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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1 14:24
가끔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나라가 크게 잘못되는 것도 아니잖아?'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뉴스들이 저에게 '어이쿠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라고 호통을 치는 군요.
12/06/11 14:25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더라니...제가 복무할때 군단장이셨네요...
아이고 군단장님... 하극상을 옹호하시면 상관의 위엄이 안나시잖아요...
12/06/11 14:25
굳이 5공의 주역들과 유신의 유산을 물려 받지 않겠다 하더라도 권력에는 날파리들이 꼬이게 마련입니다.
원님 유세를 등에 입고 과잉충성하려는 자들이 득세할텐데 그걸 무슨수로 다 막아낸단 말입니까 거기다 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의 관성이 남아있는 자들이 한자리 차지한다고 하면.. 아 눈앞이 깜깜하네요 꼬일대로 꼬인 현대사의 시계바늘이 어디까지 뒤로갈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번대선엔 그 어떤것보다도 역사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잣대가 될것같습니다.
12/06/11 14:27
그냥 간단히 개개인이 이 상황에 대해 판단해보시면 재밌을거같아요
이번정권들어 사회각계의 카르텔(각계내부가 아니라 각계끼리!)이 심화되었죠? 현 대통령의 치적이라면 치적이겠구요 정부 시장 의회 언론 정도? 더있으려나요 여기에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될 경우 군까지 더해진다면 (현 국회의장도 그렇고 박근혜씨의 7인회도 그렇고 꽤나 군에 영향력을 끼치고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죠?) 그 사회가 어떤 사회가 될까요?
12/06/11 14:28
역사적인 사건을 현재 시점에서 정의를 하는 것은, 아직 역사에 의해서 증명되는 것은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이 말 자체는 틀린말이 없습니다. 당장 5.16 쿠데타도 처음에 혁명이었으니깐요. 그러니깐 제발 쿠데타를 혁명으로 바꾸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역사에 의해서 증명되는 것은 기다려 볼 필요가 있으니깐요. (너네 정치인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말이다!!) 대머리 아저씨 앞에서 사열은 군 부대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1명만 떠도 난리를 치는 군 부대 인데, 인정하기 싫지만 전 대통령으로 복권되었는 사람한테 사열은 군대 특성 상 안 할수가 없지요.. 지들도 하고 싶어서 하는 거겠습니까? 위에서 까라니깐 까는 거지... 그냥 전두환이 나쁜 x이에요. 괜히 다른 사람한테 피해나 끼치고 말이죠.
12/06/11 14:29
사실 박근혜가 대통령 된다고 급속히 나라가 퇴보하거나 망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헌데 그 주위의 수많은 폐기물 때문에 절대 안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그리고 박근혜가 주목받을 수록 그 폐기물들이 빛을 발하는군요. 영혼의 투톱..
12/06/11 14:32
망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박정희 사후 지금까지 단한번도
유신과 5공의 손아래 벗어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땅의 3분지1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직도 유신과 5공덕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굳게 믿고있고 유신과 5공을 =자신의 인생과 공적의 바로미터로 보고있는 사람이 못해도 수백만일겁니다.
12/06/11 14:36
전대갈은 성역 같아요. 매 대통령 당선자가 가서 인사하는 모양새도 그렇고 (무려 단순히 전직 대통령만의 예우는 아닐테고...이부분은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저히 이 사람을 건들 수 없는 흑막의 역사가 자리잡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자는 지하 세계의 최종보스라고도 하고... 정말 궁금합니다. 이 인간이 어찌 이렇게 떵떵거릴 수 있나에 대해서요. 그리고 유신이 다가온다라기 보다 이 전대갈 아저씨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았어요. 5년전에도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한번도 반성한 적이 없죠. 유일하게 몸사리러 백담사 한번 투숙하신거 빼면요.
12/06/11 14:45
당시 꼬맹이였던 30대들에게
태어나지 않았던 10대 20대에게 드라마나 영화 다큐로만 보던 그 시절을 체험시켜주기위한 배려인가요... 손바닥만한 전화기로 별거 다하는 요즘시대에 공중전화 30원 50원하던 때 마인드라니....
12/06/11 15:09
scarabeu 님// 어설픈 물타기 하지 마시죠. 앞선 두 정권이 아무리 잘못해도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나 독재를 옹호하는 것을 정당화할수는 없습니다.
12/06/11 15:18
그나저나 밑에 북한관련글에
''굶어죽어가는 이리에게 먹을걸 줘봤자 기운 차려서 양들을 잡아먹을뿐이라는.' 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반대진영쪽도 예외가 아닌듯.... 이번 대선..극단의 대립이 될거 같아서 불안하네요..
12/06/11 15:19
제가 아는 정치인 중 몇명은 일반 상식선의 생각을 뛰어넘는 분들이 계신가봐요. 이들을 일반적인 범주내에서 대해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전씨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미덕을 지키는 인간이라면 남은 여생을 이따위로 살면 안되죠. 애초에 용서해줄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아오.
12/06/11 15:20
김대중 대통령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전대갈은 어떻하던 사면될수 밖에 없었고 그건 민주주의 속에 사는 저희들 힘으로 안되던게 그 당시 사회상입니다 그러니까 이사람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알고 싶어요 절대 처벌받지 않는 법위에 있는 사람인건 분명합니다
12/06/11 15:25
그러고 보니 김대중대통령의
대외적 햇볕정책은 북한에게 뒷통수를 맞고 대내적 화해정책은 수구에게 뒷통수를 맞은 모양새네요.. 취지는 좋을수 있었지만, 이것이 냉엄한 현실인가 봅니다.
12/06/11 15:27
사열식을 받든 떵떵거리며 손녀가 결혼식을 하든
국민들이 할 수 있는거라고는 '이분은 죽지도 않네요' 하는 조소밖에 할 게 없습니다. 정치도 곧 돈이죠. 돈위에 법없지 않습니까. scarabeu님 말에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김대중이나 노무현때도 뭐 다른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는 게 마음이 편하죠.
12/06/11 15:33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어요.
박근혜씨가 얼마나 훌륭한 자질을 가진 정치인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을 어떤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이끌어 나갈지. 그리고 그녀를 따르는 인물들이 어떤 생각과 이념으로 국가를 운영해 나갈지. 다만 확실한 건 우린 기나긴 군사정권 후에 피를 흘려가며 얻어낸 소중한 투표권으로, 그 소중한 투표권으로 그녀의 딸을 대통령으로 선택하려 하고 있다는거죠. 아버지 시절을 최고라 여기는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아버지 시절을 함께 꾸려나갔던 그들의 수족들과 함께, 과거의 일을 반성하지 않는 박근혜씨에게 우리는 대한민국을 맡기려 하고 있죠. 대한민국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국개론을 혐오합니다. 다만 우리가 지지하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인지는 꼭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6/11 15:42
이미 우리는 기나긴 군사정권 후에 피를 흘려가며 얻어낸 소중한 투표권으로
5.16을 이끌어 낸 최고공신이자 군사정권의 2인자를 총리에 앉힌 바가 있죠. 그와 손을 잡았던 건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양 거두 중의 하나였고.
12/06/11 16:13
역시 그 때 사형시키는 게 정답이었네요....
그와 별개로 저 한기혼가 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지역구민들은 저런 사람인지 알고 뽑았는지 궁금하네요.
12/06/11 17:33
이외수 님 보고있어요?
한기호가 저런 인물입니다. 통찰력이 한참 못 미치시는 것 아시죠? 이외수 작가님이 사시는 화천 양구 인제 국회의원인데 모양이 많이 빠집니다. 제가 예상컨데 후회하고 계실듯 합니다. 이외수님의 총선 초치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저 한기호라는 새로운 수꼴을 보니 복장이 터집니다.
12/06/11 18:43
전두환도 그렇고 한기호도 그렇고 내곡동도 그렇고 박근혜한테 좋은 뉴스는 안나오는군요. 전두환이나 내곡동은 선긋고 빠지기로 어떻게든 될뻔 했는데 한기호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하긴 이해가 되면 이미 갈때까지 간거긴 한데;; 여튼 한기호는 상당히 치명적인 실수를 했네요. 다른 사이트에서야 욕하면서 말하긴 했지만 pgr에서 그럴수는 없으니.
12/06/11 19:28
박근혜가 전두환 시러하지 않나요?
민정당에서 합당해서 만든 당이 신한국당이고 그게 한나라를 거처서 새티즌당이 되었다면 여당으로써의 명분은 전두환 편일수도 있을텐데..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전두환 잡나요?
12/06/11 20:08
국회의원 전부 소집해서 '전두환 개XX' 해보라고 시키면 어떤가요?
못하면 국회의원 자격 말소해야죠. 아... 그리고 대선 전에 하는 대통령 후보 티비 토론회에서도 시켜보면 괜찮지 않을까요? '김정일 개XX' 해보라고 하는게 국회의원에겐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니.. '전두환 개XX'라고 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12/06/11 20:28
좀 전에 기사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다들 뭔가로 이상해 지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슬슬 기어나와서 이제는 어른 행세까지 하고 있고.....참 나....명까지 길어서 이젠 별 꼴을 다 보게 되네요.
12/06/11 20:53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빨갱이'의 구호가 난무하던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저런 정치군바리들과 그와 기생하던 종자들이 설쳐대는 거죠.
12/06/11 23:20
박근혜가 대세가 되니 별의별 설치는 꼴을 보게 되는군요.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36923.html 박근혜와 박정희에 대한 칼럼입니다. 전부터 생각해왔지만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여러모로 쪽팔릴것 같습니다. 멘붕당할듯..
12/06/12 00:22
지금까지 제가 삽질이라 믿었던 정책들이 총선 이후 우리국민들에겐 삽질이 아니었구나를 깨달았죠.
저에겐 박근혜는 유신 5공의 망령이지만 지지율로 볼 때 다수의 국민들에겐 차악이 이쪽인가 봅니다.
12/06/12 00:47
http://kmanews.kma.ac.kr/200606/view.php?num=760
노무현 정권 때도 전두환 대통령의 육사참관은 있었네요. 왜 이렇게 별 일도 아닌 걸로 호들갑인지.
12/06/12 20:25
이런 물타기도 어쩜 이리 일시에 동시다발적으로 각 포털및 커뮤니티에 등장하는지....
노무현때건 MB때건 개인자격으로 조용히 가는 걸 누가 막나요? 당시에 비육사출신의 5공인사들을 대동하고 단상에 탁자까지 마련하면서 참관했는지 과거 뉴스 PDF로 보세요. 노무현 정권때 각 군행사나 하다못해 천안함 영결식때도 저 양반은 등장합니다. 다만, 현재처럼 쫄다구들 모아 뒤에 병풍 세우고 떳떳이 있진 않았지요.
12/06/13 08:13
<한겨레> 취재 결과, 전 전 대통령은 2006년 4월28일 육군사관학교 내 ‘을지강당’에서 열린 육사 창설 60돌 기념음악회에서 생도들의 기립박수로 환영을 받았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11일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 전 대통령이 행사장 브이아이피(VIP)석으로 입장했고, 자리를 가득 메운 육사 생도들이 기립박수로 환영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열렬히 환호하는 생도들을 보며 우리 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7172.html 한겨레 기사입니다. 물타기라니 뭔 개소리랍니까.
12/06/12 01:10
요이라토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사를 사열한거정도가 무슨 큰 대수입니까 전두환대통령이 아무런 해꼬지없이 살아숨쉬고 있다는것 자체가 큰 이슈인데..크크..ㅠㅠ
12/06/12 04:31
내란 및 군사반란으로 사형을 선고했을 때 사형을 시켰어야 합니다.
노태우는 그나마 일말의 성의라도 있지, 전두환은 정말 가관입니다. 그게 용인되는 사회니까 저렇게 나다닐 수 있지요. 하지만 유신의 망령이 살아나니 어쩌니 하는 건 좀 오버입니다. 지금 이 시대까지 와서 쿠데타를 꿈꾸는 군인도 없고 유신 비슷한 것도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과거를 청산 못한 대가로서 이런 꼴을 보고 사는거지요.
12/06/12 07:04
정조가 즉위할때 첫마디가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니라라고 했다고하죠. 그부분을 책에서읽을때 소름이 돋았는데
박근혜씨가 만약 대통령됐을때 취임식때 나는 박정희의 딸이다 라고하면 역시나 소름 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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