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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5 12:10
음주뺑소니 실드치겠다는 거 아닌데요??????
두산구단의 이용찬 징계 중 "연봉 동결"과, "재심청구 창구가 없는 규약"에 대한 것에 대한 투쟁이죠. 네이버에서 < > 누르면서 제목만 보는 사람들은 기사 읽지도 않고 "이놈의 노조" 드립 여기저기서 치겠군요. 음주뺑소니를 했다고 그와 관계없는 내년 연봉 동결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선수 소명기회조차 박탈하는 재심청구부재에 대해서 분명 선수협에서 한 마디 할 거라고 생각했고, 사안이랑 미묘하게 겹쳐서 이거 폭풍처럼 까는 사람들 등장할거라 생각했는데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는군요.
10/09/15 12:33
근데 이용찬선수는 음주뺑소니하고 야구를 계속 하는건가요?
요몇일전 술먹고 차로 여성을 깔아뭉개 죽인 사건에 달린 리플들을 생각해보면 전 야구를 계속 한다는거 자체가 놀랍네요.
10/09/15 12:45
어느 정도의 실드는 맞는 것 같은데요.
1. 사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는데 구단이 왜 징계하냐. 스타1 조작의 당사자가 사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고 경기에 계속 출전한다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PGR회원은 적을 겁니다. 사법적 판단은 판단이고 구단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은 행동이죠. 2.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구단이 연봉동결을 선언했다는 것일 텐데, 야구선수는 일반 직장인과는 다르게 이미지라는 부분이 많이 개입되는 영역입니다. 일반직장인이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와 비교했지만, 연예인이 음주운전을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광고가 중단되고, 광고주로부터 배상청구를 받는 것은 당연한 시대입니다. 야구선수는 일반 직장인의 직업적 특성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연예인과 같은 성격을 가진 직업일까요.
10/09/15 13:25
엠씨몽씨는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전부 하차했죠.
kbs, sbs가 사법기관이기 때문에 저런 결정을 한걸까요. 음주운전 뺑소니지만 인명사고가 크게 난것도 아니고 선수생활 자체를 못하게 하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채 10경기도 안되는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를 징계라고 해놓고 그걸 구단에서는 2군등판은 상관없다 식으로 출전시키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선수협까지 지금 상황에 나서서 저런식에 주장을 하고 있으니 참 기가 막힙니다. 이러니 선수협이 팬들에 절대적인 지지를 못받는겁니다.
10/09/15 13:32
일단 사법 처리 결과가 나오든 말든 이용찬 선수가 '음주운전'에 '뺑소니 혐의'가 있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사실관계 그대로 기사화되기도 했고요. 사법 처리 결과야 법대로 처리하면 될 일인데, 프로야구 자체가 상업적입니다. 이 말은 팬들이 없으면 안 되는 판이라 그거죠. 그렇다면 당연 구매자인 팬들 정서를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범죄를 저지른 게 확실한데 내부적인 징계나 자숙의 기간은 당연히 있어야지요. 게다가 프로야구가 주구장창 부르짖는 것 중의 하나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아니었나요? 그런 면에 있어서 자체 징계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려 두산 내부에서 자체 징계를 내렸으므로 KBO가 더 큰 징계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말에 기가 찰 노릇이지요. 같은 날 징계가 나온 가르시아만 봐도 알 수 있는 노릇입니다. 물론 연봉 문제는 구단이 너무 날로 먹었단 느낌이 있습니다. 연봉 동결은 선수의 능력치를 고려해서 한 시즌 끝나고 새 시즌에 맞춰서 해야지요. 게다가 팀 내 징계는 벌금 몇 백만 원에 남은 정규 시즌 경기 출장 금지 아니었어요? 근데 2군에서는 계속 공 던지고 있고. 이거 막말로 포시에서 이용찬 선수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인데, 그야말로 일타쌍피 노리는 격이죠. 팬들한테 죄를 갚는 건 공 잘 던지는 일뿐이니 잘 던져주면 좋은 거고, 덕분에 플옵, 코시 가게 되어도 그만큼 돈 안 줘도 되고. 이건 두산 프런트의 속내가 너무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동감합니다. 그리고 가르시아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이러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서 불이익 받으면 이런 게 어디 있냐고 난리 칠 거면서. 당장 올림픽 떠올려보세요. 그때 강민호 징계 내린 심판에게 우리가 어떤 반응이었는지 말이죠.-_-
10/09/15 14:02
연봉동결을 할 게 아니라 장기 출장정지 혹은 방출이 맞다고 봅니다.
선수협이 이번 발표를 하면서 외국인선수에 대한 징계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많이 아쉽네요.
10/09/15 14:03
이용찬 선수가 2군 경기에 등판했다는 사안은
두산구단을 비난해야 할 일이죠. 그런데 그 두산 구단은 이용찬 선수에게 벌금과 봉사활동과 연봉동결이라는 징계를 했네요?? 이중 선수협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연봉동결이라는 겁니다. 두산은 이용찬선수를 연봉동결해서 싸게 싸게 내년에도 굴릴 생각인겁니다. 포시때도 그럴 거구요. 내년 연봉은 동결인데 너님 포시때도 던져야 하고 내년에도 막 굴릴거임~ 이게 두산구단의 생각이죠.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위에 신정환씨로 예로 드셨는데, 지금 이 사안을 신정환씨로 비교해보면 SBS에서 신정환씨를 하차 시킨게 아니라 신정환씨에게 출연료 50만원에 내년까지 노예계약을 맺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용찬선수가 물의를 일으켰으니 이것을 문제 삼아 연봉협상과정에서 연봉을 깍던 동결하던 구단:선수 로 만나서 연봉협상의 결과를 냈다면 아무도 비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시즌중에 KBO의 징계가 나오기도 전에 먼저 연봉동결 할거다라고 공표 했습니다. 바로 이것을 문제 삼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KBO의 징벌위원회에 대한 것은 가르시아선수를 고려한 것이기 합니다. 위 링크 기사의 가장 마지막 질답을 보세요..
10/09/15 14:23
가르시아 징계건에 대해서는 그래도 선수협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멘트를 했다고 봅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한국의 선수협이 외국인 선수에게 그렇게 호의적일 수는 없습니다. 내국인 선수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이니까요. 그래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줄이라고 요구하기도 했지요. 게다가 외국인 선수는 협회 회원이 아니니 협회 회원이 아닌 선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기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선수도 원한다면 협회 가입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10/09/15 18:02
유게에도 올라왔더군요. 거기에 남겼던 리플 붙여넣기 합니다.
1. 두산팬입니다. 2. 이용찬 무진장 잘못했고 욕 먹어도 쌉니다. 3. 구단의 일방적인 연봉동결은 반대합니다. (추후 악용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4. 굳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법적인 결과가 나온 후' 선수와의 협의를 통해서 해야 옳습니다. (뺑소니는 현재 혐의 상태일 뿐, 최종 결론이 아닙니다. 사고 장소에서 400m 쯤에서 '정차'된 상태에서 체포되었기에 이걸 사고 후 도주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이유야 어쨌든 사고 장소에서 후처리를 하지 않고 이탈했기 때문에 뺑소니가 전혀 아니다~ 뭐 이런 어이 없는 결론은 나지 않겠지만 완전 뺑소니보다는 경감의 여지가 보입니다.) 5. 어찌됐건 선수 입장에서 최소한의 소명 기회는 있어야 합니다. 6. KBO의 징계가 좀 약한 감이 있습니다. 시즌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잔여경기 출장 정지는 너무 약하죠. 아예 포스트시즌 포함 100경기 출장을 정지시켜 내년 시즌 중반까지 안 보였으면 합니다. 일벌백계를 원한다면 아예 내년 시즌까지 통째로 출장정지 시켰으면 합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팬으로서 쉴드를 쳐주기에는 이용찬은 너무 큰 실수를 했습니다. 김명제에 이어 아주 부끄럽군요. 에라이, 나쁜 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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