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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1 23:14
먹먹해지네요...
진짜 평생 제 신념은 이거 하나입니다. '보증은 안선다.' 사람을 잃더라도 이건 지키렵니다.... 아이들 잘 됐으면 좋겠네요. 조금만 괜찮아지면 잘 클 아이들 같네요..
12/06/02 00:00
보증 서도 됩니다.
자신이 여유있게 갚을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요. 아니라면 대한민국 교육 자체가 잘못된거죠. 도덕을 가르치는 것과 동등하게 중요한 건데 사람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 저런 피해자가 생기는거죠. 제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늘 하던 말이 떠올르네요. 보증서달라는 친구가 있으면 니가 그돈 줘도 괜찮을만큼 돈을 많이 벌었으면 서라. 근데 아니라면 깔끔하게 헤어져라. 그게 정답입니다. 괜히 내 인생끝날지도 모르는 액수를 보증서다니요. 그리고 저분이 몰르는지 원래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이 사회에서 저런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다는 건, 정말 잘못된거라 봅니다.
12/06/02 00:07
저런 경우, 개인 파산을 신청하면 어떻게 될까요? 최저 생계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아이들 및 본인에게 도움이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정말 안타깝네요...
12/06/02 00:53
아.............
이게 무슨 슬픈 현실이란 말입니까............... 최소한 삶에 대한 희망은 놓지 않고 살기를 눈물로 기원합니다.
12/06/02 01:23
아 이글 보니 제 누나가 생각나네요.
제 누나가 피아노학원 하는데 옆에 보습학원이 있습니다. 한 달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이 전에 운영하던 피아노학원과 확연히 차이가 나서 의아해 하던 중, 전기공사를 할 때 전기가 보습학원의 방 한쪽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 쪽 화장실 수도요금까지 같이 나왔다는 것도요. 건물주에게 항의하니 원래 공사할 때부터 그렇게 되어 있어서 보습학원에서 매달 만원씩 줬는데 안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제서야 그 쪽에서 마치 깜빡한 듯 "다음달부터 드릴께요"라고 넘어가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학원에서 사용하는 것 치고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이 과하게 나와서 확인해보니 그 학원에 가족들이 모두 살더라구요. -_-;; 그 가족들이 사용하는 전기요금과 수도 요금을 누나가 냈던거죠. 나중에 알고 보니 사업 하다가 망해서 집은 전세로 내주고, 그 돈으로 학원하는고 가족들은 학원에 한쪽 방 마련해서 살던거였습니다. 그런 상태면 누나한테 살살 기면서 "죄송한데 실례좀할께요"라는 반응으로 나오면 측은한 마음에 좋게 좋게 넘어갈텐데 하는 행동들이 가관입니다. 진상짓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다가 뻔뻔함으로 일관해서 누나가 극도로 스트레스 받고 있더라구요. 이번달 말에 고향 가서 말이 안통하면 건물주+교육청에 신고를 할 생각입니다. 건물주는 건물 내에 가족들이 생활하는거 모르는 상태고, 학원 내에서 거주는 불법이라고 알고 있으니 확인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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