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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9 21:50:08
Name VKRKO
Subject [일반] 범민련 노수희 남측 본부 부의장이 무단 방북한 지 11주가 지났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2742552

지난 3월 24일, 김정일 전 국방 위원장의 사망 100일을 추모한다는 이유로 범민련 남측 본부 노수희 부의장이 무단 방북을 했습니다.
어느덧 11주가 넘어가고 있네요.
그간 김정일 초상화에 조화를 바치고, 만경대 방문에 이어 지난 5일에는 판문점에 인민복을 입고 나타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북한 매체들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었고, 북한 내외부에 홍보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몇몇 기사에 따르면 범민련은 그 이름을 김정일에게 직접 하사받아서 해산이나 이름 변경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북한학도로서 지난 몇 달간은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주사파, 종북이라는 단어가 실로 오랜만에 전면에 드러났고, 북한에 대한 의사 표명이 정치권 최대 화두로 떠올랐죠.
저 역시 누군가를 사상을 이유로 탄압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런 모습을 보면 신매카시즘이라고까지 일컫어지는 현재 정치판의 모습이, 단순히 무차별적인 증오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방북보다는 월북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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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적울린네마리
12/06/09 21:56
수정 아이콘
노수희를 이용한 선전전은 남과 북이 똑같군요.
실루엣게임
12/06/09 21: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메카시즘도 무차별적인 증오는 아니었죠. 그게 정치적으로 마구 이용되었기 때문에 문제였습니다. 현재의 정치판도 별로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 물론 저런 사람은 당연히 문제입니다. 그런데 저쯤되면 방북 수준이 아니라 월북인 것 같기도..
12/06/09 22:03
수정 아이콘
북한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해서 국적 말소가 필요합니다(?)
12/06/09 22:05
수정 아이콘
뭐....... 국적 취득이야 자유니까요.
허헣.....
12/06/09 22:07
수정 아이콘
남쪽에만 못오게하면 뭐..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12/06/09 22:07
수정 아이콘
뭐 본인이 만족한다면 거기서 쭉 살아도 여기서 신경 쓸 사람 없네요.
12/06/09 22:08
수정 아이콘
전에 조선일보를 보면서 아래 사진이 참 의아해했는데 결국은 아직까지 입국 안 하는군요.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04/06/2012040600268_0.jpg

저런 녀석은 입국하지 말고 그냥 거기 살았으면 합니다.
12/06/09 22:08
수정 아이콘
이런데도 신공안정국이라고 무작정 몰아가려는 게 오히려 더 웃긴거죠.
12/06/09 22:14
수정 아이콘
통일전망대에서 남한을 쳐다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더 궁금하군요
눈시BBver.2
12/06/09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새 북한의 대응이 너무 저질이더군요. 그들과 똑같은 말로 그들을 변호하니 더 몰릴 수밖에요. 논리라도 좀 다르게 하든가
지도자 동지가 바뀌어서 그런지 원래 그랬는지 한국이 그리 만만했던 건지 -_-;

아무튼 슬슬 6.25 전에 숙군 파트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참 많은 생각 하게 해 주시네요 '-')
뜨거운눈물
12/06/09 22:30
수정 아이콘
평화 자주 민족대단결의 자세로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남한을 대할때 평화를 버린 북한을 맹목적으로 찬양하고 오히려 대한민국정부를 비판하는
저들은 도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인지 의문입니다.
마빠이
12/06/09 22:33
수정 아이콘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만약 전쟁이 난다면
저 사람들은 남한에서 무슨일을 할까요...
천황만세 외치는 친일과 별 다를바 없어 보인다면 너무
앞서가는 걸까요??..
12/06/09 22: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사람은 우리나라에 별로 없을 것이고 별 호흥도 못 이끌테니까.
큰 관심만 안주면 될듯합니다. 정작 피해를 준 것은 없잖아요. 다만 본인이 머리가 좀 이상한 사람인듯...
물론 저런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큰 문제가 되니 그것을 주의해야 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유로 일반적인 사람을 저런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도 문제 아닐까요? 그게 메카시즘이겠죠.

또한 .. 독재나 군사 쿠데타.. 이런 것은 실질적으로 여러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 아닌가요? 이런 사람들이 "대접받고" 살아가는 현실이 더 문제인듯 합니다.
혹시 물타기 처럼 보인다면 죄송합니다.
박동현
12/06/09 23: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유저분들은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메카시즘이라는 공포를 조금이라도 느껴본 적 있나요? 트위터나 인터넷에서는 뭐다뭐다 말이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와 닿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저만 이상한 곳에 살고 있는지... 우리같은 일반인이랑은 그다지 관련이 없는 이슈. 실체도 없는 메카시즘 논쟁이 최근 두달 내내 불타오르네요.

사람들이 어떤 것을 빨간색으로 판단하고 빨간색이라고 말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빨간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나름의 논리와 이성으로 판단하여 말하는 것이 왜 메카시즘인지... 단순한 견해의 표시에 불과한 것을 메카시즘이라고 매도하며 필요이상으로 금기화하고 있는 것 같아 불만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색깔론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이해를 증진해나가는 것이 더 생산적 아닌가요? 몇몇 사람들이 이러한 논의의 기회를 막고, 물타기로 일관하니까 단순한 심증이 확신으로 변하는 것이죠. 아무튼 북한으로 올라간 저 사람은 제발 안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장군님의 은혜속에 복받으세요. 전두환씨도 맘에 안들지만 저 사람은 더 싫네요
12/06/09 23:34
수정 아이콘
70년 가까이 현재진행형인 북쪽의 3대세습 김씨 체제의 독재력>>넘사벽>> 30년-40년전 남한의 군사 쿠데타 체재의 독재력

메카시즘을 함부로 운운하기엔 북한이 너무 심해요.
거기는 사상이 다르면 여론으로 비난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바로 수용소를 가거나 총살당하는 곳이죠

즉, 진짜 독재와 메카시즘이 판치는곳은 바로 북쪽이지, 여기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런 북한체제와 지도자를 옹호하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충분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북거북
12/06/09 23:35
수정 아이콘
귀국 하셨네요. 다시 우리나라 안 왔으면 좋겠슴...
12/06/10 0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요즘 분위기 보면 북한학과 폐지론은 힘을 잃을 것 같아 사실 조금은 기쁩니다 크크...
eblueboy
12/06/10 00:12
수정 아이콘
범민련 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가관입니다. 왜 이적단체로 판정을 받았는데 접속이 차단되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입니다.

몇몇 언론들이 종북, 색깔론을 엄청나게 이끌어가는게 문제지만 소위 '종북'이라고 불리는 집단 외의 '진보'진영이 별로 변명할 꺼리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사람들은 사상의 자유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체제전복/무장해제 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북한에 대한 자아비판은 하지도 않아요.

주한미군철수/비정규직 철폐/6.15 공동선언 이행/전쟁연습반대/주체사상 찬양 이 그들의 목적이며 '순수한 사상에의 관심'에는 안중도 없습니다.
뱃살토스
12/06/10 03:33
수정 아이콘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
이미 종교이자 신앙이 되어버린 그 생각 뭉치들이 풀어헤쳐지긴 너무 엉켜있는거겠죠.

메카시즘은 근거없이 사람을 매도하는 것이라지만, 저런사람들은 그에 해당되지 않죠..
이미 금지하고 있는 방북을 무단으로 한지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숨어서 저 일을 도모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눈에 드러난 일보다 더한 일들을요..
그들도 알고있겠죠 아니면 언젠가는 알게되던지.. 그들이 주장하는 평화가 결국엔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아니라 평화를 이용한 것임을..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것은 잘못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명된 사회의 체제를 꿈꾸는 이는 위험한 사람임에 틀림없겠죠?
작업의정석
12/06/10 16:58
수정 아이콘
소원을 이뤘겠네요. 수령님 아바이 밑에서 고깃국 먹으며 영원히 행복하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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