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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8/07 04:01:57 |
Name |
클레멘타인 |
Subject |
[일반]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싶었어...... |
안녕! 오랜만이지. 5월6일 마지막 문자를 보냈으니까. 딱 삼개월만이네?
벌써 삼개월이라니... 시간은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는걸까?
조금만 느리게 흘러줬더라면, 내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널 흘려보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하하..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5일 전부터 사귀게 됐어.
그런데 왜 이제와서 너한테 이러냐구?...
이사람 처음봤을때,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니가 보였어.
그래서 다가갔어. 나 진짜 나쁜놈인가봐. 이사람은 먼저 호감을 보여준 사람마저 포기하고 나를 받아줬는데.
난 그저 네 환상을 좇아왔을 뿐이라니 말이야.
그때 기억나니? 네가 나한테 계속 눈치주면서... 새벽 내내 통화했던거 말이야.
그렇게 며칠, 몇주, 몇달이 지나면서 너는 지쳐갔지.
나는 그 시간동안 고심에 고심을 더한 끝에 너에게 다가갔고.
넌 이미 멀리 달아난 뒤였어.
그리고 괜한 자존심에 내가 먼저 연락을 끊었잖아. 하하...세상에 이런 등신이 또 있을까.
이사람 정말 좋은사람이다? 이젠 이사람이 너보다 훨씬 크게 자리잡았어!
거짓말도 안하고, 밝고, 눈치주는것도 없고, 솔직하게 날 좋아한다고 말해줘.
너랑은 다르더라. 외모도, 성격도, 널 보았던 미소까지도.
이제 난 더 등신같은 짓을 하려고 해.
널 미워하고, 원망할거야.
근데 그 전에 해야 할 말이있어.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싶었어....
너를 보내 후회한 것 만큼, 이사람과 걸으면서 널 생각했던 만큼, 이사람을 사랑해 줄거야.
근데 그 전에 해야 할 말이있어.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싶었어....
친구들 앞에서 널 욕하고, 이제까지 내 잘못이라 생각했던 것들, 너한테 돌려놓을거야. 그게 훨씬 속 편하니까!
근데 그 전에 해야 할 말이있어.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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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안녕하세요, 클레멘타인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술 한잔 했습니다. 친구들이 첫 연애 축하한답시고 연애주를 먹이네요.크크
뭐 많이 취한건 아니구요. 딱 횡설수설 할 정도로만 취했습니다.
윗 글은.... 그냥 예전 사랑에게 해주고싶었던 말이랄까요...;; 죄송합니다. 헛소리를 찌끄려 놔서..ㅠㅠ
사실 직접 보낸 글이에요. 뭐 많이 덧붙이고 빼고 했지만서두.... 근데 그사람 전화번호가 바뀌어있더라구요.
전에 미니홈피에 전화번호 바뀌었다고 써져있던걸 봤는데, 또 자존심에 저장도 안해놓았던 것이... 또 후회로 다가오네요..
이젠 미안했다고 해주고싶어도... 할수 없어졌다는걸 알고, 그냥 피지알에라도 써버리면 조금은 편안해질까 해서 헛소리를 적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지금 좀 읽어봤는데 뭔소린지 저도 모르겠네요....크크크...그래도 지우지는 않을래요.....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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