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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4 10:40:07
Name 이루이
Subject [일반]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이 폐지수순을 밟아가는 듯 하네요.


김건모 "'나가수'서 자진사퇴…물의 죄송"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307151&iid=6743116&oid=001&aid=0004974920&ptype=01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하겠습니다. 재도전을 받아들여 물의를 빚었기에 시청자와 청중 평가단에게 죄송합니다."

가수 김건모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혔다.

그는 23일 밤 방배동 미디어라인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로 인해 김영희 PD까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며
"이 결정(자진사퇴)은 의리보다 모두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제작진이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첫 탈락자인 자신에게 재도전 기회를 줘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김PD가 교체되는 사태로 번지자 고민 끝에 자진사퇴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을 내리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상반기 낼 20주년 음반 준비에 매진할 것이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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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의 사태였던 PD 경질에 이어 출연자마저 자진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지네요.

도미노처럼 다른 가수들의 하차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위기지만

논란과 더불어 그에 따른 후폭풍마저 거센 이 프로그램에 과연 어떤 가수들이 출연하려 할지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 존속이 힘들어 보일만큼 큰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운관에서 보고 듣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실력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주말마다 안방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저 아쉬운 마음만 듭니다.

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개인적인 의견은 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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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1/03/24 10:43
수정 아이콘
먼저 올리셨네요~ 흐흐

제 글의 내용은 댓글로 옮기겠습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0030&newsid=20110324100227054&p=starnews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점차 폐지 수순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제동의 경우도 자기때문이라고 하는거 보니까 곧 자진사퇴 의사 밝힐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윤도현의 경우도 그런 의견 낸거 봤고요.

이거 후폭풍이 너무 거세네요.
국장급, 아니 국장을 수년전에 지낸 김영희 PD는 아주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고 예능국장은 경고까지 받고, 재도전 기회를 받게 된 가수는 자진 사퇴하고 재도전 단어를 썼던 김제동의 경우는 매우 후회중이고 1위한 가수는 하차 이야기 나오고... 거기에 MC겸 또하나의 비판의 대상이 되는 가수 역시도 하차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이정도면 거의 와해일듯...

제일 좋은건 차라리 김영희 PD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계속 PD를 하면서 그러나 전문 MC두고 네티즌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그랬더라면 하지 않았나 싶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 건지 장난이 아니네요.



결과적으로...

레전드 예능 PD인 김영희 PD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오점을
김건모는 가수 인생 20주년을 앞두고 다수의 안티 생성을
이소라는 그야말로 자신의 이름이 다시 알리자마자 100만 안티 양성을
김제동은 평생 안티 없이 살거 같다가 별별 소리(대구에서 안 좋은 소문인데 진짜였다는 류의) 다 듣게 되었고요,
MBC 역시도 뭐... 애매해지네요.



그냥 아쉽네요.
GODFlash
11/03/24 10:44
수정 아이콘
잘 차려진 밥상에다 편하게 누가 먹여주려는데 필요없다고 발로 차버리는...
lotte_giants
11/03/24 10:44
수정 아이콘
그냥...김어준씨가 라디오에서 말하던게 딱 와닿네요.
문앞의늑대
11/03/24 10:44
수정 아이콘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판단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단 한순간에 좋은 기획 아이디어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버리네요.
실망했지만 그래도 듣고 싶은 노래가 많은데 너무 아쉽네요.
11/03/24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글올렸는데 삭제했습니다 ...
정말 좋은 프로그램 한순간의 판단으로 끝나는건가요. 더이상의 하차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김건모씨가 하차한 후로 모든 화살은 김제동 씨에게 돌아간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사람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내려앉았어요.
앞으로 후속으로 들어오는 가수와 pd가.. 누가 하려고 할지;;;; 너무 일이 커져버렸네요.
11/03/24 10:49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으려면 김건모씨 이외의 가수가 자진사퇴해야겠죠..
김건모씨는 예외;;
11/03/24 10:5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이게 먼가요?
7등을 탈락이라고 했다가 재도전이란걸 만들더니 룰을 깼다고 PD는 짤리고 재도전의 원인 제공자는 자진사퇴하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완전 개판이네요.
인생은글쎄다
11/03/24 10:53
수정 아이콘
새삼 느끼는 거지만 훅가는거 순식간이네요
11/03/24 10:56
수정 아이콘
pd야 어차피 회사원이니 다른 pd 데려다 쓰면 된다지만, 출연 가수는 정말 구하기 어렵겠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03/24 10:56
수정 아이콘
헐...빨리 역량있는 PD섭외해서 이 정도에서 진정시키면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김건모씨는 원래 탈락대상이었으니까요. 다른 가수들 잡고 또 섭외할 능력있는 연출자가 필요한거죠.
그런데 쌀집아저씨보다 파워있는 피디가 별로 없을 건데...
이번 프로보면서 피디가 얼마나 영향력있는 존재인지 느끼고 있습니다.
누가 유재석의 무한도전이라기 보다 김태호의 무한도전이라고 하더니~
감전주의
11/03/24 10:58
수정 아이콘
1회에 보고 오랜만에 일밤에 좋은 프로그램 나왔다고 생각했고
2회를 보고 편집 정말 못하네라고 느꼈는데
3회로 한 방에 훅 가네요..;;
이루이
11/03/24 11:01
수정 아이콘
추가기사 떴네요.

"김건모 사퇴 충격속 '나가수' 가수들측 긴급회동"

국민가수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자진 사퇴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동료 출연 가수들이 재차 긴급 회동을 갖는다.
이들 중 한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오전 스타뉴스에 "오늘 김건모의 사퇴 소식을 접했다"라며
"이 부분 등과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다른 소속사 관계자들과 오늘 만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나는 가수들'의 출연진들 사이에는 남으려면 다 남고 빠질려면 다 빠져야 한다는
정서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김건모의 사퇴가 다른 가수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내다봤다.
(기사 중략)
한편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 측은 연출자인 김영희 PD의 교체가 결정된 23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남을 갖게 됐다.
첫 만남에서는 "김영희 PD의 교체는 가혹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MBC 측에 김PD의 복귀를 정식 요청했다.
하지만 MBC 측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며 상징적 의미도 있기 때문에 김PD의 복귀는 힘들다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아냥
11/03/24 11:02
수정 아이콘
... 물론 김pd님이 계속 연출을 맡았다면 좋은 공연은 나올지언정 좋은 프로그램은 될 수 없었다. 가 제 의견인데..

이 정도의 기획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센스있는' 프로듀서를 이젠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11/03/24 11:04
수정 아이콘
후속 기사 보니 나머지 가수들도 긴급 회동 갖는다던데 프로그램에 상당한 위기네요.
뭐랄까,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로 시청자의 기대는 한껏 고조시켜놨는데, 출연한 사람이나 만든 사람이나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다' 쪽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있다가 만 상황이 되어버린 거죠.
일개 예능 프로그램일 뿐인데 이런 사태를 보고 있노라니 참 오묘하네요.
중요한 건 그만큼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기대가 많았고, 관심이 많았는데, 그 기대와 관심을 충족시키지 못한 면이 큰 것 같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미 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어야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패착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프로그램 콘셉트를 다르게 잡는 것이 프로그램 자체에 더욱 좋을 뻔했다고 생각합니다.
DavidVilla
11/03/24 11:05
수정 아이콘
적절한 MC와 적절한 제작진의 판단력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되었을까 싶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에휴~ 요즘엔 까딱 잘못(?)하면 한방에 훅 가버리니, 정말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개의눈 미도그
11/03/24 11: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2주마다 한 명 씩 떨어지면 1년에 25~30명 정도의 출연자가 필요한데
탈락 규칙을 바꾸지 않고 계속 진행하면 오래 못가고 폐지되겠죠.
출연 가능하거나 출연 의사가 있는 S급 가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라서요.
11/03/24 11:12
수정 아이콘
그냥 엎어져야되지 않을까요.

보통 프로그램 하나 만들고 유지,보수,유지,보수 가 완성형 이라고 그러던데

이건 이미 보수할 단계를 지나버린느낌입니다. 같은 컨셉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애매하고
너는나의빛^^
11/03/24 11:20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이나 가끔재방보고 예능은 전혀 안보는 저도 본방을 보던 프로였는데 아쉽네요..
예능이라고 하긴 뭐했지만요..
이미 하차하신 분이지만 PD분이 좀 원망스럽구요.
이소라씨, 김제동씨 부분은 충분히 편집가능한부분이었고 있을법한 일이었는데 굳이 내보내서...
욕은 욕대로 먹게 하고...
뭐 김건모씨는 할말이 없습니다만 특히 마지막에 거부했으면 모두가 윈윈이었는데.후..
좋은 선례도 남겨서 뒤에 가수들이 깨끗히 받아들일수도 있게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잘못한 2분이 그만 두셧으니 남은분들이라도 계속 해나갓으면 좋겟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샤르미에티미
11/03/24 11:22
수정 아이콘
막상 당시에는 논란이 일어난 것 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별 느낌은 없었고 약간 아쉬운 정도였는데
이런 기사가 나오면 나올 수록 답답해지네요.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폐지 수순을 밟는 건가요.
(그나저나 김연우씨는....;;; 만약 폐지되게 되면 참...표현할 단어가 지못미 밖에 없네요.)
PD가 단호하게 대처만 했어도 녹화 분위기는 안 좋아졌겠지만 계속해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남았을 텐데...(수없이 나온 얘기긴 합니다만)
미래를 문틈으로 엿보는 정도만 해도 논란이 일어날 건 당연한 거였고 어차피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됐을 터인데 정말 답답합니다.
저는 프로그램이 유지되길 바라는 입장으로써 이소라씨까지 하차하더라도 다른 좋은 가수분들 섭외해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렇게 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3/24 11:24
수정 아이콘
취지도 좋다고 생각해서 폐지는 안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곡들 선택에 참가자들의 의사를 고려해서 조금 더 완성된 무대들을 더 볼수 있는 방향으로 쭈욱갔으면 하는데 상황이 안좋긴 하네요;
루크레티아
11/03/24 11:25
수정 아이콘
기왕지사 이렇게 된 바에야 하차할 사람과 계속 해 나갈 사람을 추려서 아예 새로운 가수를 영입하는 선으로 새출발을 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김건모의 하차와 이소라의 하차논란은 상당히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건모는 논란의 중심이었으니 당연히 사퇴하는 것이 도리이겠고, 이소라는 있어봐야 더 이상 득이 없습니다. 아무리 애절한 감정을 전달하고 이미지를 쇄신해도 미운털이 너무도 강하게 박혔습니다. MC야 전문가 한 명 영입하면 그만이고 굳이 이소라에게 의존할 필요도 없습니다.

문제는 다른 가수들의 이탈인데,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YB가 하차를 결심하게 된다면 프로그램은 사실상 위의 불안요소 두 명을 제거하더라도 망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 프로그램을 맡게되는 PD는 진정 프로그램을 살리고 싶다면 가수들 붙잡고 읍소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새로이 분위기가 쇄신되고, 기존의 프로그램이 원했던 방향성을 되찾는다면 이후 다른 가수들의 참여도 상당히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원칙을 파괴한 과거와 확실히 선을 긋고 결별하는 것이 프로그램이 사는 최후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탱구랑햄촤랑
11/03/24 11:27
수정 아이콘
폐지는 안됩니다.ㅠ
프로그램이 평생 갈 수는 없다고 해도, 이렇게 없어지는 것도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기는것 아닌가요?ㅠ
나가수에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은가수가 아직 많아요..ㅠ
11/03/24 11:27
수정 아이콘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경우가 된거 같습니다.
원칙과 약속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진짜 멀리 가네요. 이제.
똘이아버지
11/03/24 11:28
수정 아이콘
쯧쯧 관용이없이 팍팍한 사회 그놈의 규칙
네랴님
11/03/24 11:29
수정 아이콘
쯧쯧 관용이없이 팍팍한 사회 그놈의 규칙 (2)
Inception
11/03/24 11:32
수정 아이콘
네랴님, 똘이아버지님//관용이 있을때랑 없을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재도전을 명시했어도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했고 일이 커졌을까요? 그놈의 규칙이요? 지금 우리나라 사회지도층이 왜 욕먹는지 모르고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요요안
11/03/24 11:33
수정 아이콘
관련된 얘기지만 여담에 가까운데 저는 김건모씨나 이소라씨나 김영희PD나 모두 그다지 반감이 들지 않습니다.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다시 좋아지기는 상당히 어려우리라 봅니다. 그나마 이소라씨는 괜찮고 김PD님도 직업상 괜찮아지리라 봅니다.)
근데 김제동씨에게는 확실히 반감이 생겼습니다. 방송에서의 모습이 -1정도라면 그 후의 행동들은 -100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그걸로 기사가 나고 읽다보니 그동안 지식인처럼 정부도 까고 이런저런 세태도 비판하고 했던 것들이
모두 위선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과묵하게 대처해야했다고 봅니다. 방송에서의 모습은 엄청나게 비난받을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DavidVilla
11/03/24 11:34
수정 아이콘
출연 가수들이 오늘 회동을 갖는다고 하던데, 그들이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랍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당신들의 음악 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방송에서 '박정현, 김범수'씨가 경연을 펼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난 탈락해도 괜찮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줬고,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하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등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단 한 곡만 부르고 탈락한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주었다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상황은 상황이고, 음악은 음악입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음악인답게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서주길 바랍니다.
11/03/24 11:36
수정 아이콘
전 상황이 이렇게까지 와버린건, PD의 잘못도, 가수들의 잘못도 아닌 네티즌의 과한 반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베테랑 PD가 고심해서 내린 결정이 한순간의 실수로 나타나게 되면서 프로그램 자체를 엎어버리다니요.

두번째 기회에 이렇게 박한 것이 나라정서라는 걸 보여주네요.

대학서열에 따라 나눠지는 사회양상은 또 비판하는 것도 같은 사람들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게 너무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11/03/24 11:36
수정 아이콘
재도전 제안한것
재도전 받아드린것
재도전할것을 알면서도 탈락과 서바이벌, 그리고 충격을 강조한 편집( <- 저는 이게 제일 나쁘다고 봅니다.)
김PD 경질
김건모 사퇴
...... 또 어디까지 하면 프로그램이 끝날까요.

마치 댐에서 돌하나 뺐다가 구멍이 커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구멍을 막을 수 있는 기회에 더 큰 구멍이 되도록 하는 악수가 계속되고 있구요.
이제 엄청 커졌고 댐이 붕괴하는건 순식간이군요..
11/03/24 11:37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이 극단적으로 나오니, 제작진도 극단적인 결정을 할 수 밖에요.
ace_creat
11/03/24 11:39
수정 아이콘
똘이아버지 님// 네랴님 님// 애초에 서바이벌을 내건 프로그램이 그걸 안하겠다고 급작 스레 룰을 바꿔버리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지막줄은 감정적으로 쓴것 같아서 수정 합니다..
11/03/24 11: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포맷의 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 1달 정도의 시간을 주어서 이런저런 다양한 무대를 만들고, 서바이벌의 기틀을 잡기 위해 꾸준히 청중평가를 매기면서
탈락할 사람은 2주차 방송때 얘기했던 것처럼 '다음 사람에게 양보'하는 형식으로 만들었으면 훨씬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화나 순위 채점에 대한 편집만 잘 해주면 '탈락'의 뉘앙스를 많이 줄이고 '양보'의 뉘앙스를 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했을 거라 봅니다.)

어차피 2주 간격으로 가는건 가수 저변상 무리가 따를거라 생각했기에(1년 이상의 장기 방송으로 간다고 했을 때)
어떤 식으로든 구성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오래 끌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것 같긴 했는데, 그 방식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안철희
11/03/24 11:39
수정 아이콘
잘못된 선택을한 pd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이소라, 김제동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괜히 쓸데없는 소리를 해가지고
11/03/24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재도전 한다길래 '그럼 난 앞으로 안보지' 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확실히 그간 네티즌들의 반응은 과열된 감이 있었죠.

방송이 마음에 안들면 나만 안 보면 그만인 것을, 방송이 마음에 안드니 할복해라! 라고 몰아붙였달까?
유료체험쿠폰
11/03/24 11:43
수정 아이콘
이번 나가수 사태를 보면서 일본원전 사태와 오버랩되는 건 저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에 김제동 씨에게는 확실한 반감이 생겼네요.
블루 워커
11/03/24 11:45
수정 아이콘
저는 다시 네티즌을 탓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다시 모든것이 네티즌의 잘못이고 또다른 타진요로 몰리는데
이건 피디의 잘못이고 가수들의 잘못입니다.. 애초에 김피디가 남았다고 공연은 볼수 있겠지만 이프로가 좋은 프로로 남을수 있을까요??
대중 매체를 통해서 서바이벌이라고 2달전부터 광고하고 다닌건 pd입니다..
그렇놓고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게 목적이니 재부활 해도 괜찮다??? 정말 평가단 500명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들고 거짓말로 배신을 한거죠..
거기다가 편집만 잘해놓으면 이소라,김제동이 저정도로 욕먹을까요?? (김건모는 재부활이라는 것때문에 잘 모르겠군요..)
당연히 교체될 이유가 충분한데도 교체되니 다시 네티즌들이 너무했다 라고 하는건 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11/03/24 11:52
수정 아이콘
언플이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지들이 무덤파놓고 파국으로 치닫게 되니까 이제는 네티즌이 과했네 나쁘네 이런 얘기도 솔솔 나오는걸 보니말이죠. [m]
11/03/24 11: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일이 터졌을 때 빠르게 사과할 생각은 안하고 김건모가 떨어졌으면 더 욕먹었을거네뭐네 하면서 변명질이나 해대고 불씨를 지들이 다 키워놓고 터지니까 네티즌탓이 되네요. [m]
11/03/24 11: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네티즌 탓이다는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11/03/24 11:56
수정 아이콘
김건모 씨 이외의 가수가 그만두기 전까지는 폐지는 안 갈 거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윤도현 씨가 가장 스스로 그만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김재동 씨하고의 친분이 엄청난데, 이정도로 네티즌에게 욕먹는 김재동 씨를 보면서
과연 이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싶어할지 모르겠네요.
위원장
11/03/24 11:56
수정 아이콘
네티즌은 굳이 이 사태 아니더라도 늘 과하다는 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
11/03/24 11:56
수정 아이콘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시청자들이 일부 비용을 지불하면서 보고 있는 지상파 채널이죠. 질타든 비판이든 그 또한 시청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하면 안 된다는 거에 동감하고, 모든 프로그램에 그런 것도 아니죠. 다만 요새 드라마 같은 데서도 설정상 필요한 대사나 상황이라 할지라도 관련 업계나 사람에게 항의 들어오고 난리인데, 어떤 프로그램의 중요한 테마가, 그것도 프로그램 자체에서 내세웠던 테마가 무너진 상황이라면 그걸 지켜보는 시청자로서 문제제기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컸어요. 잘 묵힌 김치가 아니라면 최대한 맛있는 겉절이라도 만들었어야 하는데, 고춧가루 혹은 소금 빠진 겉절이를 만들어놓으니 사람들이 뭐라 할 수밖에요.

그리고 이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PD의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그 실수 이후의 태도'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깔끔하게 "시청자의 기대에 어긋나서 죄송하다. 앞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찾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해야 할 것을 "그래, 이번 녹화 때 시청자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탈락자 나왔고, 탈락시켰거든. 근데 마음이 참 아프고 잔인하더라. 니네가 원한 게 이거야? 난 서바이벌이라고 했지만, 궁극적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어"라고 나오니 문제인 거죠. PgR에서도 많이 본 말이지만, 사과는 깔끔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깔끔하기는커녕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까지 보였죠. 그게 과연 '한 번의 실수'인지요.

우연히 케이블에서 3회차 시작 방송분을 보았습니다. 이소라가 그러더군요. "지난주까지는 공연이었지만 이번 주부터는 경연입니다"라고. 그 '경연'의 의미를 누가 깼는지요? 하지만 그 '경연'의 의미를 깨고서도 결과적으로 계속 다른 소리가 나오니까 시청자들이 더 화를 냈던 겁니다. 이걸 '한 번 실수했는데 난리친다'라고 보면 곤란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비호랑이
11/03/24 12:01
수정 아이콘
김영희 pd는 충분히 경질될 만한 일을 했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룰을 너무나 쉽게 마음대로 바꾼 일도 일이지만 이게 생방송도 아니고 엄연한 녹화방송인데 김건모씨에게 재도전 기회를 줘놓고도 예고편이나 본방송에서는 계속 탈락자를 발표한다고 내보냈습니다.
즉, 재도전이 결정된 상황에서도 방송으로는 시청자에게 탈락자를 강조하면서 끝까지 일종의 낚시를 한 셈입니다.
맥플러리
11/03/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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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조금은 음악을 더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폐지는 안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멈추기에는 너무 아깝고 안타깝습니다.
김건모씨 외에 다른 가수들도 이런 상황이 참 당황스럽겠지만 자리 잡을때까지 조금만 버텨주었으면 합니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점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있을거란것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저도 물론 재도전이니 이런 상황에 대해 욕했지만, 그만큼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이 쏠려있고,
애정을 가지고 비판한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여기서 그냥 폐지된다면 앞으로 더 이상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시도조차 되지 않을 것이며,
귀가 호강하는 진짜 가수들이 한번에 모여 공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정말 안타깝습니다.
11/03/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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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순으로 간다고 해도 이번에 논란이 생기고 그로인해 마음에 짐이 생긴 출연자들은 하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생각해 보세요. 김영희 PD든 김건모씨든, 이소라씨든, 김제동씨든 그냥 어영부영 넘기고 계속 프로그램 진행한다고 했을 때 과연 시청자들이 그들에게 가진 이미지가 쉽게 풀릴 것 같습니까? 무슨 행동을 해고 고깝게 보고 흉이 될 꺼리만 눈에 밟힐텐데요? 차라리 그렇게 계속 가는게 출연자들에겐 더 잔인한 짓 아닐까요? 이건 계속 한다고 해봤자 산소호흡기 달고 구차한 생명연장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이미 흥분한 여론은 식기 힘든데 말이죠.

좋은 프로그램 하나 없어지는게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욕심이 오히려 그들이 짐을 쉽게 놓지 못하게 하는 거 아닐까요? 좋은 느낌의 방송 하나 없어지는 건 아쉽지만 영화 '트루먼쇼' 처럼 트루먼이 자유를 찾아 방송에서 하차 한다고 해도 내일은 또 내일 볼 프로그램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차피 큰 상처가 생긴 프로그램, 폐지 위기가 온다고 해도 이번일로 상처입은 사람은 그 상처 치유하는게 먼저에요. 게다가 일부 출연자들이 하차해도 프로그램이 다시 제대로 시작된다면 불만을 가졌던 시청자 입장에서도 찜찜한 마음을 덜어두고 더 편하게 다시 시청할 수 있는 것이고요.
M.Ladder
11/03/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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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그간 저처럼 '그래도 이렇게 욕 먹었으니 정신차리겠지, 이제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 라고 생각하고 지켜보던 사람들이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휘청거리게 되니까 이정도를 바란 건 아니었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제가 딱 그렇습니다. 뭔가 좀 더 정신차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주길 바라는 정도였는데, 사태를 보니 점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듯 보여서요. 티비 참 안보던 제가 그나마 늘 기대하고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래서 한 번 나를 실망시키긴 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주길 바랬는데, 그럴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11/03/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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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다란 말이 있죠.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고 잘 마무리되서 방송이 계속될 수 있다면 나가수는 충분히 새출발
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나가수는 엄청난 인지도를 얻었죠. 모르던 사람도 나가수란 프로그램에 관심(그게
좋게 보던, 나쁘게 보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태로운 상황을 이겨내고 나가수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면 용수철 스프링처럼
크게 반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나가수 폐지는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컨셉의 프로그램은 전무합니다. 이대로 끝장난다면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나올 수 없겠죠. 김어준씨 말마따나 최고의 예능이 될 수 있는 최상의 재료입니다. 이런 재료를 잘못 다
뤄 망쳤다고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다리기
11/03/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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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로는 전설로 남을 방송이 되가고 있네요.

그냥 저냥 잘 수습되서 계속 굴러가기만 하면 절대적인 고정 시청층은 확보되있는 상태인데;;
아쉽습니다.
11/03/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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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마지막까지 왔네요.
남은 가수들이 합동공연하고 프로그램 닫는게 끝이겠네요.
사소한 문제에서 시작된 작은 것이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네요.
어리석은 행동을 한 사람은 있었지만 나쁜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들은 어리석은 행동을 한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03/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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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수들이 단체행동 하면 진짜 어이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이 있어서 지적하는걸 사춘기 애들처럼 반응하진 않겠죠..? 지금까지 선택이 최악 - > 최악 -> 최악 순서였다면 이제 반전이 좀 있기를 바랍니다.
11/03/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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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고 아마 소수 의견이겠지만, 저는 이 프로그램이 상당히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초기에 무리수가 많을 것은 꽤나 예상 가능했었고, '서바이벌 형식으로 하면 재밌을 줄 알았는데, 아.. 이거 아니네..' 라는 느낌을 피디와 가수들이 막판에 새삼 느꼈다고 해서 별로 이상하진 않습니다. 무한도전이 '도전' 을 표방했지만 도전 아닌 주제도 많이 방송하죠. 그렇다고 해서 네티즌들이 '너네 도전한다 해놓고 왜 딴짓해?' 라고 하진 않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나가수는 일종의 '파일롯 프로그램' 단계였고, 네티즌들은 그런 파일롯 프로그램에서 장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기대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완성도를 지니지 않았다는 사실이 터져나오자 바로 질타를 했죠. 뭐.. 질타 해도 됩니다. 시청료 내고 광고도 감수하면서 프로그램 보는 입장에서, 프로그램이 후지면 당연히 질타 해도 돼죠. 다만, 굳이 이제와서 하나하나 퍼오진 않겠지만, 피지알에서도 '용납 불가능한 수준' 의 댓글은 매우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11/03/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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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는 엎어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합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기획 시작부터 우려와 반대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었다는건, 그동안 잊혀졌던 '음악'을 하는 가수의 모습을 프라임타임때 볼 수 있다는 대의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대의를 만들고 의기투합 할 수 있었던게 아마 김영희 pd와 그 외 가수들의 '단합'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 아시다 시피 현 시점에서는, 그 케미스트리가 다 깨졌습니다. 이제 남은건 정말 무가치한 서바이벌 뿐이고, 살아 남아도 얻을건 전혀 없는 상태죠. 출연자들이 열심히 할 '동기'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등한다고 한 100억 주는 것도 아니고, 뭐로 저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시키겠습니까. 굳이 이 쇼를 더 끌고 나가봤자 스포일러 당한 영화 엔딩 보는거, 음악 시험 치는 학생 보는 수준이겠죠. 더 이상 시청자들도 저들의 노래에서 같은 감동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출연자는 어떻게든 안까일려고 몸사릴꺼고요. 가수에 대한 평가 기준도 좀 더 박해질겁니다. 그야 말로 비가역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봅니다. 가수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상처와 피해입기 전에 정리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은 아쉽지만, 출연자들이 하기 싫은 쇼가 지속되기를 바라는것도 도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초래한건 단연코 제작진입니다. 시청자를 핑계 삼는건 너무나 비겁한 이야깁니다. 이 쇼의 생명력은 김영희 PD가 사퇴할때 끝난 게 아니고, 재도전을 받아 줄때 이미 끝난 거고, 그 불안요소는 기획 당시 부터 이런 상황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1/03/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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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뭘 했길레 용서를 하고 말고 하나요
어짜피 저질러진 상황에서 김영희 피디나 김건모씨 등등 주요 몇몇이 정말 진심으로 사죄하고
프로그램 더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겠습니다. 하면 상황종결입니다.

한국인들? 그렇게 퍽퍽하지 않아요
그런데 사건 저질러 놓고 한다는 소리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랬다' 라는 둥
사과는 없고 내가 사퇴하겠다는 둥
가수들은 더 나가서 '그럼 우리도 안한다' 무슨 협박도 아니고(너네 우리가 안하면 이런 프로그램 볼 수 있을 것 같냐? 계속 욕해보지?)

저들 반응이 더 짜증나네요. 어짜피 발편집이든 뭐든 녹화 한건 한거니깐 엎질러졌으면
수습하려고 해야지 중학생 애도 아니고 '치사하고 더러워서 못하겠네 안 해' 입니까?

물론 개념없는 네티즌도 많아서 진심으로 사과해도 어짜피 욕하는 사람들 많을거란건 압니다.
하지만 그런 네티즌은 뭘 해도 욕합니다. 신경안써야 되고 만약 진심으로 사과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했으면 아마 쉴드 쳐주는 네티즌도 많아졌을겁니다.

피디 및 출연진들의 대응 아쉽네요.
11/03/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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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쌀아저씨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걸 느꼇습니다. 어떻게 저런 가수분들을 섭외했을까했는데 pd의 힘이 컸다고 생각하니
사퇴는 무리수였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김건모씨도 다른분들과 다르게 부활해서 정말 좋아하고있었구요
서바이벌이라는건 좋지만 전 이런 가수분들 계속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건모씨는 어쩔수없이 기사가 나온 마당에 사퇴를또
번복하다간 훅갈꺼같고... 나머지 가수분들은 계속 나와서 즐거운 노래와 멋진공연 또 볼수있기를 기원합니다.
피로링
11/03/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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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이 한마디만 없었어도...
후후훗
11/03/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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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은 아직도 정신 못차린거 같군요. 방송 후에라도 여론을 파악한 후에 자기가 사과하고 자진사퇴했으면 여론도 수그러 들고 피디 경질이라던지 이런일 전혀 없을텐데 버티다가 피디가 짤리니깐 "피디 떄문에 이방송했는데 잘렸으니 명분이 없다" 라는 개드립으로 곧 죽어도 시청자는 관심없네요. 너무 자존심이 쎈듯...
유유히
11/03/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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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총수가 말한 대로 이 기획은 한국 방송 역사상 최고의 포맷이었습니다. 외국 것 베껴다 참신한 것처럼 써먹는게 당연한 관행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이 들 만한 일이죠.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 포맷을 외국에 팔아먹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I'm singer. 출연진은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알 켈리 등등 이름만 대면 경천동지할 가수들이 나와 최고의 무대를 펼치고, 꼴찌는 탈락하고 새로운 가수가 자리를 메꾼다.. 상상만 해도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정을 내세운 한국형 서바이벌(?)을 내세우더니만 갑자기 프로그램이 안드로메다로 가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이번 기회에 PD는 생방송 한번 고려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슈퍼스타 K는 잘만 하는 서바이벌 생방송을 왜 안 하는 거죠? 가수들 체면 때문인가요?
냉면처럼
11/03/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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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엇보다
피디의 경질이 참으로 아쉽네요
선장이 있었으면 배는 어떻게든 갔을텐데 쩝 [m]
쇼미더머니
11/03/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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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땡깡,
김제동의 무리수(여기서 정말 실망)
PD의 무원칙
김건모의 뻔뻔함.
환상의 하모니네요. 국회의원들하고 다를게 뭐지 -_-
11/03/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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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너무 리얼했어요..
재도전이 물론 잘못됐지만, 좀 포장해서 방송했으면 이정도로 파장이 크진 않았을텐데...
7위 발표 직후에 쎄한 분위기는 보기에 너무 불편했어요.

아무튼 전설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다른 의미로 전설이 되긴 했군요..;;

그나저나 건모횽아 완전 안습이군요.
90년대를 같이 3등분 했던 서태지, 신승훈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나버렸네요..
본인이 무게잡고 이런 걸 싫어하는 것 같긴해도, 그런 행보때문에 어린 친구들한테 욕먹는거 보면 짠..합니다. ㅠㅜ
11/03/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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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정도로 막무가내인 똘이아버지를 보면 평소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른데요
마치 나가수 홍보 알바로 느껴질 만큼 막무가내이네요
네랴님
11/03/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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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폐지 논의 하네요.
노래도 노래지만 예능에 자주 안나오는 가수들의 다른 면모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103240108
11/03/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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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참 불편하게 다시더니 벌점폭탄이 터졌군요. 여하튼 대단한 프로그램입니다 [m]
11/03/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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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분이 너무 멍청했어요.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는데

아까운 프로그램 하나 날라가게 생겼네요.

재도전 논란이 있었어도 즐겁게 볼 시청자가 여기 있는데... 제길-_-
고등어3마리
11/03/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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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난리인지..-_-;;
SummerSnow
11/03/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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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의 광역도발 때문에 몇 분이 같이 벌점을 받았군요...-_-;

아무튼 김영희 PD의 정말 큰 강점인 가수 섭외 측면에서는 김영희 PD가 필요한데 능력이 없고 가장 큰 룰을 깼으니 경질되는 것이 맞는데, 많은 가수들이 김영희 PD를 믿고 따라와서 프로그램에 섭외된 듯 해서 이제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건모 본인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자진사퇴의 모습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어야죠. 이번 주와 다음 주 녹화분은 어쩌라는 말입니까. 왜 갑자기 MBC와 상의도 없이 밤에 기자들 불러서 사퇴하겠다는 무책임한 입장을 보여준지 모르겠습니다.(일단 프로그램에서는 탈락이 안됐다는 말이네요.)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하니 차례대로 무너지는군요.

MBC는 정말 다급해졌네요. 일단 이번주 방송을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부터 고민이겠네요. 그것도 '일밤'인데... 그렇다고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을 찍어놓은 것도 아닐텐데 큰일났네요. 폐지를 한다고 해도 문제, 안한다고 해도 상황자체가 너무 안좋아요.

그 놈의 친목질........
11/03/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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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PD의 잘못이 크지만

이러한 상황까지 몰고간건 분명히 비난을 하던 네티즌 탓이 크다고 봅니다.

폐지가 된다면 상당히 아쉬울 듯 하네요
똘이아버지
11/03/24 13:38
수정 아이콘
http://www.ddanzi.com/news/60532.html

뭐 그냥저냥 비슷한 마음입니다.
11/03/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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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소통좀 하셨으면 싶네요 소통안하는 현 정부는 그렇게 비판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귀닫고 눈막고 자기주장만 하는모습이 댓글읽으면서 많이 불편합니다 [m]
쇼미더머니
11/03/24 13:41
수정 아이콘
재도전 사건을 보면서 생각나는 문장이 있네요 '박수칠 때 떠나라'-_-
7위를 하고 탈락을 했더라도 사람들은 박수부터 쳐줬을텐데 이제 박수는 무슨.
7위하면 일단 재도전할건지 말건지부터 보게 되겠네요.
Naraboyz
11/03/24 13:48
수정 아이콘
SBS가 이거 고대로 짤라다가 1박하는 시간에 "진짜가수다"를 편성해서 MBC는 1프로도 못낸다면... 정말 재미있겠군요 -_-
후후훗
11/03/24 13:49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Psychedelic Moon
11/03/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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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뭔가 하나 꼬투리 잡으니까 그걸가지고 물어뜰고 싸우는 모습이 보이긴합니다. 다만 PD나 김건모, 이소라, 김제동씨, 그리고 편집!!!! 부분에서 크나큰 실수가 있었고 이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만 말이죠 뭣도 모르고 싸잡아서 헐뜯고 싸우는 사람들이랑 그 때문에 기삿거리만 찾던 기자들의 악의적인 기사들이 뭔 가 좀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 잘못한건 맞는데 지금 상황은 모두들 어디에 홀린듯한 분위기라는거죠 일종의 사이비 종교처럼요(이 부분은 좀 오해의 소지가 많을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불쾌하시다면 미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여튼 전 옹호 할 생각도 없고 되려 비판을 하는 입장입니다만... 지금의 반응은 왠지 다들 앞만보고 달려가는 차같다는 생각에 댓글을 남깁니다.
11/03/24 13:51
수정 아이콘
쌩 난리가 났었네요 -0-;; 다들 화해 하셨으면 좋겠네요 흐흐

나는가수다가 이런 파장을 몰고오네요...
이렇게 될 줄이야....
Psychedelic Moon
11/03/24 13:5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말이죠 이번건은 진짜로 쌀아저씨의 잠깐만요!!! 이게 진짜 악마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요 이것떄문에 모든게 비틀어지기 시작했으니까요.
11/03/24 13: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처음 말 터졌을 때 바로 피디가 변명질 안하고 깔끔하게 '잘못했다. 더 훌륭한 방송으로 만회하겠다.' 라고 말했으면 여기까지 안왔을 겁니다. 몇몇사람들은 그래도 비난을 그치지 않았겠지만 말이죠.
왜 그래야하는 시점에 애꿏은 변명질을 해서 안그래도 짜증 나있는 시청자들을 더 우롱하고 가르치려고 드냔 말이죠.
그래서 더더욱 이야기가 크게크게 터졌고 여기까지 오게 된거죠.
스스로 수습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차버리고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그래도 그 덕분에 이렇게 동정표라도 사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려나요.
디실베
11/03/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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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정의는 무엇인가?' 라는 책이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에도 베스트셀러에 오른건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에 정의가 결핍되어있다는 문제의식때문이라고 말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약속, 룰이라는 가치를 단번에 깨면서 우리사회에서 정의란 존재하지 않는 다는 단면을 여실히 보여줬죠. 대부분 인식하고 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않은 그 부분을 무려 일요일 프라임시간 때에 말입니다.
큐리스
11/03/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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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감성으로는
싹 다 리셋하고 김연우씨 끼워서 나는 8ㅏ수다(이걸 어찌 읽는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를 새로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_~;
하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0으로 수렴하겠죠.
준이...
11/03/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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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사람들도 좀 그런면이 있다는 것이 좀 수긍이 가는게,
폭풍처럼 방송을 까는(!) 주변 몇명을 보면,

시청자의 권리니, 약속이니, 룰이니, 사회의 정의가 머니 하면서도,
막상 다른 프로를 본방으로 봤거나, 아예 당시 티비를 보지도 않았다가,
일밤을 "다운"(물론 다시보기 결제가 아닌) 받아 보고서는 신나게 까더군요..
저도 그런거 가지고 머라 하기는 싫지만, 좀 그랬습니다.

다른 분들은 주변에 이런분들이 없으신건가..;;

말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냥 주위에서 하도 욕을 해대고,
본인이 봐도 딱히 마음에 안드니 그냥 따라서 까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프로그램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전적으로 연출진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흥분한 경향도 좀 있다고 봐요;;
11/03/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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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 보여줄테니 룰좀 바꾸고해도 그냥 봐라 - 국민소득 4만불 찍어줄테니 헛소리하지말고 따라와라
똑같습니다. 정의를 어기는 저 윗대가리들한테 받은 화풀이를 만만한 예능에 하는게 아니죠. 정의라는 고상한 명제를 들이대려면 우리가 피부로 접하는 곳부터 정의를 찾아야죠.
대학생때 일부 운동권 선배들이 술취해 부르짖던 '우리끼린 봐줘도된다' 이론의 재림이네요. [m]
PGR끊고싶다
11/03/24 14:06
수정 아이콘
1박2일,패떴,남격에 밀리면서 최근 몇년간 위기가 지속된 일밤이
이번에 좋은프로그램으로 어깨를 나란히하나 싶었는데
만약에 이것까지 폐지되면 지금껏 문닫은 수많은 프로그램들 (단비,뜨형,오즐등)보다 더 타격이 크겠네요...
그리고 신입사원도 영웅호걸,1박2일에 밀리고있는데 참 난감하겠네요 엠비씨입장에선...
마빠이
11/03/24 14: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의니 약속이니머니 들먹이는건 약간은 사실호도 같은데요??
실제로 열받는건 일주일동안 누가 탈락할것인가 자극적인 소재로 끌어
모은건 제작진이고 그거로 시청률을 끌어올린것도 제작진입니다

일단지르고 시청률만 올려보자 식으로 사람끌어모아 놓고는
나중에되서는 시청자가 탈락을 원한다 이런 얼척없는 변명이나 하고
룰이니 머니 제하고서라도 시청자를 기만한건 확실하죠
11/03/24 14:13
수정 아이콘
나는가수다는 실질적으로는 스포츠입니다. 예능의 잣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예능 방송의 형식만 취하고 있을뿐입니다.

김연아는 최고의 선수이지만 탈락했을때 재기회를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 재기회를 주는 심판이 있다면 경질이 당연합니다.

pd를 비롯한 가수들이 이 프로가 실질적으로도 예능이라고 착각했나본데, pd가 이런 착각을 했다면 너무나 큰 과실입니다. [m]
마빠이
11/03/24 14:22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서 주변 어느한친구가 일주일후에 중대발표 한다
밤8시에 어디로 다모이라 해서 기대하면서 시간빼서 갔더니
하는말이고작 얼척없는 심심풀이 얘기나 하면 얼마나 열받을까요??


이번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슨 거창하게 정의니 룰이니가 아니라 사람 자극적인 단어 써가면서
그시간에 보게해놓고는 수백만명을 상대로 탈락자가 없다 이러면그사람들이 얼마나 허망할까요???
이건 탈락자가 없는걸 알면서 광고눈 과연누가 탈락할까 이러면서 시청률 올리려고한
제작진의 대 국민 농락이죠
11/03/24 14:30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건 폐지는 반대입니다.
그 시간대에 유일하게 볼 프로그램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참혹한 결과가...
블레싱you
11/03/24 14:35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entertain/cluster/view?clusterid=307602&newsid=20110324091303484&cid=1234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감이 가는 기사라 링크합니다.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지만(재도전이란 절대로 있을수 없는)
정작 가수들은 서바이벌의 성격도 있는 음악프로그램인 리얼 버라이어티로
(재도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있을수도 있는)이해했다는 것입니다.

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와 가수들의 동상이몽과
(홍보할때는 서바이벌로, 섭외할때는 서바이벌을 가미한 음악프로그램...)
그것을 시청률 상승에 이용한 PD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비꼬다가 처음 벌점이라는 걸 받았네요 -_-;;; 조심해야겠습니다)
칼루사
11/03/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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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폐지까지 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나가수 파급력이 엄청나다는 거겠지만...
눈시BB
11/03/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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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많은 싸움이 오갔네요.
이번에 김제동씨 보면 생각한 게, 정치적으로 자기 입장을 표면한 사람 혹은 정치인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일수록 다른 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쇼로 보고 가볍게 보면 실수겠습니다만, 우리가 그렇게 욕 하는 정치인들이 한 것도 근본적으로 따지면 그거랑 다를 바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라는 압박, 자기들끼리의 야합, 룰을 깨뜨린 것 등등.
그런 면에서 자기 정치색을 많이 펼치셨던 분이 여기서는 쇼니까 봐주자고 하는 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11/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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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는 쉽지 않을 겁니다.
비록 잠시동안이지만 몇년만에 나온 남격을 꺽은 순간시청률을 찍은 프로그램인데요...
게다가 홍보라고 할수 있는 면에선 어쩌면 최고로 홍보를 한 셈이죠. 노이즈 마케팅?쪽으로의 진수를 보여줬으니까요.
뭐, 가수들이 죄다 나는 하차하겠다 이런 프로에서 더이상 못하겠다고 한다면야 폐지수순이겠지만,
방송국 입장에서 먼저 폐지는 글쎄...저는 절대로 먼저 폐지는 못 시킬거 같은데요?
지금이라도 가수들을 좀 다독이고, 어느정도 연륜있는 피디가 다시 와서 새출발한다는 식으로 싹 다잡으면 다시 가는건 쉬울거라 봅니다.
네티즌들도 그만큼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니 그동안 신나게 깠던 거죠.
애초에 무관심한 프로그램이었다면야 재도전을 하든 말든, 피디가 교체되든 말든, 상관안했겠죠.
배신감의 원인이 된 요소들만 제거하고 새출발한다면야 환영입니다.
블레싱you
11/03/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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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완판되었다고 하니 아마 폐지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수들도 서로 단합이 잘되고 있다고 하니 개별 하차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구요.
(이소라 씨는 잘 모르겠네요... 워낙 욕을 먹고 있어서 ㅠ)

결국 앞으로 새로운 PD의 역량에 달렸다고 봅니다.
서바이벌 포맷을 약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구요.
가수들을 잘 다독이며 나갈만한 능력있는 PD가 이 독이든성배를 들었으면 좋겠네요.
마빠이
11/03/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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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가수 측은 방송을 보고서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고 했다. 한 가수의 관계자는 "이미 녹화는 돼있는데, 방송에서는 계속 탈락자가 누구일지 기대를 모으게 하더라. 방송을 보면서 '저거 대 체 어떻게 수습하려고?'라고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블래싱님의 링크기사서 한줄 퍼온겁니다.
이걸보니 답이나오네요
지금 이걸보고도 화낸 시청자들이 단순 룰을어겨서 정의감 때문에
화낸걸까요??

딱바도 제작진의 시청률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서바이벌 포맷으로
광고하고 시청자는 거기에 놀아나서 시청률에 보탬이되고 결국 기만당했죠

과연 네티즌의 잘못일까요??
제가 보기엔 아니올시다 입니다.
11/03/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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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가 살아남는다고 해도 지난 주 공연들 만큼의 가수들의 준비, 긴장감은 절대 없을 것 같네요.
11/03/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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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쇼 맞구요..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프로그램 맞습니다.
그런데 처음 시작과 동시에 시청자들과의 약속(룰) 을정하고
그 룰때문에 얻을수있는 긴장감, 진지함, 평가단 투표하나하나의 소중함 같은것들이 있을수 있는겁니다.
그런데 제일 처음 부터 이런식이면 어떤기분으로 봐야되나요..
가장중요한 가수들이 노래부르는 중간중간에도 그런 룰에의한 긴장감 을 노래를 끊으면서까지 보여줬는데
모두 거짓말이 되어버린거네요.
11/03/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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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가수의 포맷에 관한 얘기는 김연우씨를 준비시켰을때부터 끝난 얘기였습니다.

김연우씨를 준비시켰다는 것은 원래 포맷이 최하위의 교체였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순간의 현장반응에 모든걸 뒤집어 버린데다가 거기서 포장까지 하려고 아둥바둥하는 모습 보여줬으니

완전 개판 다된거죠 정말
큐리스
11/03/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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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ntertain/cluster/view?clusterid=301654&newsid=20110324141128271

폐지 논의가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가 있네요.
제 입장은
잘못은 했지만 폐지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상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raveGuy
11/03/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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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버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놀러와 세시봉 특집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세시봉콘서트는 별로였거든요 노래중간중간 개그맨들 리액션은 나가수 노래중간 인터뷰 이상급이었습니다.
송창식씨도 당시 세시봉콘서트에 대해서 약간의 분노성 코멘트를 다시기도 하셨죠
뭐 폐지는 안됬으니 다시 잘 추려서 좋은 방송이 되었으면 합니다.
11/03/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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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잠정중단 기사 떴네요. 일단 폐지가 아닌 것이 다행이긴 합니다..
11/03/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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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김영희씨가 뭔 잘못을 그리 크게 했길래 ..
음주뺑소니보다 가혹한 관심과 질타같아요 --;
잠만보
11/03/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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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비판에 쏟은 관심만큼만, 정치나 사회쪽에 관심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서만큼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저는 넷상에서 논쟁하다가 안좋은 소리 조금 들으면, 비록 얼굴을 마주보지 않는다해도 가슴철렁하고 기분 찝찝해서 소심하게 글 삭제하고 그러는 타입인데, 평소 예능출연도 잘 안하던 레전드 가수들이, 더 숨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게 심야시간도 아니고 휴일 황금시간대라서 더더욱 아쉽네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많은경우 아차 싶어서 뉘우치고, 또는 타이밍을 못맞춰서 한참고민하다 밝히고, 그리고 설령 실수를 바로 사과하지 않더라도 잘들 살아갑니다. 가슴속에 묻어두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참뒤에 사과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한참뒤 술안주삼아 밝히기도 하고, 유머 소재로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건 뭐 일주일 내내 지지고 볶고...
저번에 누가 그러던가요. 한국사람들은 예능인들에게 너무 도덕적 잣대를 들이민다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예능인들과 아티스트들 순간의 판단미스 그 실수 한번으로 지금 어떤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습니까? 이게 정상적인가요?
잘못을 바로 인정안하고 사과 안했다는걸 따지더라도, 요 며칠간의 반응은 정말 과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멀면 벙커링
11/03/24 23:57
수정 아이콘
봐줘도 되는데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지만...
나가수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디도 아니고 가수도 아닙니다.
잠재적인 시청자인 청중평가단과 현재 시청하는 시청자들입니다.
그들한테 이미 1회에 룰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3회만에 그 룰을 어겼습니다.
재도전...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시청자들에게 물어보는 예의는 갖춰야 합니다.
시청자들이 어느정도 동의하는 여론을 확인한 후에야 재도전을 논해야지...시청자는 없고 제작진과 가수들끼리만 '너 좋고 나 좋네'식의 태도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를 저버리는 겁니다.
그래놓고 다시 시청자들 보고 '너희들 왜 이래? 다 너희들 때문이야' 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건 방송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겁니다.
업매직
11/03/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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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 보며 참 많은 사람에게 실망했네요. 보면서 벙찐 예능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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