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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9 15:05
예전에 카미카제 라는 책 소개를 본적이 있는데 그 안에 정말로 조선인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비행기 조립이 잘못된것?도 조선인 탓으로 몰아가서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천황에 대해 저렇게 맹목적인 충성심을 심고, 또 심으면 심어지는게 신기합니다. 태평양전쟁 재밌게 읽고 있지만 혹시 일본육군사관학교에 대해서도 쓰실 날이 올까요? 항상 양질의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bb님~
12/05/29 15:14
그 때 가미카제에 동원 안 되고 돌아오신 분들이 지금의 공군을 만드셨죠. 이런 가미카제에 동원돼 희생되신 분들도 반민족행위를 한 친일파라고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육사라면 그 안의 조선인들이 어떻게 사셨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신 것 같은데 맞나요? ' 'a 차별이야 뭐 기본이었고; 홍사익 등이 뒤를 봐 주기도 했습니다. 계림(신라를 뜻 하죠)회라는 걸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뭉치기도 했구요. 해방됐을 때 일본인들의 구타, 살인 등으로 한국에 못 돌아온 경우도 있었구요. 일본 육사의 시스템 같은 거라면... 모르겠네요 ^^; 어려워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12/05/29 15:10
얼마전에 역사스페셜에서 조선인 가미카제에 대해 나온적이 있습니다.
http://www.kbs.co.kr/1tv/sisa/historyspecial/view/vod/1850589_30885.html [m]
12/05/29 15:26
말당(!)께서 송씨까지 지어 바친 마쓰이 (한국명 인재웅) 오장은 사실 전쟁 후 무사생환했다고 합니다.
http://blog.ohmynews.com/jeongwh59/280880 하와이에 포로로 잡혀있다 1946년 귀국했다고 서울신문에서 밝혔습니다.
12/05/29 15:56
네. 이제 슬슬 10편 내로 남은 것 같습니다.
필리핀 얘기는 한 편, 두 편 하더라도 한 번에 올릴 거고 / 이오지마 / 오키나와 / 가미카제 특별편 하나 나올 것 같고 / 몰락 작전, 일본 본토 진공 계획 / 원폭 투하 / 소련의 8월의 포폭풍 / 일본 항복 이 정도 될 것 같네요 ' ') 저녁에 알바 하니 오늘 내로 한 편 더 갑니다 -ㅡ-)/
12/05/29 16:59
역시 눈시님의 글은 시험을 앞두고 봐야 제맛입니다(?)
근데 글과 무관하게 고 김수환 추기경님도 일본군 장교였었다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 아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12/05/29 17:15
학도 특별지원병 제도라고 해서 지금으로 치면 학부생에 해당하던 사람들을 징병한 제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국가가 고학력자의 경우 상당부분 병역을 면제시켜주고 있었고, 일본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허나 계속된 전쟁으로 인적자원의 손실, 특히 초급 장교들의 손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게 되자 지원병이라는 명분으로 강제 징병하여 장교로 복무시킨 것입니다. 독일이나 일본 정도로 총력전을 지속되면 가장 문제되는 것 중 하나가 숙련병, 부사관, 초급 장교의 부족입니다. 특히 장교단의 경우 일정 수준의 질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사병보다 더욱 중요시됨에도 불구하고, 점령국의 인적 자원까지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패망(...)의 전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12/05/29 17:18
세키 유키오란 조종사의 인터뷰를 보니 자살특공이 자의 반, 타의 반 같은데 실제로 가미카제 특공대들이 자원해서 나섰나요
아님 어떤 형태로든 압력이 있었나요? 아무리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가 팽배해도 대놓고 이렇게 자폭공격을 하게 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12/05/29 17:43
당연히 압력이 있었습니다. 당시 카미카제로 선발된 사람들의 기록 등을 보면 '아, 이건 참 뭐 같지만 가족땜에 참겠음' 식의 증언들 널렸습니다. 심지어 일본 전쟁지도부에서도 반대가 속출한 작전인데 오죽했겠습니까? 사실 일본군의 자살특공은 태평양 전선의 항공기 자살돌격으로만 발생한 문제가 아니고, 그냥 당시 일본군의 전체적인 결전 숭배사상이나 특공 미화 등등 똘기넘치는 군사문화의 결정체 같은 것입니다.
물론 이딴 또라이짓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계속되면 패망을 부른다는 점에서 실로 일본군스러운 것이지요.
12/05/29 20:48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역사학도를 희망했었지만 포기한 저에게 항상 피지알 자게를 확인하게하는 이유가 되는 글입니다.
실례되지만 문체를 조금 더 가다듬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해주시면 책으로 엮어도 될 듯 한데요. 건필하세요.
12/05/29 21:52
역시 여기에도 희생당한 우리나라 분들이 많았군요. 그 분들의 넋이 하늘에서나마 편히 쉬길 빌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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