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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4 07:46
음...대단하다고 해야할까요...이게 샘플링이나 그런게 아니라면 솔직히 너무한 수준인데요...
에픽하이의 음악을 즐겨들었던 사람으로서 요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10/07/14 08:18
샘플링 얘기가 나와서 찾아보던중에 드렁큰 타이커 1집 앨범도 나오네요 근데.. 너무 똑같다는 말밖에는..
힙합음악은 원래 이런 건가요;; 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 http://cafe.naver.com/vintast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43225
10/07/14 08:20
어제 질게에도 표절관련 질문이 올라 왔길래 이것저것 찾아보며 답변 달았는데 제가 알아온 정보를 끌어와 보면...
우선 네이버 지식인 검색결과... ================================================================================ 현재 우리나라에 표절의 정확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전 공윤이 있던 당시에는 몇마디 이상등의 기준이 있었지만 공윤 폐지이후 음악의 표절문제는 친고죄 즉 저작권자가 소송을 통하여 법원에서 판결을 받아야 표절이 됩니다. 2007년 문광부에서 음악 영화 분야의 "표절가이드라인"을 공표 하였습니다. 참고사항이 될만합니다. 요약하면 -가락 ,리듬, 화음등의 요소를 고려한다. -곡의 일부분일 경우 어느 부분인지도 중요하다(곡의 클라이막스인 경우 표절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가락의 유사성외 화음의 진행방식이 유사한 경우에도 표절로 인정될 수 있다. -기계적, 형식적 비교는 참고에 불과하다 등이있으며 가장중요한 부분은 -전문가의 의견보단 일반청중(대중)의 입장에서 표절을 판단한다. 즉 전문적인 비교보단 우리같이 음악을 구입해서 듣은 일반 대중들이 두곡을 비교해서 들었을때 얼마나 표절이라고 느끼느냐가 중요한 판단기준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다만 위의 가이드라인은 법원에서 표절을 판단하는데 참고는 될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원에서 판결로 인한 표절곡이 거의 없습니다. 가장 최근에 표절로 판결난곡이 mc몽의 너에게쓰는편지 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05&docId=107058226&qb=7J2M7JWFIO2RnOygiCDquLDspIA=&enc=utf8§ion=kin&rank=4&sort=0&spq=1&pid=gvxKZg331xCssusNkC4ssv--028814&sid=TDxMEfYrPEwAACAcNwU =============================================================================== 그리고 표절에 대해 한번쯤 읽어 볼만한 글(좀 길긴 하지만 ㅡㅡ;;)... 표절에 대해-동아신춘문예 2001 음악평론 부분 당선 - '표절' 개념을 통해 본 대중음악 표절시비의 문제점 최현영(26) http://blog.daum.net/dosara/297 =============================================================================== 위의 두가지가 제가 찾은 정보인데 개인적으로 MC몽 '너에게 쓰는 편지'가 법원에서 어떤 기준으로 표절 판결이 내려졌는지 궁금합니다. 법원 판결문을 읽어 볼수 있다면 대중음악의 표절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수 있는데 말이죠.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시길 부탁드려요~ 그리고 위의 타블로 표절의혹은 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링크 따라가 몇개 들어 봤는데 일정 부분 비슷하긴 하지만 곡 전체의 분위기나 곡의 흐름은 많이 다르게 들리거든요. 곡의 일부가 상당히 비슷하긴 한데 이걸 표절로 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자연스런 영향으로 봐야 하는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막귀도 막귀려니와 표절에 대한 개념 정립 자체가 안되어 있어서 그런가 봐요... ㅠㅠ
10/07/14 08:23
바로 다음페이지에 역시나 힙합곡인 이비아 Shake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작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드렁큰타이거가 선보인 Let's Dance도 표절이냐 샘플링이냐 논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정말 힙합계에서는 샘플링이나 모티브에 대해 비교적으로 관대한 편인 건지요.
10/07/14 08:29
완전 통샘플링도 많네요 힙합쪽이야 확실히 샘플링에 관대한 편이니
제가봐서는 아마 무단 샘플링일거 같네요 (솔직히 좋아하던 4집에서 무더기로 나온지라 쉴드칠 기운도 없네요) 근데 이거 출처를 찾아가다보니 참... 그분들 참 열심이네요 똑같은 글이 여러 사이트에 퍼지는거 보면 참..
10/07/14 08:50
1. 녹턴, Still Life, Let it rain,11월 1일 같은 경우는 일부분의 멜로디를 따와서 드럼소스를 바꾼 전형적인 샘플링입니다. 혼자라도는 통샘플링인것 같습니다. 통샘플링이란 멜로디를 통쨰로 따와서 드럼소스만 바꾼 걸 이야기합니다. 돈을 지불하고 정식 클리어를 했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현실적 문제로 무단 샘플링을 하는데 반하여, MC스나이퍼 같은 경우는 완벽하게 클리어를 하는데, 에픽하이라면 최소한 4집부터는 클리어할 능력은 충분히 있었을 겁니다. 만약 클리어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는 거구요.
이런 문제가 계속 생기는 이유가 힙합의 작곡에서 중요한건 어떤 드럼 소리냐가 중요시되고 어떤 소스를 이용하여 어떤 분위기를 형성하는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데 반하여, 일반적인 사람들이 듣기에는 멜로디가 훨씬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샘플링이 그렇게 무시할만한작법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에미넴의 STan이란 곡은 DIdo의 Thank you를 샘플링했는데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히 공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연필 스삭거리는 소리, 번개 치는 소리, 다른 드럼소리, 비오는 소리등을 이용하고 원곡의 훅부분의 멜로디를 짤라버림으로써 원곡보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한곡의 전체 멜로디를 따와서 드럼소스를 붙이는 통샘플링 방식이 어렵거나 수준높은 작법은 아닙니다. 프라이머리라는 뮤지션이 샘플링하는걸 힙합사이트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 때 아주 귀찮다는 듯 5분만에 통샘플링 곡을 만들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블로를 한국 탑5 MC라고 생각하고, 본토를 감안해도 매우 높은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에픽하이의 샘플링이 뛰어난 샘플링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적으로 문제가 많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10/07/14 09:14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그냥 에픽하이 전체 은퇴시키는게 그들에게 편하겠군요.
하루가 멀다하고 물어뜯어대니... 표절이던 샘플링이던, 클리어 안되었으면 문제인게 맞습니다만. 이건 그냥 정신적으로 사람 괴롭혀서 죽이려는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네요. 역으로 에픽하이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식으로 몰아붙이면 몇명 자살할거 같다는 생각 안드시는지. 적어도 어느정도 대응이라는걸 할 수 있는 시간이나 이런건 줘야하는데... 정말 근 반년가까이 에픽하이가 인터넷에서 안 오르내리는 날이 없었던거 같군요.
10/07/14 09:28
사실 돈 때문에 그렇죠. 원작자 표기를 하면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본인이름으로 등록하고 이익을 보다가 나중에 문제시 되면 그제서야 원작자 표기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10/07/14 09:45
샘플클리어 관련해서 가장 안타까운 건 디제이 디오씨의 런투유죠. 돈이 없어서 샘플클리어 못했는데 덕분에 해외 저작권에 제한이 걸려서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해도 손쓰기 힘든 상황이되었죠. 런투유의 경우는 샘플링 곡 중에서도 상당한 완성도와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10/07/14 10:10
샘플링이 문제가 아니라 무단샘플링이 문제겠죠.
샘플링인걸 밝히고 쓰면 아무도 뭐라 안하죠. 안밝히고 맘대로 쓰면 표절이랑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첨에 앨범낼땐 다 자기들이 작곡한것 처럼 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원작자랑 합의했다고 말바꾸는거 보면 과연 양심이 있는건지 궁금해집니다. 힙합의 대부라던 모 가수의 노래들이 사실 무단샘플링이었다는걸 알고 나선 실망을 넘어 완전히 등돌리게 되더군요.
10/07/14 11:18
모 힙합싸이트에선 샘플링한것은 문제 없다고 얘기하던데,,
아 물론 전 그의견엔 반대입니다, 샘플링이라 그러고 완전 복사같은 경우가 좀 많아서 그리고 저작권 문제도 걸려있는데, 그싸이트에선 저작권말도 없으면서 샘플링인데 먼상관? 그러더군요 음악을 잘알지는 못합니다만, 타블로는 좀 이제 방송에서 안보았으면 합니다. 그를 둘러싼 음악과 그외의 문제들, 솔직히 이젠 믿어주기도 힘들더군요
10/07/16 09:38
한국의 힙합 문화에 대해 아는 분들은 거의 공감하겠지만.
이번 논란은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 겁니다. 해묵은 이야기를 이 시점에서 떠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겁니다. 논점은 '에픽하이의 샘플링 기법 수준이 어떠한가', '클리어의 문제'가 되어야 하는데, '샘플링이 표절이네' 따위 웃기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자신이 무식하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걸까요? 그들의 뇌 속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이제 불쌍해지려 하네요. 열등감이 대체 어디까지인지. "음악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타블로는 좀 이제 방송에서 안보았으면 합니다. 그를 둘러싼 음악과 그외의 문제들, 솔직히 이젠 믿어주기도 힘들더군요" 이 글에서, 리플 중 가장 눈에 띄는 구절입니다. 이게 바로 '흠집내기'의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아는 것 하나도 없으면서 '그냥'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기거든요.
10/07/16 10:44
무단 샘플링=표절. 그리고 타블로씨보다 대단한 사람이 사회에 한둘이 아닌데 뭣하러 타블로씨한테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힙합문화가 그런데 왜 타블로만 그러냐고 하시는건 전형적인 물타기 논리죠. 타블로든 누구든 표절하고도 뮤지션 타이틀 붙이고 다니는건 비판받을 일이죠. 뻔뻔스레 무단샘플링해놓고 작사/작곡에 이름붙여놓고 저작권료 받는데...
10/07/16 11:16
1 No. 우측통행 나라에 사는 사람들 사진 찍어놓고 좌측통행 하는 나라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봐야지요;;
10/07/16 12:08
힙플에 재미있는 글이 있더군요.
애초에 샘플링 위에 이루어진 힙합 자체가 불법을 조장하는 장르다.. 하는;; 확실히... 샘플링이라는게 전제가 된다는 자체가 참 아리송합니다.
10/07/16 12:22
원시제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 생각을 탱구랑햄촤랑님이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샘플링에 대한 토론은 오랫동안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이 힙합에서 샘플링의 역할 등에 대한 이해 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그 의도가 학력위조 논란에 편승해서 다분히 '타블로'를 깎아내리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10/07/16 12:31
개인적으로 힙합은 예전의 리눅스에 가까운 개념으로 봅니다.
오픈소스가 있으면, 그걸 각색해서 쓰는 개념 말이죠. 문제는 그 오픈소스가 힙합 안에서만 돌고 도는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소스까지 차용 해 온다는거.. 거기에 값을 메겨 돈을 받고, 각색한 사람이 돈을 벌면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예견된건 아닌가 하는 설레발도 살짝 합니다.
10/07/16 12:44
힙합은 샘플링으로 거의만들어지지않나요 ?
그렇게 알고있는데.. 음 어찌되었든 에픽하이는 참....... 어느순간부터 무지막지하게 까이는군요 특히 타블로씨.. 우울증증세까지 있다던데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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