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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1 22:48:24
Name 고형석
Subject [일반] 4위 싸움이 불타오르겠네요.
오늘 경기에서 엘롯기가 같이 패하면서 역시 그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_=; 하아...

2개월 전만 해도 6선발 카드를 다시 꺼내면서 작년의 대반격을 다시 보여주는가 싶었던 기아. 뭐 실제 개아니 쓰레기아니 홍어니 욕을 먹으면서도 정말 꾸준하게 이겨가면서 4강을 계속 유지했었죠. 5할본능이라는 게 비꼬는 의미기도 했지만 최소한 꾸준히는 한다는 의미였고, 김상현이 돌아오면서 정말 반격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됐네요. 이젠 잘못하면 넥센에게도 밀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네요. 정말 의외긴 합니다. 불펜진의 극도의 부진, 그로 인해 이어지는 선발의 부진.

정말 최고의 화력을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롯데. 8연승을 하면서 삼성을 넘어 두산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되네요. 선발진은 몇 번 빼곤 정말 할만큼 해줬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고질적인 불펜진은;; 불펜을 강조하는 삼성과 선발을 강조하는 롯데. 시즌 초반엔 분명 롯데가 승을 잔뜩 챙겼는데 계속 이렇게 가 버리네요. 역전승이라곤 없던 삼성이 롯데전에서만 역전승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타력은 잘 터지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이 있다지만 투수력은 꾸준하다... 뭐 작년에 기아가 정말 제대로 증명한 것입니다만... 이걸 생각하면 롯데의 앞날은 어둡죠. 괜히 롯데는 선발이 완투하고 타선이 10점 터뜨려줘야 이긴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니까요.

반면 LG는 요즘 쳐올라오고 있었죠. 기아를 6위로 내려앉히고 롯데까지 꺾으려는 순간 살짝 주저앉았네요. LG는 잘 모르겠네요 =_=; 롯데랑 기아는 좋아하는데 LG는 관심이 별로 없어서;


2000년대 이후 부진을 거듭해서 생긴 동맹 엘롯기. 08년에 그 수장이었던 롯데가 떠나고, 작년에는 기아가 우승을 함으로써 완전히 끊어지나 싶었고, 올해 초에는 LG가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이제 LG차례인가 싶었죠. 그리고 초에 같이 이기고 같이 패하면서 -_-; (특히 롯데와 기아는요) 동맹은 건재하다는 말을 들었죠. 그리고 어찌 보면 상전벽해고, 어찌 보면 운명인가 싶게 현재 엘롯기가 4위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중에도 한 팀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와중에도 그래왔지만, 현재 123위와의 차이가 커지고 78위와도 어느 정도 차이가 나게 되면서 정말 4위 다툼이 돼 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동족상잔! 내전이 벌어지게 됐는데... 하아... 야구를 좋아하기만 할 뿐 잘 알진 못하니까 분석은 못하겠네요. 그저 이제 하반기가 궁금해집니다. 기아의 부진이 과연 언제까지 갈지, LG가 얼마나 치고 올라올 수 있을지 같은 것들이요. 롯데의 경우 손민한 조정훈이 돌아와도 시즌 후반기가 되면 순위 지키키에 급급해야 될 테니 최소한 승차라도 줄여주길 바랬습니다만 =_=;

그래도 야구 모르는 거니 이 세 팀 중에서 십연승 이상 해서 위로 치고 올라가는 팀 나올 수도 있겠죠? : ) 뭐 그 반대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상위권 싸움은 좀 재미가 떨어졌지만 언제나 4강 싸움이 제일 재미있는 거 같네요. 일단 내일 엘꼴라시코부터 =_=. LG가 치고 올라오느냐! 롯데가 막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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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1 22:49
수정 아이콘
그걸 또 졌냐..ㅠ
이제 엘롯내전이 잠실벌에서 벌어집니다.
진지한겜블러
10/07/01 22:50
수정 아이콘
기아 12연패인가요?? 아놔... 예상은 했었지만...
Hypocrite.12414.
10/07/01 22:52
수정 아이콘
크보 최고의 예능매치 다...단두대매치
한승연은내꺼
10/07/01 22:53
수정 아이콘
선발잉여들아 이닝못먹어도 좋으니까 최소5회까지만 막아라....
pErsOnA_Inter.™
10/07/01 22:53
수정 아이콘
꿈의 삼미 18연패가 눈앞이다! 가랏! 기아!

후..ㅠㅠ
가야로
10/07/01 22:54
수정 아이콘
이벤트로 받은 기탈리아 국기가 이젠 연패의 낙인인거 같아요.....
월드컵 끝나면 떨어지겠죠..?
이젠 볼때마다 속터져서 댓글 달고픈 맘도 없어져 간다는.....
헤나투
10/07/01 22:56
수정 아이콘
요즘 분위기면 기아는 4강싸움에서 힘들어 보이고 차라리 넥센이 4강 싸움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본문에는 언급이 안되어있지만 넥센도 4강후보입니다^^
엘롯기가 나란히 지는사이 2연승하면서 승차를 좁혔습니다.
플래티넘
10/07/01 22:58
수정 아이콘
저 오늘 정말 잠실 직관 갔다왔는데요.
엘지도 상황이 그닥입니다.
오늘 승리계투조 반 끌어다 쓰고 개털렸거든요.

뭐 롯데도 삼성이랑 하면서 전력낭비 많았겠지만
엘지도 좋은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더불어 오늘 엘지의 경기는
제가 직접 관람한 모든 경기중 제일 최악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응원가를 따라부르지 않고
다들 앉아있었을까요.

오늘의 경기력은 정말 너무 실망이었고,
박용택 선수 혼자 열심히 도루하고 안타치고 날라다니시던데
앞으로도 쭉 그 감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206구역 그 좋은 자리 앉아서
경기를 보다가 나오게 될 줄 이야.
경기장 나오면서 경기장 티비 보니 그새 12대4더군요.
1분이라도 발걸음 빨리빼길 잘했어요.
10/07/01 22:59
수정 아이콘
과거 농구에서 동양 오리온스가 32연패 할때

'이걸 응원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다 포기하고 어디 한번 원없이 져봐라라고 생각해야하나'

하고 고민했던 그때의 심정이랑 지금 기아팬분들의 심정이랑 비슷한가요;;
멀면 벙커링
10/07/01 23:01
수정 아이콘
기아는 분위기만 반전되고 김상현선수만 돌아오면 충분히 올라 갈 겁니다. 롯데는 역시 불펜진의 절필(?)이 절실히 요구되구요. LG는 빅5가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대반전을 노려볼만 합니다.



그래도 승률 4할 찍기도 힘든 한화보단 낫잖아요.
꼴찌해도 좋으니 헨진이 던지는 날만큼은 승 챙겨줬으면 하는 한화팬입니다. ㅠ.ㅠ
10/07/01 23:01
수정 아이콘
롯데님들 희망을 가지세요. 엘지가 지금 조금 더 막장입니다.
선발은 애초에 봉 빼고 막아줄 사람도 없었고 불펜 혹사시켜가며 어찌저찌 버텼는데, 이제 불펜도 다 뻗어버린 참이예요.

.... 주말에 엘 꼴라시코에서 만나요 ㅠㅠ
DavidVilla
10/07/01 23:08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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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허위, 과장 광고가 포함되어 있으니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엘지팬, 여기서 이러고 있습니다.
10/07/01 23:24
수정 아이콘
날이 더워서 자꾸 맥주 생각이 나는데 마셨다하면 몸에서 불이 나서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야구 안봅니다.-_-;;;
근데 오늘 또!!! 삼성에게 졌네요. 아이고 ㅠㅠ
내일부터 운명의 엘꼴라시코(이런 작명은 도대체 누가 합니까?)가 시작되는데 이걸 봐야할까요? ㅠㅠ
10/07/01 23:30
수정 아이콘
저번에 누군가가 엘롯기 동맹 깨진지 오래라고 하시던데, 아무래도 착각인듯;;;;
지옥김치
10/07/01 23:41
수정 아이콘
롯데.........으아니.......ㅠㅠ...
videodrome
10/07/01 23:51
수정 아이콘
내가 안보면 지는 구만..
남자의로망은
10/07/02 00:52
수정 아이콘
하...한화팬은 그저 웁니다 ㅠ.ㅠ

헨진이 나오는날도 지는 판국에;; 승리를 바라면 안되나요?;

공군도 3연승 찍은 마당에 한화 4할 승률이라도 좀.. 굽신굽신;;
살콤한그대
10/07/02 02:17
수정 아이콘
안정적이지 않아서 항상 흥미진진합니다(?)
10/07/02 07: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예상은 1.SK 2.삼성 3.두산 4.롯데(LG) 5.LG(롯데) 6.기아 7.넥센 8.한화 정도로 봅니다. 기아는 연패 탈출하고 분위기 회복해도 작년처럼 로페즈&구톰슨 같은 정말 사기스러운 원투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타선도 김상현 선수가 복귀해도 작년처럼 폭발할지는 의문이네요. 삼성은 정말 나이트&윤성환 선수가 작년 반만큼만 성적을 올려줘도 정말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 같고, 두산은 선발진이 다시 좋아지긴 했는데 시즌 중후반쯤 가면 조금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넥센이나 한화는 중후반 들어서면 성적보단 유망주들 위주로 출전시킬 것 같아서 크게 순위 변화는 없을 것 같고요. 변수를 따져보면 끝에 가서도 SK 구원계투가 괜찮은 모습을 유지해줄 것이냐하고, 삼성 부상자들이 돌아와서 성적을 내줄 수 있을까 정도?
Grateful Days~
10/07/02 09:06
수정 아이콘
연패기록이란 기록은 다깨고 다시 물갈이를 요망합니다 ㅠ.ㅠ
몽키.D.루피
10/07/02 11:11
수정 아이콘
지금 펼쳐지는 엘롯기의 4위싸움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가 아니라 누가 더 x신인지 가리는 거 같은 느낌이... 기왕이면 이기는 x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엘꼴라시코 기대되네요.. 근데 정지훈 등판으로 힘들지도..
자영이
10/07/02 14:35
수정 아이콘
진짜 롯데 불펜 어떻게좀 안되나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김수완선수 잘던지던데 김수완 선수를 마무리로 쓰면 좋을 거 같은데... 임작가는 이제 그만 글쓰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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