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MLB의 화두는 무엇일까요?
메이저 전체 승률 1,2,3위가 밀집해있는 '죽음의 아메동부' 온몸으로 증명설?
산동네가 뭔 상관이랴 나 역대 조정방어율 1위임 우왕굳 '히메네즈 야구신 강림설'?
니들 다 짜지셈 나 역대 최고 신인임 'Bug' 스트라스버그 강림?
오늘 쓸글은 저 두번째, 세번째와 관련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메이저리그에서는 적당한 실력을 가진 나이많은 노장들이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왕왕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적당한 실력이란 20+홈런의 타자나 10승 정도의 승을 올려줄 수 있는 투수자원을 말합니다.
올시즌에도 바로 전시즌에 27홈런을 친 저메인 다이 옹(우리나라 나이로 37세)이나 막판 대부진하긴 했어도 무려 18승을 거두신 제러드
워시번 옹(역시 37세)이 미계약자로 남아있습니다. - 워시번 옹은 틀렸습니다 9승입니다-
이런 조류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의 팜 육성시스템이 정점에 달해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구단에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그에 맞춰
특급 유망주들을 소중히 키우니, 제 갠적인 느낌으론 과거보다 터지는 애들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터진 선수들이 팀내에선
손꼽히는 활약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따라서 적당한 실력이지만 한두해 쓸 수 있는 노장 선수보단 앞으로 수년을 쓸 수 있고 나이까지
젊어 부상위험도 적은 젊은 선수들이 점차 더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올시즌 같은 경우 최근 몇년동안 드물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뛰어난 해입니다.
과거에 전설적인 유망주로 꼽혔다가 기대보단 망해...가는듯 했던 선수들이 드디어 포텐이 터지기도 했으며(벅홀츠, 휴즈),
점차 발전하는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드디어 포텐이 터진 해이며(히메네즈)
막 올라온 선수들이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이기도 합니다(제이슨 헤이워드, 버스터 포지, 제이미 가르시아, 마이크 리크).
오늘은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1. 이언 케네디(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한때, 필립 휴즈, 조바 챔벌레인과 함께 뉴욕양키스 투수 유망주 3인방으로 꼽혔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유망주는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가 올 시즌 애리조나에서 제대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14게임에 나와서 3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이지만, 방어율이 3.57, 이닝이 88.1이닝입니다. 경기당 6이닝을 소화하는 3점대 선발투수..
매력적이지 않나요? 현재 애리조나 선발진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습니다(..댄 하렌, 에드윈 잭슨 이자식들..)
2. 제이슨 헤이워드, 토미 한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전체 유망주 1위.....89년생 나이로 올시즌 메이저 첫 데뷔. 그것도 풀타임.
제이슨 헤이워드는 팀의 기대에 곧바로 부응해줬습니다. 11홈런 44타점에 현재 ops는 .858...
한때 ops 10할을 넘길 정도로 센세이셔널했지만 성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애틀랜타의 외야는 분명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14게임에 나와서 82.1이닝에 7승 3패 3.38을 소화하고 있는 2009년 데뷔한 애틀랜타 영건 토미 한센도 차기 애틀랜타 에이스의
계보를 착실히 밟고 있습니다. 자이어 저졘스인가 토미한센인가를 보는 것도 재밌겠지요. 올시즌 저졘스가 부진해서 더 눈에 띕니다.
3. 클레이 벅홀츠(보스턴 레드삭스)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 노히트노런. 보스턴 NO.1투수 유망주다운 데뷔해. 그리고 다음 해 대망...
이대로 잊혀져가는듯 했습니다. 2008년 대망, 2009년 4점대 방어율..
그리고 올 시즌 드디어 각성. 13게임 등판 9승 4패 2.67 84.1이닝 소화..
조쉬 베켓, 존 랙키, 마쓰자카 등 다른 선발 투수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존 레스터와 함께 드디어 보스턴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4. 타일러 콜빈(시카고 컵스)
2009년 불과 20타석만 들어섰던 이 선수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아실 후쿠도메 고스케의 부진으로 2010년 급작스럽게 콜업됩니다.
그리고는...60게임동안 8홈런 20타점 .304 .360 .616의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후쿠도메는 이대로 잊혀지고 있습니다.
5. 존 댕크스(시카고 화이트삭스)
13게임 6승 5패 3.18 85이닝..한때 텍사스의 DVD(토마스 다이아몬드, 에드윈 볼퀘즈, 존 댕크스)라는 투수 유망주 집단으로 유명했으나...
셋다 텍사스에서 뜻을 못 펼치고, 결국 에드윈 볼퀘즈와 존 댕크스는 각각 신시내티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건너가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다른팀에서 제대로 터졌는데요,
2007년 데뷔하여 08,09,10 3년 연속 3점대 방어율을 보여주며 솔리드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6. 조이 보토, 마이크 리크(신시내티 레즈)
2007년 데뷔이후 2008년 OPS .874를 기록한 이래 OPS가 9할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누적 스탯은 약간 부족하지만, 전형적인 비율
스탯형 타자라고나 할까요. 올시즌도 OPS .965에 3할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한시즌 누적스탯도 데뷔 최초 30+홈런을 바라보고 있는
신시내티의 간판타자입니다.
마이크 리크같은 경우가 정말 신성일 것입니다. 2009년 드래프트되어 2010년 바로 데뷔해버린 정말 말그대로 알짜배기 신인인데요.
13게임에 나와서 83.1이닝 3.02방어율 5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더불어 타석에서의 3할타율과 OPS.852의 기록은 보너스
입니다.
7.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불쌍해죽을 지경입니다. 인디언스에 남아있을수록 독이 될 것 같습니다.
8. 우발도 히메네즈(콜로라도 로키스)
히메네즈는 지금은 언급해봐야 입만 아프죠.메이저 전체 방어율 1위 다승 1위, 그리고 조정방어율 현재 메이저 역사 통틀어 1위중입니다.
미쳤습니다.
9. 브래넌 보쉬, 어스틴 잭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쉬는 2010년 25살(미국나이)로 메이저 데뷔, .339의 타율에 OPS .965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좋은 유망주 순위에서도 언급이 잘
안됐던 말그대로 신데렐라 선수입니다.
커티스 그랜더슨을 양키스로 보내고 받아온 어스틴 잭슨. 역시 메이저 데뷔 첫해에 3할 타율을 마크하며 디트로이트의 테이블 세터진을
훌륭히 수행중입니다.
10. 빌리 버틀러, 호아킴 소리아(캔자스시티 로얄스)
수비는 병-신, 빠따질은 신. 이런 평가를 듣던 유망주. 메이저 올라와서도 기대에는 좀 못미치던 성적을 보이다가 작년부터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333의 타율에 OPS .884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리아같은 경우 늘 꾸준하죠. 데뷔 4년차, 올해도 특급마무리로서의 성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17세이브 2.48방어율.
11.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다저스의 탑 투수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완전히 거듭났습니다. 에이스이던 채드 빌링슬리가 요즘 부진한 가운데 데뷔 3년차 14게임 84이닝 7승 2패
2.96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12. 요바니 가야르도(밀워키 벅스)
무너진 밀워키 마운드의 '유일하게 믿을만한 선수'입니다. 07년 데뷔후 08을 거의 날려먹고 2년 연속 좋은 활약을 기록중입니다.
현재 15게임 94이닝 6승 3패 2.59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13. 델몬 영(미네소타 트윈즈)
한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을 거라 여겨지던 2명의 유망주가 있습니다. BJ업튼과 델몬영. 특히 델몬영같은 경우 드래프트 전체 1픽 출신이죠..................
하지만 둘 다 포텐이 터지지 않아 역시 유망주는 유망주일뿐..이란 평가를 들었었죠.
2006년 데뷔했지만 20살 나이로 워낙에 어렸기에 올해도 미국나이로 24살 밖에 안됩니다.
3할 타율에 5할 장타율을 기록중입니다. 드디어 터지고 있습니다.
14. 조나단 니에세, 아이크 데이비스(뉴욕 메츠)
08년 데뷔 후 딱히 이렇다할 활약을 못보이다가 올시즌 망가진 메츠 선발진에 합류
11게임동안 64.1이닝 4승 2패 3. 64의 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데이비스같은 경우 ops가 8할도 안되긴 하지만, 최근 올라온 1루 유망주들이 거의 전원 부진한틈을 타서 그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습니다.
안정적인 1루수비와 함께 괜찮은 타율, 장타율을 기록중입니다. 약 2년 후쯤이면 정말 제대로 터지지 않을까합니다.
15. 필립 휴즈(뉴욕 양키스)
이 선수도 포텐에 비해 터지지 않아 결국 망하는 것인가..하는 평가를 얻었죠. 하지만 결국 얘도 올해 터졌습니다. cc사바시아와 aj버넷이
예전같지 않은 올해 13게임 등판 82.1이닝 10승 1패 3.17의 방어율로 급회춘한 노장 앤디페팃(8승 2패 2.47)과 함께 양키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16. 트레버 케이힐(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지난 wbc에서 미국 대표로 출장해 낯익은 선수입니다. 당시에도 오클랜드의 특급 유망주였고, 올해 기량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10게임 등판해 61.1이닝 6승 2패 3.23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17. 앤드류 메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작년에 데뷔해 .286의 타율과 ops.836의 솔리드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올해에도 피츠버그의 몇안되는 볼거리중 하나입니다.
현재 .319의 타율과 .878의 ops를 기록중입니다. 곧 올라올 페드로 알바레즈(드래프트 전체 2픽 출신, 피츠버그 톱 3루 유망주)
등과 함께 피츠버그의 미래입니다.
18. 맷 라토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디에이고의 탑 투수 유망주였던 그는 올해 메이저 데뷔 2년차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13게임 7승 4패 3.19 79이닝을 기록중입니다.
19.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올시즌 시작전 마이너에 있던 3대 포수 유망주 가운데(버스터 포지, 카를로스 산타나, 헤수스 몬테로) 가장 먼저 메이저에 올라왔습니다
(라곤 해도 얼마 안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프론트 측의 병맛같은 운영에 주로 1루로 출장하고 있지만,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엉망이 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20.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얘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워낙에 어려서 넣었습니다.
메이저 데뷔 6년째인데도 워낙에 어린나이(19세)로 데뷔해 올해도 미국나이 24살 밖에 안되는 시애틀의 미래입니다.
너무 어린나이에 데뷔해 24살인 올해에도 누적승수가 63승에 달합니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해에도 작년보단 부진하지만
15게임 등판 5승 5패 105.2이닝 3.39의 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시애틀 타선만 보통이었어도 승패비율이 훨씬 좋았을 것입니다.
21. 콜비 라스무스, 제이미 가르시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비 라스무스같은 경우 한때 제이 브루스(신시내티), 카메론 메이빈(플로리다) 등과 함께 외야 유망주 3인방으로 불렸던 시기가 있습니다.
지금 그중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죠. 데뷔 2년차 13홈런 .281의 타율 ops .947을 기록중입니다.
다음은 이 글을 쓰게 한 원동력인 제이미 가르시아입니다. 2008년 데뷔 불과 16이닝 투구. 2009년 메이저 기록없음
그리고 2010년 13게임 79.1이닝 6승 3패 1.59의 방어율....원래대로라면 신인이 이런 기록이면 센세이션을 일으켜야 하는데,
우발도 히메네즈한테 제대로 묻히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방어율 2위입니다(히메네즈......)
22. 에반 롱고리아, 데이빗 프라이즈(템파베이 레이스)
유망주 포텐이 한꺼번에 터지며 드디어 강팀으로 자리잡은 템파베이의 양대 기둥입니다. 사실 템파베이같은 경우 워낙에 젊어서 누굴 꼽기도
애매합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유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2명입니다.
에반 롱고리아는 작년 30+홈런 100+타점 기록 후 올해에도 3할 타율과 9할 ops를 기록하며 순항중입니다.
드래프트 전체 1픽 출신인 데이빗 프라이즈. 템파베이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 때 콜업되어 솔리드한 불펜 활약을 보여 2009년 터질것이다!
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견했지만, 부진했죠. 그리고 올해 3년째......아메리칸 리그 방어율 1위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경쟁중입니다.
13게임 85.2이닝 10승 2패 2.31의 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23. 네프탈리 펠리츠(텍사스 레인저스)
올시즌 전 메이저 전체에서 손꼽히는 투수 유망주였습니다. 텍사스 뒷문이 급불안해져서 급작스럽게 마무리를 맡게 되었는데요.
2.97방어율로 18세이브를 기록중입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클로저를 맡게될것 같지는 않은데, 언젠가 선발전환이 되면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 예상됩니다.
24. 브렛 세실(토론토 블루제이스)
토론토 같은 경우 리키로메로도 브렛 세실보다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 망설였지만, 브렛 세실이 더 어려서(....) 얘를 소개합니다.
현재 11게임 등판 7승 3패 70.1이닝 3.58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로이 할러데이가 빠져나간 토론토 선발진에 그래도 신성들이 계속 출현해주고 있습니다.
25.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즈)
워낙에 시끌벅적한 데뷔였죠. 그리고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데뷔 3경기에서 3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유일한
선수입니다. 3게임에 불과하지만 2승 무패 1.86방어율 32삼진을 기록중입니다. 향후 엄청난 투수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그 예로....릴리즈 포인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선발투수가 공을 어디서 놓냐? 대충 이런건데....스트라스버그같은 경우 정말 일정합니다.
투수 매커니즘이 정말 괜찮다는 것이죠. 지난 20년간 드래프트 자원 순위를 매겼을 때 마크 프라이어, 조쉬 베켓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했던 선수기도 합니다
---------------
이외에도 나이가 완전 안 어려서 안쓴 트로이 툴로위츠키, 제러드 위버라던지, 데뷔 년수가 6해째인 라이언 짐머만같은
아주 좋은 젊고 유능한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차차 이 선수들 중심으로 흘러갈 메이저리그를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메이저리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때 오클랜드의 영건 3인방+하든까지 해서 오클랜드를 참 좋아했습니다. 모두가 떠난 지금도(차베스만 남았군요..ㅠ_ㅠ) 오클랜드 팬이기도
하구요. 므릅 한창 챙겨볼때는 스카우팅리포트도 다 뒤져보고 했었는데..허허. 응원하는 팀이든 어디든 전 루키들이 터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제 저보다 어린 선수들도 하나 하나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하니... 모두 잘 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롱고신이야 그저 고맙기만 하지만 프라이스가 터지다니. 덜덜덜
누가 전체 1픽은 절대 터지지 않는다고 했던가요.ㅠ 그 말이 무색하게 던져대고 있는 프라이스입니다.
랜디옹의 은퇴로 생긴 최고 좌완에이스의 자리는 우리 프라이스가!!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9206935
위 링크는 프라이스 가장 최근 등판경기 6이닝 9삼진 영상입니다. 4실점하긴 했지만
공의 위력은 충분히 보여주는 영상인 것 같네요. 70마일 중후반대 커브, 80마일 초중반대 체인지업
95마일을 훌쩍 넘기는 포심 이렇게 세가지 레퍼토리로 아주 타자들을 구워삶는 중입니다.
템파베이 아메동부 1위, 믈브 전체승률 1위의 핵심입니다! 으하하하~~
히메네스는 산동네, 휴미더따위 필요없다! 나는 내 갈길을 가련다고 유유히 던지는 모습에서
전성기 페드로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시즌 막판까지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긴 합니다.ㅠ
그 반면에 도대체 산에서 내려오면 어떻게 될까가 두렵기도 합니다. 크크크크크
네프탈리 펠리스는 아마 끝까지 마무리로 가지 않나 싶습니다. 스터프 자체가 마무리의 그것이라서 그런데요,
불꽃포심과 브레이킹볼 하나.. 선발 욕심도 나겠지만 특급 마무리로 남는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히메네즈는 저저번 시즌부터 꾸역꾸역 3점대 찍어내는거 보고 아 이놈 난놈이구나 싶었는데,
드디어 올해 폭풍폭발했네요. 노고단에서 던지면서 1점대라니!
그나저나 이렇게 100마일짜리 투심 뿌려대면 데드암 안나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
벅홀츠는 그저 감사합니다. 올해들어 생애 첫 완봉승의 유원상을 보는 한화팬들의 심정이랄까요,
그 뛰어난 포텐 실컷 폭발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베켓 정신좀 차려주면 안되겠냐, 아무리 짝수해라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