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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9 23:51:43
Name 밴쉬
Subject [일반] 혹시, 저 말고 아직까지 '천리안'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초등학교 때, PC통신 시절부터 천리안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 것 같네요.
돌이켜보면,
PC통신의 파란 화면 속에서, 맨날 스타크래프트가 낫냐, C&C가 낫냐, 키보드 워리어로 지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당시 저는 C&C 팬이라서, 같은 C&C 팬들끼리 몰려다니면서 게임 홍보를 다녔었죠.
물론 지금 와서는, 결국 스타크래프트의 승이 되곤 말았지만 입니다.

물론, 지금은 PC통신은 아니고, 천리안에서 제공해 주는 '개인 홈페이지 계정' 을 사용 중입니다.
제가 사용해오던 개인홈페이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대학시절의 풋풋했던 기억들, 사랑, 추억, 느낌 모든 것들이 그 홈페이지 안에 녹아 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왠지 모르게 '천리안'(www.chol.com)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젠 '데이콤'도 아닌 'LG U plus'에서 인수되어 운영중인 거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저 말고도 아직도 천리안 계정 개인 홈페이지를 사용하시는 분이 있을까 궁금해서 여쭙니다.
천리안이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까요? ㅠ.ㅠ 불안해서요.
만약 계시다면, 저처럼 그냥 유지하실 계획인건지? (그러다가 천리안의 서비스 종료와 함께 끝!)
아니면, 다른 웹호스팅 업체로 이전을 계획하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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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9 23:53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참 오랜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저는 유니텔 썼었는데 흐흐
레알마드리드
12/05/29 23:54
수정 아이콘
난 왜 cv로 알고왔을까
12/05/29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오랜기간 써왔었는데요 ㅠㅠ
아직도 되는지는 몰랐네요...
Je ne sais quoi
12/05/29 23:59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아직 있었을꺼란 생각도 못했네요 -_-;
AttackDDang
12/05/30 00:03
수정 아이콘
저희 사촌형도 이메일 아직 @chol.net 쓰고 있더라구요
12/05/30 00:11
수정 아이콘
싸이월드도 망해가는 추세인데 아직도 천리안을..덜덜

옛날부터 서비스 종료 된 줄...
광개토태왕
12/05/30 00:12
수정 아이콘
우와..... 천리안이 아직도 있을 줄이야 후덜덜덜;;;;;;;;;;;;;;;
Darwin4078
12/05/30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천리안 계정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아이디가 알파벳 3글자라 간단해서 남들한테 가르쳐주기 쉽거든요.
면역결핍
12/05/30 00:20
수정 아이콘
꽤나 큰 규모의 클럽의 시삽으로 있었는데...
전용선이 보급되고도 조금씩쓰다가
그마저도 외부(라 쓰는게 웃기네요)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량에 밀려 안쓰게 되엇네요.

시삽아이디가 접속시간 회원수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전화비가 중학생입장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만 제 용돈으로 냈으니 뭐...
본인계정은 친구쓰라고 하고 시삽아이디로만 활동했죠...

게임커뮤니티
애니 커뮤니티 쪽은 현재보다 훨씬 자료도 많고 활동도 활발했던것 같네요...

허나 희안하게도 전 네이트 아이디가 Lycos.co.kr 입니다... 개가 막뛰어다니던 그 광고...
12/05/30 00:21
수정 아이콘
나우누리도 살아있네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유용하게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거점기계 지재군
12/05/30 00:23
수정 아이콘
계정이 아직 있지요... 흐흐
거기에 제 초등학교 시절 홈페이지가 아직 있답니다 크크 친구들은 대학 졸업한 나이인데
12/05/30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네이트를 넷츠고 메일로 접속 하고 있어요.
다른 업체에 넘겨진다고 해도 기존 서비스가 종료되지는 않을거에요.
12/05/30 00:50
수정 아이콘
천리안의 100번째 이내의 가입자이기도 하고, 순위권 클럽의 초대 시삽이기도 하고, 20년 전 그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했습니다-_-... 도박에 상당히 강한 편이라 자부하는데 데이콤 자사주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에 주식 갖고 계셨던 분들은 아마 로또급 쪽박을 차셨을겁니다...
스타본지7년
12/05/30 00:54
수정 아이콘
천리안은 찔끔 써봤고 하이텔 끝물(99년)에 써봤네요. 전화비 13만원 떴다고 욕먹었었는데... 그때 아마 새롬 데이타맨 프로 IMF버전으로 접속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하이텔99 플러스로 바둑두다 짜증나서 하이텔 99로 할려고 했는데 설치 안되던 기억까지... 뭐 저는 축에도 못끼겠지만요. 그리고 사촌형 286컴에 있던 이야기 프로그램 기억까지 납니다.
꺄르르뭥미
12/05/30 00:57
수정 아이콘
까만화면에 atdt 01411 치던 시절 떠오르네요...
12/05/30 01:15
수정 아이콘
LG U+가 아마 데이콤이랑 LG텔레콤이 합쳐진 회사일거에요... 아 전 나우누리 유저입니다. 아직 생존해 있더군요 -_-)
내일은
12/05/30 01:16
수정 아이콘
89년 케텔 시절부터 98년 입대하기 전까지 하이텔 꾸준히 사용했는데... 제대하고 나니 하이텔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hitel.net paran.com 등에서 vt 서비스를 남겨두기는 했으나 회원등은 다 떠난 상황)
doberman
12/05/30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유니텔 아직 사용중입니다. 메일 계정도 유니텔이구요.
잠이오지않는밤
12/05/30 01:32
수정 아이콘
접속프로그램 이야기 생각나네요.. 컴퓨터 이불로 덮어놓고 밤에 접속하던 것도... 모뎀 소리 너무 시끄러워서...
DeathMage
12/05/30 01:40
수정 아이콘
쓰진 않지만 계정이 아직 있죠..
KillerCrossOver
12/05/30 01:44
수정 아이콘
나우누리 클럽에 아직 시삽으로 되어있을텐데..
ReadyMade
12/05/30 02:05
수정 아이콘
아니 세상에 아직 천리안이 서비스를 한다구요? 우와..
저는 어렸을때 하이텔을 썼었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다달이 돈을 냈었던 기억이에요.
그리고 하이텔에서 분당 20원에 바람의나라 접속해서 전화료 30만원을 찍었던 기억이.....
왼손잡이
12/05/30 02:13
수정 아이콘
천리안 로리동과 엽기동 마사루동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로리동은 시샵이 저한테 떠넘기고 잠수타는 바람에 한동안 임시시샵을 하다가 말아먹은 기억도 나구요 흐흐
Impression
12/05/30 02:20
수정 아이콘
우와.. 이게 아직도 살아있다니. 쇼크네요-_-;;;;
거북거북
12/05/30 02:54
수정 아이콘
와... 덜덜덜
12/05/30 02:56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하이텔은 이영도씨 때문에 paran으로 바뀐 03년? 04년? 까지 많이 이용하시지 않았나요?
12/05/30 03:08
수정 아이콘
천리안 이메일 아직도 쓰고있습니다

그나마도 제작년까진 돈도 냈던거같네요 -_-.....
중년의 럴커
12/05/30 07:5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잘쓰고 돈도 냅니다. 천리안 아니 치박이 제 첫 이메일이고 지금도 당시 애니동 사람들과 연락이 닿습니다. [m]
Wizard_Slayer
12/05/30 07:50
수정 아이콘
와이거 로그인해봤는데 되네요..15년전에 가입했을텐데..
그리메
12/05/30 08:49
수정 아이콘
나우누리에서 처음 여자와 벙개했을때가 생각나네요. 진짜 삐삐들고 공중 전화 앞에서 긴장하고 파란 도트창에 글 써내려갈때 그 느낌이 진짜 두근두근 댔었는데, 나중엔 넷사모인가요. 거기 가입해서 C&C 모뎀 연결해서 온라인 스커미쉬도 했었죠.
요즘 C&C 나오나요 근데? 꽤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12/05/30 08:49
수정 아이콘
02년까지 하이텔 무료 아이디로(kt가 공기업인 시절) 인터넷 접속했습니다. 영도옹이 피마새 연재할때 쯤에 그 아이디가 끊겼었는데. 진짜 이 아저씨 하이텔 없어져서 좌절해서 연재를 안하나.
술이 싫다
12/05/30 09:0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telnet으로 천리안 사용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 이후 윈도우 95쓰면서 넷스케이프 검색후 ftp로 해외사이트에서 게임다운받은 기억이 나네요.
퇴근전에 걸어두고 출근하면 다 다운되어 있었는데.
비형머스마현
12/05/30 09:20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하이텔-> 넷츠고 테크를 탔었어요. 넷츠고가 5k 가 꾸준히 나와서 돈이 약간더 비싸더라도 썼던 기억이 나네요 .
미모진
12/05/30 09:54
수정 아이콘
매달 꾸준히 요금이 나가고 있어요.
쓰지도 않는데 해지하기 귀찮아서 십년 넘게 돈만 내고 있습니다. 미쳤지 싶습니다.
JavaBean
12/05/30 10:26
수정 아이콘
천리안 네모동
그리고 스타크레프트포럼 (맞나요? 기억이 크크..)

활동했던기억이 납니다. 흐흐...
천국의날개
12/05/30 10:39
수정 아이콘
천리안 사용자입니다. 1993년 정도부터 사용했으니 20년 조금 안되게 사용했군요...
지금은 그냥 메일 계정으로만 사용 중이네요...
하루04
12/05/30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삼천원씩 내면서 쓰고 있어요 ㅠㅠ
무료회원은 메일용량 20MB ㅠㅜ 또 하나 맘에 안드는건 비밀번호가 최대 8자리...
그래도 예전부터 쭉 쓰던거라 쓰고 있네요. 천리안 네모동이라고 거기서 놀았었는데.
도라귀염
12/05/30 11:12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천리안 접속해서 미야자와 리에를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Hindkill
12/05/30 11:35
수정 아이콘
나우누리 아직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메가패스 사용자 무료 서비스로 천리안 잠깐 써보기도 했구요
12/05/30 11:56
수정 아이콘
헛, 천리안과 나우누리가 아직도 있군요..
삼삼천원
12/05/30 12:08
수정 아이콘
허허 아직도 저의 주 사용 이메일 계정입니다. 나름 시대의 첨병이었던 자부심으로 구글 연동 해가면서까지 꾸역꾸역 쓰고 있습니다.
운체풍신
12/05/30 13:09
수정 아이콘
천리안이 아직도 있을줄이야. 지금 알았네요
온리진
12/05/30 15:43
수정 아이콘
천리안 사용자분들 꽤 계시는군요

저도 99년에 천리안으로 시작했습니다, 모뎀의 삐이~뚜~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하~

4년전 까지만해도, 가입되어있던 유머사랑 까페에 들락거리느라 자주 갔었는대

아직까지 유지가 되고있다니 놀랍네요.
김치찌개
12/06/10 10:14
수정 아이콘
천리안이 아직도 있었군요 와우..

대단하네요 나우누리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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