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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6 23:29
정말이지, 칼부림이 안난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잘 숨겨오셨군요..
물론 다시 또 흔들리실거 같다는 불안감이 굉장히 높게 들지만, 지금이라도 제발 저 여성분에게서 벗어나시길..
10/08/06 23:39
전 개인적으로 글쓴이님 잘못은 없다고 봅니다.
항상 바람피는 사람이 문제이지, 바람피는 사람의 '상대'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남친 있으면 알아서 주변 정리하고 한 사람만 봐야지, 양다리 걸치는 쪽이 나쁜 거죠. 바람피는 그 여자친구의 '상대'인 글쓴분은 그 분만을 사랑한 죄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 여자분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 빨리 정리하세요. -_-; 이거 글쓴분이나 남자친구나 완전히 바보 만드는 짓인데요... 남친은 아무 것도 모르기라도 하지, 글쓴분은 뭡니까. 글쓴분 마음을 뻔히 알면서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_-; 새디스트인지 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여자네요.
10/08/06 23:41
첫글이신데도 불구하고 조금 따끔한 충고를 해드리자면....
님이 그 여자분의 바뀌었던 남자친구들보다 매력적이었다면 님은 그 원룸의 흔적을 보고 씁쓸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흔적을 남기는 쪽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세컨드라는건 결국 그런거거든요.. 특히 여자들한테는 그런 거 같더군요.. 떠나야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쉽지 않죠... 이번 결심이 굳어지길 바랍니다..
10/08/07 00:10
확실히 끊지 않으면, 다시금 연락하게 됩니다. 그 여자쪽이 아니고, 카서스님이요.
확실히 끊어야 합니다.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1년이고 2년이고 10년이고.. 지속됩니다. 이러는 저도 끊지 못해 전화기가 꺼져있는 그녀 폰에 자꾸 전화를 하는군요. 7년째입니다.
10/08/07 00:23
"그녀의 원룸에 늘어만가는 그녀의 남자친구의 흔적" 여기가 엄청 공감가네요...
저도 잠깐 비슷한걸 했었는데... 어느순간 핑 돌더니 그 여자사람에 대한 증오밖에 안남게 되더라고요... ...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어장에서.
10/08/07 00:32
남자든 여자든
사람 감정가지고 가지고 노는 사람은 정말 싫어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본인도 아시면서도 마음이 가는 걸 막지 못해 질질 끌었겠지만, 제발 좀 정리하시는데 성공하시길.
10/08/07 00:36
사랑이 증오로 바뀌는 것만큼 위험하고 슬픈 것도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글쓴이분은 증오로 바뀌기 전에 마음을 굳게 잡으신 것 같아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카서스님 자신의 마음을 갉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깊히 박힌 상처 때문에 다른 사랑을 하지 못할 수도 있구요.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2)
10/08/07 02:12
축하드립니다... 그 사람에서 벗어나시면서 이성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조금 지나고 보니 참;; 그땐 글쓴 분 표현대로.. 미친~~이었습니다. 뒤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안붙이려구요. 자기 자신을 좀먹고 무너지는 감정이 어떻게 사랑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축하드리고 빨리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앞으로 예쁜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일단 저부터요;; 후다닥;;
10/08/07 08:56
저도 어제 똑같은 상황의 여자와 연락을 끊기로 했습니다..
남친이나 나 둘 중하나를 선택을 하라고 해도 싫다는군요.. 둘 다 가지고 싶다고.... 이제 연락하지 말자 하니까 전화너머로 펑펑 우는 그녀를 뿌리치고 끊었습니다.
10/08/07 11:38
거기에 빠져있으면 '사랑'이지만 나와서 보면 그저 '미친짓'에 불과합니다.
시간이 지나 살펴보면, 그저 '계륵'에 불과한 존재로 남을려고 그렇게 발버둥쳤나 싶습니다. 좋았던 그 시절이 아깝습니다.
10/08/07 12:38
저는 어린시절(고1때부터 시작해서)부터 6번은 헤어졌던 제 첫사랑과 너무 알콩달콩한데요.
'한번 사귀었던 사람과 다시 사귀는 건 힘들 것 같다'라는 말은 그냥 '거짓말'입니다. 힘들 것 같아도 정말 카서스님에게 '미쳐'있다면 그 힘듦을 감수하고서라도 사귀고 싶은 게 사랑이죠.
10/08/07 14:51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게 이런 걸까요..? 내가 어떤 입장에 처한 것인지,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흠.. 어쨌든 이제 포기하셨다니 한편으론 다행이지만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는 게 쉬운 건 아니니까.. 앞으로도 현명한 판단 내리셨 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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