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089227164
(한국 참가 선수 명단 확인 및 본선 진출 명단 확인)
이틀 전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2010 폭스바겐(Volkswagen) 중국-세계 팀 챌린지' 대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7월 1일 목요일부터 일본 효고현(兵庫縣)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를 이루는 국제무역도시로 유명한 고베(Kobe)시에서는 올해 여섯번째 ITTF 프로 투어인 '2010 일본(Japan) 오픈'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는데요, 이번 대회는 7월 4일 일요일까지 총 5일 동안 남녀 개인 단식, 남녀 개인 복식, 21세이하 남녀 개인 단식 경기가 치뤄질 예정입니다.
매년 이 시기에 개최되는 일본 오픈 같은 경우, '2009 일본 오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오상은(Oh Sang Eun,세계15위) 선수가 남자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독일의 파트릭 바움(Patrik Baum,세계34위) 선수를 물리치고 '2007 코리아(Korea) 오픈'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박미영(Park Mi Young,세계14위) 선수가 여자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사야카(Hirano Sayaka,세계15위) 선수를 물리치고 '2007 칠레(Chile)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대회였던 만큼 우리 와는 아주 인연이 큰 대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개인 단식에서는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세계2위) 선수가 여자 개인 단식에서는 우리나라의 김경아(Kim Kyung Ah,세계5위) 선수가 탑 시드를 받았는데요, 김경아 선수외에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 하고 있는 만큼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는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여러번 언급한대로, 우리나라의 박미영 선수는 지난해 '2009 일본 오픈' 여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히라노 사야카 선수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4-1(11-8, 7-11, 11-9, 11-6, 11-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했는데요, 언제나 히라노 사야카 선수에게 우위의 실력을 보여 주던 박미영 선수가 지난해 11에 개최된 '2009 럭나우(Lucknow)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체전 8강 경기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8강 경기 까지 중요한 고비 마다 히라노 사야카 선수에게 발목을 잡혀 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본선 대진표를 살펴 보면 박미영 선수와 히라노 사야카 선수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본선 3회전 여자 개인 단식 8강에서 다시 한판 승부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두 선수의 성적 여부를 떠나 한국과 일본의 대표 2번 에이스들끼리의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의 패배를 기억하고 있는 박미영 선수에게 이번 한판은 무척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