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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5 00:01:43
Name nickyo
Subject [일반] 한 명의 사람이 해고당한 날.

제가 일하는 곳은 모 학원 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들 알 법한 그런 곳이요.
오늘 한명의 아르바이트생이 해고당했습니다. 뭐, 저랑은 전혀 다른 파트였지만요.
처음부터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모자란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이력서상에는 번듯한 4년제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학생인데, 첫인상을 말하자면 귿쎄요, 약간 장애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옷차림도 특이했고, 표정도 특이했죠.

그리고 실제로 일하는것도 좀 이상했습니다. 학원 업무중 그 친구가 할 일은 복사나 교실정리정도였는데, 복사기에서 나오는 종이를 가만 두지 못한다든가, 뭔가 일을 여러번 반복해 가르쳐줘도 똑바로 못하더군요. 결국 입사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오르사... 가아니지. 입사한지 사흘만에 나가셨습니다. 나가셨습니다? 아니, 나가게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 자를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물론 일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굼뜨거나 손 발안맞는 사람들, 흔히 말하는 고문관 타입의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그러나 우리 학원일이라는건 까놓고말해서, 사무업무중 가장 기초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라, 이거 일 못하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사람이 일하는걸 보면서 우리 파트끼리 했던 말이, 그래도 뽑았는데 잘 가르쳐서 끝까지 오래 일했으면 좋겠다 싶은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일 못한다고 쫒겨나가면 진짜 다른데서 일 못하거든요. 워낙에 그만큼 일이 단순합니다.


그런데 짤렸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그분이 짤려야 했던 이유요. 업무 처리가 원활하게 안되면 짤려야 겠지요. 그게 효율적인 사기업의 모습입니다. 솔직히, 우리 학원쯤 되는 크기면 그정도 비용 감수하고 써도 상관없지만, 그놈의 효율성을 증대시켜서 기업이윤에 힘쓰자라는 타이틀이 있으니까요. 재밌는건, 그렇게 효율적으로 줄인 비용중 10%정도만 몇몇 직급이상의 분들에게 돌려보내준다는 것 정도일까요. 아마 대부분 이런걸 '성과급'이라고 해서 챙겨줄겁니다. 여느 회사든. 그게 10%인지 20%인지 50%인지는 다르겠지만. 순이익은 입이 억 벌어지는데, 줄이는 돈들은 다 그런돈들입니다. 그렇게 푼돈같이 보일정도의 큰 돈들을 줄여나가시죠. 그게 그들의 성과니까.

어쨌거나, 그분은 짤렸습니다. 아마 다른 일자리를 찾으시겠지만, 쉽지 않으시겠죠. 인상부터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고, 고개를 숙이고 다니며, 의사소통도 잘 안되거든요. 그렇지만 장애등급이 있는건 아니구요. 뭐, 우리 회사가 그 사람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을 시킬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러나.. 사흘간 옆에서 보면서, 느릴 뿐 배우고 있다는 점은 알겠더군요.



아마 이쯤되면 대부분의 분들은 생각하실겁니다. 일을 못하는걸 어쩔 수 없지. 근데 이런 약자들은 정말 의외로 주변에 많습니다. 말로는 이런 분들을 돕거나, 함께 품고 살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기 일터에 있으면 용납할 수 없겠지요. 군대 다녀와보신분들은 그놈의 고문관 품고가는거 엄청 싫어하시잖습니까. 마찬가지일겁니다. 어쩔 수 없는걸 어쩔 수 있게 된 것 뿐이겠죠. 끌고 갔어야만 하는 군대와, 버려도 되는 효율중시 세상이요.


이 친구는 우리가 조금만 더 바삐 일했으면 계속 일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배우는게 남보다 세배쯤 느리고, 세번쯤 더 말해줘야하고, 실수를 세배쯤 많이하겠지만, 그래도 농땡이는 부리지 않았죠. 즉, 우리가 조금만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런 것들에대해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마땅히 도울 수 있고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상식'이 있었더라면, 그 분은 안짤렸을지도 모릅니다. 네.


하지만 누구도, 그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700전화 한통과, 헌혈한번과, 세금 내는걸로 이런게 다 해결되길 바라는거겠죠. 마음속으로 사회적약자는 다 도태당해야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게 좋지 않은 생각이란걸 알거든요. 하지만 효율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구조속에서, 사람들은 방해가 되는 약자들은 가차없이 쳐 냅니다. 어째서일까요, 평소에는 좋은사람이지만, 끌고 갈 순 없다는 거겠죠. '나한테 방해가 되니까!'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이 뭘까요? 복지예산을 늘리고 사회제도를 바꾼다? 의무고용법률을 제정한다? 아닙니다. 그냥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이정도 불편쯤이야하고 함께 돕는겁니다. 덜 편하더라도,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돕는겁니다. 언젠가 내가 사회적 약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 라는 보상심리 이전에, 그냥 함께 이 세상에 태어나 사회를 이루는 사람이니까, 낙오되지 않게 돕는게 당연하다는 상식을 갖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상식이 있다면, 당연히 사회 구조도 바뀌고 복지예산편성도 바뀝니다. 그렇게 싫어했던 고문관들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지요.


그 사람의 직장 생명줄이, 우리에겐 작은 불편함일 수 있습니다. 업무가 조금 더 늘지도 모르지요. 정말 짜증나고 힘듭니다. 나도 힘든데. 남을 어떻게 챙겨. 현실이 그런걸. 그러나, 언제나 그렇지만, 도움은 그 너머에 있습니다. 진짜 구원은, 그런 현실에서 한발을 더 나아가는데 있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키보드앞에서, 자기소개서 서류앞에서, 사람들 앞에서는 그렇게 따뜻한 사람들인 것 처럼 말하지만,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함이나 힘든게 가중되는 순간 누구보다도 더 빠르고 잔인하게 바뀌어 가는 그들이요. 아마 효율성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겠죠. 그렇게 살아남는 사회니까요.


안타깝네요. 아마 아무도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겁니다. 일 못하는 사람 짜른건 사기업의 인사권인걸요. 그냥 다른사람 바로 뽑아서 넣는게, 비록 알바생일지라도 효율적인 행동일테니까요. 사회적 약자야 사회에서 구제해주는거아냐? 사회가 나서야지 왜 내가나서, 난 세금도 내고 구세군냄비에 돈도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다니고, 헌혈도 하는데. 그렇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건 언제나 인간, 시민이었고, 사회가 돕는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건 시민 모두가 약자들의 리스크를 분산해 나누는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식'은 넓게 넓게 퍼져서, 사회적 약자에서 계층적 약자로,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와 자본가들까지 어울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겁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내 옆에 느려터진 사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람의 숫자가 시민의 숫자에 가까워지면 질 수록, 빈곤도, 기아도, 계층간 갈등도, 선진국과 후진국도 줄어들 겁니다. 그러한 상식을 갖는 사람이 많이 늘어날 수록이요. 제도 뒤에 시민이 따라오느냐, 시민의 움직임이 제도를 만드느냐. 사회가 나서라고 말하는 당신이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당신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지요. 그저 '생색'만 내 갈 뿐입니다. 거기에 딸린 면죄부로 그냥 맘 편해지는 효과는 딸려올지 몰라도요.


오늘 한 명의 사람이 해고당했습니다.
이유는 매우 정당했습니다. 효율적으로 움직여야할 사기업에서 그는 비록 성실했지만 배우는게 너무 느려서 잘 하지 못했거든요. 조금 모자란 사람이었으니까요.

이건 매우 정당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마음이 조금 불편합니다.
뭐라고 말을 꺼내 보았지만 통하지는 않았지요.
여러분의 일상에도 정말 많을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별로 거리낌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 분이 새로운 직장을 꼭 잘 찾기를 바랍니다.
거기에서는, 그 불편함을 함께 나누는 대신 한 사람의 삶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하는, 그런 곳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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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해
10/09/15 00:00
수정 아이콘
효율을 중시하는 성격인데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낍니다.
inte_gral
10/09/15 00: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살인적인웃음
10/09/15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취업준비생인데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사회약자에겐 더 힘든 사회가...
higher templar
10/09/15 00:12
수정 아이콘
'너보다 못한 친구랑 놀지마라' 이 말이 제일 멍청한 말 아니겠어요? 더 잘난 그 친구는 당신이랑 놀아준데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인데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
10/09/15 00:21
수정 아이콘
약자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한 번씩 어떤 분야에서든지 약자가 되어봐야 하는데, 한국인들은 전부 자기들이
항상 강자이기만 한것처럼 세상을 살려 하죠... 자기가 한 번 심하게 아파서 일처리를 못해보면 아픈 사람한테 심하게
뭐라하기 뭐한 것처럼요.
marchrabbit
10/09/15 00:24
수정 아이콘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하는 곳, 공무원과 같은 직종에서는 약자라는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막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왠만한 경우에는 잘리지 않으니 업무를 불성실하게 해도 주변에서 터치를 못하는 거지요. 이런 이들은 물론 극소수지만 덕분에 대부분의 약자들도 도맷금을 욕먹게 되더군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나저나 nickyo님의 시각 저에게 꽤나 와닿네요. 이때까지의 제 관점은 도태돼도 최소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안전망을 설치하자는 것이었는데 모두의 여유, 관용을 통해 도태 자체를 막자는 의견도 괜찮지 않나 싶군요.
하얀눈사람
10/09/15 00: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간혹 남들을 도와주는걸 즐거워 하고 당연시 하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따듯해지더군요.
자기 아들이라면서 대학교4학년인 형님이 아기 사진을 보여주는데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아마도 어떤단체에 고아로 있던 아이일테죠. 공익인 주제에 4주훈련 받느걸 힘들다어쩌다고 하긴 뭐하지만, 아무튼 거기에서도 자기도 힘들텐데 남들을 챙겨주는 형님같은 동갑이 있었습니다. 그때 받은 빚은 평생 가는듯합니다.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그런 행동이 전혀 바보같은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10/09/15 00:41
수정 아이콘
추천한방 꾹- 누르고 갑니다
10/09/15 01:0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께서 이런일이 있으시고 꽤나 마음이 불편하신 것 같은 느낌이 전해오네요. 읽는 저도 뭐라고 말할수 없이 가슴이 휑 하네요. 뭐라고 말하고 싶으나 말할게 없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호랑이
10/09/15 01:39
수정 아이콘
이걸보고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참 경쟁사회라는것만 생각하고 사는 제자신이 한심하군요.
켈로그김
10/09/15 02:10
수정 아이콘
이 직업을 선택하고 5명의 사람을 자르는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습니다.
느리고, 못하고, 게을러서 말이지요.
반대로 제가 부족한 시기에 저 역시 여러 번 잘렸고,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지요.
저 또한 평생 잘려가며 살 수는 없었기에 다른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 하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하루에 거쳐가는 수백명의 사람들 중,
몇몇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고, 그 중 일부는 또 불쾌감을 느꼈을 수도 있었습니다...만,
그들이 느낀 불편함, 불쾌감 그 자체보다도..
그런 것들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나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하는 편이 더 앞뒤가 맞는 얘기겠네요.

저는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서 부족함이란,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요.
그 희생을 감내하는 기준선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장소와 시기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운 좋게 nickyo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인사결정권자라면 내 생명은 연장되겠지만, 사람인 이상 한계는 있지요.
곤란한 일이 하나 둘 생겨나고, 인내의 선을 넘게 되는 순간 그마저도 결국은 끝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도 제가 자른 사람의 삶을 망치기는 싫기에,
내 세금이 출근 길에 밟고 지나가는 근사한 보도블럭에 쓰이기 보다는, 잘려나가는 사람들의 삶을 돌보는데 쓰이길 바랍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줘서 이 사회가 요구하는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을 기회를 주는데 쓰이길 바랍니다.
(애매모호한 나의 책임은 회피하면서 사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 되려나요..)
내가, 또는 함께 일하는 다른 우등한 사람들에게 약자에 대한 배려와 희생을 요구 할 수 없기에 자르면서 말이지요.

왜냐면, 저를 포함한 우등한 사람들 역시도 돈을 내는 사람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열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함께 경쟁사회에 던져진 약자이기 때문에 어느 선을 넘게되면,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슬프지만.. 제가 감내 할 수 있는 부분은 그 정도입니다.

nickyo님의 이번 글은 따뜻한 시선의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이 어느정도 타인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은 사람입니다만, nickyo님이 현재는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The HUSE
10/09/15 07:56
수정 아이콘
아, 감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불편을 감수하고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 (?) 만드는게 정답이라고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각박하네요.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이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주변 사람들의 불평/불만으로 해당 사원은 어쩔 수 없이.........
그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nickyo님은 따뜻한 사람이지만, 전 차가운 도시 남자??? ^^;;
벤카슬러
10/09/15 07: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식 e -시즌 5'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어느 일본인 운동가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어차피 인간은 태어난 이상 불행을 겪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마음놓고 불행해질 수 있는 세상이... 진정으로 좋은 세상이 아닐까?"

삶과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최소한 돈이 없어서 죽고 병들고 배우지 못하는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10/09/15 09:14
수정 아이콘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자 댓글이네요..

항상 우리에게는 함께 하고픈 사람이 있고.. 함께 하기 싫은 사람이 있는데..
그것의 구분이. 능력일 때도 많은데...

또한번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도..
스폰지밥
10/09/15 10:48
수정 아이콘
씁쓸하군요... 저도 포함됩니다. 노가다일이나 싱크대 조립일을 할 때에는 저도 고문관 타입이었죠. 말귀도 못알아듣고 너무 둔하다고, 같이 일하던 사람에게 매우 성토당했습니다. 그래도.. 도중에 짤리지는 않았어요. 사장님도 잔소리를 하긴 했지만, 내심은 배려해주고 신경써준게 아닐까요. 작업이 끝날때까지 다른 사람을 충분히 구할 여력이 있었어도 끝까지 저를 데리고 일을 했죠..

저도 새직장을 갔는데 업무적응도 너무 느리고, 말귀도 못알아듣고, 그 때문에 같이 업무보는 사람들이 나더러 일 못한다고 배척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어떠할까? 생각만 하니 아찔해지는군요. 분명 한국사회에서는 지나치게 능력을 중시하고 빨리빨리를 최고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니까요.
MetalTossNagun
10/09/17 02:16
수정 아이콘
다들 추천수는 많은데 추천수에 비하면 댓글은 적은듯.
훌륭한 글입니다.
훌륭한 글에는 좋은 생각이 항상 따라오죠.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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