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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8 01:08
저게 좋은지 우리식 교육이 좋은지는 아직 결판난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쟤들이 훨씬 즐거워 보이네요. 고2이후로 농구를 거의 손에서 놓아버린게 많이 후회가 됩니다.
12/07/08 01:34
PISA종합순위하면 곧잘 핀란드가 1위 우리가 2위하는거 잘 보도가 되었는데,, 교육이라는게 그 나라의 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면이 있어서 플렉서블해지기 힘든것 같네요.
일단 우리는 저렇게 여유롭게 교육할 시설이 부족하기도 하고, 우리가 보기에 저렇게 느슨(?)하게 교육하는 틈을 타서 사교육으로 앞질러(?)가려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사회자체가 경쟁 개념이 많이 도입되다보니 교육에서도 뭐 다를바 없게 된 것 같네요. 애초에 우리나라 교육에서 경쟁적인 요소가 없었던 때가 있긴했는지 의문도 듭니다. 조선시대에 과거를 통과하려면 엄청나게 많은양의 텍스트를 남보다 많이 읽어 외워야만 했으니까요. 우리네 일자리는 부족하고 지원하는 사람은 많으니 결국 머리에 든 지식으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핀란드식으로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핀란드는 저렇게 해도 실력이 나오는 것을 보면 교육의 효과는 확실히 보장되는 것이겠네요. 북유럽 사회 시스템자체가 경쟁 요소를 배제한것이 많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시간이 나면 한번 핀란드의 사회와 문화를 공부해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12/07/08 06:23
경쟁식 교육은 결국 사회 진출할 때, 사회적 지위의 허들만 높이죠. 그 경쟁 체제에서 열심히 하면 할수록, 후발 세대들은 더더욱 힘들어 집니다. 한국의 교육이 국가 경쟁력이라고요?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유교적 관습에 있습니다. 절대로 반발할 수 없게 만들어진 체제에서 강제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성과가 나오는 거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대 유럽이나 미국, 일본같은 부유함이나 행복감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유는 호기심이나 흥미 유발등의 동기 부여 학습이 아니면, 창의적 인재가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의적 인재가 나와야 첨단 기술적 발전을 이룰 수 있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교육해도, 학문적 발전이 미미한 게 현실입니다.
12/07/08 07:39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눈치를 많이보고 남의 시선 신경 많이 쓰고... 교육도 마찬가지고 저 역시도 같아요.
머리가 좋은 민족이라 그런가. 그냥 편하게 평범하게 사는게 왜 그리도 어려운건지.
12/07/09 10:42
핀란드하고 우리하고는 기본적으로 인구가 틀려요.
핀란드 인구는 고작 560만.. 우리의 1/10밖에 안됩니다. 우리보다 3배 이상 넓은 땅에 고작 560만.. 그러니까 경쟁이 심하지 않고 사람 귀한 줄을 아는거죠. 한가하게 경쟁시켜 낙오시켜가면서 교육시킬 여유가 없습니다. 낙오자 1명까지도 귀한 인적자원이니까요. 핀란드도 인구가 우리처럼 5천만이 넘으면 저런 식으로 절대 교육 못시킵니다. 장담하죠.
12/07/09 19:33
정말 핀란드 교육에서 배울 점은 많은 것 같아요.
참 저도 교사하고 싶어서 핀란드 교육혁명이라는 책을 잃었는 데 부진아들도 격리시키지 않고 따라오게 하는 그들만의 노하우같은 것들은 본받아서 바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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