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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7 09:04:27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처형



위 그림은 프랑스 화가 폴 들라로슈(1797-1856)가 1833년에 그린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처형]이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현재는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이지요. 저도 런던에 가서 처음으로 이 그림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한 동안 이 그림에 빠져서 자리를 좀처럼 뜨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이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처형]인 걸로 봐서 가운데 하얀 옷을 입고 눈을 가린 채 누군가에 의해 효수대로 안내되고 있는 저 여인이 레이디 제인 그레이인건 알겠는데 저 여인은 도대체 무슨 큰 죄를 지었길래 저렇게 효수형에 처해지게 된 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그림은 역사적인 사실을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즉, 저 레이디 제인 그레이는 실존 인물이었고 실제로 반역죄로 처형이 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연약하게만 보이는 저 여인이 어떻게 반역죄라는 끔찍한 죄를 저지른 것일까요? 그럼 오늘은 저 그림 속의 주인공 레이디 제인 그레이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잉글랜드 튜더 왕조의 대표적인 왕이자 영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왕들 가운데 하나인 헨리 8세(1491-1547)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헨리 8세는 영국 국교회(성공회)를 설립했으며 종교 개혁을 단행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6명의 아내와 결혼했고 그 가운데 2명의 목을 베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열적이면서도 무모한 데가 많았던 왕이었습니다…--;


헨리 8세


헨리 8세는 아들을 매우 원했는데 첫 번째 부인인 캐서린으로부터는 딸(후에 메리 1세)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원래 캐서린은 스페인 공주로서 헨리 8세의 형의 부인이었으나 형이 갑작스레 죽고 난 뒤 잉글랜드와 스페인 사이의 필요에 의해서 다시 남편의 동생인 헨리 8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캐서린이 아들을 낳지 못하는 사이 헨리 8세는 캐서린의 시녀 앤 볼린에게 푹 빠지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 캐서린과 이혼을 하고자 합니다. 그 당시 카톨릭 국가의 왕이 이혼을 하려면 로마 교황의 허가가 필요했는데 캐서린의 친정이었던 스페인에서는 로마 교황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 이혼을 허락하지 않도록 손을 쓰지요. 그 당시만 해도 스페인은 강대국이었고 잉글랜드는 별볼일 없는 변방의 약소국이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헨리 8세는 카톨릭을 버리고 영국 국교회를 창시해서 직접 이혼을 하고 앤 볼린과 결혼을 하지요.


캐서린 왕비


하지만 헨리 8세는 두 번째 부인인 앤 볼린으로부터도 딸(후에 엘리자베스 1세)을 하나 얻습니다. 아들을 낳지 못했던 앤 블린은 결국 간통죄를 뒤집어쓰고 참수되고 말지요. (“천일의 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여인이 바로 이 앤 볼린입니다. 요즘도 가끔 런던탑에 유령 신분으로 출몰하곤 하셔서 선지 같은 타블로이드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신다고 하죠?...^^) 이와 관련해서는 종교까지 바꿔가면서 앤 볼린과 결혼할 정도로 아들을 간절히 원했는데 딸을 낳게 되자 분노한 헨리 8세가 앤 볼린에게 간통죄의 누명을 씌웠다는 얘기도 있고 앤 볼린 자신이 아들을 얻기 위해 자기 오빠와 간통을 저질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앤 볼린


헨리 8세의 세 번째 부인은 제인 시모어였으며 왕이 그토록 원했던 아들(후에 에드워드 6세)을 낳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낳고 나서 바로 죽고 말지요. 헨리 8세는 6명의 아내들 가운데서 아들을 낳아 준 이 제인 시모어를 정식 아내라고 생각했는지 죽어서는 이 여인 곁에 묻힙니다.


제인 시모어


헨리 8세는 그 뒤로도 세 명의 여자와 더 결혼을 하게 되고 다섯 번째 부인이었던 캐서린 하워드를 사형에 처하는데요 역시나 이때도 아내의 부정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헨리 8세가 죽고 나서 아들이었던 에드워드 6세가 왕위에 오르는데 병약했던 그는 곧 죽고 맙니다. 그러자 일이 복잡하게 꼬이게 되는데요 원래대로라면 헨리 8세의 첫 번째 부인인 캐서린에게서 태어난 딸 메리가 왕위에 올라야 하는데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메리가 왕의 자리에 오를 경우 영국 국교회에 대한 탄압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 국교회 세력이 헨리 그레이와 프랜시스 브랜던의 딸이었던 제인 그레이를 여왕의 자리에 앉히고자 음모를 꾸미게 된 것입니다. 원래 제인 그레이도 왕실의 피가 조금은 흐르고 있던 여인이었습니다. 제인 그레이의 외할머니가 바로 헨리 8세의 여동생이었거든요. 즉, 헨리 8세 입장에서 보면 제인 그레이는 여동생의 외손녀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헨리 그레이와 어머니 프랜시스 브랜던은 둘 다 권력욕이 대단했으며 영국 국교회의 핵심 인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인 그레이 자신은 권력에 대한 욕심 같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영국 국교회의 핵심 세력이었던 부모들과 다른 이들의 욕심 때문에 원하지도 않던 일에 휘말리고 만 비운의 여인이 된 것이지요.


레이디 제인 그레이


에드워드 6세가 죽고 난 후 메리는 영국 국교회 세력들을 피해서 런던으로부터 탈출을 하게 되고 제인 그레이가 에드워드 6세의 뒤를 이어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 당시 민심은 제인 그레이가 아니라 메리에게로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왕으로부터 버림받고 강제로 이혼을 당하고 난 후 메리 역시 갖은 고생을 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앤 볼린이 왕비로 있었을 때는 시종마냥 이복 동생이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시중을 들기도 했지요. 어머니의 불행과 자신이 고난을 겪었던 일로 인해 메리 1세는 당연히 영국 국교회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 없었고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것이었습니다. 민심은 이러한 메리에 대해 동정적이었고 우호적이었습니다. 결국 민심을 등에 업고 메리는 다시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여 런던으로 입성하게 되고 영국 국교회 세력들은 제인 그레이를 남겨둔 채 런던에서 도망을 가버리고 말지요. 결국 제인 그레이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던 왕의 자리에 겨우 9일 동안 올랐다가 메리 1세에 의해서 런던탑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메리 1세는 처음에는 제인 그레이를 처형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왕의 자리에 욕심이 없었고 단지 국교회 세력에 이용당한 희생양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메리 1세


하지만 메리 1세가 즉위하고 난 뒤에 영국 국교회 세력은 다시 한번 반란을 일으키고 여기에 제인 그레이의 아버지가 가담했다가 반란이 진압되고 말자 메리 1세도 더 이상은 제인 그레이를 그냥 놔둘 수 없었습니다. 결국 메리 1세는 제인 그레이와 그녀의 남편이었던 길포드의 처형 명령을 내리게 된 것이지요. 위 그림은 바로 그런 제인 그레이의 처형 장면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서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 되었던 많은 이들의 죽음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단종이라든가 영창대군, 사도세자 같은 이들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들이죠. 외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도 나눌 수 없는 게 절대 권력이라고 했던가요? 오늘 다시 이 그림 앞에서 권력의 비정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MB정권하에서 떵떵거리며 권세를 누리던 측근들이 정권 말기에 하나 둘 서울 구치소로 발길을 옮기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일이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닌 항상 우리 앞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사건들이라는 것 또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어찌 보면 권력이라고 하는 것과는 애당초 거리가 먼 우리네 평범한 삶이 오히려 더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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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7/07 09:0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2/07/07 09:10
수정 아이콘
그토록 아들을 원했던이유가 영국 왕실의 안정이었는데..

결국 아들이아닌 딸 엘리자베스 1세가 왕실의 안정을 가져왔다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미국싸이코
12/07/07 09:12
수정 아이콘
우와..정말 유럽 역사는 흥미로운거 같아요! 하하.. 다음에 더 많은 정보 올려주세요!! 너무 재밌네요
루크레티아
12/07/07 09: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렇게 국민들의 동정을 받고 아픔을 딛으며 왕위에 오른 메리 1세가 향후 그렇게 영국땅에 피를 뿌릴 지는 아무도 몰랐지요.
정말이지 튜더 왕조의 인물들과 그 시대의 군상들은 세계 역사에서도 찾기 힘든 역동적인 인물상들이었습니다.
12/07/07 09:24
수정 아이콘
아마도 그냥 이혼없이 계속 살았다면 자연스레 메리 1세가 왕이 되었겠고 잉글랜드의 국교는 계속 카톨릭이었으며 성공회는 생기지도 않았겠죠.
이혼을 하고 개종을 하며 블러디 메리의 피바람이 있었기에 엘리자베스 1세라는 잉글랜드 최고의 여왕을 탄생시켰고 결국 헨리 8세의 이혼과 개종은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겠죠.

이휘재의 그래 결심했어만큼이나 크나큰 향방을 결정했다고 봅니다.
구밀복검
12/07/07 09:41
수정 아이콘
근데 기실 메리 보고 블러디 메리라고 하기엔 좀 억울한 측면이 많죠. 아버지인 헨리 8세가 저지른 이런저런 만행에 비하면 뭐...
엘리자베스 시대라고 메리 때보다 내치에 있어 평화로웠던 것도 아니기도 하고요. 메리가 진짜로 잔혹했다면 아마 엘리자베스부터 죽어나갔을 겁니다. 후대에 와서 암군화 되었다고 봐야겠죠.
정해찬
12/07/07 10:22
수정 아이콘
아..저도 저 그림에 이끌려서 책을 사버렸었죠.비록 소설이라 어느정도는 과장했겠지만 삶이 참 안쓰러워서 기억에 남네요.
본인이 원해서 여왕이 된 것도 아니었고, 처형도 너무나 의연하게 받아들였다고..
부모의 욕심이 자식들의 명을 단축시키는 일도 참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읽고 참 씁쓸했네요..
영원한초보
12/07/07 10:30
수정 아이콘
영국 왕실도 참 막장이네요. 이에 비교하면 세조의 단종 폐위는 흔한 일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조선은 영국에 비하면 안정적 정권이였던거 같은데 국가발전에 왕조가 미치는 영향이 미세한건지
Neandertal
12/07/07 10:54
수정 아이콘
그림의 내용과는 별개로 저 그림 자체는 별로 잘 그린 그림은 아니라고 하네요...그냥 평범함 그 자체...
하지만 저 같은 사람에게는 저 정도만 그려도 어디냐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네요...
제가 중학교 미술 시간에 제딴에는 나름 난초라고 열심히 그리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미술 선생님 왈...
"야...넌 무슨 잡초를 그려쌌냐?"...크크크...그 뒤로 저와 미술은 서로 바이바이 했다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2/07/07 11: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림 왼쪽분 바지가 스키닌지 레깅슨지 저때도 스판재질 옷이 있었나봐요.
Siver Tiger
12/07/07 11:50
수정 아이콘
오.. 이런 사건도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참 종교가 뭔지.. 어떤 종교든 위로 갈수록 믿음과는 상관없이 각자 밥그릇 싸움에 필요한 명분 뿐인것 같아요.
그 중간에서 죽어나는 건 죄없는 사람들 뿐이구요..
Montreoux
12/07/07 13:08
수정 아이콘
팀버튼의 (얇은 그림?) 책.
제 집, 어떤 놈이 종잡을 수 없는 취향으로 고른 책중 하나입니다.
불어가 편한 아이라 불어판이네요.
la triste fin du petit enfant Huître et autres histoires
-Titre original : The Melancholy Death of Oyster Boy & Other Story
(콘탠츠가 영어, 불어로 페이지 양쪽으로 마주 보고 있어요)
저는 팀버튼 이름만 알지 어떤 잉간인지 잘 몰라요.
책을 휘리릭 펼쳐 본 기억으로
저의 미친;;; 아들색히가 이런 책 탐닉^^하다가 언젠가 혹 피어싱하고 문신한다고 설쳐 댈려나 잠깐 생각했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핀 쿠션 퀸. The Pin Cushion Queen
La Reine Pelote-à-Epingles
La vie n'est pas drôle pour cette haute magistrate,
la reine Pelote-à-Epingle : quand
sur son trône elle pose son séant,
les épingles lui ratatinent la rate.
여기, 그림이 생생하게 잘 나와있어요=>http://homepage.tinet.ie/~sebulbac/burton/pinqueen.html
The Pin Cushion Queen
Life isn't easy
for the Pin Cushion Queen.
When she sits alone on her throne
Pins push through her spleen.

아포칼립토에 보면 야만족(문명족?)의 우두머리들이 높은 제단의 꼭대기에서 보석으로 제일 요란하게 치장하고 있잖아요.
저는 그들을 보면서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과 다를 바 없구나 했거든요.
(점차 고도화되고 세련된 문명의 샤워를 거친 모습이긴 하지만요-.-)
반짝반짝 휘황찬란한 쇼윈도우에 전시된 유럽왕족들의 기름기 좔좔 흐르는 수준있는^^ 연예인化된 삶을 보며
단순히 어때 어때 보인다 단언할만큼 객기를 부릴 처지도 아니고
평생 무수리;;;노릇이 편한 저는 가늠하기 힘든 삶의 양태..
레이디 제인그레이는 이도 저도 아닌 엄한 죽음=,.=

그림이 명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눈에도 비극적 핏빛이 느껴지지 않긴 하네요.
헨리8세 짜응의 외모는 참 개성 넘치십니다요. 크히히.
잘 읽었습니다.
12/07/07 14:56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이런글좀 마니 올려주세요!~
자이체프
12/07/07 22:44
수정 아이콘
아마 메리가 아들 하나 낳았더라면 엘리자베스는 가차 없이 죽었겠지만 적법한 후계자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헨리 8세가 죽으면서 왕위 계승 순서를 정해줬는데 메리 다음이 엘리자베스였습니다. 엘리자베스까지 죽으면 튜더 왕조는 끝이었기 때문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당장 메리의 남편이었던 스페인의 펠리피도 반대했으니까요. 왜냐하면 메리가 죽으면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려고 했었거든요.

메리 1세가 비난을 받는건 이미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국교회를 탄압한 것과 대륙에 남은 마지막 영토인 칼레를 잃은게 컸습니다. 물론 생각만큼 많이 죽이지는 않았지만 엘리자베스와 메리 1세의 통치 기간을 비교하면 죽인 숫자가 비슷하다는 것 자체가 많이 죽였다는 얘기니까요. 거기다 남편인 펠리피의 뜻에 따라 외교정책을 결정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인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칼레를 잃은 것도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가 끝끝내 결혼을 하지 않고, 특히 외국의 군주와 결혼을 하지 않은 건 메리 1세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문제를 떠나 개인적으로 메리 1세는 대단히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학대를 받았고, 앤 볼린이 왕비의 자리에 오르고서는 이복동생인 엘리자베스를 시중드는 역할까지 맡아야했죠. 천신만고끝에 왕위에 올랐지만 남편의 사랑이나, 국민의 지지를 잃었고, 결국 가장 미워하던 엘리자베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세상을 떠나야했으니까요. 하지만 군주로서의 메리 1세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습니다. 국교회가 자리를 잡으면서 구교를 신봉하던 그녀가 부당하게 비난을 받은 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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