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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7 07:04
골팟이 흥하고부터 아이템 하나에 골드에 가치가 들어가다보니
와우도 많이 삭막해 졌습니다. 제가 리니지를 접고 와우를 접한 이유가 그런게 많이 없어서 였는데 이제는 미련없이 접게됐죠 ;;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도 막공 다니다보면 맨날 골드타령으로 못하는사람들 무안주고 배척하고 그러다보니 정이 떨어졌나보네요 ;; 머 한두번 꼬라박으면 바로 벌금에 분배제외에 씩씩거리면서 쳇창에 누구누구 지목하면서 공대분위기 따운시키고 말이죠 ;; 어느순간 레이드가 즐거운게 아니라 맨날 골드 떨어질거 계산하고 남아이템 검사하고 이제 다신 와우 할일은 없어서 저도 쉬원섭섭하네요
10/08/07 07:16
그런공장이 실제로 존재하군요 -_-;;
접으시면서 플포에라도 올려서 순례받고 그 공장 공장못잡게 만드세요 버프 30%시대라 얼음폭탄 한두명 맞고 죽는다고 못잡을 신드하드가 아닌데 공장의 상황대처 능력이 좀 떨어지거나 다른사람들도 잘한건 없어보이네요 이러면 억울해서 어떻게 대격변까지 와우를 쉽니까 크크크 암튼 와우를 '잠시' 쉬실 결심을 하셨다는건 정말 부럽네요 전 정공시간 제외하고 할게없어서 업적만점을 향해 열심히 잉여짓을 하고있는데 말이죠 ㅠ_ㅠ
10/08/07 08:43
게임 하는건데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할 이유는 없죠.
한동안 쉬다가 확팩 나오면 하시던지 아니면 다른거 찾아 하시면 될겁니다.
10/08/07 09:52
도전모드(하드모드)는 아무리 숙련자라도 한방에 훅갈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중을 요할 필요는 있지만 요즘 막공 모집이라든지 하는 행동들 보면 돈독이 오른 작자들의 추태만이 판치더군요. 지인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겐 엄격하다거나, 오버스펙을 요구한다든가, 개념/경험/공략과 기어스코어가 동급이거나 혹은 더 우월하다거나, 리치왕 잡는 팟엔 리치왕 잡은 사람들만 와야 한다 하는 생각 같은 것들 말입니다.
안정적으로 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다 가지는 마음이지만 안정을 넘어 그렇게 폐쇄적으로 행동하면 결국 사람들이 떠나게 된다는 것은 생각 안 하죠. 하기야 그런 소위 '기득권층'의 입장에서는 막공도 줄고 사람도 안 모이고 하면 그게 자기들의 탓인지는 모르고 재미없으니 쉬자, 접자 하면 그만이니 참 편할 것입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이게 심각한 진짜 이유는 이게 업데이트를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업데이트 잘못이나 게임 시스템 문제로 인한 밸런스 파괴나 진입장벽 상승이 아니라 유저가 진입장벽을 상승시키고 밸런스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같이 벌금, 차단 운운하면서 커뮤니티를 삭막하게 만들고 관계를 파괴시키는 것. 이걸 무슨 수로 막습니까. 문장 상향시키고, 공격대던전 지속 너프시키고, 한달마다 버프주고 해서 블리자드는 한명이라도 더 리치왕을 잡을 수 있게 만들고 진입장벽을 어떻게든 때려부수려 노력하는데 대한민국 유저들은 그 때려부순 진입장벽의 자리에 업적과 기어스코어와 칭호와 골드로 철의 장막을 쌓고 있지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WOW가 망한다면 대한민국 게이머들의 폐쇄성과 탐욕이 그 책임을 절반 이상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10/08/07 09:52
'다들 차단하는걸로 마무리할게요' 다른건 그렇다치고 이게 제일 어이가 없네요. 지가 뭔데 차단하고 말고를 판단하는지..
케바케 겠지만 혹시 호드 아니세요? 이상하게 얼라에 비해 호드가 무지하게 삭막하더라구요 딱히 더 잘하지도 않으면서
10/08/07 09:59
솔직히 한두명 실수해도 신드하드는 잡는게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신드라고사 라는게 한번 말리기 시작하면 죽죽 말리는 몹이기 때문에
공장입장에선 한명한명 실수로, 특히 전멸까지 하게 되면 불만을 가지기 마련일 겁니다. 다만 근데 벌금받기로 하고, 벌금까지 냈는데 왜 차등분배에 마이크잡고 그렇게 떠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골드팟이 대세가 되면서 각박해지고 게임이 점점 게임답지 않아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좀 되게 피곤해졌어요. 골드팟도 골드팟이지만, 기본적인 게이머의 개념들도 희미해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이니까 나 하고싶은대로 할꺼야 하는 사람도 많아진거 같고. 절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한번 바뀌기 시작한건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 대격변이 좋은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8/07 10:14
이번주 휴가시즌에 시간이 많이 남아돌아서 친구랑 같이 공격대를 2번 뛰었습니다.
하나는 10하드+(뭐 운좋으면 11하드)팟이었는데 저는 업적이 9하드였고 제 친구는 잠깐 게임을 쉬어서 8하드에서 멈춘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실력은 제 친구가 월등히 앞서죠. (자신있게 말하건데 제 친구 실력은 저희섭 TOP10안에는 들겁니다)하지만 저는 선수로 공격대에 참여했고 제 친구는 업적손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러이러하니 사정좀 봐주시라 라는 말은 했지만 완강하더군요. 뭐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 공격대는 9하드에서 멈췄고 제 친구는 아무 실수없이 데미지미터기 1등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대장에게 단한마디 칭찬도 못들었습니다. 요즘은 다잡는 여교주 데스위스퍼 업적이 유일한 소득이었던 제친구는 허탈해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제 친구랑 저는 다른캐릭으로 11하드팟 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의 캐릭터스펙을 보던 공대장이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스펙 양호해 보이는데 일단 업적손님하시고 딜 잘나오면 골드분배해드릴께요' 결과는? 저랑 제 친구 본캐도 달성하지 못한 11하드+25인 왕을 쓰러뜨린 자(리치왕킬)을 달성했습니다. 제 친구는 데미지미터기 6등을 해서 골드분배 받았고요. 단순한 제 생각이긴 하지만 공대장이 마인드가 너그럽고 여유있으면 일단 사람이 즐겁고 게임도 더 잘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왜 인자에게는 사람이 모인다고 하잖습니까? 요약: 공대장이 성질만 내는 무능한 사람이면 대충하고 나오는 것이 진리임다. 으하하하
10/08/07 10:38
저는...와우하면서...10년지기 동생과 사이가 어색해졌죠...
같이 퀘스트하고, 영던 다니고 하는 건 괜찮은데... 골팟 레이드 가면 제가 게임하는 가치관과 그 동생이 게임하는 가치관이 다름이 좀 나타나더라고요... 언제부턴가 동생은 레이드 갈 때 저랑 안 가고...자기 입맛에 맞는 다른 사람들과 가더군요... 가끔 레이드 보스 잡기 위해 공부(공략 예습)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게임을 하는 건지...공부를 하는 건지 헷갈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와우 접고 나니 시간도 많이 남고 시원합니다... 골팟 레이드 안 가고 일퀘나 하면서 깨작깨작 다시 해볼까...하는 생각을 가지지만...프야매에 빠져서;;;
10/08/07 11:19
전 와우 접은지가 한 5개월은 되었네요.
불성 막판에 좀하다가 리치왕들어서 거의 폐인급으로 했었는데 하다가보니 게임이 어느새 저를 지배하고있더라구요.목요일이되면 뭔지 모를 불안감..(제가 주캐릭이 징기이기때문에..) 골팟에 가서 딜이 좀 떨어지면 짜증나는 현상.. 게다가 다른분들이 실수를 하게되면 짜증나는 현상..그래놓고 제가 실수하면 관대한;;; 하다보니 너무 짜증도 나고 일때문에 할시간도 적어져서 접게되었지만 가끔은 피시방에가서 접속한후 길원형님들과 인사는 하고싶네요. 대격변이 나오면 이번엔 호드가 아닌 얼라에서 해볼생각입니다! 물론 이번엔 높은 레이드가 아닌 퀘스트를 즐기면서 아주 라이트하게 할 생각입니다. 끽해봐야 최고레이드가 아닌 하위레이드정돈 손님으로 다니는 -_-;;
10/08/07 11:24
공장이 좀 심하긴 했네요. 말도 심하게 했구요..
그런데 그런점은 있습니다. 저야 불타는성전을 하다가 접은 입장이라서 어떤 상황에서 죽은건지는 모르지만. 글쓴분이 완전 어이없는 상황에서 죽어서 팀에 피해를 끼친게 아닌가 싶네요. 본문에 보면 '정신줄 놓아서 못피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본인이야 '뭐 잠시 정신줄 놓을수도 있는거지'겠지만, 이거 다른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봤을때, 엄청난 민폐로 느껴질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공장이 '여기 올 컨이 안되는거 같다'라고 판단할 정도라면, 단순히 2번죽고 몇번 죽었다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좀만 집중하면 죽지 않을 상황이나 죽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죽어서 팀 전멸시켰거나. 단순히 실수한거뿐만 아니라. 딜러라면 딜량이, 힐러라면 힐량이 민폐수준일 가능성이 많아요. 게다가 제 에상이 맞으면, 아마 아이템 스펙부터가 평균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공장이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한두번 공대 운영한게 아닐텐데 '공대파괴자'라는 말이 나올정도면, 이건 글쓴분 본인에게 문제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2번째 죽었을때. '왜 죽었는지 몰랐다.'라면. .솔직히 정신줄 놓은거보다 더 심각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남들은 어떻게 하면 죽는지 알고 그걸 피하는데, 죽어서 공대 전멸했는데, 왜 죽었는지 모를 정도라니... 모두 열심히해야 잡을 수 있는 몹이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한두명이 제 역할도 못하고, 거기다가 실수라도 안하면 중간이라도 되는데. 중요한 순간에 말도 안되는 실수로, 엑스맨이 된다면, 동료들 입장에선 '이 사람 영 아니다.'라고 생각될수 있거든요. 물론 공장의 대응도 심하고 기분나쁠수 있는 거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원인은 글쓴분에게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10/08/07 12:22
한 사람이 죽으면 다 같이 잘해보자. 분위기가 아니라 그 사람을 집중공격하는 시대가 예전에 왔죠.
일단 전멸하면 원인부터 찾고 그것에 해당하는 사람을 비난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죠. 이렇다보니 실수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가 없죠. 물론 실수 안 하는 사람들도 실수하는 사람들 때문에 재밌게 즐기기는 어렵죠. 일단 글에 대한 공장님의 대응은 잘못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했죠. 말 그대로. 그래도 애초에 원인을 제공해 준 것이 어쩔 수 없지만 안타깝기도 합니다. 남이 욕을 먹는 것을 보았고 글쓴분이 실수를 안 하셨다면 공장이 정말 개념이 없구나. 다시는 이 사람하고 안 가야겠다. 이런 마음도 있겠지만 실수했으니까 욕 좀 먹어야지. 이런 이기적인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 외의 많은 유저와 함께 하는 것이니 만큼 잘하는 수밖에 없죠. 그래서 글쓴분의 상황도 이해가 가고 비난한 것에 대한 상황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즐기자고 하는 게임이 이렇게 심각해진 것에 대해서는 저도 씁쓸하네요. 대격변에서는 레이드 시스템도 많이 변화가 된다고 하니(간소화, 10인,25인 동급템드랍) 그때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8/07 12:23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 자신은 아차 하는 실수가 나머지 10명은 실패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화가 나는건 당연한거지요 원래 공격대는 보스가 어려워서 못잡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실수하는 사람때문에 못잡는거지요 (그런 시스템이기도 하구요) 물론 아이디를 찝어 언급해가며 계속 불만을 토로하면서 공대의 사기저하를 일으킨 공장의 잘못도 큽니다 저런사람은 원래 공장잡으면 안되죠
10/08/07 13:08
진실 공방을 원하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제 실수를 인정못한다는 말도 아니었습니다. 제 잘못을 인정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이 기분나빴고 그게 결국 나 또한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못하는 사람들 속으로 욕하면서 그렇게 게임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회의감 같은 것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와우를 접겠다고 쓴 글이 접게된 사연?(사건?)을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변질된 것 같습니다.
10/08/07 15:26
저도 와우 예전에 접었는데요. 기말 기간에 두달 정도 쉬었는데, 컴백하고 나니 다들 업적업적...
지인도 별로 없고 길드도 소규모다 보니까 정말 게임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와우접해도 얼음왕관말고 별로 할 것도 없고 전장도 질리고 해서 그냥 1주일만에 바로 접었습니다.
10/08/07 17:42
음 요새 레벨업만 하느라 레이드를 안갔더니..
와우가 이 지경까지 됐군요..; 저도 와우져지만 적어도 게임 내적으로만 봤을땐, 와우져들이 그렇게나 욕하던 리니지나 아이온보다 와우가 더 삭막한거 같습니다.
10/08/07 23:04
WOW 별거 아닙니다.
오리지널에서 정말 하드코어 폐인과 같은 레이드 생활을 해가면서 즐겼었고 불성에서도 하드코어 생활을 했었습니다. 접고나서 가끔 그때 일들을 떠올리면 즐겁기도 했지만 내가 왜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했을까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GAME 은 '즐겨야' 합니다. 즐기는 것에서 다른 것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그건 더 이상 GAME 이 아닙니다. 즐기기 위한 것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시간, 돈을 들여가며 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정말 접기로 결심하셨다면 WOW 말고 정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아보세요. 다른 GAME 이 되었든 아니면 운동 등 다른 것이 되었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아주 많습니다.
10/08/08 00:22
그냥 접으면 그만이에요.
음 저 지금은 안하고 있지만 할때는 상황상 스트레스 좀 받을 수 밖에 없긴 했지만 재미는 있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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