠그고 펄럭이는 게 가능한 병원이 실제 있나요...?
12/08/01 00:02
뭐, 너무 현실적인 응급실 상황을 보여주면 드라마가 불가능하겠죠?
현실적인것과 드라마적인 환타지를 적절하게 잘 섞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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