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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4 17:32
우울증 이겨내는데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겨냈구요;;ㅠㅠ 다만 가끔 날씨가 안좋거나...먼일이 생기면 가끔 그런증상이 오는데... 두근거린다던지 우울하다던지 긴장된다던지 등등.. 하지만 이겨내는 방법을 지금은 알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자기 자신만의 이겨내는 방법을 찾으시면... 좀더 나아지실 겁니다 ..
10/09/14 17:52
제 1년전 모습과 유사하시네요. 건강염려증도 일종의 정신질환입니다. 저도 당시 가벼운 우울증세가 있었는데 건강염려증이 생겨 병원비로 엄청나게 돈을 많이쓰고 그 건강염려 때문에 더 우울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우울증이 신체적 이상도 불러오게 되고 또 건강염려증도 심하게 만들어서 점점 신체,정신적으로 악화됩니다. 몸도 몸이지만 건강염려증부터 떨치는게 중요하더군요. 그걸 떨치고 나니 신체적 이상이고 우울이고 한번에 해결됬습니다. 참고로 제가 느꼈던 신체적 증상이 님과 똑같네요. 불면증이 길어져서 저는 만성피로증후군까지 생겨서 근육떨림도 심하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말짱합니다.
10/09/14 20:24
같은 증상 으로 치료 하고 있는데요. (증상이나 상황은 좀 다르지만요)
공황장애는 예전부터 약간은 있었는데 컨트롤 가능한 정도였는데, 5년전쯤 건강이 악화되면서, 다른 병들을 심하게 앓고 투병하다보니 우울증이오고, 공황장애가 엄청나게 심하게 왔습니다. 제 경우엔, 예전엔 비염관련으로 숨을 편히 못쉬는 상황에서만 가끔 왔었는데, 몇년 전 부터는 버스나 자동차를 탈 때나, 강한 바람을 몸에 맞거나, 비염 증상으로 인해 숨쉬기가 불편하거나, 하다못해, 몸의 어느 부위가 알러지로 인해 가렵기만해도 공황이 오더라구요. 게다가, 일상에서도 항상 긴장상태로 1분내에 수십번 씩 침을 삼키고, 항상 누가 목을 조르는 느낌에 자다가도 몇 번씩 누가 가슴이나 목을 조르는 듯해서 깨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이면 당연히 신경정신과를 찾아가야 하는 게 정상인데(전공도 나름 심리학이었건만요) 몇년 간 투병할 때, 겪은 병들중에 몇개는 오히려 양의학 치료를 하다가, 겉잡을 수 없이 악회되었던 것들을 한의학 으로 치료한 경험이 있고, 그 약물 부작용이 너무 무서워서 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집에만 있다가, 저도 6달~7달 전쯤 부터 추천받은 한의원에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 한의원에서 니바스님 처럼 신경이 메말라서 죽어있다라는 말도 들었고, 그곳은 특이하게 약을 안 주고, 처음 어느 정도는 침만 맞게 하더라구요. 두달 넘게 침만 맞았고 약도 8달중에 한달 반정도만 먹었던 거 같습니다. 초반에 침만 두달 맞는데 침삼키는 증상과 목이 졸리는 느낌 등은 사라져서 신용이 생겨서 열심히 다니곤 있는데, 그래도 완전히 완치는 어려운 거 같네요. 이젠 다시 버스도 잘 타고 공황증상이 와도 확실히 예전처럼 '선' 을 넘어가는 공포감까진 안 옵니다만, 순간순간 예기불안으로 몸이 긴장하고 있는 걸 저도 느낄 정도니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무서워하던게, 미장원에서 머리자라는 거 였는데, 요 반년간 다행히 아무 증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갈 때 마다 예기불안으로 극도로 긴장합니다( 오늘도 맘먹고 갔는데 초반 5분은 공포 그 자체였죠 ) 몸은 많이 좋아졌다는 걸 스스로도 알겠지만, 심리적인 부분, 극도의 공황상황에서의 트라우마는 결국 스스로 극복하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확실히 많이 좋아는 졌습니다.
10/09/14 22:26
저같은 경우 일년에 우울증상담만 100명 가까이 합니다..
모든 심리적 증상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기 때문에 그걸 찾으면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뇌의 컴플릭트 전략이라서요
10/09/15 00:53
약을 드실 때는 병원과 한의원 약을 같이 드시는 것은 말리고 싶고, 같이 드시고 싶다면 적어도 병원과 한의원에 다른 약을 먹고 있음을 알리시기 바랍니다. 두 약을 같이 드시면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10/09/15 16:38
질병의 세계는 깊고도 오묘하네요;
찾아보니 지속적인 심계항진과 불면증 등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는 질병하고도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건데...이것도 해봐야 되나 고민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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