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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2 20:26:28
Name nickyo
Subject [일반]  귀찮을때, 밥맛이 없을때, 반찬이 없을때. 나는 이것!


안녕하세요. 필살 다이요트중인 nickyo입니다.

오늘도 저녁을 굶고 알바를 하려니 마구마구 배속이 제 뇌를 괴롭히는군요..
오늘은 운동도 안한데다가 이따가 밤샘알바가 연속으로 잡혀있어서..새벽에 비빔밥이나 순두부찌개를 먹어줘야겠어요.

그나저나, 여러분은 밥맛없고 귀찮을때 어떻게 식사하세요?

저는 밥맛이 없다는걸 이해할 수도 공감할 수도 없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만.. 살면서 아침을 굶어본적이 있나 싶네요.
심지어 술을 진탕먹고 속이 뒤집혀도 아침밥과 고기로 다스리는.........진리죠 이게.

아무튼, 비도오고 바싹 구워 육즙이 번들번들한 소금간고등어 한마리에 뜨끈한 공기밥과 막걸리반주, 바지락과 감자, 두부, 호박이 송송 들어간 보글보글 뚝배기 된장찌개, 거기에 새콤매콤 잘 익은 빠알간빛의 김치만 있으면 정말 최고겠네요. 후르르르릅. 전도 좋지만 왠지 생선구이가 마구 땡겨요. 와사비 간장은 센스!


아, 이게 아닌데..어쨌든

귀찮고 반찬없고 해먹는거 하기싫을때 어떻게들 드시나요?
제 최고의 음식은 바로 계란간장밥과 버터라이스 입니다.

배고픈데 귀찮고 반찬없을때. 반숙계란 후라이와 완숙 하나를 만듭니다.
그리고 뜨신 밥 한공기
간장 참기름 적당히 슥슥슥비벼줍니다.

그리고 김치 꺼내서 한숟갈 푹

집에 국물이있다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이죠.


두번째는 버터라이스.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에서도 소개된 그것.
버터(or 마가린), 밥, 간장. 깨.

버터 적당히 티스푼 정도로 한스푼에서   한스푼반.
밥, 간장 적당히 넣고 (밥이 뜨거워야 합니다)
비빕니다. 썩쓱썩쓱썩

그리고 참깨 솔솔 뿌려서

훅먹으면 됩니다.

계란 부치지 않아도 되니 더 간단하죠. 맛있어요. 건강은 잘.......................................................!

이 복합방법도 있습니다. 버터라이스에 계란반숙, 계란스크램블, 완숙후라이 넣고 후추 깨 뿌리고 간장은 식초 미량에 물, 고춧가루넣고 양념장 만들어서 스삭스삭


최고의 간장은 장조림, 고추멸치조림 같은거 하고 난 양념간장이 최고지만..
아무튼 허기지고 귀찮을때 3분카레급으로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
여러분은 뭐 챙겨드시나요?

설마 라면 참치 김치 김 로테이션?
그것도 아니면 씨리얼 우유?

우유도 사치시라면..

씨리얼?

씨리얼도 사치시라면..

........까만빵?

뿌뿡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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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내꺼
10/07/02 20:28
수정 아이콘
저는 삼겹살을......
그림자군
10/07/02 20:29
수정 아이콘
버터라이스... 건강에는 안좋죠. 살이 필요하시면 강추;;;;

심야식당 만화로만 봤는데...
10/07/02 20:29
수정 아이콘
라면같은걸 끓이나??
10/07/02 20:32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것도 귀찮고 봉지라면도 귀찮아서 그냥 컵라면에 밥말아먹을때가 많다능..
ㅤㅇㅢㅇ?
10/07/02 20:35
수정 아이콘
고추참치에 비벼먹기. 또는 참치 기름빼고 고추장에 비벼먹기.
모모리
10/07/02 20:35
수정 아이콘
계란 후라이 하나 해서 고추장에 슥슥 비벼먹어도 맛있죠. 마땅히 먹을 거 없을 때 애용하는 방식.
최종병기캐리
10/07/02 20:44
수정 아이콘
최고는 계란간장밥....

야밤에는 국수 삶아서 초고추장에 비벼먹기...(초고추장 만들때 식초를 조금만 넣어야 합니다...)
스타카토
10/07/02 20:48
수정 아이콘
버터라이스.....

초등학교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매일 아침마다 비벼주셨던 밥이었습니다.
그때의 레시피는
마가린 1스푼 + 계란 노른자 + 참기름 약간 + 들깨가루....
이렇게 비비면 거짓말 하지않고 20초면 한그릇을 뚝딱해치웠죠..
딱 위의 버터라이스 같네요...
그리운 마가린 밥이네요..........
10/07/02 20:53
수정 아이콘
버터라이스도 있는집 자식이었죠.....

어릴때 저 10살 미만으로 기억합니다.
아버지가 진짜 맛있는거 해주겠다고 해주신게 밥 막한거에 마가린 한스푼 간장조금부어서
비벼주신거였죠. 서울에 혼자 독립해서 사실때 제일 맛있게 먹던거라면서요.

생각해보니 버터라이스랑 똑같군요. 버터->마가린으로 바뀐거말구요.
화잇밀크러버
10/07/02 20:55
수정 아이콘
계란간장밥도 맛있지만 간장대신 고추장넣어서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고추참치도 진리라고 생각해요.
비엔나 소시지 칼집도 안내고 그냥 굴려서 구운 후 김치나 케찹이랑 먹는 것도 좋구요.
정지율
10/07/02 21:07
수정 아이콘
배고픈데 약올리시는 것도 아니고...

전 정말 아무것도 없을 때 국수 삶아서 멸치국물 우려서 김치 넣고 후루룩 먹었어요. 에혀. 밥 반찬은 그냥 김 하나면 오케.ㅠㅠ
10/07/02 21:1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쌀은 참 오묘한 존재 같아요. 그 어떤 음식과 먹어도 심하게 안 어울리지가 않아요
우유랑 같이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대체 누가 쌀을 먹을 생각을 처음 했을까요... 그 수많은 풀들 중에서
SummerSnow
10/07/02 21:40
수정 아이콘
집에는 버터가 있는 적이 없어서 어렸을 적부터 해먹었던 건 계란간장밥도 아니고, 그냥 간장밥이죠.
간장과 참기름 넣고 슥슥 비벼 김치 하나 올려서 냠냠~
블랙독
10/07/02 22:07
수정 아이콘
스팸을 한통 사서 숫가락으로 퍼먹어 보세요.
밥도둑
10/07/02 22:56
수정 아이콘
계란간장밥과 버터라이스 라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반칙이십니다.
marchrabbit
10/07/02 23:54
수정 아이콘
살 안 찌려고 그 좋아하는 과자도 거의 안 먹고 풀로 버티는 중인데, 클릭 실수로 이런 테러를 보다니요. ㅠㅠ
사실좀괜찮은
10/07/03 01:26
수정 아이콘
좀 오래되어서 쉬기 직전인 데친 두부가 밥도둑입니다.

물론 먹고 나서 병원갔다는 얘기는 저한테 하지 마세요...
10/07/03 06:15
수정 아이콘
전 명란젓
참기름,파,마늘해서 ㅜ..ㅜ
그러나 현실은 명란젓 너무 비싸요
뜨끈한 밥에 어리굴젓 넣고 마가린 넣어서 비벼 먹어도 카아악~
10/07/03 08:28
수정 아이콘
버터는 뜨거운 밥이 필요해서 고난이도 음식으로 분류해야 하고, 반숙 후라이를 할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은 귀차니스트 실격입니다.

저는 찬밥에 날달걀을 넣고 간장을 비벼 먹습니다. 만드는 데 40초 먹는데 30초 정도 걸립니다.
3배빠른
10/07/04 03:09
수정 아이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731980&q=%B1%E8%C0%B1%BF%C1%20%B3%BF%BA%F1%B9%E4

제가 이명박 - 김윤옥 부부 내외로부터 배운 유일한 것입니다.
KnightBaran.K
10/07/04 03:39
수정 아이콘
낫토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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