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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9 21:11
양준혁 선수 은퇴와 관련되서 선동렬 감독에 대해 말하면 입만 아플 정도로...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양준혁 선수의 대우, 포스트시즌 활용 여부에 관한 언론 인터뷰.
어제인가 오늘자 기사에서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시던데 흐흐... 그래도 마지막... 모두가 박수치고 웃었으면 하는 날에 선동렬 감독 얼굴 안 비추는게 여러 사람 기분 안나쁘게 하는 거겠죠.
10/09/19 21:14
남들은 만세타법을 보고 그게 뭐냐고 웃던 시절 전 그 타법이 너무 멋있어서 양준혁선수가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야구할때도 어설프게 따라하곤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네요 가장 듬직했던 삼성의 영원한 4번. 언제나 호성적을 거두면서도 후배들을 먼저 챙기던 인성까지 레전드로 기억될만 합니다. 아니 그렇게 꼭 기억되야 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필드에 쓰러지지 않는 맹렬한 사자, 나의 파란 영웅
10/09/19 21:20
왜 이렇게 슬픈건지.. 진짜 쓸쓸합니다... 한국 야구계의 위대한 전설 양신의 커리어가 비로소 멈추게 되는군요..
그간 수고하셨습니다. 그의 위대한 전설은 영원히 기억에, 커리어에 남을 것입니다. 선동렬 감독은 참.. 그래도 무슨 감정때문에 은퇴식에 참석을 안한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하렵니다. 양신의 은퇴와 관련되어서 불거진 불화설도 있고.. 아무래도 그런 입장이라 은퇴식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양신의 팬들의 분노 때문에.. 일부러 못 한거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10/09/19 22:48
제가 일 할때 TV에 양준혁 선수가 나오면 항상 어머니께서 저를 부르며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야야~ 니 행님 나왔다." 오늘 은퇴식을 끝내고 후배선수들과 인사를 할때 어머니께서 또 말씀하시더군요. "야야~ 니 행님 인자 간다." 양신.... 아니 형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지도자로도 꼭 성공하시고, 나중에 라이온즈 좀 맡아 주십쇼. 무조건 응원하겠습니다.
10/09/20 03:18
9회 타석때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양신의 야구 인생이 쫙 스쳐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최고의 마무리였습니다. 양신을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10/09/20 03:27
좋은 날 이런 이야기는 안하고 싶지만, 진짜 선동렬 감독은 이해가...
오늘 스타팅은 그렇다 치더라도, 은퇴경기 직전에 포스트시즌에선 절대 쓰지 않겠다고 공언해서 잔칫집 분위기 김을 쫙 뺀 것부터 시작해서 은퇴식에서도 얼굴 한 번 보기 힘들군요. 그래도 7년을 같이 한 감독인데... 양신과 포옹을 나누는 성근옹이 우리팀 감독 같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양준혁 선수가 데뷔하던 해(93년이죠)에 꼬꼬마 삼팬이 되었던 저로서는 양신의 은퇴가 정말 믿기 힘드네요. 1루를 향한 당신의 마지막 전력질주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함으로 예를 갖춘 광현, 은범 선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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