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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5 09:20:33
Name 요요안
Subject [일반] PGR의 게이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PC게임 10선 (2004년도 이후)

*개인적인 순위.게임이름-장르 (점수,년도)로 씁니다.

1.하프라이프2-FPS (본편(96점,2004),에피소드1(87점,2006), 에피소드2(90점,2008))




이것 때문에 이 글을 썼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도 굉장히 높고 당시에 그래픽적으로도 놀라웠던 게임이었고 (지금도 엔진 변경되어서 괜찮습니다.)

리뷰 평점 96점으로 당당히 PC게임 1위에 랭크된 작품입니다. 에피소드1, 에피소드2도 연달아 히트했죠.

진짜 백미는 에피소드1부터 생긴 코멘터리라는 기능인데 이 장면에 어떤 의도가 있고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설명해주는 기능입니다. 이걸 들으면 얼마나 게임을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알 수 있고 개인적으로 깨달음까지 얻기도 했습니다.

사실 다 필요없이 게임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2.바이오쇼크-FPS (1편(96점,2007) 2편(88점,2010))



특유의 분위기에 겁많은 사람은 플레이하지 못한다는 작품입니다. 사실 별로 무섭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고 몰입도도 뛰어난 작품입니다.

일반 무기 (근접무기, 총, 유탄 등) 플라스미드 (쉽게 말해 마법 전기, 불, 얼음 등)가 조합된 전투

영화보다도 재미있는 스토리로 실제로 영화화 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게임만으로도 재미있고 스토리에 빠진다면 감탄을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3.GTA 시리즈-액션 (GTA4(90점,2008) 산안드레스(93점,2005))



워낙 유명해서 리스트에서 뺄까 했다가 넣었습니다. 어두운 뒷면의 스토리와 환상적인 자유도의 결합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즐긴다는 전연령층 게임은 아니지만 인기가 높은 게임입니다. 해보면 왜 인기가 많은 지 알 수 있습니다.

4.폴아웃3-RPG(91점, 2008년)



핵전쟁 후 황폐화된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그가 하는 행동으로 바뀌는 세계, 넘치는 자유도

호러 분위기가 있어서 겁 많으신 분들이 하기에 장벽이 있으나 게임 자체에 라디오가 있어 들으면서 하면 극복이 됩니다.

선이나 중립이냐 악이냐에 따라 스토리와 엔딩이 바뀌고 혼자서 할 수도 있고 성향에 맞는 동료와 함께 할 수도 있고

약탈해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고 정상적으로 돈을 벌어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는 등 아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5.포탈-PUZZLE(90점, 2007년)



퍼즐 게임의 최고봉, 하프라이프의 제작사 밸브가 내놓은 또다른 대작. (이 게임도 코멘터리 기능이 있습니다.)

아주 좋은 스토리와 함께 재미있는 구성, 부담스럽지 않은 난이도.

퍼즐게임을 기피하더라도 이 게임을 해보면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6.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RPG (91점, 2009)



발더스게이트나 던전시즈를 재미있게 했던 사람이라면 역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

세계관이 방대하고 스토리도 좋으며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FPS나 TPS요소가 없는 RPG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7.콜오브듀티 - 모던워페어-FPS (1편 (92점, 2007) 2편(86점, 2009))



설명할 필요없는 밀리터리계 FPS의 최고봉. 현대 전쟁의 맛을 제대로 살린 작품.

8.미러스엣지-액션(81점, 2009년)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야마카시의 재미, 질주 본능을 자극하고 스릴이 넘치는 게임

이런 류의 게임이 없고 제 취향에 맞았기 때문에 평점을 뒤엎고 8위에 놓았지만 확실히 취향에 맞는다면 그 정도의 재미를

주리라 확신합니다. 색감이 뛰어나 그래픽이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담인데 포탈과 엔딩곡명이 같습니다. 그리고 둘 다 좋습니다.

9.브레이드-PUZZLE (90점, 2009년)



어울리지 않는 횡스크롤에 2D게임...그러나 평점이 왜 90점인지 해보시면 아시리라 확신합니다.

숨겨진 엔딩의 의미도 생각해볼만 하고 스토리 자체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리고 퍼즐의 요소도 굉장히 아이디어가 넘치고요. 퍼즐에 시간조정을 결합한 굉장한 대작입니다.

포탈보다는 더 머리를 잘 써야되기에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도전욕구가 상승하지요.

10.파크라이-FPS (89점, 2004년)



개인 취향 때문에 넣긴 했지만 80점 대 후반 평점으로 충분한 대작이기도 합니다. 2004년도 게임인데 정말 그래픽이 끝내줍니다.

물론 지금 게임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집니다만 당시 게임 중 원탑이었고 지금해도 그렇게 떨어져 보이지 않습니다.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고 스토리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단순히 스테이지를 깨는 재미가 좋습니다.

근데 그 재미가 왜 저에게 좋았냐면 난이도 때문입니다. 베테랑 모드로 엔딩을 봤는데 제일 쉬운 이지 난이도로도

엔딩을 못 보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만큼 어렵고 수없이 재도전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공포 요소가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FPS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게 처음이라 이렇게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지도 몰랐네요.

다음에는 영화를 주제로 써보고 싶은데 이거보다 훨씬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당장 엄두는 못 내겠네요.

추천드린 게임들은 사실 리뷰 평균 평점과 상관없이 자기가 재밌는 게임이 최고긴 하나 점수만 봐도 어느 정도 검증된

작품들이니 취향에 맞겠다 싶은 작품을 고르시면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명작들은 게임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책이든 뭐든 언제 즐겨도 재미를 보장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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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5 09:26
수정 아이콘
땡기는군요.
유유자적
11/03/25 09:28
수정 아이콘
PC10선이라고 해서. 컴퓨터나 노트북 얘기인가 하고 들어왔다가 정독하고 갑니다.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해보고 싶은게 몇개 있네요.
데스싸이즈
11/03/25 09:40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극찬을 하고있는 데드 스페이스는 어떤가요?
유료체험쿠폰
11/03/25 09:50
수정 아이콘
저기에 둠3와 데드스페이스1,2, 크라이시스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네요.
호러FPS의 레전드 둠3, 호러TPS의 레전드 데드스페이스, FPS 그래픽 종결자 크라이시스 되시겠습니다.
홍마루
11/03/25 09:57
수정 아이콘
하프라이프3는 디아블로3와 함께 정말 기다리던 작품인데... 언제 나올련지~
창자룡
11/03/25 10:03
수정 아이콘
하프를 해보긴했으나 글쓴분의 내용을 보니 재도전해봐야겠네요 콜오브듀티4는 정말 엄지손가락 자동으로 들리죠 ...
11/03/25 10:06
수정 아이콘
파크라아1은 추천이지만 파크라이2는 비추합니다 흐흐 [m]
화잇밀크러버
11/03/25 10:08
수정 아이콘
해본 것이 별로 없군요. ㅠㅠ

최근 프로토타입이랑 블랙옵스를 했는데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블랙옵스는 원래 제가 고증같은 걸 하나도 몰라서 크게 어색한 것이 없더군요.
higher templar
11/03/25 10:08
수정 아이콘
드래곤에이지 재밌더군요. 워낙 저런 장르를 좋아해놔서 ... 근데 사실 문서자료랑 대화가 너무 많아서 힘듬 ㅜㅜ
marchrabbit
11/03/25 10:11
수정 아이콘
모던 원페어는 FPS를 싫어하던 제가 입장을 바꾼 계기가 된 게임이죠.
브레이드는 좀 어렵지 않나요? 포탈 정도 난이도가 딱인 것 같던데. 그리고 이왕이면 트라인도 넣어주셨으면 하니다. ^^;;;
11/03/25 10:19
수정 아이콘
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인데 rpg는 없네요. 그런의미에서 드래곤에이지 오리진 추천합니다. 하지만 드래곤에이지 2는 쓰래기라는..
어둠後
11/03/25 10:20
수정 아이콘
다 공감 합니다. 바이오쇼크 했을때 컴터 사양으로 좌절했던 기억이 크크
근데 거의 FPS네요. 개인 취향 추천이 맞을듯 합니다. 장르별로 추천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나키
11/03/25 10:38
수정 아이콘
아...이놈의 FPS멀미때문에...명작인걸 알아도 할 수가 없다니...이럴수가...
으아니....내가 FPS멀미라니...의사양반...이게 대체...으으...
다레니안
11/03/25 10:53
수정 아이콘
앱겜 좋아하시는군요 본문에 없는 것중 재밋게 한건 콜오브듀티 시리즈와 프레이가 있군요
특히 프레이는 여러모로 참 충격적이었습니다 -_-;
요요안
11/03/25 10:56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사실 여러 장르를 다 추천드리고 싶었으나 문명이나 FM같은 경우는 유명하고 RPG의 경우에는 역시 FPS나 TPS가 결합된
게임이 대세고 전 개인일 뿐이기에 그런 장르가 맞아 주로 그런 쪽으로만 즐겨왔습니다. 모든 게임을 한 리뷰어가 아니기에 개인적인
추천이 될 수밖에 없었고 명작, 수작 게임을 다 즐겨본 것도 아니기에 제가 확실히 재미있게 했었던 게임만 포함시켰습니다.
사실 다른 장르의 게임도 안 해본 게 아니지만 어쩌다 재미있게 한 순으로 놓다보니 그런 것들은 다 번외로 빠지게 되었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그런 것들도 정리해서 써볼까 합니다. 일단 다른 아쉬운 게임들은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서현이 아빠
11/03/25 11:0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야마카시 게임 표지엔 신봉선이 있어야 할 듯한 느낌이...
다크슈나이더
11/03/25 11:12
수정 아이콘
하프라이프2라는 막강한 완성도에 지명도를 자랑하는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FPS게임 멀미는 거의 안하는 저도 이 게임만 잡으면 울렁거리더군요...에혀..ㅠㅠ

파크라이의 경우는 크라이시스조차 최고 난이로도 엔딩을 봤었는데... 이 게임은 장난이 아닙니다.. 난이도가..ㅠㅠ

개인적으로는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라면 저 타이틀들과 어깨를 충분히 나란히 할수 있다고 봅니다.

배틀필드도 좋구요..^^
11/03/25 11:34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나라는 이런 수준의 PC 게임은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honestjsh
11/03/25 11:41
수정 아이콘
바이오쇼크와 폴아웃3를 했었는데 저랑 좀 안맞는듯해서 관뒀었죠..T_T
파크라이는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난이도를 제일 낮게해서 클리어 했더라죠..크크
아침커피
11/03/25 11:47
수정 아이콘
영웅전설 3,4,5 가가브 트릴로지가 없는 순위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앗!
11/03/25 12:01
수정 아이콘
퍼즐 좀 한다 하시는 분들께는 Braid 강추합니다!!!
11/03/25 12:14
수정 아이콘
폴아웃3는 좀 고어해서 거부감이 들어서 하다가 포기했네요. 목이 잘려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걸 차고 지나다니는 건 아무래도 거부감이;;;

...어렸을 적에는 바이오 하자드 하면서 좀비 머리 밟는 것도 별 거부감이 없었는데, 늙었나 봅니다. 하하;;

그리고 fps는 역시 멀미가... 멀미가..ㅠㅠ
11/03/25 12:26
수정 아이콘
드래곤에이지 없는줄알고 추천했는데 그림이 안떠서 못보구넘겼던거였네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중에 하나 기대하고있는게임이 있는데 asta라는 게임입니다.

제가 그림을 그렸었었고 이제 취미가 되었지만 만화를 그리곤해서 그래픽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쓰는데요.
asta는 이제 막 디자인만 끝난게임인것 같지만 정말 디자인이 대박입니다.

헐벋은 쭉쭉 빵빵 미소녀들이 나와서 프레임 끊키는 모션과 광원효과 이펙트만떡칠해서 그래픽좋네 스피드감 있네 라고 피알하는
다른게임과는 확실히 다르게 (스피드감은 얼어죽을 중간동작 하나없이 넘기면 스피드감이냐;;--+)
..절제되고 개성있는 수려한 디자인과 색감을 보여줍니다.

http://asta.hangame.com 주소입니다. 만화나 디자인좋아하시는분들 한번쯤 가서 구경해보세요
11/03/25 12:28
수정 아이콘
엘더스크롤3, 4, 폴아웃 3를 하면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이놈들 정말 장난아니구나 했습니다.
미드나잇
11/03/25 12:50
수정 아이콘
바이오쇼크... 정말 재미있죠 크크
좋은 추천글 잘봤습니다.
냉면처럼
11/03/25 12:59
수정 아이콘
우앙 피씨 게임이라곤 스타1이 전부인 저에겐 신세계네요
한 7년 전쯤 산 컴퓨터인데 하나도 안 되겠죠?... [m]
neogeese
11/03/25 13:02
수정 아이콘
DEICIDE 님//
못 만드는게 아니라 안 만드는 겁니다 라고 답변 달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못 만드는게 맞을거 같네요. 투자자가 절대 없을 테니깐요.
소맥 처럼 해외 출시를 기준으로 게임 제작 한다면 가능 할거 같기는 하네요.
뇌공이
11/03/25 13:09
수정 아이콘
바이오쇼크와 모던워페어(뿐만 아니라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확실히 대세는 FPS 인듯 합니다.
최근엔 보더랜드를 하는 중인데
FPS와 RPG의 요소를 섞어 놓은 게임입니다.
콘솔로 즐기는 중인데 PC게임 유저분들은 유저한글화도 되어 있으니 해보셔도 좋을 듯 해요.
플레이는 FPS인데 아이템 모으고, 레벨업 하고...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
11/03/25 13:15
수정 아이콘
스팀 게임들이 많네요.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닥추이고 바이오쇼크도 최고죠^.^
ChojjAReacH
11/03/25 13:21
수정 아이콘
파크라이는 꼼수로 갖은 수를 써야 하나하나 넘어가니 원....
제가 FPS를 영 허접하게 해서 친구걸 하는데 몇 라운드도 못깨고 그냥 어영부영 접은거 같네요.
그래도 재미면에서는 괜찮습니다.
11/03/25 13: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발더스게이트시리즈(토먼트,아이스윈드데일 포함) 과 워크래프트3 언데드를 적극 추천하는데요....

둘다 식음을 전폐하게 만드는 최고의 게임들입니다. 단 워3언데드는 정신적부작용이 있으니 그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possible
11/03/25 13:55
수정 아이콘
하프 시리즈, 콜오브듀티 시리즈, 바이오쇼크 1,2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최근에 한 것중 가장 재밌는 것은
데드스페이스1,2가 최고였습니다.
11/03/25 14:23
수정 아이콘
Plants vs. Zombies가 없다니...[응?]
호로리
11/03/25 17:20
수정 아이콘
가장 재미있게 한 것은 잼있는 것이 많아서 뽑기 어려운데
가장 오래 플레이 한 것은 스타1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네여
샨티엔아메이
11/03/25 18:18
수정 아이콘
드래곤에이지:오리진스.....
거의모든 RPG를 스토리무시하고 닥진행하는식으로 해왔었는데
이게임만큼은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마지막에 가까워질즈음은
무슨 영화찍는느낌으로 플레이를 했네요.

마지막에 그녀가 떠날때 너무 안타까워서...
후지카와 큐지
11/03/25 18:36
수정 아이콘
저는 HOI2와 삼국지10을 재미있게했네요
HOI2에서 중화민국으로 일제박살낼때와 사섭,왕랑으로 삼국통일하는 기분은 크크 최고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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