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미국의 심장인 뉴욕의 왕이라 불리는 선수.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대표팀 뉴욕 양키스에서도 최고의 전설들인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
미키 맨틀에 이어 2번째로 많이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경기에 나섰고 가장 많이 타석에 들어섰으며 또한 유일하게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만번의 타석과 9천번의 타수를 기록한 선수이다.
또한 전설중의 전설인 베이브 루스, 그리고 "철마" 루 게릭에 이어 가장 많이 홈을 밟은 양키스의 선수이며 가장 많이 안타를 친 양키스의 선수, 2루타 역시 루 게릭에 뒤를 이은 2위, 홈런 역시 10번째로 많이 친 선수이며 타점 역시 9번째로 많이 기록, 도루도 리키 핸더슨에 이어 2번째로 많이 기록했으며 그 밖에 모든 양키스의 공격부문 관련 지표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이다.
그리고 7번 200안타, 11번 3할, 1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13번 100득점을 기록하는등 기복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다.
게다가 역사상 단 9명만 기록했던 팀 3000안타(칼 립켄 주니어, 칼 야스트렘스키, 알 칼라인, 크레이그 비지오, 조지 브렛, 로빈 욘트, 로베르토 클레멘테, 토니 그윈, 스탠 뮤지얼)를 기록하게 될 선수이자 처음으로 유격수 3000안타를 기록하게 될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함께 3대 유격수로 불렸고 그들 중 가장 오랫동안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물론 A-Rod의 경우에는 양키스로 오면서 3루수로 옮기게 되었지만 이 역시 유격수라는 위치를 고수하던 데릭 지터에 의해 3루수로 옮기게 된 것이다.) 데릭 지터.
이렇게 양키스의 살아있는 전설(또한 마지막으로 양키스의 한자릿수 등번호를 달게 될)이 되어버린 데릭 지터의 선수생활을 그가 남긴 기록과 함께 살짝 추적해보려한다.
데릭 지터. 1974년 6월 26일생. 199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게 된다.
그 당시 양키스는 구단주였던 "The Boss" 조지 M 스타인브레너가 2번째 직무정지를 당하면서 그 기간동안 팀을 이끌어나갈 유망주들을 키워나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포스트시즌 최다승을 기록했으며 화이티 포드, 레드 러핑에 이어 3번째로 양키스에서 200승을 기록한 투수 앤디 페티트, 10여년간 양키스의 중견수로 활약하게 될 버니 윌리엄스, 양키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는 호르헤 포사다, 제국의 수호신으로 불리며 타 팀에게 가장 많은 증오와 부러움을 받게 되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이 시기에 성장한 유망주였다.
데릭 지터 역시 그들과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 자라고 있던 중이었다.
첫 데뷔전은 1995년 5월 29일 vs 시애틀 매리너스전으로 그의 첫 데뷔전 성적은 5타석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갓 데뷔한 초짜에게 프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팀 역시 12회 연장승부끝에 7 : 8로 패배)
그러나 그 다음날 그는 프로무대 첫 안타를 기록했고 프로무대 첫 득점, 첫 볼넷도 기록한다. 그리고 3번째 출장 경기에서는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게 된다.
1995 데릭 지터 : 15경기 출장, 타율 0.250, 출루율 0.294, 장타율 0.375, OPS : 0.669, 51타석 48타수, 12안타, 2루타 4개, 3루타 1개, 0홈런, 7타점, 5득점, 3볼넷, 몸에 맞는 공 0개, 고의사구 0개, 0도루
일단 어느정도 출장하면서 프로무대에 적응하게 된 지터는 다음해부터 주전 유격수로 발탁되게 된다.
1996년 4월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출장한(1996년 첫 경기 출장) 데릭 지터는 5회초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데니스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3번째 공(카운트는 2 - 0)을 당겨쳐 라인 드라이브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첫 홈런, 그리고 시즌 첫 안타와 첫 홈런,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그 다음날 경기에는 자신의 첫 도루를 기록했다. 첫 몸에 맞는 공은 4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나왔고 첫 고의사구는 5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나왔다.)
이 홈런을 시작으로 데릭 지터의 방망이는 불이 붙었고 양키스의 타선을 이끄는 선봉장으로서 합격점을 받고도 남는 성적을 찍게 되었다.
그리고 신인왕을 수상하게 된다.
1996 데릭 지터 : 157경기 출장, 타율 0.314, 출루율 0.370, 장타율 0.430, OPS : 800, 654타석 582타수, 183안타, 2루타 25개, 3루타 6개, 10홈런, 78타점, 104득점, 48볼넷, 몸에 맞는 공 9개, 고의사구 1개, 14도루
이 해에 뉴욕 양키스는 92승 70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1위에 올랐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3 : 1,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 : 2, 월드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 : 2로 물리치며 2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데릭 지터는 신인으로서(물론 중고신인)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4경기 출장, 타율 0.412, 출루율 0.412, 장타율 0.471, OPS : 0.882, 17타석 17타수, 7안타, 2루타 1개,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5경기에 출장, 24타석 24타수, 타율 0.417, 출루율 0.417, 장타율 0.625, OPS : 1.042, 10안타, 2루타 2개, 1홈런(홈런은 챔피언쉽 시리즈 1차전에서 기록), 1타점, 5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앞으로 자신에게 붙게될 "11월의 사나이" 라는 별명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 출장, 타율 0.250, 출루율 0.400, 장타율 0.250, OPS : 0.650, 5안타, 1타점, 5득점, 1도루로 디비전 시리즈나 챔피언쉽 시리즈에 비해 약간 부진)
자신의 실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면서 데릭 지터는 양키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후, 꾸준하게 성적을 기록한다.
1997 데릭 지터 : 159경기 출장, 타율 0.291, 출루율 0.370, 장타율 0.405, OPS : 0.775, 748타석 654타수, 190안타, 2루타 31개, 3루타 7개, 10홈런, 70타점, 116득점, 74볼넷, 몸에 맞는 공 10개, 고의사구 0개, 23도루
(리그 최다 타석 기록)
1998 데릭 지터 : 149경기 출장, 타율 0.324, 출루율 0.384, 장타율 0.481, OPS : 0.864, 694타석 626타수, 203안타, 2루타 25개, 3루타 8개, 19홈런, 84타점, 127득점, 57볼넷, 몸에 맞는 공 5개, 고의사구 1개, 30도루
(리그 최다 득점 기록, 첫 올스타전 출장)
1999 데릭 지터 : 158경기 출장, 타율 0.349, 출루율 0.438, 장타율 0.552, OPS : 0.989, 739타석 627타수, 219안타, 2루타 37개, 3루타 9개, 24홈런, 102타점, 134득점, 91볼넷, 몸에 맞는 공 12개, 고의사구 5개, 19도루
(리그 최다 타석 기록, 리그 최다 안타 기록, 올스타전 출장)
2000 데릭 지터 : 148경기 출장, 타율 0.339, 출루율 0.416, 장타율 0.481, OPS : 0.896, 679타석 593타수, 201안타, 2루타 31개, 3루타 4개, 15홈런, 73타점, 119득점, 68볼넷, 몸에 맞는 공 12개, 고의사구 4개, 22도루
(올스타전 출장)
2001 데릭 지터 : 150경기 출장, 타율 0.311, 출루율 0.377, 장타율 0.480, OPS : 0.858, 686타석 614타수, 191안타, 2루타 35개, 3루타 3개, 21홈런, 74타점, 110득점, 56볼넷, 몸에 맞는 공 10개, 고의사구 3개, 27도루
데릭 지터가 위와같은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는 사이 뉴욕 양키스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하며 20세기 마지막 월드시리즈 연속 제패를 기록하게 된다.
데릭 지터가 그 기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남긴 기록이다.
1997 디비전 시리즈(v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5경기 출장, 타율 0.333, 출루율 0.417, 장타율 0.667, OPS : 1.083, 24타석 21타수, 7안타, 2루타 1개, 2홈런, 2타점, 6득점, 1도루
1998 디비전 시리즈(vs 텍사스 레인저스) : 3경기 출장, 타율 0.111, 출루율 0.273, 장타율 0.111, OPS : 0.384, 12타석 9타수, 1안타
1998 챔피언쉽 시리즈(v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6경기 출장, 타율 0.200, 출루율 0.259, 장타율 0.320, OPS : 0.579, 29타석 25타수, 5안타, 2루타 1개, 3루타 1개, 2타점, 3득점, 3도루
1998 월드 시리즈(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4경기 출장, 타율 0.353, 출루율 0.450, 장타율 0.353, OPS : 0.803, 20타석 17타수, 6안타, 1타점, 4득점
1999 디비전 시리즈(vs 텍사스 레인저스) : 3경기 출장, 타율 0.455, 출루율 0.538, 장타율 0.727, OPS : 1.266, 13타석 11타수, 5안타, 2루타 1개, 3루타 1개, 3득점
1999 챔피언쉽 시리즈(vs 보스턴 레드삭스) : 5경기 출장, 타율 0.350, 출루율 0.409, 장타율 0.550, OPS : 0.959, 22타석 20타수, 7안타, 2루타 1개, 1홈런, 3타점, 3득점
1999 월드 시리즈(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4경기 출장, 타율 0.353, 출루율 0.389, 장타율 0.412, OPS : 0.801, 18타석 17타수, 6안타, 2루타 1개, 1타점, 4득점, 3도루
2000 디비전 시리즈(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5경기 출장, 타율 0.211, 출루율 0.318, 장타율 0.211, OPS : 0.529, 22타석 19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2000 챔피언쉽 시리즈(vs 시애틀 매리너스) : 6경기 출장, 타율 0.318, 출루율 0.464, 장타율 0.591, OPS : 1.055, 28타석 22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6득점, 1도루
2000 월드 시리즈(vs 뉴욕 메츠) : 5경기 출장, 타율 0.409, 출루율 0.480, 장타율 0.864, OPS : 1.344, 25타석 22타수, 9안타, 2루타 2개, 3루타 1개, 2홈런, 2타점, 6득점
2001 디비전 시리즈(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5경기 출장, 타율 0.444, 출루율 0.476, 장타율 0.500, OPS : 0.976, 21타석 18타수, 8안타, 2루타 1개, 1타점, 2득점
2001 챔피언쉽 시리즈(vs 시애틀 매리너스) : 5경기 출장, 타율 0.118, 출루율 0.200, 장타율 0.118, OPS : 0.318, 21타석 17타수, 2안타, 2타점
2001 월드 시리즈(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7경기 출장, 타율 0.148, 출루율 0.179, 장타율 0.259, OPS : 0.438, 28타석 2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데릭지터가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기록한 홈런은 4차전 김병현을 상대로 10회말에 기록한 끝내기 홈런이다.)
2002년에는 1998년부터 이어져오던 3할기록이 깨졌고 2003년에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며 1998년 이후로 계속 출장하던 올스타전 출장도 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풀타임 시즌을 보낸 이후로 계속 기록하던 100득점기록도 실패한다.
2002 데릭 지터 : 157경기 출장, 타율 0.297, 출루율 0.373, 장타율 0.421, OPS : 0.794, 730타석 644타수, 191안타, 2루타 26개, 3루타 0개, 18홈런, 75타점, 124득점, 73볼넷, 몸에 맞는 공 7개, 고의사구 2개, 32도루
(올스타전 출장)
2003 데릭 지터 : 119경기 출장, 타율 0.324, 출루율 0.393, 장타율 0.450, OPS : 0.844, 542타석 482타수, 156안타, 2루타 25개, 3루타 3개, 10홈런, 52타점, 87득점, 43볼넷, 몸에 맞는 공 13개, 고의사구 2개, 11도루
2004년에는 처음으로 유격수부문 골드글러브로 선정된다. 그리고 2006년까지 3년 연속 유격수부문 골드글러브로 선정되고 2006년부터 4년 연속 유격수부문 실버슬러거로 선정된다.
2004 데릭 지터 : 154경기 출장, 타율 0.292, 출루율 0.352, 장타율 0.471, OPS : 0.823, 721타석 643타수, 188안타, 2루타 44개, 3루타 1개, 23홈런, 78타점, 111득점, 46볼넷, 몸에 맞는 공 14개, 고의사구 1개, 23도루
(올스타전 출장, 골드글러브)
2005 데릭 지터 : 159경기 출장, 타율 0.309, 출루율 0.389, 장타율 0.450, OPS : 0.839, 752타석 654타수, 202안타, 2루타 25개, 3루타 5개, 19홈런, 70타점, 122득점, 77볼넷, 몸에 맞는 공 11개, 고의사구 3개, 14도루
(리그 최다 타석 기록, 골드글러브)
2006 데릭 지터 : 154경기 출장, 타율 0.343, 출루율 0.417, 장타율 0.483, OPS : 0.900, 715타석 623타수, 214안타, 2루타 39개, 3루타 3개, 14홈런, 97타점, 118득점, 69볼넷, 몸에 맞는 공 12개, 고의사구 4개, 34도루
(올스타전 출장,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2006년 데릭 지터는 팀 동료이자 자신과 함께 6 - 4콤비를 이루는 로빈슨 카노, 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수 조 마우어와 함께 수위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했지만 막판에 3리차이로 타율 2위에 머무른다.)
2007 데릭 지터 : 156경기 출장, 타율 0.322, 출루율 0.388, 장타율 0.452, OPS : 0.840, 714타석 639타수, 206안타, 2루타 39개, 3루타 4개, 12홈런, 73타점, 102득점, 56볼넷, 몸에 맞는 공 14개, 고의사구 3개, 15도루
(올스타전 출장, 실버슬러거)
2008 데릭 지터 : 150경기 출장, 타율 0.300, 출루율 0.363, 장타율 0.408, OPS : 0.771, 668타석 596타수, 179안타, 2루타 25개, 3루타 3개, 11홈런, 69타점, 88득점, 52볼넷, 몸에 맞는 공 9개, 고의사구 0개, 11도루
(올스타전 출장, 실버슬러거)
2001년에 아쉽게도 월드시리즈에서 3 : 4로 패배한 후 뉴욕 양키스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2003년을 제외하면 한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고 그나마도 2003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2 : 4로 패배했다.
2002 디비전 시리즈(vs LA 에인절스) : 4경기 출장, 타율 0.500, 출루율 0.526, 장타율 0.875, OPS : 1.401, 19타석 16타수, 8안타, 2홈런, 3타점, 6득점
2003 디비전 시리즈(vs 미네소타 트윈스) : 4경기 출장, 타율 0.429, 출루율 0.556, 장타율 0.643, OPS : 1.198, 18타석 14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도루
2003 챔피언쉽 시리즈(vs 보스턴 레드삭스) : 7경기 출장, 타율 0.233, 출루율 0.281, 장타율 0.400, 장타율 0.681, 32타석 30타수, 7안타, 2루타 2개, 1홈런, 2타점, 3득점, 1도루
2003 월드 시리즈(vs 플로리다 말린스) : 6경기 출장, 타율 0.346, 출루율 0.393, 장타율 0.462, OPS : 0.854, 28타석 26타수, 9안타, 2루타 3개, 2타점, 5득점
2004 디비전 시리즈(vs 미네소타 트윈스) : 4경기 출장, 타율 0.316, 출루율 0.350, 장타율 0.526, OPS : 0.876, 21타석 19타수, 6안타, 2루타 1개, 1홈런, 4타점, 3득점, 1도루
2004 챔피언쉽 시리즈(vs 보스턴 레드삭스) : 7경기 출장, 타율 0.200, 출루율 0.333, 장타율 0.233, OPS : 0.576, 38타석 30타수, 6안타, 2루타 1개, 5타점, 5득점, 1도루
2005 디비전 시리즈(vs LA 에인절스) : 5경기 출장, 타율 0.333, 출루율 0.348, 장타율 0.619, OPS : 0.967, 23타석 21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1도루
2006 디비전 시리즈(vs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4경기 출장, 타율 0.500, 출루율 0.529, 장타율 0.938, OPS : 1.467, 17타석 16타수, 8안타, 2루타 4개, 1홈런, 1타점, 4득점
2007 디비전 시리즈(v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4경기 출장, 타율 0.176, 출루율 0.176, 장타율 0.176, OPS : 0.353, 17타석 17타수, 3안타, 1타점
2008년, 뉴욕 양키스는 1995년 이후로는 처음 포스트시즌 출장에 실패한다.
그리고 2009년.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하려는듯 양키스는 승승장구했고 데릭 지터 역시 승승장구한다.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승리하고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밟게 된 월드시리즈무대. 양키스는 극강의 에이스 클리프 리를 앞세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 : 2로 물리치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게 된다.
데릭 지터 역시 4번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차지한다. 또한 2009년 9월 11일(미국시간), vs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회말 크리스 틸먼을 상대로 3번째 공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며 그전까지 루 게릭이 갖고있던 팀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고(아쉽게도 팀은 4 : 10으로 패배) 8월 16일(미국시간) vs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루이스 아파라치오가 갖고 있던 유격수 최다안타기록을 넘어서게 된다.(그 경기의 결과는 3 : 10으로 양키스의 패배)
2009 데릭 지터 : 153경기 출장, 타율 0.334, 출루율 0.406, 장타율 0.465, OPS : 0.871, 716타석 634타수, 212안타, 2루타 27개, 3루타 1개, 18홈런, 66타점, 107득점, 72볼넷, 몸에 맞는 공 5개, 고의사구 4개, 30도루
(올스타전 출장,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2009 디비전 시리즈(vs 미네소타 트윈스) : 3경기 출장, 타율 0.400, 출루율 0.538, 장타율 0.900, OPS : 1.438, 13타석 10타수, 4안타, 2루타 2개, 1홈런, 2타점, 4득점
2009 챔피언쉽 시리즈(vs LA 에인절스) : 6경기 출장, 타율 0.259, 출루율 0.394, 장타율 0.481, OPS : 0.875, 33타석 27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5득점
2009 월드 시리즈(vs 필라델피아 필리스) : 6경기 출장, 타율 0.407, 출루율 0.429, 장타율 0.519, OPS : 0.947, 28타석 27타수, 11안타, 2루타 3개, 1타점, 5득점
2010년, 핀 스트라이프를 입고 16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 데릭 지터. 그러나 이 해에는 풀타임시즌을 보낸 후 최악의 커리어 로우를 찍게 된다.
일각에서는 유격수로 지내는 동안 엄청나게 체력을 소모하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지터의 포지션 변경 이야기도 나왔지만 지터 본인은 아직은 괜찮다고 했다.
2010 데릭 지터 : 157경기 출장, 타율 0.270, 출루율 0.340, 장타율 0.370, OPS : 0.710, 739타석 663타수, 179안타, 2루타 30개, 3루타 3개, 10홈런, 67타점, 111득점, 63볼넷, 몸에 맞는 공 9개, 고의사구 4개, 18도루
2010년, 양키스는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지만 아쉽게도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2 : 4로 패배한다.
2010 디비전 시리즈(vs 미네소타 트윈스) : 3경기 출장, 타율 0.286, 출루율 0.286, 장타율 0.286, OPS : 0.571, 14타석 14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
2010 챔피언쉽 시리즈(vs 텍사스 레인저스) : 6경기 출장, 타율 0.231, 출루율 0.281, 장타율 0.423, OPS : 0.709, 28타석 26타수, 6안타, 2루타 3개, 3루타 1개, 1타점, 2득점
뉴욕의 심장 데릭 지터가 그동안 쌓은 기록을 보자.
통산 기록(타격) : 2295경기 출장, 타율 0.314, 출루율 0.385, 장타율 0.452, OPS : 0.837, 10548타석 9322타수, 2926안타, 2루타 468개, 3루타 61개, 234홈런, 1135타점, 1685득점, 948볼넷, 몸에 맞는 공 152개, 고의사구 37개, 323도루, 희생타 79개, 희생플라이 47개
포스트시즌(타격) : 147경기 출장, 타율 0.309, 출루율 0.377, 장타율 0.472, OPS : 0.850, 679타석 599타수, 185안타, 2루타 30개, 3루타 4개, 20홈런, 57타점, 101득점, 17도루, 63볼넷, 몸에 맞는 공 5개, 고의사구 3개, 17도루, 희생타 8개, 희생플라이 4개
통산 기록(수비) : 2274경기 출장, 2265경기 선발 출장, 수비이닝 19744.0, 3341자살, 5718보살, 219실책, 1227병살처리, 수비율 0.976
대략 큰 그림을 살펴보았으니 이제는 약간 사소한 면면을 살펴보자.
데릭 지터가 가장 많이 타석에서 만난 투수 : 팀 웨이크필드 - 통산 타율 0.287, 출루율 0.322, 장타율 0.407, OPS : 0.729, 115타석 108타수, 31안타, 2루타 2개, 3루타 1개, 3홈런
데릭 지터가 가장 많이 안타를 때린 투수 : 팀 웨이크필드
데릭 지터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투수(30타석기준) : 에릭 밀턴 - 통산 타율 0.500, 출루율 0.600, 장타율 0.786, OPS : 1.386, 35타석 28타수, 14안타, 2루타 3개, 3루타 1개, 1홈런
데릭 지터가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투수 : 에릭 밀턴
데릭 지터가 가장 높은 장타율을 기록한 투수 : 어빈 산타나 - 통산 타율 0.452, 출루율 0.514, 장타율 0.806, OPS : 1.321, 35타석 31타수, 14안타, 2루타 2개, 3홈런
데릭 지터가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투수 : 스캇 캐즈미어 - 통산 타율 0.143, 출루율 0.234, 장타율 0.333, OPS : 0.567, 47타석 42타수, 6안타, 2루타 2개, 2홈런
데릭 지터가 가장 낮은 출루율을 기록한 투수 : 브래드 래드키 - 통산 타율 0.195, 출루율 0.233, 장타율 0.220, OPS : 0.452, 46타석 41타수, 8안타, 2루타 1개
데릭 지터가 가장 낮은 장타율을 기록한 투수 : 존 갈랜드 - 통산 타율 0.167, 출루율 0.242, 장타율 0.200, OPS : 0.442, 34타석 30타수, 5안타, 2루타 1개
데릭 지터가 가장 많이 홈런을 때린 투수 : 시드니 폰슨 - 통산 타율 0.358, 출루율 0.402, 장타율 0.580, OPS : 0.983, 88타석 81타수, 29안타, 2루타 3개, 5홈런
데릭 지터가 가장 많이 타점을 기록한 투수 : 시드니 폰슨
데릭 지터가 가장 많이 볼넷을 기록한 투수 : 페드로 마르티네즈 - 통산 타율 0.256, 출루율 0.347, 장타율 0.395, OPS : 0.742, 99타석 86타수, 22안타, 2루타 3개, 3홈런, 6타점, 11볼넷
데릭 지터가 가장 많이 삼진을 당한 투수 : 로이 할러데이 - 통산 타율 0.234, 출루율 0.294, 장타율 0.277, OPS : 0.571, 104타석 94타수, 22안타, 2루타 4개, 5타점, 24삼진
데릭 지터에게 홈런을 맞지 않은 투수(50타석기준) : 스캇 에릭슨(61타석 50타수), 켈빔 에스코바(55타석 49타수), 로이 할러데이(104타석 94타수), 데릭 로(61타석 54타수), 애런 실리(67타석 59타수)
야구에 관한 사소한 면면도 재미있지만 역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뒷이야기가 아닐까? 그리고 데릭 지터만큼 뒷이야기가 재미있는 선수도 드물 것이다.
역시 데릭 지터하면 떠오르는 것은 그의 화려한 여성편력. 그가 사귄 여성들을 한번 살펴볼까?(알파벳으로 이름을 표기)
1. Mariah Carey(1996 ~ 1997)
2. Tyra Banks(1997)
3. Joy Enriquez(1998)
4. Lara Dutta(2000)
5. Jordana Brewster(2001 ~ 2002)
6. 이름 불명(단, 2003년 11월 스트립클럽의 어떤 호스티스라고 한다.)
7. Adriana Lima(2003)
8. Vanessa Minnillo(2003)
9. Jessica Alba(2004)
10. Scarlett Johansson(2004)
11. Vida Guerra(2005)
12. Penthouse Pet Cassia Riley
13. Jessica Biel(2006 ~ 2007)
14. Gabrielle Union(2007)
15. Minka Kelly(2007 ~ 2009) : 데릭 지터와 결혼할 예정
...... 이름중에 유명한 이름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오히려 여자연예인들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데릭 지터와 사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 결과, 국내한정 데릭 지터의 별명중에는 X느님이 존재한다. 또한 데릭 지터가 약물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약물과 무관하다는 증거로 위의 여성편력을 들기도 한다.(스테로이드를 쓰면 부작용으로 XXXX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농담도 존재한다.
질문 : 왜 데릭 지터는 포스트시즌만 되면 불방망이를 휘두를까?
대답 1 : 포스트시즌에서는 방망이를 한개만 쓰니까
대답 2 : 포스트시즌에서는 야근을 안하니까
데릭 지터가 수상한 상들의 목록을 나열해본다면
신인왕(1996)
올스타전 10회(1998, 1999, 2000, 2001, 2002, 2004, 2006, 2007, 2008, 2009)
뉴욕 양키스선정 올해의 선수 4회(1998, 1999, 2000, 2006)
골드글러브 4회(2004, 2005, 2006, 2009)
실버슬러거 4회(2006, 2007, 2008, 2009)
행크 애런상 2회(2006, 2009)
베이브 루스상 1회(2000)
올스타전 MVP 1회(2000)
월드시리즈 MVP 1회(2000)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1회(2009)
스포팅 뉴스선정 스포츠계의 좋은남자상 1회(2002)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선정 올해의 스포츠맨상 1회(2009)
이러하다.
데릭 지터. 항간에서는 양키스빨로 과대평가된 타자라고 한다.
물론 동시대에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던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 노마 가르시아파라등에 비하면 과대평가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핀 스트라이프를 입은 선수들의 숙명인 "양키 프레셔" 를 이기고 이렇게 꾸준히 성적을 찍을 수 있는 선수는 드물며 또한 유격수로서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하는 경우도 드물다.
게다가 "11월의 사나이", "캡틴 클러치" 라는 별명이 의미하듯 결정적인 순간,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믿을만한 타자로 데릭 지터는 분명 리그 최상위권에 오를 것이다.
뉴욕의 왕 데릭 지터. 아마 은퇴하면 뉴욕 양키스, 아니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기록이 되지 않을까?
다음 선수 선정을 위한 문제입니다.
이 선수는 누구일까요?
"나는 뉴욕 양키스의 영구결번중 한명이지. 뉴욕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중 한명이고 그 당시 동료로는 양키스에서 최다승을 기록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투수 화이티 포드가 있지. 아마 사람들은 나를 기억할때 내가 쏘아올린 역사상 최장거리 홈런을 많이들 생각할걸? 내가 누구일까?"
P.S : 예전 규칙은 그대로입니다. 기억하시죠? ^^, 특히 덧글 20개가 달리지 않으면 이 글은 첫회가 마지막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