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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0 23:33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글쓴이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제가 학창시절 비슷한 상황에 처해서 며칠 전까지 웃고 떠들고 밥 같이 먹던 친구의 운구를 마치고 오면서 이런 저런 소회를 이야기했을 때, 같이 갔던 친구가 했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산 사람들은 열심히 사는거야..." 힘든 밤이 되시겠지만 편안하게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12/06/10 23:35
친구를 보내는 3일간 마음껏 아파하시고 같이 울어주시고 가는길 힘들지않게 안아주시길
그리고 다시 생활하셔야 합니다 삶은 계속 되는거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0 23: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상황에서 해드릴 위로는 생각 안나지만 제 경험에 비춰 보면 미안함에 미치도록 힘들어 하고 언젠간 그게 희미한 응어리로 남아 씁쓸한 추억거리가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잊지 않으려고 억지로 기억하려고 과거를 회상해야 하는 날이 올꺼에요 그때까지 실컷 미안해 하고 실컷 우세요....... 그래야 빨리 잊어버린 척 할 수 있어요............
12/06/10 23:52
글에서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힘내시고.. 더 같이 못해서 생기는 아쉬움을 받아들이기 보다, 같이 했기에 아름다운 순간들을 간직하시며.. 마음 부디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m]
12/06/10 23:56
글 읽는데 너무 가슴 아프네요...
글쓴분이 딱 저랑 같은 나이신데... 아마 평생 생각 날거에요... 그래도 좋은 기억만 생각하시면서 아주아주 나중에 그 분 보게 되시면 당당 하실수 있게 더 열심히 사세요... 힘내시길!
12/06/11 00:00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었던 사람이 떠난다는건
참 가슴아픈 일인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바랄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1 00:23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글이네요...
아직 저는 제 주위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잃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네요. 이럴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표현해야지 다짐은 하는데...다음날이면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네요... [m]
12/06/11 00:32
와.... 미쳐버릴 것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덜컹 내려 앉고, 엄청 슬프지만, 고인과 나눈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시면서 추억으로 남겨두시는 시간을 보내세요.
12/06/11 03:27
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23살에 입학해서 20살짜리 귀여운(?) 친구랑 과생활은 거의 안했고 정말 둘이서 2년 넘게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거든요.. 물론 중간에 의견 충돌로 서로 토라지고 그런적도 있지만 대화로 서로 미안하다며 오글거리는 문자 날린적도 있었네요. 서로 성격과 성향, 취미까지 정 반대 이지만 25년 살면서 정말 제대로 마음 통하는 단짝친구.. 그 동생녀석도 어렸을때 심장수술도 했었고 만성 빈혈에 건강상태가 썩 좋지는 못하거든요.. ㅠㅠㅠ 팀과제 프로젝트 왜이렇게 나한테 많이 떠넘겼냐며 타박하는 카톡 보내놨는데 당장 사과문자 보내야될것 같습니다.. 흑
12/06/11 10:17
글쓴님을 만나고 싶어서 마지막 끈을 계속 잡고 있었네요.
만나고 40분 후에 돌아가시다니.. 그만큼 그녀석한테는 글쓴님이 소중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1 13: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친구한테 연락을 한번 해야 겠네요...사는 것이 힘들어 연락을 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12/06/11 14: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저 인생이란 켜켜이 후회가 쌓이는 것 같아 맘이 안 좋습니다. 산 놈은 살아가게 됩니다. 상실감이 문제일 뿐.
12/06/11 14:56
그래도 마지막에 후배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미 먼 길 떠났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글쓴님께서 잘 보내주시길 바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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