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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7 11:06
10%일 때 리치왕 도전모드(하드)을 잡는데 딜이 모잘라서 회드 + 수사 2힐로 잡았습니다.
보호기사, 고술죽기, 도적, 징기(신기 하시던 분이 공대딜이 모자라서 징기로 변신), 흑마, 법사,냥꾼, 정술, 회드, 수사 조합이었는데 대부분 기어들이 조금 낮아서 (수사 5800 회드 5800) 고생을 많이 했네요. 저희는 새우를 모두 탱커가 스왑하면서 몸빵으로 터트리는 방법을 썼는데 회드 수사로 참 살리기가 힘들더군요. 그나마 기어가 낮아도 회드 수사라서 서리한방에 들어갔을 때는 힐하기가 너무 편했습니다. 얼왕버프가 30%으로 올라가고 암사 데리고 리치왕하드를 가니 이거 신세계더군요. 처음 잡을 때는 리치왕 드라이브 하면서 끝에서 끝으로 무빙 계속 하고 탱커가 새우컷하고 그 와중에 파멸을 쏘면 대응이 약간만 늦어도 바로 전멸로 이어지던 것(새우 유도를 위해서 뭉쳐야 함)이 리치왕 중간에 세워놓고 새우 나오면 수사 + 암사 정불로 나오는 족족 녹여버리니 탈력이 걸리더군요. 역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진리였습니다. 진작에 암사를 공대에 넣고 했엇으면 그런 고생 안했을텐데 말이죠. 눈물나게 리치왕 잡고나니 참 감개무량하더군요. 리치왕 킬 축하드립니다.
10/08/07 11:09
커흑... 갑자기 79레벨에서 접은 고술이 생각나네요.
같이하는 형님이랑 리치왕 잡겠다고 했는데 만렙까지 반 정도 남은 상태에서 접었습니다. 그 형님은 결국 80까지 찍었는데 만렙 찍고 얼마 안되서 저한테, "사람들이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 그거 사실이더라-_-" 라고 말하더군요;; 레이드 뛰고, 기어 맞추고, 전문기술 찍고 하니까 정말 레벨 1부터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1달치 끊고 80까지 찍으라고 했지만 거절했습니다. 분명 학기 시작하고 계속 할게 훤히 보였기 때문에...
10/08/07 11:14
멋진 레이드 하셨네요. 와우는 이렇게 해야 제대로 즐기는 거죠.
십자군 나오고 울두아르 일반 팟이 멸종했을 때, 미경험자들을 모아서 울두 즐기기 팟 만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일반인데도 하나하나 힘들게 잡고 전멸도 무수하게 했지만, 웃고 떠들면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레이드는 골드를 벌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동료들과 모험하는 것이라는 본연의 목적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08/07 11:24
저도 제일 재밌었던 때는 울두 나온지 몇일 안됐을때
길원 7명과 낙스를 깻던 기억입니다. 당시 스펙은 낙스 10인낙스+25인 낙스템 위주로 되있었고 스펙이 낮은 길원들도 있었는데 어찌어찌 켈투까지 잡았을때의 희열이란...물론 한 8시간걸린거 같아요;; 레이드는 정말 스트레스 안받고 하는게 재밌는거 같아요.
10/08/07 11:34
저도 왕몰 처음 성공했을때
이벤트끝난후 10%남은 리치왕에게 영혼의딜을 시전했던게 기억나네요. ' 날 이렇게 고생시다닛 !!! 죽어 !!! ' 이제 여빛만 남았는데 과연 언제 성공할 수 있을지...
10/08/07 12:32
요즘은 세기말이라서 그런지 글쓴분과 같은 도전을 못하겠네요.
그냥 어영부영 골드나 모아둔다음에 대격변때 질러야지하면서 지겨운 얼왕스핀중입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왕을 쓰러트린 자(왕쓰자) 호칭을 달고 길드창에다가 EE! EE! 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사람맘이 참 간사하네요^^;
10/08/07 13:17
저도 한 때는 십자군 10인하드 50트를 하고도 학원팟에 일부러 간 적이 있습니다.
진정한 와우 레이드의 재미는 그 속에 있거든요. 빨리 쉽게 잡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조금 어렵게 잡더라도 많은 트라이를 하지만 서로 택틱을 이렇게 저렇게 맞춰보고 결국엔 목표를 성취하는 그 즐거움! 그렇게 했을 때 공대원은 동료가 되죠. 지금의 와우의 공대원은 동료라기보다는 하나의 같은 목표를 위해 달리지만 경쟁자 같습니다. 저도 그 사람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뭐라고 할수는 없지만..
10/08/07 13:34
저도 그 맛에 불성때부터 정공을 하게됐죠.
지금은 머 .. 여빛을 달고 나니 와우 접속하는 시간이 확 줄더군요 대격변때는 제발 레이드가 망해서 제가 관심을 두지 않게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10/08/07 15:49
4캐릭 25 10인 11하드 완료하고 여빛 트라이중입니다
길원들 데리고 10인 리치 일반 잡았을때의 쾌감..나이드신 형님들이 수고했다고 왕쓰자 달게해줘서 고맙다고 하실때 저도 모르게 뿌듯함이 느껴지더군요..30% 버프때문에 4트만에 잡긴했습니다만 공략모르는 10분 데리고 잡을 엄두는 안나네요 정말 대단하세요~앞으로도 즐 와우 하시길 바랄께요 이상 레인얼라 였습니다
10/08/07 21:31
즐거우셨겠습니다^^
저도 몇 달 전에 그 기쁨을 느꼈지요. 5퍼센트 때 우연히 리치왕만 남은 팟에 초청이 되어 갔다가 몇 시간을 고생했지요. 나랑 리치왕은 인연이 없나보다 하고 포기했는데, 얼마 뒤에 가볍게 가자 하는 생각으로 손들었던 곳이 리치왕까지 가는 10인팟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긍정적인 공장님이었습니다. 길원들 몇 분을 같이 데리고 하는데, 길원 중 반은 경험이 없었지요. 물론 길원이 아닌 분들 역시 대부분 경험이 없었습니다. 3트쯤 해보고 솔직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용기를 북돋워주시더군요. "우리는 이미 잡아본 경험이 있다. 잘 따라주기만 하면 된다. 지금 여기 있는 분들 센스와 스펙이면 잡고도 남는다. 이미 잡은 거나 같다." 등등 사람들은 힘을 냈고, 드디어 3페이즈까지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힐러님 한 분이 사정이 생겼고, 그 길드의 길원 분을 초청해서 결국 다시 트라이... 새로운 분을 맞이하고 5트 정도 했을 때, 뭔가 예감이 좋더군요. 딱딱 맞아떨어지고, 발키리는 저를 자꾸 채가구요(흑마) 그리고 처음 5페이즈에 들어갔고, 그대로 리치왕의 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벽 4시가 가까울 무렵이었지요. 그 때의 감동이라니^^ 지금도 그 공장님과 길드원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지요. 그 뒤로 바빠서 레이드를 가지 않았었는데, 다시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네요^^
10/08/07 22:21
정말 부럽네요;;
저도 리치왕 얼굴한번 보고 싶은데 역시나 인맥이 없으니 힘들더군요ㅠㅠ (물론 파티장을 잡으면 되겠지만 리딩을 할 여건이 안되니) 몇달째 4마리만 잡는팟...혹시 운좋으면 교수이상까지 가는팟도 한두번가보았습니다만 역시 그 이상의 파티는 구하기가;; 그래도 꾸준히 간 덕분에 요즘 유행하는 기어점수인가는 6050~6100점 정도이긴한데... 10인 일반 리치왕도 구경 못해봤고 25인 일반은 며칠전에 라나텔을 잡아봤습니다-_-;; 루비성소는 당연히 입구도 못가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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