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듀퐁폰의 소리에 반해서 성능에 비해... 거금을 주고(011을 사용해서 기변을 해야했거든요...)
듀퐁폰을 샀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지난 봄부터 액정이 가끔씩 이상을 보이더니 최근에 들어서는
확실한 증상을 보이더군요.

1. 전화를 하면 볼이 닿는 좌측하단의 키는 아예 안 눌리고 중앙 부분의 키도 눌리질 않는다.
(때문에... 전화를 하고 나면 5분에서 10분가량 발신금지 상태에 걸립니다 -_-.................)
2. 액정부분을 몸쪽을 향하게 해서 주머니에 넣으면 역시 발신금지 상태.

A/S 센터 가봐야지 하면서 시험만 끝나봐라 하고 있다가 검색해보니...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이 있더군요. 이미 A/S 센터에서도 증상이 증명되면 교환을 해주고 3번 동일 증상의 경우는 환불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아직 A/S 센터 기사한테 직접 들은게 아니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넷상에서는 문제의 원인으로, 온도와 습기를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다음에 시간이
지나면 100%는 아니지만... 정상으로 돌아오거든요.

날로 고성능으로 향하고 있는 휴대폰 시장에서 어느덧 스펙 따라가기도 버거운 상태가
되어버린 팬텍에서... 결국 문제를 일으켰네요.

저는 제 폰만 그런 줄 알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방금 전에야 알았고... 혹시나 해서 섹시백을 쓰는 동생한테
물어보니 역시나 동일 증상을 갖고 있더군요 -_-.... 그래서 저희 가족처럼 무감한 분들이 계실까 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듀퐁과 섹시백, 프레스토폰이 아마 같은 액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증상을 확인한 것이 듀퐁과 섹시백이라 제목에는 프레스토폰을 넣지 않았습니다.

동일 증상을 보여서 A/S 센터를 방문하시려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모든 A/S가 그렇듯이 증거가 필요합니다.
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친구폰이든 디카든 이용하여 동영상을 촬영하시고, A/S센터에 전화를 하여 부품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장마가 다가오면서 동일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아서 부품이 달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이 많이 팔리지 않은 제품이라서 그렇지, 삼성의 폰이었다면 대대적인 리콜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삼성이었다면 이런 액정을 사용하지도 않았겠지만요.

그럼 전 이만 드록국의 경기를 보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