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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7 02:11:39
Name 거간 충달
File #1 불쌍한_강아지.jpg (0 Byte),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쓰레기


이 개는 쓰레기가 아닙니다.
쓰레기는 이 개를 버린 사람입니다.

저는 동물을 키우지도 않고, 보신탕도 잘먹습니다. 동물실험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물은 먹어도 되고, 그들을 실험으로 삼아도 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괴롭히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도축하고 실험하는 것이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겠지만
그 고통을 나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서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pgr에서 동물보호와 관련해서 과잉보호와 관련해서 토론이 오갈때면 몇몇 댓글에서 생명의 소중함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뭐 동물보호론자들의 주장이란게 어거지적인 면이 많기는 하지만 '생명이 소중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짐승의 권리가 인권보다 앞설수는 없지만 인간의 쾌락이 어떤 미물일지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넘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현재의 도축 시스템은 바뀌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푸아그라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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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간 충달
12/07/07 02:12
수정 아이콘
(改) Ntka (2012-07-07 01:59:16)
헐...ㅡㅡ 게다가 가스 안 뚫은 걸까요?
SiveRiuS (2012-07-07 01:59:48)
진짜 버린 자식 쓰레기란 말조차 아까운 놈이군요
냉면과열무 (2012-07-07 02:03:29)
레알 쓰레기네요. 저거 어떻게 추적 안되나요??? 와 어떻게 저 소중한 생명을...
요우 (2012-07-07 02:03:44)
이건 쓰레기라는 말조차 아까운놈이네요 ㅡㅡ;;; [m]
지니쏠 (2012-07-07 02:06:15)
정말..
채넨들럴봉 (2012-07-07 02:11:09)
개를 버린다고 그 사람이 쓰레기는 아니죠

유게에 어울리지 않아 내용추가해서 자게로 옮깁니다. 이상은 유게에 있을때 달린 댓글들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2/07/07 02:14
수정 아이콘
버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 뭐 성격이 좀 그렇고 못 기르겠다, 사가거나 데려갈 사람도 없다고 해서 길에 그냥 두고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렇게 버리는건 그야말로 죽으라는 소리랑 똑같죠. 배고픔과 어두움에 시달리면서요. 저거 발견 못했다면 정말 끔찍하네요.
거간 충달
12/07/07 02:14
수정 아이콘
채넨들럴봉님//생명을 쓰레기 취급하는 자는 그 자신도 생명임을 생각할때 스스로 쓰레기라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uleTheGame
12/07/07 02:14
수정 아이콘
저 귀여운 것을 ㅠ_ㅠ..
채넨들럴봉
12/07/07 02:15
수정 아이콘
전 길가면서 개미 밟는 것도 신경 쓰는데

그렇다고 저 개를 버린 사람이 뭐 쓰레기라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그냥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다른거죠

근데 왜 저런 식으로 버린거지
거간 충달
12/07/07 02:19
수정 아이콘
키우지 못해 버릴거면 아예 키우지 말라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으론 정말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면 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전 그럴까봐 안키웁니다;;)

그래도 저렇게 버리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도대체 어떻게 다르면 살아있는걸 쓰레기 봉지에 넣어 버립니까;;
저 짓을 한사람은 동물을 생명체로 보지 않거나 생명이라는 개념이 잘못잡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다르다 문제가 아니라 틀려먹었다고 봅니다.
또르르
12/07/07 02:17
수정 아이콘
동물을 저렇게 버리는게 단지 시선의 차이인가요? 생명입니다... 적어도 키울 자신이 없어졌다면 혼자 살아가게라도 풀어줬어야지요.
저렇게 비닐에 둘러쌓여 굶거나 질식해 죽으라고 버린 짓은 쓰레기 만도 못한거 같네요.
블루팅
12/07/07 02:21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 많은것같습니다-_-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들..
살아있는 미꾸라지 그냥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는 아파트 관리실 직원은 직접 봤고..아 진심 멘붕..
마트에 안팔리는 동물 그냥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글도 봤고..
..근데 피지알에 이런글 올라오면..
예를들면 저 미꾸라지의 경우..
잡아 먹던가 죽여서 버리나 그냥 버리나 어차피 죽는건 매한가진데 무슨상관이냐?라는 사람 있어서 아예 안봤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바퀴벌레 밀봉해서 죽이는거와 개 저렇게 밀봉해서 죽이는거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분 설마 안계시겠죠-_-;;
눈시BBver.2
12/07/07 02:21
수정 아이콘
저렇게 "버린"다는 건 진짜...
그냥 버리지를 넘어서 "그냥 죽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발견 안 됐다면 대체 어떤 고통을 겪으면서 죽었을지 모르겠네요
12/07/07 02:22
수정 아이콘
봉지에다가 넣을때 분명 낑낑 거릴텐데...
그 소릴 들으면서 태연하게 갔다버리는걸 상상하니 섬뜻하네요...
저런짓 한 사람은 열받으면 사람도 그냥 웃으면서 목 졸라 죽일 사람인듯 ;;
12/07/07 02:25
수정 아이콘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비롯한 대부분의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좋다고 키울땐 언제고
저딴식으로 버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모챠렐라
12/07/07 02:27
수정 아이콘
저런 인간들이 쓰레기가 아니면 대체 어떤 사람들이 쓰레기인가요?
윤하파이아!
12/07/07 02:31
수정 아이콘
와 이건 ..;;
12/07/07 02:3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죽이지 저게 뭔 짓인가 싶네요.
어휴...그냥 애초에 키우지를 마라.. [m]
Abrasax_ :D
12/07/07 02:33
수정 아이콘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딱 적절한 말인 것 같습니다.
12/07/07 02:40
수정 아이콘
개같은동물은 병원에서 안락사 시키는데 돈많이드나요?
12/07/07 02:42
수정 아이콘
저는 좀 특이하게도, 애초에 팻이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요..
저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2/07/07 02:44
수정 아이콘
(수정)생명을 논할때도 경중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런걸 비판하다 보면 곤충들 날개랑 다리 뜯고 내버리는 건 크게 별말 없으면서

자기들 보기 좋은 동물에 대한 학대만 비판 한다에 대한 반론에 버로우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말이죠......

뭐 저는 지렁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개를 좋아하는 친구가 비온 다음날 지렁이를 밟아 죽이길래 지렁이 일부러 죽이지 말라

고 했더니 지렁이 따위 죽이는데 뭐 어때서 하는 말에 충격먹었지요...

개는 소중한 생명이고 지렁이는 지구에 있어서는 안될 해충쯤으로 생각하는거 보면서 반려동물은 보기 불쌍하고 안되니

학대 안되다고 하면서 자기들이 보기에 별 쓸모 없고 불쌍하지도 않은 동물에겐 그래도 되는걸로 생각되는가 하기도 싶었구요.
파스즈
12/07/07 02:58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얼마전 새벽 3~4시경 고양이가 차 바닥을 통해 보넷쪽으로 기어들어가 못나오는걸 발견후
차주분께 연락드렸는데 주무시는중에 일어나셨을텐데도 급히 달려! 내려오셔서 열어주신 차주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차주분이 저런사람이었더라면 어땠을지 생각하기도 싫군요.
정용현
12/07/07 03:11
수정 아이콘
보자마자 헉소리가 나오네.. 살아있는 것을 저 봉투에.. 어휴
Locked_In
12/07/07 03:14
수정 아이콘
제정신인건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하다못해 물건이든 제대로 안다루는 사람 치고 멀쩡한 사람 못봤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태도가 안된사람들...
지나가다...
12/07/07 03:29
수정 아이콘
끝까지 책임질 자신 없으면 애초에 키우지를 맙시다.
있는혼
12/07/07 03:33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정말 화가나고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방금 화장실에서 본 바퀴벌레를 약으로 죽이고 휴지로 확인사살해서 변기로 내렸습니다.
아. 논리가싫다
구밀복검
12/07/07 04:08
수정 아이콘
으음..근데 버리는 대신 잡아먹으면 어찌 되는 건가요.
Zakk WyldE
12/07/07 04:40
수정 아이콘
저렇게 버려진 개는 어떻게 찾았나요..

애초에 키우지나 말던가.. 정말로 좀 답답하네요..

전 이런것만 보면 너무 슬퍼서 잠을 못 자겠어요..ㅠ
Absinthe
12/07/07 08:15
수정 아이콘
병균을 옮기는 바퀴벌레 같은 해충은 논외로 한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을 가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필요이상으로 잔인하게 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 그게 강아지던 곤충이던간에.
12/07/07 09:0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생명체를 대하는 마인드가 (특히나 고통을 느끼는 수위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고등생명체에 대해서) 저 따위인 사람이 영아유기범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울화가 치밉니다.
12/07/07 09:05
수정 아이콘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나중에 채식주의와 종차별주의에 대해서 한번 글을 남겨보고 싶네요. 아 금융위기 분석도 올리기로 했지 -_-;
밥잘먹는남자
12/07/07 11:38
수정 아이콘
설마 정말 실제상황 인건가요??
아아...
영원한초보
12/07/07 11:39
수정 아이콘
저는 파리 잡으면서 '불쌍한 파리 왜 우리집에 들어와서 죽음을 자초하는 거지'
뭔가 이중적인 생각인데 여기서 이중적이면 안되는 걸까요?
12/07/07 12:3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자꾸 조작같죠..
둘러싼 신문지도 너무 깨끗하고 찢긴 흔적도 없고 좀 이상한데... [m]
내사랑 복남
12/07/07 12:55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 눈을 보고도 쓰레기봉지에 그냥 쑤셔넣을수가 있지...
이해할수 없지만 이것도 논리적으로는 잘못이 없겠죠?
쓰레기라는 단어도 아깝고 흠...
12/07/07 23:25
수정 아이콘
미꾸라지를 먹으려다가 문제가 생겨서 버렸다 뭐 차라리 이런 건 이해가 가고, 원래 개를 즐겨 먹는다 뭐 이런 것도 이해가 가는데, 강아지가 귀여워서 기르려다가 문제가 생겨서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렸다... 이런 사고방식이 가능한 사람은 좀 무섭군요.
곰똘이
12/07/07 23:39
수정 아이콘
저는 생명에는 경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곤충이나 사람이나 똑같은 생명이지만, 우리가 느끼는건 천지차이죠. 실제로 사람 한명을 살리기 위해 1만 마리의 개를 죽이라고 하면 사람을 살리겠지요. 우리가 느끼는 생명에는 분명 경중이 존재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감정이입을 하게되는데, 자신과 닮을수록 자신과 교감을 많이 할수록 감정을 더 많이 이입하게 되지요.
곤충보다 개한테, 개보다는 원숭이한테 감정이입이 되고 동질감을 더욱더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곤충이랑 강아지가 똑같은 생명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김치찌개
12/07/08 00:35
수정 아이콘
아 이 사진 오랜만에 보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어처구니가 없구요..
12/07/09 02: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알바할 때 폐지 주으시는 할머니께 박스 챙겨드렸는데 언젠가 강아지 한마리 데리고 오시길래
할머니 키우시는 거에요?라고 물어보니 언 놈이 쓰레기 투기하는 곳 전봇대에 개줄로 묶어놔서 불쌍해서 데리고왔다고 하셨었는데
그 사람은 양반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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