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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5 00:51
와치맨
DVD에 들어있는 스페셜 피쳐중에 자경단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참 좋더군요. 영화만 보신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참 별로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원작인 WATCHMAN을 본 분들은 이 감독이 정말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었다라고 합니다. 전 와치맨 케릭터중에 가장 자경단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케릭터로 '로어세크'를 꼽습니다. 그만큼 매력있는 케릭터이고, 사실상 와치맨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이지요. 작가인 앨런무어도 로어세크를 통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해나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0/09/15 00:48
워치맨은 super hero 와 vigilante의 경계선, 그리고 정의의 문제를 적절히 제기하는 좋은 그래픽 노블이죠.
그런데 글쓴이의 주장에서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은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가"입니다. 법에서 벗어난 행동은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집시법 개정 전 야간 집회 같은 경우에 말이죠. 워치맨도 보시면 알겠지만 시민들이 자경단들에 대해 들고 일어나죠. 자경단을 폐지하는 법도 만들어지고요. 아무튼 재밌는 책입니다. (번역은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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