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참... 그간 레벨업 상태였습니다. 뭐 자랑은 아니고요.(사실 좀 창피한것이긴 하죠. 규정을 어겨서 레벨업이 되었으니까요.)
제가 올린다고 했던 글도 있었고(정치관련) 그런데 레벨업 상태였기에 쪽지도 못드리고 참...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두달간 글은 못 쓰고 눈팅을 많이 하다보니까 오히려 보는 눈도 괜찮아지고 좋은 글도 많이 읽게 되고요. 혹여나 쓸데없는 댓글(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 말이죠.)을 안 달다보니까 다행히도 마음도 더 편안해지더라고요.
뭐 좀 답답한 마음도 많았습니다. 좋은 글 읽고는 어떻게 잘 읽었다고 댓글 달고 싶기도 하고, 레벨업의 원인이긴 했지만 정치관련 글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고... 스포츠 관련해서도 그렇고... 그 사이에 이윤열 선수도 은퇴하고... 참고로 제 마우스패드가 당시 폭스 관계자분께 직접 받은 이윤열 선수 사인이 들어간 마우스 패드거든요(뭐 사인까지 해서 대량생산품 같지만요.) 머그컵과 함께 같이 받았고 참... 제가 게임을 보기 시작하고 pgr에 가입했을 때 최강이었고 언제까지나 최강일것만 같던 선수였는데요. 저랑 겨우 두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더 친근하기도 하면서 가끔은 제가 처음으로 팬이었던 임요환 선수의 자리를 빼앗은것만 같아서 조금 밉기도 하지만... 스타할때 NaDa라는 아이디를 넣어보기도 하고 테란을 하면서 가장 많이 따라해보기도 한...
그런 선수가 은퇴한다는데 댓글 하나 못단게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스타리그의 마지막... 마지막 스타리그... 그때도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에다가 제 감정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던게 아쉽더라고요. 정말 제 10대 후반과 20대 초중반에 스타리그 없다면 어땠을까 싶을정도로 친한 친구와도 같은 존재인데... MSL에 이어서 스타리그 까지 마지막이 된다는게 참 아쉬었는데 댓글하나 못 단게 너무나 아쉽더군요.
물론 제가 규정을 어겼고 그에 따른 처벌이기에 어쩔수 없지만 참 제가 왜 그랬을까 후회되더군요.
조금 제 변명을 하자면 제가 정치적으로 유시민 전 대표에게 굉장히 희망을 많이 걸었고 열린우리당시절부터 통합민주당을 나와서 재야에 있을때, 나중에 국민참여당을 할때까지도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제 글을 보다보면 그러한 성향이 나오고요. 의외였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민노당의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기에 민노당과 합쳐서 통합진보당으로 되었을때도 그래도 이해를 했지만...
통합진보당이 그렇게 되어버리니까... 물론 국민참여당계열은 그쪽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어쨌든 통합진보당이 그렇게 난장판이 되고 그 와중에 부정투표 이야기 나오고... 이정희씨의 부정투표독려 관련해서도 제가 상당히 격앙되어 있었죠.
그 와중에 생중계로 깽판치고... 부정투표로 당선된 사람은 사퇴 거부하기까지 하고... 참담했었고 참 열받더라고요. 그런 존재들인지를 몰랐었는데 말이죠. 부정투표독려관련해서는 그나마 하던 짓이니까 그랬나 싶었는데 이게 총체적인것이고 심지어 회의중에 깽판치고 하니까 저도 모르게 너무...
희망을 걸었던 존재가 깨졌을때 참다 못해 폭발해서 규정에 어긋나는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그때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과 댓글을 달았던 것을 사과드립니다.
두달동안 눈팅만 하다가 복귀해서 글 쓰려니까 어색하긴 하네요.
그래도 참 pgr 글쓰기 버튼이 무겁기는 하지만 그래도 pgr에 한번 글 쓰다보면 중독 비슷한게 있어서 못 쓰게 되면 너무 답답하고 아쉽기도 하고... 댓글도 못다니까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앞으로는 규정을 잘 지켜서 pgr 생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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