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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4 22:08
이별이라...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이들에게 대한 자기방어심리 였는지 뭐였는지 제가 먼저 멀리했던 기억뿐이네요 흑.. 왜 그랬어 왜 그랬어...
10/09/14 22:50
감정이 남아있는데 이별을 맞거나 차여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힘들지는 잘모르지만 지금 여친과 지금당장 헤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뭘 어찌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군요 힘내세요
10/09/14 22:53
훈련소에서 편지를 받아봤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쏟아본것은 처음이였고 더 신기했던것은 그렇게 우는걸 저는 인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10/09/14 22:53
글쓴이입니다.. 늦은 저녁먹고 왔더니, 리플들이 달려있네요.
맘같아서는 한분 한분 정성껏 답글 달고싶은데... 머릿속에서 할 말이 떠오르질 않네요 하하.. 잠깐 펑펑 울었습니다. 이제 좀 낫군요. 모두들, 감사드려요.
10/09/14 23:08
5년 넘게 사귀던 그 친구와 헤어진지도 벌써 8개월 가까이 되가지만.. 그 당시에도 정말 마음속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 너무 힘들었고,
아직까지도 저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 친구 생각을 할때도 있네요. 다른 좋은 인연이 다가와 주면 빨리 잊어갈텐데.. 근데 확실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
10/09/14 23:28
이제 그만 만나고 싶다, 당신이 싫어졌다. 등등의 그 어떤 설명이나 이유도 없이
그냥 잠적. 해버렸었어요. 그러나 사람사는 일이 그렇듯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듣게 되고 알게 되고 보게 된 후. 나와 헤어진 그리고 나를 찬 이유, 나를 배신한 이유를 명확히 알게되고 그 모든 일들을 나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게 참 힘들고 마음이 너무 아팠죠. 그러나 이별이라는 것은 당한 사람이 우직하고 의연하게 이겨내야 하는 법. 극단적인 행동, 찌질한 행동 다 좋은데 남는건 후회뿐이더라구요. 그냥 내 일 하면서 생각나면 생각하고, 그리우면 그리워 하고, 그러다 또 내 일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서 그 사람이 뿌옇고 흐리게 추억된다면 그때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옵니다. 힘내세요. 더 큰 위로를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10/09/14 23:42
소중한 사람이 떠난다는 건 언제나 참 힘든 일이에요.
저도 차이고 나서 많이 힘들었어요. 후회도 많았고요. 만나는 시간을 항상 마지막처럼 대했으면 후회가 덜 했을까요...... 그렇지만 힘든 마음도 지나가는 시간처럼 조금씩 지나갈꺼에요. 저도 그렇게 힘들었던 마음도 이제는 조금씩 괜찮아진걸요. 그러니까 이별에도 지지 말고 야무지게 살아가봐요. 밥도 잘 챙겨 드세요.
10/09/14 23:39
모질게 채였다 한들 참 사람이 이상한게 그렇게 돌아선 사람 떠올리면 싫었던 기억 보단 좋았던
행복했던 순간만 자꾸 생각나니 견디기 힘들죠. 그러면서 그때 내가 이랬으면 저랬으면 지금 이렇게 혼자 이지 않을텐데.. 자책도 들고.. 이미 겪은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다. 새로운 좋은 인연 생긴다. (사실 이 말밖에는 해줄 말이 없긴하죠.) 라고 다독여 주지만 당장 자신이 힘들어 죽겠는데 그 어떤 위로도 위안이 별로 되질 않긴 합니다. 그냥 계속 아파하고 자다가도 벌떡 벌떡 깨고 밥알이 모래알 같이 느껴지고 무엇을 해도 의욕이 없고.. 왠지 사람에게 대한 신뢰도 잃어가고 자신에 대한 자책도 하고.. 다들 그러면서 이겨냅니다. 아니 이겨낸다기 보단 그렇게 묻어두게되죠. 힘내세요~~~
10/09/15 00:04
저도 어제 햇수로 5년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해어졌네요.
오래되다보니 소원해진 감정... 둘이 좋아하는 감정은 분명 있는데도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힘내세요.
10/09/15 00:26
저도 5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2주정도 됐네요.
요즘 무슨 시즌인가봐요. 유난히 장기간 사귄 커플의 이별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시간이 약이겠지요. 힘냅시다.
10/09/15 00:33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슬퍼야만 할 것 같아서 일부러 술을 먹고 슬퍼지려했는데, 슬퍼지지가 않았어요. 그러다가 일주일 쯤 지난다음에 런닝머신을 달리다가 중경삼림의 달리기가 떠올라서 울어버렸고, 그후부터 한달동안 수업을 제대로 듣지를 못했습니다. 30분만 넘어가면 머리속이 여친과의 추억과 안좋은 상상으로 도배가 되버렸거든요. 세달정도 지나니까 이제 다른 사람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10/09/15 10:12
이별 시즌인가요..
저도 가슴이 콱 막힌 듯 답답하고 먹먹합니다. 할 일은 많은데 손에 안잡히고 활자는 머리를 그냥 관통해서 뒤통수로 빠져나가는 듯 해요. 나도 모르게 전화하는 내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전화기를 아스팔트에 내려쳐 부숴버리고 싶구요. 굳게 맘먹고 사진을 다 지워버린 내 자신을 머저리라고 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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