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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6 14:1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 영화 제목이 블러드 다이아몬드였나요?
섬뜩하고 잔인하고 비극적인 그 얘기가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군요.........
10/08/06 14:17
놀라운 일이군요. 저도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투명하다가 푸른빛을 보인다고 느껴지지만, 어쩐지 요즘은 아스라히 잔인해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
10/08/06 14:25
나오미 켐벨이 그 다이아를 일컬어 자신도 몰랐다는(분노의 연기까지 가미된) 표정으로
'더러운 돌, 그 돌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라고 증언했나보네요~ 계속 그 장면이 나오는;;;;;
10/08/06 14:27
뻘플인데
본문을 보니 아이보리코스트 3국이 코트디부아르,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라고 적으셨는데 왜 코트디부아르는 영문명이 아이보리 코스트일까요???????????
10/08/06 14:32
나오미켐벨 관련 뉴스가 채널 돌릴때마다 잡힌건 우연이 아니었군요. 스치듯 본 뉴스화면에서도 정말 법정에서 진술하는 것처럼 안느껴지던;
시에라리온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저였습니다만.. 2주 전인가 3주 전인가.. 사랑의 리퀘스트 하는 시간에 희망로드 대장정인가? 하는 컨셉으로 연예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을 방문하더군요.. 그 때에 처음 알았습니다. 탤런트 박신양씨가 시에라리온에 다녀온 방송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말 저녁시간에 본 그 충격적인 장면들이란.. 무고한 시민들(남녀노소 가리지 않고..)을 무차별적으로 반군들이 공격하고 남은 모습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어깨가 잘려나간 여자아이가 가수 리한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왜 좋아하냐는 물음에 팔이 있어서라고 대답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다리가 잘려나간 아이,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아들을 구하려다 죽은 부모 그것을 눈앞에서 본 아들.. 방송을 보는 내내 다이아몬드 그게 뭐라고!! 수천번을 외쳤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아픈 세계사의 단면이네요.. 무려 진행중인.. 손이 없으면 투표를 하지 못할 것이라던 반군쪽 우두머리의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0/08/06 14:35
블러드 다이아몬드.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소년들이 훈련 받던 그 장면이었습니다. 아직도 가끔 소년들의 눈빛이 생각이 나네요. 영화이지만 무서웠고. 이게 현실이라는데서 슬펐었네요..
10/08/06 14:36
흠...나오미캠벨 뉴스가 많이 나오던 것이 그 때문이었군요
디카프리오 주연의 "블러드 다이아몬드" <= 안보신 분 계시면 한번 꼭 보세요. 전 그영화 이후로 이렇든 저렇든 다이아몬드를 보거나 접하게 되면 그 안에서 피빛이 느껴지더군요...
10/08/06 14:54
개인적으로 많은 걸 싫어하고 증오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증오하는 것 중 하나가 '소년병'입니다. 정말 이거야말로 어른들이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동물이 자식을 싸움터로 내보내나요? 진짜 소년병들 눈빛들 보면 무섭다는 생각 이전에 처량하고 슬픈 일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예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나치 치하의 소년병들 눈빛을 본 적이 있는데 진짜 이걸 보고 나치가 죽일 놈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10/08/06 14:56
라이베리아였던가요, 시애라이온이었던가요. 스무 살때 한비야씨 책에서 접했던 기억이 있네요. 영문도 모르고 남을 죽여야 된다고 배운 아이들. 강간, 살인, 방화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소년병들. 동생, 조카뻘 아이들이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이 충격적이고 서글펐습니다. 이 멀리 떨어진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10/08/06 15:04
와~ 정말 로그인을 부르고 추천을 부르는 글이네요. 뭐 별로 자세히 아는건 없지만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세상은 착취를 통해서 돌아가고 있다고 느껴진달까... 전세계인이 풍족히 먹고 남을 식량이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버릴지언정 주지 않으며 폭력과 빵한조각 값도 안되는 헐값에 착취당하는... 예전에 프랑스 경제의 큰 부분이 아프리카 커피( 식민지와 다름없는 ..) 판매에서 온다는 이야길 들었죠.
블러드 다이아몬드 영화를 아주 인상깊게 봤는데... 지금 저런 일이 있군요. 아프리카 내전과 중동 문제,등... 그리고 가까이는 한국과 북한의 역학관계 IMF등..... 결국 편하게 잘먹고 잘 살기 위해서 다른 나라를 착취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고생하고 다 같이 잘 살면 좋겠는데...
10/08/06 15:33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대해선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시에라리온의 소년병들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정말 가슴아프게 씌여있습니다.
더 이상 전쟁은 없어야겠죠. 에휴..
10/08/06 20:01
요즘 CNN 보는데 나오미 캠벨이 나오길래 대략적인 내용만 듣고 자세히는 알지 못했는데 덕분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뭐 시에라리온은 Blood Diamond지만, 꼭 시에라리온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아프리카 거의 전체,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구 전체의 얘기죠. 드록신이 축구로써 잠시 멈추게 했던 코트디부아르 내전은 Blood Cacao... 나이지리아 내전은 석유... 축복받은 땅이자 저주받은 땅이 된거죠. 진짜 아무 죄 없는 시민들이 매일 매일 희생당하는 것만이라도 막아야 하는게 당연하나... 이라크나 아프간에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고 평화를 지키고 어쩌구 하면서 파병하면서 아프리카 남미쪽에는 정부군 반군 서로에게 지원을 해주면서 전쟁을 부추기고 무기판매와 그에 따른 자원 확보 등으로 오히려 뒤에서 조종하면서 지들 이익만 챙겨가고 있는거죠. 그리고 물론 다른 나라 군이 파병되어 전쟁이 끝난다 해도 그건 또다른 갈등의 시작이지 결코 평화가 아닙니다. 사실 이러니 그러고 있죠..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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