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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4 14:30
음.. 실패 하셨군요.. (예상은 했었지만 ^^;;)
다음은 자전거로 내기 해보세요. 그리고 고속도로로 다니시면 안 됩니다 인도도 없고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사고라도 당하면 보상 못 받아요 ㅠ ⓑ
10/06/14 14:31
우핫; 시도하셨다는 것만으로 대단하십니다.
스무살즈음에 서울역에서 차 끊겨서 인천까지 걸어갈까 하다가 한참을 걸었는데.. 언제 도착할지 도저히 계산이 안 나오더라구요. 바로 포기하고 피씨방 고고^^;; 여자친구분이 즐거워하셨겠어요. 다른 내기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은 또 없으신가요?
10/06/14 14:32
사서 고생하셨군요 ㅠㅠ
옆으로는 커다란 차들이 쌩쌩 지나다녔습니다. 이사람들이 그냥 조용히 지나다니면 될것을 왜 뿡뿡거리면서 달리는지.. 이부분은 좀....ㅠ 운전자 입장에서 그런걸 겪어보면 빵빵거리는게 당연하죠;;; 좀 위험한 행동을 하신듯 하네요ㅠㅠ
10/06/14 14:34
흐흐 이거 질게에서 보고 기억이 남아서 언제올라오나 싶었는데 이런 내용일줄이야 ^^;
마지막글귀에서 저도 느낀바가 있는데 저희집에서 잠실운동장까지 왕복하면 대략 35km정도에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리는데 마라토너들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수 있는...흐흐 수고하셨어요 !
10/06/14 14:35
아 그리고..그냥 잡소리지만 에시앙님 회사원이시죠??
회사원이신데 학생으로 불러주신다니 부럽네요 저는 학생인데도 총각 아저씨 삼촌으로 불리는데 크크크크큭
10/06/14 14:35
충분한 사전답사가 있었다면 성공이 가능했을텐데 사전답사없이 고속도로로 무작정 진입한 것이 실패의 원인인듯...
예전 질게에 올리신 글도 기억이 납니다만...성공시 상품이 뭐였나요...?
10/06/14 14:38
네이버에서 확인하니
동인천역에서 신사역까지 41.92KM 거의 마라톤이네요 -_-; 이것도 경인고속도로 올림픽 대로 타서 최단거리인데 이것을 도보로 할 경우 돌아가는 것도 많아서 은근 더 많은듯 싶은데... 무한도전 수고하셨습니다.
10/06/14 14:49
사람 차에 치이면 굉장히 쉽게 죽습니다. 차에 한번 받혀 봐야 아 내가 미쳤구나 하실꺼 같네요;;; 다시는 그런거 하지마세요.
국도에서 자전거 타고 다니다 차에 받혀본 경험으로 하는말입니다.
10/06/14 14:52
저보고 하라고하면 30키로도 뛰어갔다올거같은데 여친님이 없네요
30키로가 힘든거린가요? 얼마전에 두달만에 식스팩보기라고 승천잡룡님이 댓글달아주신것중에 매일 10키로를 70분안에 주파하라는게 있길래 해봣는데 할만하던데;; 아예 차원이다른 강도인가 잘모르겟네요 ^^;; 자전거타고 40~50키로를 타봣는데 와 진짜 죽겟다는 아니고 지겹긴한데 할만하다 정도였는데 역시..걷는건..... 음 20키로 걷는데 한 4시간쯤걸렷던거같고 나름할만햇던거같은데.. 크크 제가 이상한건가요?-_-; 아..글 다시 보니 아마도 날을새고 걸어서 그런지 되게 피곤하셧을거같네요 자고일어나서 아침에 쌩쌩하게 출발한것도 아니고; 고생하셧습니다 ^^
10/06/14 14:53
군대에서도 100km행군할때 하루에 50km씩 12시간 이틀을 걷고선 힘들어서 죽을뻔 했는데...
뭐 그땐 장구류랑..군장을 메긴했지만.. 더욱이 도시라 흙도 없고 거의 아스팔트일텐데 무릅에도 무리가 많이 가고 힘들겁니다.. 저도 갑자기 도전해보고 싶네요.. 아, 근데 여자친구가 없군요..
10/06/14 14:54
흠. 예전에 저도 도보여행하겠다고 덤볐다가. 압구정에서 천안까지 걸어가서 뻗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제한같은게 없어서 부담은 없었는데. 뭐 어쨌든 지도 같은게 있으면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습니다.
10/06/14 14:56
일단 고속도로에서 안죽고 살아오신 것만해도 보람있고요;; 더구나 야간에 말이죠...고속도로 운전이란게 거의 무의식에 가깝끼 때문에 갓길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고, 보인다해도 2초만에 반응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고예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인천에서 서울가는 가장 쉽고 빠른길은 경인로입니다. 전철따라서 이동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어디에 있던지 일단 경인로를 찾으신후에(동인천역을 찾으세요) 영등포까지 갑니다. 영등포 역이 보이면 그대로 직진해서 여의도로 갈 것이냐 우측으로 돌아서 노량진 방향으로 갈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음엔 꼭 성공하세요.
10/06/14 15:06
몇 년전에 속초에서 울산까지 10일 동안 도보로 걸은 적이 있는데... 하루에 25km 정말 힘듭니다. 차라리 힘이 좀 들어도 산길이었다면 모를까 아스팔트 길로 걸으니 무릅이 견뎌내지를 못하더군요.
그런데 친구 중에 속초에서 제대하고 서울까지 걸어온 기인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좀 젊었을 때고. 그리고 고속도로로 걸으신 건 너무 하셨습니다. 운전을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고속도로는 정말 전방에 무엇을 발견해도 반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음에도 내기하실려면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서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다 제외한 경로탐색으로 길을 찾아보시고 가세요. 어디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다 나오고 인쇄도 됩니다.
10/06/14 15:17
일반인이 하루 24시간을 꼬박 걸으면 몇 Km나 걸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조만간 해보려고 했는데..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0-
10/06/14 15:32
도보여행 해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사람이 평시 속도로 걸으면 한시간에 4km정도를 가더군요.
5km도 가능하긴 한데 이건 좀 빨리 걸어야 가능하고, 4km기준으로 한시간~두시간 걸으면 좀 쉬어야 또 갈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한 35~40km정도는 힘들긴 하지만 갈 수 있었으니 길 검색을 확실히 하고 도전 하셨다면 가능했을것 같은데 아쉽네요~ 내기가 집한채였다니...
10/06/14 15:44
너무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에시앙님의 댓글들도 재밌습니다. "어떤식으로해도 재미없을거같아요 이제 이런거.. ' 크크 '에시앙의 엉뚱한 내기', 시리즈로 연재해주세요.... 해주세요 해주세요 젭라..
10/06/14 15:50
도보여행 재밌죠. 이렇게 시간제한 걸고 내기가 걸린 상황이면야 마음이 급해져서 '여행'이 아니게 되지만.. 지도 펼쳐놓고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다니는 건 정말 재미있더군요. 전 오히려 국내에서는 못해보고 일본여행 갔을 때 후쿠오카 시내를 그렇게 4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다시 해보고 싶은데 계기가 안 생겨서 -_-;
근데 고속도로는 무지 위험해 보이네요. 국도만 해도 밤이 되면 가속이 붙은 차량들 때문에 아찔한데.. 별 일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06/14 15:57
질게 글은 지우신 건가요? 다시 한 번 보려고 검색하니까 안 나오네요.
당시 에시앙님이 기분 나쁠 만한 리플들도 몇 개 있었는데, 사실 그게 맞는 조언입니다. 아무튼 별 탈 없이 건강하신걸로 된거죠.
10/06/14 16:12
제가 절대 안된다고 했지 않습니까. 허허.
제가 한창 운동선수하던 10대때 하루에 20키로씩 뛰었습니다. 하물며 체형도 얇은 일반인이.. 그나저나 고도에서 안죽으신게 다행입니다;
10/06/14 16:19
전 예전에 메가웹에서 스타리그 할때 경기 보고 집까지(수유) 걸어서 간 적이 몇번 있었죠.
장마때는 밤새 비 맞으면서 갔구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20km 밖에 안되네요.
10/06/14 16:34
저의 이런 글에 너무 많은분들이 관심을 주셨네요. 너무나도 영광이며, 감사드립니다. 몇분께서 연재를 원하셨습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
(아스트랄님 저 인증완료 했습니다!)
10/06/14 16:56
아유 야밤에 그것도 고속도로로 걸으시다니 !!!
사고가 안난게 정말 다행이네요 ^^ 담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 여자친구분도 그런코스로 걸어갈걸 아셨다면 말리셨을 거예요
10/06/14 17:05
크크크 재밌게 봤습니다.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 안돼요, 저 내기중이라 도보로만 가야됩니다. " 라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 " 네, 감사합니다. "
10/06/14 17:10
자전거로 낙성대 - 연안부두는 해 봤는데..
대략 45 km 정도 됩니다. 자전거로 해멘 시간까지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가 걷는 시간의 3배 정도로 보면 되니까 걸어서 12시간, 달리기가 되면 9시간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 먼 거리를 자전거로 다녀보면서 느낀 생각은 길을 해메면 끝장! 이라는 것이고 따라서 표지판에 의존하면 안되고 미리 지도, 경로를 잘 챙겨야 한다.. 입니다. 제가 인천갈 때 이용했던 방법은 지도 프로그램에서 최단경로로 지정(고속도로 배제) 로 한 상태로 하고 (자전거는 자전거도로와 국도만 가능하니까요) 자전거 도로가 제 경로상에서 벗어나는 지점(구일역) 에서 연안부두 사이의 최단 경로를 확보하여 각 지점의 포인트를 표시한 출력물을 들고 가는 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도를 따라가는 식이 되는데 구일역 - 연안부두는 거리가 27km, 분기점이 13개 였습니다. 그런데 분기점간의 거리가 보통 2 ~ 7 km 되다보니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 맞는지, 얼마나 왔는지 등으로 조바심을 내게 되어 더 느려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차로 가면 직선도로 5km 는 잠시 두리번거리면 갈 길이지만 자전거로는 그렇지 않죠, 특히나 모르는 동네라면. 거기다가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는 오르막 내리막입니다. 오르막은 자체로 힘들기 때문에 내리막은 속도가 붙어 체감거리를 단축하는 느낌이 들어 이정표 간의 거리 감각이 상실되는 때문에 둘 다 방해요소가 됩니다. (물론 자전거에서의 내리막은 즐거움입니다만..) 그리고, 국내의 모든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보행자 겸용이므로 서울 내에서는 최대한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활용하는 것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길은 길을 잘못 드는것 자체가 어렵죠. 다시 도전하신다면 - 낮시간에 - 정해진 경로로 - 자전거도로 - 국도의 우선순위로 해 보시길
10/06/14 17:50
제친구의 동인천 - 작전 구간 도보이동을 뛰어넘으시는 도전을 하셨군요.. 제친구는 살빼는 중이라 시도한건데 제가 전철타고 동인천->동암까지 와서 집에서 한숨자고 네이트온을 켯는데 친구가 띵동 하면서 들어오더니..
'지금 도착!' ... 대단한놈이었습니다.
10/06/14 19:45
디시인사이드 힛갤에 올라간 '그냥걷기' 라는 게시물이 생각나네요
마라톤선수들 생각하고 평균시간의 3배 정도면 될까? 하고 상상했었는데 훨씬 힘든가 보네요 특이한 내기, 왠지 기대되는데요.
10/06/15 00:22
우와 이거 올리셨네요. 오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이제야 보내요.
윗분들도 쓰셨지만 도중에 차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고속도로를 걷는건 정말 정말 위험해요.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맘에드는 건 저도 써먹어봐야겠어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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