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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5 14:28:30
Name 마실
File #1 220px_Chet_atkins.jpg (20.5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심심할때 올리는 기타연주곡 2. -Chet Atkins-


Chet Atkins를 알게 된 건 Tommy Emmanuel이 C.G.P(Certified Guitar Player-공인기타연주자-)라는 칭호를 그에게 물려 받았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의 블로그를 통해 봤을 때 부터였습니다. 솔직히 저 칭호가 실질적으로 얼만큼의 무게가 있는지 잘 모릅니다만, 어쨌든 뭔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하여튼 EBS공감 공연 이후로 거의 신처럼 보였던 Tommy옹에게 C.G.P를 물려 준 분인 만큼 어느정도의 연주자인지 참 궁금하더군요.



1954년 어떤 방송의 라이브랍니다. 1954년이라... 참으로 놀라운 보존 상태군요;; 게다가 깔끔한 칼라방송이라니. 어쨌든 Chet Atkins의 연주를 처름 들었을때는 '뭐 그리 대단한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죠. 게다가 음원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런데 그의 베스트 앨범 'The Best Of Chet Atkins'와 'The Essential'를 구입해 mp3p에 넣고 자주 들으니깐, 참으로 이만큼 편안한 음악이 없었습니다.
어떤 기분이냐 하면 말이죠. 볕이 좋은 어느 봄날에 들판에다 자리깔고 누워서 일광욕을 하며 듣는 기분이랄까. 참 포근하고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시간(응?)을 주는 그런 느낌 말이죠. 살짝 들뜨게 하면서도 크게 흥분시키지는 않는 잔잔한 즐거움을 주는, 그런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가 Chet Atkins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주곡 중 하나인 Maybelle.



어디서 많이 들은 듯한 The Entertainer.



역시 어디서 많이 들은 듯한 Yakety Axe. :)



그리고....Chet Atkins & Tommy Emmanuel의 Mr. Guitar...


대단한 퍼포먼스는 보이지 않지만 그의 기타는 사람을 마음을 흔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는 역시 C.G.P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절정의 고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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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타르
11/03/25 15:15
수정 아이콘
Mr. sandman 들으니 영화 백투더퓨쳐가 생각나네요.
11/03/25 19:16
수정 아이콘
쳇 앳킨스와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마크 노플러가 함께 발표한 Neck and Neck 앨범도 정말 좋아요. there'll be some changes made같은 곡을 들으면 둘이 주고받는 가사와 기타 사운드가 정말 흐뭇하면서도 뭉클한 느낌을 주죠. 한번 꼭 들어보세요.
화이트푸
11/03/25 19: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Waltz for lonely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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