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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8 00:29:50
Name 天飛
Subject [일반] 5.16이 군사혁명이다?
박근혜 경선캠프의 이상돈 정치위원이 5.16을 군사혁명이라고 주장했네요.

이상돈 위원은 이날 <엠비엔>(MBN) 인터뷰에서 '5·16 쿠데타에 대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 변화는 없느냐'는 질문에, "당시로서 볼 때는 군사혁명인 것은 맞다"며 "그 후에 역사 발전에서 볼 때는 단순한 쿠데타라고 폄하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위원장도 70년대에 대학을 다니신 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5·16에 대한 인식은 저희 같은 70년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권에서 문제제기를 하면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5·16에 대한 역사적 정의를 불가피하게 이뤄진 군사혁명으로 규정하고 이를 공식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근혜측이야야 당연히 저렇게 생각할 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인정해 버릴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주장해도 자기 지지세력들이야 다 이 의견에 동조할 거라고 생각했으니 저런 발언을 서슴치 않고 내뱉는것이겠죠?

아마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교과서에서는 5.16군사혁명, 광주폭동이란 단어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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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8 00:30
수정 아이콘
나라가 거꾸로 가고 있어요
새강이
12/07/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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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FC_Valencia
12/07/08 00:32
수정 아이콘
덜덜덜...
그리고또한
12/07/08 00:32
수정 아이콘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냥 뭐 어쩌라고 하는 거 같은데요.
12/07/08 00:33
수정 아이콘
당시로서 볼 때에는 광주폭동이고 3.1 폭동이고 안중근 테러리스트였지요. 이게 무슨.....

당당한 거 하나는 쳐 줄만 하네요.
타테시
12/07/08 00:33
수정 아이콘
가장 걱정되는 일이죠. 5.16이 혁명이라...
세상에 그런게 혁명으로 통용되면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독재자들 욕할 이유가 없어지죠.
박정희 대통령이 이후에 어떤 일을 했던지 간에 우선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것은 당연히 잘못된 일이죠.
그런데도 저걸 혁명으로 생각하다니...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이상돈 교수도 박근혜 의원에게 정신이 팔리더니만 영 제 정신이 아니게 되었네요.
RegretsRoad
12/07/08 00:36
수정 아이콘
헌법을 위배하는것도 혁명이군요 이게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읜가봅니다 [m]
12/07/08 00:36
수정 아이콘
아주 솔직한게 마음에 듭니다. 여권에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저분처럼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걸러내지.
하루사리
12/07/08 00:37
수정 아이콘
흐미.. 이게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주장 하는 이유중 하나죠.
박근혜 의원이 아무리 훌륭한 대통령 자질이 있다고 한들 주변에 똥파리들이 많아서 안됩니다.
나라가 거꾸로 돌아가게 생겼네요.
절름발이이리
12/07/08 00:38
수정 아이콘
xxxx
기다리다
12/07/08 00: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5.16관해서는 국민 설문조사를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쿠데타라는 의견이 많을지 아니면 혁명이라는 의견이 많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선튼커
12/07/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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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참 어처구니 없네요 새누리당은 저 꼬라지고 민주당은 맨날 삽질해서 저런 당에게 퍼주고
한심합니다
rechtmacht
12/07/08 00:41
수정 아이콘
고성국도 이상돈도 모두 흑화시키는 박근혜의 마력인가요
마이너리티
12/07/08 00:41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을 때, 어느 군인이 박근혜를 총으로 쫓아내고 정권을 잡아도 혁명이라고 할 지 궁금하네요.
The xian
12/07/08 00:43
수정 아이콘
독재자의 양분과 거름을 먹고 편히 살아온 돼지같은 자들이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발언이라 크게 놀랍진 않습니다만.

저런 그릇된 생각을 가진 자들이 민주주의 국가 권력에 영향을 미치고 저런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만큼 끔찍한 일도 별로 없겠지요.
그래서 투표가 필요한 것이기도 하고요.
12/07/08 00:43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마이너리니님 말씀처럼 진짜 누군가 한번 쿠데타 일어나보면 재미있겠군요. [m]
12/07/08 00:44
수정 아이콘
씁.
12/07/08 00:46
수정 아이콘
왜요 12.12사태도 12.12혁명이라고 하죠..그 때 군부 입장에서는 혁명이었으니깐요....
1900년대 일제강점기에서 일본인 입장과 친일파 입장에서는 3.1운동은 3.1폭동으로 규정하구요.

참....뭐라 형용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이제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면 더 다이다믹해지겠군요;
나누는 마음
12/07/08 00:47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을 믿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그쪽 지지자들 수준이야 원..
그래도 이상돈은 합리적 보수인양 했었는데 순식간에 정체를 드러내버리네요.
Cazellnu
12/07/08 00:49
수정 아이콘
참내 이거 웃어도 되는거죠?
12/07/08 00:52
수정 아이콘
군사 쿠데타를 왜 혁명이라고 하는지...
12/07/08 00:52
수정 아이콘
솔직함에 박수를 짝짝짝
Darwin4078
12/07/08 00:53
수정 아이콘
(자체 수정, 벌점)
잘못했서현
12/07/08 00:55
수정 아이콘
쿠데타를 쿠데타라고하지 그럼 뭐라하나요
마이너리티
12/07/08 00:5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에 이명박보다 박근혜를 더 싫어했고,
지금 생각도 마찬가지로 이명박보다 더 대통령이 되어선 안될 인물이 박근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이런 생각과 주장들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올 것이고
종국에는 이런 생각들이 메인스트림이 되어버릴까봐 두려워서였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모든 시각이 뒤바뀌어져버릴 것이고, 정치적 모랄도 실종 되어버릴까봐요.
아우구스투스
12/07/08 00:58
수정 아이콘
할 말이 없습니다.
12/07/08 01:00
수정 아이콘
정말 솔직한 거 하나는 마음에 드네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아나키
12/07/08 01: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한번 걸리고 넘어갈거 그냥 초장부터 쭉 밀어붙이겠다는거네요.
버릴 표는 다 버려도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표만 가져오면 된다는 자신감에서 오는 전략인가요
아라리
12/07/08 01:02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라는 현실이 싫습니다..
저런 헛소리가 일상이 될수도있다는게..
거간 충달
12/07/08 01:04
수정 아이콘
독재자의 자식이 대통령이 된다는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벌써부터 싹이 보이고 있네요;;
전원책 변호사께서 종북주의자들에게 "김정일 개xx 해봐"라고 사상검증을 했듯이
박근혜씨가 후보로 나온다면 사상검증은 필수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제강점기는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식민사관에 적극 반대하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은 독재인가 아닌가?"
"5.16은 쿠테타인가?"
"5.18은 민주화운동인가 폭동인가?"

TV토론 등에서 똑똑한 야당후보라면 이걸 걸고 넘어져야 할겁니다. 아니라면 걍 관두세요 -_-;;
아스날
12/07/08 01:04
수정 아이콘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는 하는나라
구밀복검
12/07/08 01:07
수정 아이콘
으음...전략적으로 그리 이득이 될 발언이 아니란 걸 모르진 않았을 텐데요.;;
12/07/08 01:09
수정 아이콘
차악이 악을 물리치질 못하니, 사방이 악이로다
12/07/08 01:10
수정 아이콘
좀있으면 3.1운동도 폭동이라고 할 기세네요.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독재를 지지하는게 진정한 빨갱이 아닌가요?-_-
쿠테타를 쿠테타라 부르지 못하는 세상이 오게되면 진짜...;;
12/07/08 01:18
수정 아이콘
뭘 해도 지지와 표가 가니까 저래 나오는거지요. 요번 총선때 아작났었다면 저런 소리 못했을텐데 현실은... 갈수록 뻔뻔해지고 있네요
(Re)적울린네마리
12/07/08 01:22
수정 아이콘
5.16 1차 군사혁명과 12.12 2차 군사혁명으로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먹고 잘사는데요~뭘

부국깅병의 두 세력이 손잡고 나아가니 수많은 지지자들이 열광하는거 아닐까요

곧 헌법전문 부터 뜯어고칠 듯 [m]
12/07/08 01:24
수정 아이콘
링트럴 선수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moisture
12/07/08 01:30
수정 아이콘
개소리죠 XX
12/07/08 01:3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따지면
5.16군사혁명이 익숙하고
12.12사태가 익숙하게 들리네요

교과서부터 바꿔야...
12/07/08 01:30
수정 아이콘
표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이, 제 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가신들이나 할 법한 이야기죠.

더 슬픈 건... 그래도 표를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거겠죠.
Noam Chomsky
12/07/08 01:33
수정 아이콘
이상돈 교수를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라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눈시BBver.2
12/07/08 01:36
수정 아이콘
그게 쿠데타입니다. 독재자의 따님.
법적으로 틀리다면 아무리 대의가 있다 한들 사람을 죽이면 그건 살인일 뿐이예요
이제 충분히 유리하다 생각하고 굳히기 들어가는 모양이군요 젠장
자 그러면 유신은 뭘까요? 이것도 궁금한데요
레지엔
12/07/08 01:39
수정 아이콘
이러고도 대통령 되면 국개론은 틀린 말이 아닌거에요 진짜로.
Benfolds
12/07/08 01:44
수정 아이콘
이상돈교수님은 법학을 연구하신분이건만, 논의의 여지없이 헌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놓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왜 비호하는걸까요. '5.16을 결행할 당시에는 그런 마음이 없었다는..'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려나요. 아니면 '이 사안은 이 사안대로 개정의 문제점은 개정 그 자체대로 논의하자' 라고 말씀하실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때의 헌법 개정이 누더기가 아니었다.' 라고 하시려나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최소한 법학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둔한다는건 당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Absinthe
12/07/08 01:46
수정 아이콘
와우...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몽키.D.루피
12/07/08 01:52
수정 아이콘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테타, 박근혜의 대통령 등극이 저들에게 있어서는 혁명의 완성일 지도 모르죠.
12/07/08 01:53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것이 표현의 자유입니다. 그들의 표현의 자유는 4.19 5.18은 쿠데타 5.16 12.12는 혁명이죠 암요.

저런 것도 뚤린 입이라고 말하는거 보니까 참 아름답습니다.
Judas Pain
12/07/08 01:55
수정 아이콘
춘추..필법이 생각나는 밤이로군요.


이쯤에서 궁금해 지는 게.. 혁명이란 무엇일까요?

폭력 같은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한 사회단위의 구 지배체제를 갈아치는 것은 공통되는 양상 일진데,
무슨 요건이 충족되면 혁명이고, 무엇이 충족되지 않으면 비혁명일까요?
눈시BBver.2
12/07/08 02:1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70년대 사람들이라...
유신에 대해서도 태도가 다를 것 같진 않네요
설령 정말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민주화 이후에는 그 잘못된 점을 더 봐야 되는 거 아닌가
대체 언제 죽은 인간을 언제까지 우상화 시킬 생각인지
거간 충달
12/07/08 02:1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혁명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거 제대로 정의조차 안된 것 같네요.
혁명과 쿠테타를 성공 비성공으로 나누는 사람도 있고(그러면서 5.16을 혁명으로 옹호하는 모 사이트 사람들이 많군요;;)
저처럼 대중에의 권력분배로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도 오답도 아니군요;;

애매하네요. 혁명이란 무엇일까요? 폭력을 동반하는데 좋은거? 아리송해지네요...

근데 확실한건 5.16은 쿠테타 맞습니다;;;;;;
눈시BBver.2
12/07/08 02:21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7&sn=off&ss=on&sc=on&keyword=5.1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263

냥 - -)a
혁명 자체에는 갑작스런 변화라는 것밖에 없긴 합니다. 이런저런 기준을 들이대자면 결국 그 기준에 따라 5.16이 혁명이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 기준 자체에서 벗어나는 게 좋아요.
설령 5.16 후 한국을 발전시켰든, 한국인들을 더 살기 좋게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방법이 "자기가 가진 무력을 가지고 한" 것이라면 그 후에 아무리 잘한 들 쿠데타일 뿐이죠. 잘 했다 못 했다로 가면 잘 하면 혁명 맞다는 거니까요.

근데 저 이 상황 맞췄네요 ( ..) 하아.........
9th_Avenue
12/07/08 02:20
수정 아이콘
뭔 개소리를 이렇게 진지하게 하는 양반이 있을까요..
박정희 개객끼해봐 Vs 김정은 개객끼해봐
유치해서 못봐주겠네~ [m]
scarabeu
12/07/08 02:24
수정 아이콘
5.16이 군사혁명이란 말도 아주 틀린건 아니지요
군인들이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거니까, 그게 바로 쿠데타고.
중요한건 당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느냐인데, 지지 받았으면 혁명으로 포장해도 무리가 없지요.
the hive
12/07/08 07:45
수정 아이콘
남들모르게 진행되는 대국가적 반란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리가 없지요. 하다못해 선거로 선출됬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행위는 반감만 불러일으킬뿐입니다
된장찌개
12/07/08 02:38
수정 아이콘
조선족 f-4비자 문제로 지금 인터넷이 난리인데, 이건 뭐래요........
METALLICA
12/07/08 02:46
수정 아이콘
쿠데타를 혁명으로, 강점기를 선진화로, 멸하지않고 반성없는 그들의 끝없는 야욕에 다시 아름다운 세상으로 돌아가려나 봅니다
아이유
12/07/08 02:56
수정 아이콘
아우.. 이런... 저... 어휴... 여기서 욕 하면 쿠테타가 아니라 혁명일테니 벌점 안 받겠죠?
12/07/08 02:56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박통 치하에서 데모도 하시고 단식도 해보신 저희 부모님부터도 "시작은 혁명 맞아 나중이 나빴을 뿐이지" 라고 하십니다. 저 시절은 우리 젊은 층이 쉽게 재단하기가 참 어렵긴 해요...
저글링아빠
12/07/08 03:26
수정 아이콘
516 쿠데타가 (긍정적 의미에서의) 혁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아니 그렇다면 유신시절이 막장 독재시절이었다는 것도 인정을 하라고. 이 답답한 사람들아.
안네의 난
12/07/08 03:33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 우군에게 유리한 발언을 하는게 정치인인데, 이런 얘기를 왜 하는걸까요?
이런 발언이 박근혜에게 도움이 됩니까?
지나가다...
12/07/08 03:57
수정 아이콘
솔직해서 좋기는 한데 기분은 더럽네요.
12/07/08 05:29
수정 아이콘
다른사람도 아니고 이상돈씨라서 충격이 두배네요.
백옥공자
12/07/08 06:31
수정 아이콘
혁명과 군사쿠데타의 정의를 잘 몰라 코멘트는 못하겠지만 5.16과 12.12는 좀 구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후에 독재정치를 했지만 직선제를 통해서 당선된 사람과 29만원밖에 없다는 사람은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보니 싸잡아서 몰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StayAway
12/07/08 06:49
수정 아이콘
정치학 수업때 이 문제로 교수랑 학생들이 토론을 한적이 있는데
교수 왈 ' 감정의 영역을 빼고 학술적 차원으로 분류할 때 5.16은 혁명의 정의에 충분히 부합한다' 라더군요
타우크로스
12/07/08 07:10
수정 아이콘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 라는 문장이 생각나네요.
구밀복검
12/07/08 08:0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상돈 이 작자 투발루 가라앉으면 뭐라고 할까요.
레빈슨
12/07/08 08:52
수정 아이콘
혁명은 민중의 동의 혹은 참여가 있어야 하고
쿠데타는 민중의 동의여부와는 관계없이 지도층만 바뀌는 것이지 않나...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신용불량자
12/07/08 10:19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부터 저 분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던건지
저 당에만 들어가면 멀쩡한 사람도 이상한 사람으로 변하는건지 이젠 모르겠습니다.
코큰아이
12/07/08 10:34
수정 아이콘
합리적 보수주의자라고 자타가 인정해주었던 이상돈 교수님
이제 님자는 빼고 말해도 될 인격체가 되었네요
저게 이땅의 사이비 보수주의자들 실체에요
쿠테타는 보수측에서 볼때 무조건 안되는 행위일지언데......

감사합니다. 이상돈교수 이렇게 쌩얼을 드러나게 해주셔서
혹시라도 분장을, 화장을 개떡칠하듯 공주님에게 민주주의가 어떻고 민생이 어떻고 하면 넘어가실 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박근혜 캠프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전방 군부대를 빼서 정부를 뒤엎는 게 그거로군요
100년 200년 아니 만년이 지나봐라 이게 군사혁명인가? 쿠데타지 웃겨서 그냥 ~~어이없네 아침부터
강동원
12/07/08 10:56
수정 아이콘
미쳐 날뛰고 있군요.
초록추억
12/07/08 11:20
수정 아이콘
검색해 보니 내가 알던 이상돈 교수가 맞네요.
헐. 이네요
루크레티아
12/07/08 12: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5.16을 가지고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휘는 그에 맞는 뉘앙스를 가지고 쓰이는 것이고, 혁명은 주로 긍정적 변혁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이 되는 언어입니다. 5.16이 혁명이라면, 그 이전의 4.19에 대한 심대한 모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똑똑하고 공부 잘 하시는 교수님들이 알량한 법조문 쪼가리에 매달려서 정작 어휘의 뉘앙스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군요.
Calvinus
12/07/08 12:39
수정 아이콘
나름 건전하고 양심있다고 믿던 이상돈 교수가 이모양 이꼬라지가 되는걸 보니.
원래 이모양이었는지 아니면 권력이 달콤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녹용젤리
12/07/08 12:52
수정 아이콘
동물농장의 돼지들은 스탈린주의자나 그런것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돼지들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었군요.
12/07/08 14:00
수정 아이콘
5.16은 혁명에 다다른 쿠데타일수도 그저 군사쿠데타일수도 있지만 결국 역사란 현재의 가치관에 의해서 바라보는 것인데, 자유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새누리당에서 5.16을 혁명이라 부를 수 있나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7/08 14:14
수정 아이콘
저래도 표를 받는다면 한국은 그냥 그런 나라인거죠. 그런 자들조차 이기지 못하는 경쟁자가 있거나..그럼에도 불구하고 뽑아주는 국민이 있거나...
아야여오요우유으
12/07/08 15:48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지하는 사람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인지 광주사태인지 또 쿠데타인지 혁명인지 언제는 뭐 그런거 신경쓰면서 지지했습니까. 새누리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나오는거 자체가 나라 수준 인증하는 건데요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12/07/08 16:02
수정 아이콘
이상돈 교수님 총리자리 욕심 나시나봐요 [m]
12/07/08 16:02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혁명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어의 선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혁명은 긍정적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군사혁명'이란 단어는 5.16에 대한 지식없이 일반적으로 저 단어를 받아들일 경우 '군대 내의 획기적이고 긍정적인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군대에 의한 혁명이 아니구요.

군대는 국가를 지키는 목적을 갖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러한 목적에서 이탈했을 때, 그 시점에 이미 국가적인 단체라고 볼 수 없고, 그러한 '국가에서 부여한 힘을 자신의 의무를 지키지 않고 휘두른' 행동은 절대로 혁명이 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불법행위임을 떠나서 이를 묵인할 경우 국가의 안보가 크게 흔들리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신군부에 의한 쿠데타가 한 번 더 일어났습니다.

5.16은 당시의 민심을 이용, 시기를 틈 탄 쿠데타일 뿐입니다. 그것이 차후 긍정적 작용을 했다하더라도 잘못된 쿠데타일 뿐이며, 참여한 개인이 훌륭한 위인이라 하더라도 그 행위는 위인의 오점으로 남을 일일 뿐입니다. 딱히 5.16참여자들은 나중에 더 나쁜 일을 했을 뿐이지, 5.16 자체는 혁명이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혁명'이란 단어의 정의를 새로하면 될 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해당 행위에 대해서 '쿠데타'라는 명확하고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음에도 굳이 혁명의 의미를 현재보다 확장하여 규정해서 5.16을 혁명이라고 부를 필요도 없구요. 적어도 그 문제는 '혁명'이란 단어가 갖고 있는 긍정적 의미가 사라진 이후에 고민할 일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5.16이후 들어선 3공화국이 정말로 '혁명적인, 혁신' 정부였냐.면 그것도 아니죠. 경제발전을 이룩한 공은 매우 훌륭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정부라함은 정치체제위에 존재하는 것이고, 5.16에 의한 3공정부는 1공정부와 정치적 변화도 적었고, 그것이 옳은 변화라고 볼 수도 없었습니다. 유신은 말해야 입아픈 쓰레기고, 유신 이전의 5.16 직후의 정부도 긍정적 정치체제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혁명이라 부를 건덕지는 조금도 없는 거죠.

단어라는 건 일반사람들이 쓰는 용도로 써야하기에, 현시점에서 5.16은 절대로 혁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5.16은 쿠데타이고, 이후 3공도 정치적 혁명은 전혀 없었구요.
혁명적 경제발전은 인정하고, 이것만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경제발전이란 '공'으로 분명하게 존재하는 '과'를 자꾸 덮으려드는게 기분 나쁩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7/08 16:12
수정 아이콘
5.16은 아무리 좋게 해석해 주려고 해도 혁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무력에 의한 권력 탈취 이상으로 봐줄 수가 없죠.
일단 제 2공화국이 혼란스럽긴 했지만 민주주의를 부정하거나 폭력으로 지배하는 정권이 아니었습니다. 정상적인 민주정부를 군대로 뒤집어 엎은 걸 혁명이라고 할 수는 없죠.
둘째로 민중들의 참여에 의한 것이 아닌 군인들에 의한 폭거였습니다.
셋째, 5.16의 결과가 민주주의의 강화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민주주의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었습니다.

5.16이 혁명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면 바이마르 공화국을 해체시킨 히틀러의 등장도 혁명이라고 해야 되겠죠.
HealingRain
12/07/08 16:13
수정 아이콘
자신이 있나보네요. 저렇게 솔직하게 말하는걸 보면... 허헛~
12/07/09 10:27
수정 아이콘
쿠데타와 혁명은 반대되는 용어가 아닌거지요...
쿠데타가 어감이 안좋아서 혁명이라고 자꾸 대체하는거지, 별개의 용어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말하자면...
쿠데타: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는 일.
혁명: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국체(國體) 또는 정체(政體)를 변혁하는 일.
이렇게 되는건데, 뭐... 사전적 의미만 따지고 보면 쿠데타이면서 혁명일수도 있는거죠. 어감의 차이일 뿐이지...
12/07/09 11:47
수정 아이콘
5.16은 전형적인 쿠테타죠..혁명이 아닌..
정치체제나 권력구조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 단지 권력자만 바뀐 사례입니다. 자신의 권력욕에 의해서..
12. 12.와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애매한 것은 고려말 이성계의 역성혁명을 무엇으로 보느냐 입니다.
한 권력자의 개인적인 야심도 있었지만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기에..그리고 그 과정이 새로운 지배세력인 사대부에 의해 진행되어 구 지배세력인 귀족세력의 몰락을 가져왔기에 혁명이라고 보아도 될 듯 합니다.
요이라토
12/07/09 17:02
수정 아이콘
군인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죠.
무능하고 부패했던 제2공화국을 무력으로 뒤집어 엎었지만,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지지를 이끌어내었고,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직선제로 직접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그 당시를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이 5.16을 단순한 군사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인정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로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그 혁명의 방향이 대한민국 부국의 반석이 되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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