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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0 21:45:26
Name 풍운재기
Subject [일반] 타풍 the end?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0/2010061002271.html

그동안 참 보면서 지겨웠는데 말이죠..

확인 공문 왔습니다.

지도교수가 직접 보냈다고 합니다..

3년 반만에 석사 맞다고 합니다..

이제 제발 좀 끝났으면 좋겠네요.

신정아 건이나 그런거 들어서 그래도 못 믿겠다는 사람들 계속 있을 것이 분명하겠지만.

그냥 믿을래요.

신정아같은건이 특이 케이스였지

그 특이케이스에 비추어 무조건 못 믿는다

이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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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acola
10/06/10 21:46
수정 아이콘
어떤 댓글들이 달릴지 눈에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elecviva
10/06/10 21:47
수정 아이콘
또 한 번 폭풍이 몰려 오겠죠?...
아리라
10/06/10 21:48
수정 아이콘
흠...저것도 못 믿는다면 진짜 답안나오네요.
핸드레이크
10/06/10 21:48
수정 아이콘
기사 댓글 보니 가관이네요..
그래도 못 믿겠다는군요..타블로가 자기가 진짜 인증하면
저 사람들 말은 뭘로 바뀔까요?왜 이제야 인증하냐, 늦게한 니가 잘못이다 우린
잘못없다 그러겠지요..
KnightBaran.K
10/06/10 21:50
수정 아이콘
^^;;; 행여나 사람들이 또 다른 이선웅이 아니냐 할까봐, '타블로로 알려진 음악가'라고 첨언을 해주셨군요. 친절한 지도교수 같으니...
도도여우
10/06/10 21:50
수정 아이콘
모 학교 어떤분은 가짜라고 확신한다며

진짜면 100만원 기부한다고 했다던데 인정하고 기부할지...;;
천연이심
10/06/10 21:53
수정 아이콘
whatbecomes 인가 뭔가 이 인간은 이제 울프가 교수가 아니라 글쓰기반 소설가라고 하네요.
그 까페 인간들은 이젠 뭐 싸인 필체가 다르다는 둥..ㅡㅡ
이건 뭐 갈 때까지 가보자 이건가 지금..
소주는C1
10/06/10 21:53
수정 아이콘
타블로한테 왜이렇게 관심이 쏠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한국에서 일하는 캐네디언 외국인 노동자일뿐인데요.

타블로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 싶기도 하고,

이 기회에 연예계 외국인 노동자의 군입대 문제에 대해 좀 말이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10/06/10 21:58
수정 아이콘
ㅡ.ㅡ 이제 학력위조 사건을 주도한 사람들의 사과 및 참회 글 러쉬를 보면 되는 건가요? 하긴 이미지 실추는 이미 이루어졌으니 이제와서 별 소용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한 사람 매장시키는게 이렇게 쉬울수가.. 그냥 Canadian이 군대도 안 가고 여기서 돈 버니까 그게 배 아파서 까는 거라고 솔직히 말하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핸드레이크
10/06/10 21:59
수정 아이콘
그냥 쟁점이 된 문제만 주목합시다 일단은.
스탠포드 나왔냐 안나왔냐 하는거

군대 문제랑 국적은 일단 까는 사람들이 깊이 반성하고 난후에 했으면
swflying
10/06/10 22:02
수정 아이콘
이 정도 나왔으면 지금까지 명예 훼손하고 인격모독하신분들 제대로 사과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버틸려나요.
예전에 네이버 카페 들어가보니 타블로진실로 밝혀지면 에픽하이 앨범 10장씩 산다고한 댓글을 봤는데진짜로 살런지.
gerrard17
10/06/10 22:04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확실히 이 사건 무지하게 큰 사건이 될 것 같네요.
일단 제가 답글은 못달아 드릴것 같지만, NSC에 보면 다니엘 선웅 리, 그리고 다니엘 아만드 리라는 인물이 2명 검색됩니다.
생년월일은 타블로씨의 동일하구요. 관련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하시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pikhigh&no=181888

이 영상 뜨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조선일보 영상이 올라왔네요.
토비아스 교수에 관한건 검색해보시면 이전 기사존재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0/2010061002271.html
이상한 소리한다고 말하신다면 다 감수하겠습니다. 일단 물증 하나는 있지만(NSC 2명존재)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이상한 사람 취급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10/06/10 22:04
수정 아이콘
그동안 타블로에게 유무형의 피해를 준 사람준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더군요.
인격 인증은 그 사람들이 하는듯...
cutiekaras
10/06/10 22:04
수정 아이콘
아...앙대!! 또 그들이 몰려올꺼야...
ThinkD4renT
10/06/10 22:0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 기사에 나온 '쥐'라는 작품이 타블로 소설 '당신의 조각들'에 있는 '쥐'(제목이 맞나? 내책 누군가 빌려갔는데 누굴 빌려줬는지 당췌 기억이 안나서 못찾고 있음)랑 같은 작품 맞겠지요? 신인여배우와 거대한 쥐 이야기 였던...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참에 타블로 소설 '당신의 조각들' 한번씩 읽어 보길 추천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 입니다.
느린발걸음
10/06/10 22:11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773

어제 위글에서 'tansit'(!)을 내놓으라며 타블로 앨범을 불태워 버릴지도 모르겠다고 하시고
정성껏 설명을 해주시던 많은분들을 조롱하시던 그 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뭐, 안오시거나 인정 자체를 안할 것 같지만요.
퍼플레인
10/06/10 22:12
수정 아이콘
어제 타블로와 같이 스탠포드 다닌 친구에게 인증받고 그거 이야기했다가 미친 거 아니냐,
돈 얼마 받았냐는 취급 받았다며 전화걸어 하소연하던 지인이 떠오르는군요.
지도교수가 자존심을 내걸고 써준 서한을 돈 얼마 받았냐며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이들은
아마 타블로가 직접 인증해도 공격할겁니다.
이건 진실의 문제가 아니라 '저 보기싫은 인간이 나에게 승리하게 둘 수 없다'는 자존심 싸움이기 때문이지요.

이쯤 됐으면 잘못 알았다,고 할 만도 한데 이 사건은 사실확인을 넘어선 신념의 문제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저 위에서 흐뭇하게 누군가가 '그렇지, 넷상의 저들을 때려잡을 핑계가 생겼다'고 내려다보고 있을 것 같아 그게 걱정입니다.
10/06/10 22:14
수정 아이콘
천재에 대한 네티즌의 열폭, 그리고 타블로법 ㅠㅠ 아..앙대...
10/06/10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대한민국에서 캐나다 국적이라는게 죄가되나요?
말끝마다 케네디언 케네디언
이병헌 최지우가 일본에서 한국인 꺼져라 소리들어도
그냥 그려려니 하시겠네요.
10/06/10 22:31
수정 아이콘
뭐, 의심이야 할만 했더라도 이젠 슬슬 물러서고 인정할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해야할 것같은데 점점 몰아세웠던 쪽에서 타이밍을 잃어가는 느낌이네요. 뛰어내려봐야 절벽인 줄 아는 건 아닐텐데.
10/06/10 22:42
수정 아이콘
리플 안 달아봤는데, 달아보네요. 지금까지 타블로 몰아붙였던 사람들은 반성치도 않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겠죠.
타블로가 인증한다해도 어떻게든 몰아붙일것 같네요, 캐나다인이다. 허풍이다. 군대안간다. 논문은 썼냐. 등등
사실 한 사람을 벼랑 끝까지 몰아가기는 쉬운 일이니깐요.
타블로에게 속았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들의 분노는 그렇게 못 참으면서
타블로의 인권은 생각지도 않는 것 같아서 정말 씁쓸하고 실망스러울 뿐이에요.
늘, 그 누군가가 죽음의 길을 택한 뒤에서야 후회하는 분위기.
타블로는 공인이 맞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이기도 하죠?... 참.... 그냥 이번 사건을 쭉 지켜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찬양자
10/06/10 22:45
수정 아이콘
항상 보이던 분들이 이글에는 안보이네요;;
10/06/10 22:50
수정 아이콘
문희준때도 그랬고 타블로도 마찬가지지만 두명이 깡다구가 있어놔서 겨우겨우 넘어가는거지 정말 순수한 영혼(??) 의 소유자가 타겟이 되어서 포풍같이 까이다가 자살하고, 그 모든것이 오해였다면 그날이 대한민국 커뮤니티 전멸하는날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보이는데 -_-;;;
10/06/10 22:50
수정 아이콘
인증해봤자 이미 물어뜯으려고 달려든 사람한테는 별 의미가 없을겁니다
진짜 100%완벽한 인증이나와도 ' 아 그래? 그럼 그건인정 근데 다른건 어쩔건데?' 이런식으로 나오겠죠

애초에 분명 초점은 학력인증이었는데 이걸로 안될거같으니까 방송에서 했던 말 하나하나 찝어내면서 따져가고있죠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면되는건데말입니다
supernova
10/06/10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가는 게시판에 타블로 옹호글 올리니 알바취급까지 당하며 순식간에 비추먹고 글이 사라지더군요 ㅡㅡ'''

이번 사건으로 진실인냥 그럴듯 하게 포장된 정보에 훅~ 넘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습니다
steellord
10/06/10 22:59
수정 아이콘
곧 타블로가 직접 기자회견 한다고 한걸로 아는데 다들 좀 더 기다려 보시죠.

이 사건도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abrasax_:JW
10/06/10 23:02
수정 아이콘
이제 끝이네요. 사과해야 할 사람들 사과합시다.
중요한 건 타블로가 천재라는 거네요.
10/06/10 23: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신정아 사건때에도
이런식으로 공문 위조한적있지 않았나요?
어쨋건 타블로는 천재가 맞네요.
스탠포드를 졸업했어도 천재,
졸업사실을 위조한거였다면 더욱 더 천재
모범시민
10/06/10 23:02
수정 아이콘
허허... 정말 그러다가 인터넷 실명제 전사이트에 강제로 실시!!
이런식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리란 보장 있으신건가요?

그리고 남에게 칼을 디밀때 그 칼끝이 자신에게 향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공격자분들에게는 확실히 있으신가보네요

대놓고 말하자면 그거 모른다면 그게 바로 찌.질.이.입니다
10/06/10 23:09
수정 아이콘
양심적으로 타블로에게 사과해야 할 분들이 부디 숨지마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소인배의 길로 들어서지 마시길...
swflying
10/06/10 23:12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을 통해 네티즌의 광기를 본 것 같습니다.
pgr은 그나마 가장 이성적으로 토론했다고 봅니다.
네이버카페를 몇번 들어가봤는데 정말 지옥이 따로없더군요.

논리와 상식이 통하지않는 곳.
타블로를 짓밟기 위한 광기만이 있는 곳. 처럼 보였습니다.
예전에 아무리 생각해도 타블로 스탠포드 나왔다는 증거가
훨씬 더 논리성이 있어보여서
pgr에 타블로 옹호글 올린 사람입니다만
그런 글을 타 사이트에 올렸다가는 바로 정신이상자 취급받고 강퇴 먹을 뻔했습니다.

네이버 카페는 아직도 그럴런지..
그 카페에서 계속해서 타블로 공격하시는 분들이
제눈엔 정말 왠지 사이비종교나, 다단계에 빠져서 자신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그런분들의 모습과 흡사해보였습니다.
마타하리
10/06/10 23:16
수정 아이콘
응? 지금 교수가 인증한게 신정아 사건때 예일대 부학장이 인증한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머릿돌
10/06/10 23:17
수정 아이콘
진실이어서 다행입니다.....
마타하리
10/06/10 23:1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성적증명서 나올때까지 그냥 지켜보렵니다.
一切唯心造
10/06/10 23:20
수정 아이콘
이젠 신정아사건과 엮는 일까지 킄
믿기 싫은 분들은 '난 뭐가 나와도 안믿는다' 하시는게 낫겠네요.
다른 문제라고 여러 사람이 타이핑 치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서라도요.
있는혼
10/06/10 23:23
수정 아이콘
누군갈 깎아 내려야 위안을 얻는듯한 심리인것 같은데, 오히려 열등해 보이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깁니다.
타블로 보다 위로 받아야 할 사람들.
왠만하면 무시하고 지나가고 싶지만, 위로는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10/06/10 23:24
수정 아이콘
한국계로 외국에서 태어나 이름을 날리면 대한의 아들/딸(데니스 강, 미쉘 위, 하인즈워드, 박정현, 제시카, 티파니♡ 등등) 하면서 타블로는 왜 외국인 취급이 되나 모르겠네요.

뮤지션인데 대학때 지도교수가 나와서 인증까지 해줘야 한다니 정말 같은 누리꾼으로서 죄송하네요.
마녀사냥이 별겁니까 온라인에서의 마녀사냥 정말 너무 쉽고 무섭고 어이가 없네요. 이성이 이리도 없으니...
pgr에서도 이정도면 다른 곳은 어느정도일지 상상도 하기 싫네요.
10/06/10 23:24
수정 아이콘
타블로를 조금이라도 의심했던 사람들은 '까려고 환장한 놈들'이 되는건가요...~~
제 생각에 초반에 피지알에서 이 화재를 더 키웠던 건 오히려 옹호자들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화제가 됐던 글들의 리플을 보면 아무도 허위를 확증하거나 타블로를 헐뜯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동안 보여준 약간의 비호감 이미지 때문에 좋지 않은 소리를 하는 분들은 있었죠.
하지만 옹호자들이 타블로는 가수인데 허위라 한들 무슨 상관이냐... 하는 리플들이 올라오면서 싸움이 시작 됐고 조금 이라도 타블로를 의심하던 사람들은 '확증자들, 타블로를 까는게 목적인 사람들'로 과장되게 표현 됐죠.....

참 할 말이 많긴 한데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반성을 하라느니 사과를 하라느니 하는 분들에게 한마디만 할게요. 까놓고 말해서 넷상에서(피쟐도 마찬가지) 누군가에 대해 나쁜 말좀 했다고 반성하거나 사과 하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개인적으로 하는 사람들 보긴 봤는데 그건 그냥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선택일 뿐이고 결코 일반적인 현상도 의무도 아니죠.. 왜 유독 타블로 사건에 대해서만 그런 사람들이 죄인이 되고 반성하고 사과까지 해야 되나요??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려면 홍진호 선수를 2인자라고 조롱하며 웃음거리로 만들면서 그냥 유머일 뿐이라고 쿨하게 넘겼던 사람들한테 먼저 요구하세요. 의심하는 사람은 문제가 되고 조롱하는 사람은 괜찮은 건가요????
물론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끝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타블로는 참 맘에 안듭니다. 솔찍히 말해서 자기가 그동안 자기 사생활 팔지 않았나요?? 해 놓은게 있으니 이런 저런 소리 나올 수도 있는건데 왜 쿨하게 대처안하고 질질 끌어왔을까요???? 사건이 이토록 커지고 왓비컴슨가 뭔가 하는 인간이 4년동안이나 스토커팃 한 것도 타블로의 대처방식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는 의도적으로 그랬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0/06/10 23:25
수정 아이콘
흠.... 굳이 안믿는건 아니지만
도대체 어떤면에서 신정아 사건과 다른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똑같이 공문날라온거 같은데
큐빅제우스
10/06/10 23: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안믿을 사람들, 손아프게 타이핑쳐봤자 뭐하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믿을꺼고 안믿으실 분들은 안믿으신 상태에서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승부조작 사건떄부터 pgr에 뭐 하나 주제 던져지면 진짜 엄청 싸우는 거 같습니다.
진실은 하나고, 그걸 믿느냐 안믿느냐인데 안믿는다고 진실이 바뀌진 않습니다.
장군보살
10/06/10 23:26
수정 아이콘
타블로에 대한 관심은 없었는데.. 그래도 강혜정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강혜정의 배우자인데, 행여나 이 일로 강혜정씨가 마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우스
10/06/10 23:28
수정 아이콘
깔 사람은 뭘해도 깐다는 명언이 있죠.
더러워서 유명인 못해먹겠네요
바꾸려고생각
10/06/10 23: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학력위조와 나머지 스펙타클한 경력들을 가지고 '그게 정말 사실일까?'라고 의문을 가졌던게 그렇게 큰 잘못이었을까요?

지금껏 타블로가 은연중에 행했던 괴짜와 수재라는 이미지메이킹에 위에도 말한 스펙타클한 경력과 학력도 한 몫을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경력들이 생각해보니까 뭔가 이상하고 심지어 허세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죠.

그 순간 락페스티벌에서 타블로가 공연을 하는것을 보면서 방방 뛰면서 호응해주었던 기억이 왠지 그에게
속아서 방방 뛴것 같다는 기분이드는겁니다.

음악은 음악이고 학력은 학력이지 뭐가 상관이냐구요? 그럼 조작은 조작이고 게임은 게임이니 예전처럼 마재윤
선수의 조작전 경기를 아무런 감정없이 오 역시 마봉좌 마봉좌하면서 다시 VOD를 클릭하실 수 있나요?
조작처럼 큰일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를 지어낸것과 학력과는 경중이 다른것은 맞습니다만 타블로가 어쩌면 괴이한
에피소드로 자신의 이미지를 '조작'했다면 두 사람의 짓(?)의 전체적인 맥락은 같았을 거거든요.

쨌든 잠시나마 의문을 가졌던 제가 이리저리 네티즌들의 의견에 휩쓸린데다가 타블로의 명예까지 훼손했던 여럿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진 않군요. 믿기힘든 사실이어서 믿지 못한점 결과적으론 사과하고 싶네요.
앞으론 연예인이 하는 말은 그냥 무조건 믿을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냥 신경쓰지 않을래요.
10/06/10 23:33
수정 아이콘
결국은 타블로의 승리로 귀결되는 건가요. 수많은 한국인들이 학력이나 군대를 안가는 외국국적에 대해 열등감 및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댐물 방류하듯이 뿜어져나온 재미있는 사건이었네요. 흠... 타블로가 좀만 더 겸손했더라면, 이렇게까지
까이진 않았을 거 같네요.
10/06/10 23:33
수정 아이콘
근데 연예인이라는 자체가 대중의 관심을 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꼭 그 관심이 좋은쪽으로만 표출되길 바라는건 지나친 욕심아닌가요?
분명히 본인이 즐겁지 않은 방향으로 관심이 올수도 있는건데요.
그게 싫으면 연예인 안하면 되죠
10/06/10 23:37
수정 아이콘
이 건에 관해서 리플을 한번 달았었는데 그때랑 똑같은 말을 해야겠습니다.
전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션이면서 방송에 나와서 자기 사생활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한건 사실 아닌가요?
에픽하이가 타블로의 학력으로 인해서 대중한테 좋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타블로가 음악가적으로 자존심때문에 인증안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애초에 음악가적 자존심으로 이런 것이 언급되는 것이 싫다면 학력에 관한 내용으로 공중파에서 그렇게 많은 드립을 치진 말았어야죠.
스탠포드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연예인들중에 고학력인 사람들에게 인증해라 난리치는거 보셨습니까?
누군지는 생각안나는데 꽤 유망한 박사중 한명이 가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사람한테 인증하라고 난리치는거 보셨습니까?
학력을 광고함으로서 이득이란 이득은 다 보고 그 결과로 일어난 부정적인 것에 대해선 무작정 네티즌만 비난하는 것을 보면
(물론 타블로가 네티즌을 비난하진 않았지만요.)
엄청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0/06/10 23:41
수정 아이콘
TheLazy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 타블로와 에픽하이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예능 나와서 심하게 오바하는 건
솔직히 팬으로서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음악에서 얘기하는 거하곤 행동이 좀 다른거 같네?"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투컷씨 말대로 의외로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감도 좀 없어보이고... 그래서 학력과 관계된 것들로 자신을 좀 많이 포장하려했던
의미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도올처럼 쿨하고 깔끔하게 성적증명서 같은 위조 확률이 굉장히 낮은 확실한 증거로
인증했더라면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케팅 효과를 많이 얻었을 거 같네요. 의심 많은 한국인들은 곁가지는 필요없고 확실한 걸
좋아하거든요.
10/06/10 23:46
수정 아이콘
흠 뭐 주제와는 다른 얘기지만 연예인 타블로와 음악인의 타블로는 구분해야한다고봅니다
저는 뭐 연예인들 별로 안좋아하지만 특히 타블로는 내게있어 군대도 안간 재수없는 캐나디언일
뿐이고요.. 근데 에픽하이 음악을 들어보니 음악은 상당히 괜찮더군요 외국물을 먹어서 그런지 한국인치고
드물게 센스있는 음악을 하더군요
만일 음악팬이라면 음악만 좋으면 됐지 타블로가 어떤 사람이건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운체풍신
10/06/10 23:50
수정 아이콘
아직도 디씨나 다른 포털 사이트들은 타블로가 사기치고 있다는게 대세더군요.
제가 만약 타블로의 입장이라면 검은 진실이나 왓비컴즈가 다시는 남을 인터넷상에서 비방하지 못하게
손가락들을 다 잘라버려도 분이 풀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lecviva
10/06/10 23:55
수정 아이콘
이 땅 위의 뮤지션들이 자기 사생활을 언급하거나 자신이 할 음악 외에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먹고 살지 못하는 현실에 개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심받지 못하고 사는 다수의 음악인에게 동정을 표합니다.
진지한겜블러
10/06/11 00:01
수정 아이콘
연예인 타블로가 아닌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머 이루 말할수 없었겠지만, 내가 만약 저런상황이였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이번사건으로...
elecviva
10/06/11 00:05
수정 아이콘
타블로가 트위터에 남긴 말입니다.

'이런 글조차 쓰기 싫었지만 저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흥미를 위해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와 저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차례 인증했습니다. 몇 년 전에도 똑같이 당한 일, 그때도 지금도 제 이력이 검증됐는데도 모든 사실을 부정하면서 끝없이 저와 저의 부모님까지 욕하고, 날이 갈수록 더 거창한 거짓들을 꾸며내며 이젠 메일과 편지를 보내서 제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들의 목적은 진실이 아닌 증오였다는 것이 이제 느껴집니다. 아파도 참아야죠. 그래도 '해명'은 가해자의 몫인 줄 알았어요.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부으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도대체 무슨 해명이 필요합니까? 저 아빠가 된지 얼마 안됐어요. 열심히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더 이상 소중한 시간 뺏기기 싫어요. 그저 이런 일이 가능한 현실이 슬프고 억울합니다.'
swflying
10/06/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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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댓글 보다 알았는데 타블로 학력위조에
자기 목까지 건 분도 계시더군요.
타블로에겐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지키지도 못할 거짓말은 아무렇지 않게 하다니.
참 그런 분들 보면 타블로 본인이 아니고 팬도 아닌데 이번 사태를 보며 화가 나네요.
라마크레이그
10/06/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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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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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씨가 음악적으로만 성공했다면 학력에 대한 논란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저뿐이군요.
학력을 활용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건 학력을 활용했을때부터 예상 했어야 했다는 것도 저뿐이구요.
많은 분들이 동의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겠지요.
심정적으론 이해가 안되지만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고 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p.s 뉘앙스가 안좋아서 고쳤습니다.
10/06/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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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웃긴게 피지알엔 악의 적으로 까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면서 그런 사람들을 지적 하는 글은 계속 올라오네요.
10/06/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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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집단 광기죠. 황우석 사건이 생각나네요.
10/06/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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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 일로 저도 네티즌이지만
인터넷의 속성이 참 저열하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정당한 의혹 제기에서 근거없는 비난으로 넘어가기가 너무나도 쉬운 곳이니 말입니다.
딱 의혹제기까지만 끝낸 분들에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아침바람
10/06/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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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는 사람들의 특징은 상대방의 무언가를 부인하는게 아니라
상대방 그 자체에 대한 부인 같습니다.

인터넷은 거기에 '익명'이 보장되다보니 '악의적 부인'이 활개를 치는거 같구요.
간지미중년
10/06/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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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힘이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소동이었네요. 개인적으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길고 긴 열폭이 이제 좀 사그라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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