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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3 13:20
당장 오늘 붙으면.. 유시민이 집니다.
차기 대선에 붙으면.. 유시민이 집니다. 차차기 대선에 붙으면.. 그동안 유시민이 뭘 해놓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10/06/03 13:20
아니요. 경기도에서도 못이겼는데 힘듭니다.
말씀하신 대로 50대 이상에서 호불호가 너무 확실하게 갈려서 힘들어요. 20대들이 대오각성해서 투표 제대로 하지 않는 한.
10/06/03 13:20
그래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투표율이 가장낮은 20대에게 압도적인 지지율이고 반대로 투표율이 가장높은 40대이후는 모두 유시민을 싫어합니다. 저희부모님세대는 거의 다.. 암만봐도 가능성이 낮아요 유시민후보는 어르신들이 가장 싫어하는 후보입니다.
10/06/03 13:22
김문수씨는... 대선 후보가 되기에는 약점잡힐 발언이 한두가지가 아니지 않나요? 경기도지사를 선발하는 경기도민의 기준도 나름 특수한 거라서... 전 오세훈이 나은 듯 싶은데요.
물론 둘 다 도진개찐이라는 느낌이지만...
10/06/03 13:23
차라리 반골이미지를 극대화해서 젊은 층의 마음을 확고히 잡는 편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10대들이 자라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해지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이 어렵더라도 먼 훗날을 노릴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문제는 유시민씨가 아닌 야권측의 다른 어느 인물로 지지를 모을 수 있을지가 고민거리이군요;;;
10/06/03 13:24
대권으로 온다면.. 김문수의 경우엔.. 비주류라는 점과.. 약점이 은근 많아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지사에서 또 붙는다면 김문수가 이긴다에 걸겠지만.. 대권은 글쎄요... 단지, 유시민씨의 경우엔.. 50대 이상에서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 방안이 있다는 전제하에 말하는겁니다. 물론.. 그전에 대권으로 나오기엔 '경력' 이라는게 너무 없네요..
10/06/03 13:25
바람만 분다면 기적이 불가능 하지는 않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문수도지사가 과연 전국에서도 먹힐까..라는 것에는 조금 의구심이 있습니다. 몇몇 발언들이 너무나 '경기도'에만 집중(물론 그게 현직에서는 당연합니다만.)하고 있다는 것이 걸립니다.
10/06/03 13:25
야당에서 내밀 대선카드가 현재로썬 안보이네요.
부산에서도 이번에 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어서..한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은 드는데 결국 50대이상 유권자의 마음을 잡을수 있어야 하는데.. 하도 보수화 이미지가 머리속에 들으셨는지..쩝
10/06/03 13:25
뭔가 뚜렷한 성과는 없으니 힘들거같네요.
완전 야당을 통합한다던지 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면 모를까.... 지금으로써는 많이 회의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지금은 여당이건 야당이건 대권후보로 바람직한 인물이 보이질 않아서 걱정입니다. 다음 선거에도 뽑을 사람이 없어서 안뽑았다... 이러다가 이번 대통령꼴이 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10/06/03 13:28
김문수 도지사가 경기도 말고 대선 나왔을때 큰 매력은 없지 않나요?
경기도에서는 워낙 잘해놨다고들 평가들 하지만 대선주자로서는 약점 잡힐 발언도 있고.. 어차피 지금 당장 김문수대 유시민 하면 딱 한나라당 지지율과 야당세력 지지율 나오겠네요.
10/06/03 13:28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지만 이건 그냥 사자하고 호랑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하는 정도의 궁금증 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변수도 너무 많고 현실성도 많이 없고 해서 예측이라는 것이 그냥 타로카드 점 정도의 신뢰성 밖에는 안나오겠네요
10/06/03 13:28
가장 걱정되는건.. 2년뒤에 대권카드가.. 야당에서 안보입니다..
한명숙 후보는 서울시장 패배도 패배지만.. 토론회에서 보여줬듯.. 토론에서의 문제점도 있고(토론을 잘 했다면.. 이겼을거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론 합니다.) 유시민 후보는 경력이나.. 기반 문제.. 고연령층 지지율 문제가 있고.. 야당은 대채 누구를 대권카드로 써야 되나요.. 저번 대권에서 '핵심 공약이 뭐였는지 전혀 기억 안나는'.. 정동영 같은 악수는 아니길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나라당쪽은 대운하와 같은 핵심 공약이 기억이 나는데.. 야당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10/06/03 13:29
50대이상에서 유시민씨가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힘들지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유시민씨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복지부장관 시절 일을 잘한 것은 알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0/06/03 13:32
전 차기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전임 김문수 지사의 치적과 업적이 있었고 유시민후보는 그냥 맨몸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정도 였는데 전혀 가능성은 없다라고 단언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10/06/03 13:32
유시민 전장관은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지만, 엄청난 장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바로 대구 토박이라는 것이죠! 이거 사실 엄청난 겁니다. 적어도 대선에서는.
10/06/03 13:33
어제 연세 많으신 할아버님 한분과 언쟁을 했습니다.
어님 가게에 자주 오시는 손님들 이신데.. 오셔서는 '투표해야지~'라고 하시길래 저희 어무니가.. 뽑고 싶은 사람이 몇명 있다면서 유시민씨도 한표 주고 싶다고 하니까.. 갑자기 발끈 하셔선 그 빨갱이XX를 왜 뽑냐시더군요. 노무현 정권에서 그렇게 북한에 퍼줘서는 나라 망하게한 빨갱이XXX들인데.. 라고 하시길래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옆에계신 할아버님이랑 같이 요즘 젊은 것들은 625도 안겪어봐서 저런 소리를 한다면서, 아무튼 젊은 것들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 조목 조목 4대강, GTX..더더 얘기가 올라가 종부세, 무상급식 까지 얘기가 번졌습니다. 그분들 논리로 북한에 식량 퍼준것은 나라 망하게 하는 일이고.. 종부세를 인하해 준 것은, 온국민을 공평하게 만든 일이라 잘한 것이고, 무상급식을 한대는 것은, 종부세 인하해준다고 난리 치는 것들이 부자집 애들 무상급식 해준다는 것은 왜 가만히 있냐며 계속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것들' 운운 하시더군요. 4대강도 먼 미래에 우리나라가 물이 부족할 것이고, 홍수도 막을 수 있는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호통을 치시더군요. 무슨 이야길 해도 위에 논지로만 맞대응 하시는 통에 대화 불가능..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아 역시 한나라당, 조중동 쇄놰한번 끝내주는 구나를 다시한번 느꼈고.. 갈길이 멀긴 멀겠구나 느꼈습니다.
10/06/03 13:39
유시민 씨에게는 장년층이상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도지사나 광역시장 같은 중간타이틀이 꼭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인데요, 어떻게든 단체장 타이틀을 얻어서 좋은 행정력을 검증받고, 그에 따라 이미지도 변신을 꾀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행정가나 정치인으로서 뭘 보여준게 있어야죠..(예전 장관했을때도 임팩트 거의 없었고...) 윗분들에게 먹힐려면 일잘하고 능력좋다는 실적!! 이 필요한데요..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지. 이대로 가면 계속 질듯..
10/06/03 13:41
어차피 차기는 힘들테고 차차기를 노린다면 그동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일단 자신의 당인 국참당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지금의 유시민 원맨당으로는 힘들죠. 대통령은 개인의 힘 뿐만 아니라 당의 힘도 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승산이 있을것도 같습니다. 일단 이번에 경기도에서 40% 가 넘는 득표율을 보여줬고 야권 후보라면 전라도에서는 엄청난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당의 핵심 지역인 TK 에서도 기존 야권 후보들에 비해 엄청난 지지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서 30%가 넘는 득표율을 보여줬습니다. 즉, 수도권 대등, 전라,충청권 압승, 경상도 약간 열세 정도라면
전국적으로 봤을 때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너무 희망적인 얘기들입니다만. 차차기까지는 앞으로 7년이상 남은 만큼 그동안 많은 노력해야 할겁니다.
10/06/03 13:42
유시민은 그릇이 조금 작아 보인다고나 할까, 참모 이미지가 강하죠. 지금까지 야권에서 배출한 대통령들은 후덕한 인상 면에서 만점...
10/06/03 13:46
유시민씨가 5,60대에게 지지를 받으려면,
지금 3,40대가 5,60대가 되면 됩니다. 그 때까지 이미지관리나 능력발휘를 잘한다는 전제하에서.
10/06/03 13:47
차차기나 차차차기 대선 후보로 한나라당 고승덕의원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정치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미지도 기존 한나라당의원보단 좋은 것 같고... 고승덕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내요... 근데 한나라당은 고승덕의원을 어떻게 포섭한건지...
10/06/03 13:51
글쎄요 인상으로 치면 지금의 가카는 정동영씨에게 막말로 처발리는 수준아닐까요
전형적인 각지고 째지며 가는눈에 온기라곤 없어보이는 회빛 피부 정나미 뚝뚝떨어지는 카랑카랑한 비트는 목소리 거기다 말라빠진데다 어깨는 좁아 걸을때마다 마치 강시가 걷는듯한 딱딱함등등 외모는 별로 영향이 없을듯
10/06/03 13:52
김문수 지사가 약점 많다한들 그보다도 훨씬더한 수첩공주가 차기 대선 1순위인데 그 정도 약점가지고는 별 영향없을 것 같은데요;;
노풍 불지 몰랐다는 점 생각하면 유시민씨도 어찌될지 모르긴 합니다만 안티가 노 전대통령에 비해 훨씬 많으신 분이라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민주당 정세균대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06/03 13:55
한명숙 후보는 사실 서울시장 준비가 거의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거의 떠밀려 나온 분위기였죠. 그럼에도 이번 정도의 선전은 대단한 겁니다. 게다가 서울시정과는 달리 한명숙후보의 경우 국가경영에는 제 2의 최고책임자 경험 (참여정부 시절에 국무총리는 지금처럼 총알받이는 아니었으니...) 을 가지고 있죠. 이건 무척 중요한 장점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지방정부경영의 내용을 가지고 국가경영을 맞겨놨더니 이거 왠지 이상하다.' 라는 학습을 시켜주고 있거든요. 그 학습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고요. '서울 시정과는 다르게 난 국가 경영의 경험이 있다.' 이런 식으로 나가고, 준비도 철저히 하시면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는 나서지 않으려 하실듯... (물론 검찰이 '한명숙 대통령 선거 선대위원장'을 맡아줄지도 모르긴 하죠;;;) 유시민 후보의 경우는 워낙 이분이 호불호가 갈려요. 아마 이 이미지의 벽을 넘지 못하면 대선은 힘들겁니다. 제가 볼때 이해찬전총리도 정말 대단한 분이기는 한데 이미지가 도통 안되거든요. 이미지의 벽을 넘지 못하면 이전총리처럼 책사형 정치인으로 길을 잡아야 하지 않나, 그게 제 생각입니다. 손학규 후보 같은 경우는 의외다 싶을만큼 인기가 없죠. 그냥 바른생활 이미지 정도... 정동영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가 결정적입니다. 본인은 대권 꿈을 계속 가지고 가겠지만 전북지역 맹주 정도가 한계이지 않나 싶고요. 친노계열 중 최고의 히든카드라는 문재인 전 실장의 경우엔 막상 해놓은 게 너무 없죠. 정말 이번 부산시장이라도 나가셔서 지방 행정 능력이라도 입증했어야 하는데 다음 정권이 개혁쪽으로 넘어오고 그 정권에서 행정능력을 입증 한 이후 차차기를 노리면 모를까 차기는 어렵지 않나... 물론 이분의 최대 문제인 '본인이 정치에 뜻을 두지 않고 있음' 도 고려대상이고요. 어쨌든 이제는 정말 슬슬 잠룡들이 올라올 분위기이긴 한데 잠룡들이 치고 올라가면서 이제 막 만들어놓은 좋은 물을 흐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10/06/03 13:57
헌데 여러분 김대중대통령 말년때 분위기가 이랬다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때도 야권의 차기대선후보로 누가있는가 철새 이인제뿐인가=답이 없다. 였습니다. 2년은 짧지만 역동성을 주기엔 충분한 시간 유시민씨던 누구던 모르는 겁니다. 막말로 1년정도후 김문수후보가 한나라당의 정책노선과 달라 팽당한후 아 씨! 나 민주당혹은 국참당으로 갈래 가서 한나라당과 싸울래 하고 나올지 누가 압니까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불가능이 없어요 무엇이든 상상이상을 보여주었고 보아 왔지 않습니까
10/06/03 14:05
손학규 씨는 충분히 차기 대선 주자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당에서는 박근혜 vs 정몽준 보다 박근혜 vs 이재오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보구요. 대선은 2년 남았고 지금 부각되는 인물보다는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 잠룡들을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재오 위원장이 여러차례 나설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기회를 기다리는 게 오히려 더 무섭게 여겨집니다. 손학규 전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분히 당권경쟁, 선거주도권 경쟁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유세 지원.. 분명 노림수가 있는 행보라고 보여집니다.
10/06/03 14:09
그런데 생각해보면 야당만 없는 건 아니에요.
여당도 막상 차기 후보군이라고 할 인물이 별로 없습니다. 수첩공주 수첩공주 하기는 하는데 박근혜 전 대표... 솔직히 전 반반이라고 봅니다. 지난 대선 후보 한나라당 경선만 봐도 그렇죠.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정치력이 얼마나 됐습니까? 제 보기엔 박근혜 대표와는 비교불가였죠. 그럼에도 박근혜 대표를 밀어냅니다. 이게 우리나라 보수에요. 한 문장이 머리속에 꽉 박혀 있음을 무시할 수가 없죠. "여자는 안 돼." 게다가 이번 경우엔 경남을 방치해버렸습니다. 물론 PK보다는 TK가 공주님 영역인 건 인정하지만 경남이 위태로워 아무리 SOS를 쳤어도 꼼짝 안했죠. 친이들이 얼마나 이를 갈고 있을지 불보듯 훤합니다. 아예 영남을 버리고 이제 파란당은 수도권 지역당으로 가자 라는 분위기가 될수도 있죠. 그럼 수첩공주를 제외한 친이계 후보군이라 하면 일단 재선한 오세훈 김문수... 2년 하고 후보 나서버리면 버림받은 지역민들이 지지 해줄까요?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오세훈은 확실히 차차기 이미지고, 김문수는 출신성분을 믿어줄런지... 그렇다고 이재오 국가 청렴위 위원장... 이 사람도 대선 이미지가 아니에요. 그냥 책사형 정도죠. 그럼 정운찬 총리? 아시죠? 이 양반은 총리 감도 안됩니다. 정몽준 대표? 버스 값도 모르는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 어떡할 겁니까? 2012년엔 월드컵도 없죠. 참 차기 대선은 재밌을 거 같습니다.
10/06/03 14:19
젊은층 투표율이 고작 27.6%인걸로 봐서는 젊은층 지지를 얻고 있는 유시민 후보는 힘들거라 예상됩니다..
진짜... 30%도 투표 안하는 20대들 어제 클럽 앞에 그렇게 줄지어 서있더니 선거장에는 젊은 애들 코빼기도 안 보이고 아주머니들만 쫙 줄서있던데.... 에휴.... 등록금 인상이 어쩌구 저쩌구 드랍 할것도 없더군요 지네가 무슨 교육감 후보라던가 선거 투표조차 안해놓고 불평만하고... 군인 부재자 투표 빼면 10%인데... 에휴... 시험기간 어쩌구저쩌구 해도... 그럼 직장인들은 공휴일 해도 중소기업들은 회사 출근 하는데 출근 하기전에 힘들게 투표하고 나갔는데.... 진짜 20대들은 물놀이가고 클럽가고 머한건지 모르겠습니다
10/06/03 14:22
유시민은 열정적인 지지세력이 있는 반면 뚜렷한 안티세력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대선에 나오기엔 약점이 많은 후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선에 나가기엔 경력도 너무 없죠..
10/06/03 14:26
유시민씨의 가장 강점은 인지도입니다.
중년이상층에서 호불호가 극명하던 뭐던, 일단 유명합니다. 안티한나라당 분위기를 잘 보여준 어제선거를 볼 때 오늘 전국에서 유시민과 김문수가 붙는다면 유시민이 김민수를 이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 민주당 세력과 통합했을때. 민주당 나오면 전라도에서 답없죠) 그 이유는 안티 한나라당 분위기가 첫번째 이유이겠지만 유시민씨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습니다. 어찌보면 손학규 씨보다도요. 그러니 대선도 아예 불가능은 아니라봅니다. 다만 운과 바람이 많이 작용해줘야죠. 당도 중요하겠고요. 갑자기 다시 민주당이 삽질하고한나라당에 대한 옹호세력이 등장하면 안되겠죠.
10/06/03 14:41
정말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97년 대선때 대법관/감사원장 출신 대쪽 이미지+당시 여권 및 보수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비리와 경제위기 때문에 결국 주저 앉았고, 02년 대선도 마찬가지죠. 야당내에서도 철저하게 비주류였던 노무현 전대통령은 당내 경선 통과조차 불투명했었습니다. 차기 대선까지는 2년이나 남았고 차차기는 7년이나 남았습니다. 현재 정치인 중에 전국 아무 곳에서나 출마해도 유시민만큼 득표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더구나 20~30대에서 이정도 파괴력을 가진 정치인은 더더욱 드물죠. 유시민이 뜨면 젊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나이가 들면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다지만 이건 정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기 지지층 성향도 분석 못할까요. 여러가지 장점들을 적었다가 너무 유빠짓하는 것 같아서 자체검열하고..후후; 다만, 민주당 주류세력과 서로 경원하는 관계라는게 가장 큰 문제죠. 심각한 문제..1번 줄투표가 있는만큼 2번 줄투표도 존재하는 현재의 구도에서 아무리 잘나도 혼자서는 힘들죠..그래서 이번 선거 패배가 너무 아쉽네요.
10/06/03 14:46
차기 대선은 친이 친박의 힘싸움으로 인한 경선이 문제이지, 한나라당을 달고 박근혜씨가 나온다면 정말 유력할 것 같습니다. 박근혜씨는 정말 강점이 많습니다. 일단 장년층의 향수가 가득한 박정희 대통령의 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자 대통령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로썬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장년층에서는 남존여비사상이 어느정도 남아있고, 여자가 나서면 암탉이 울면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양친이 모두 살해당한 박근혜 씨에 대한 안쓰러움은 이것을 충분히 덮고도 남음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도덕성입니다. 개인적으로 박근혜 씨의 도덕성은 훼손의 여지가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결혼을 하지 않아서 돈을 물려줄 자식이 없는데다, 검소하다고 많이 알려진 육영수 여사의 영향도 받아서 크게 사치할 일도 없을 것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도, 앞으로 돈이 필요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계에 출마한것은 아무래도 일신의 영달보다는 부친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개인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할 유인이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게다가 소위 '수첩공주'라고 불리우는 꼼꼼한 성격으로 인해 망언이 거의 없는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정동영씨나 김문수 도지사를 보면 알듯 말실수 하나가 불러오는 타격은 엄청납니다. -저만해도 70원 발언으로 인해 정몽준씨가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친박연대의 엄청난 성공과 이번 지방선거의 여권 참패로 박근혜씨의 정치적 영향력도 상한가를 쳐서, 친이대 친박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10/06/03 15:16
지금 시점에서 다음 대선후보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 2년이란... 한 몇만 광년 쯤의 거리가 있다고 보거든요. 앞으로 뭔 일이 터질지 아무도 예측 못하는 점도 있고... 한 대선 1년 전은 되어야 어느정도 견적이 나올 듯 합니다만... 좀 더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어느 누가 대선후보가 되네 안되네 대통령 당선가능성이 있네 없네 가능성을 정할 시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누가 2000년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줄 알았습니까?
10/06/03 16:02
아무리 그래도, 야당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손학규씨 밖에 없어 보입니다.
20대층이 밀어주고, 손학규씨를 좋게보는 장년층에 유시민씨가 노무현전대통령때처럼 많이 돕는다면 말이죠. 그래도, 일단 총선을 무조건 야당이 이겨서, 한나라가 분열되거나 와해되지 않는 한 차기 대선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이 와해되면, 한나라당 당내에 있는 손학규씨 지지자들도 도울지 모르구요.
10/06/03 16:22
손석희 교수님께서
1. 그간의 모든 거부의사를 뒤로 하고 2. 정치판에서 이미지가 상하지 않은 채 3. 야당 단일화 후보로 나온다면... 가능도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안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T_T
10/06/03 16:24
제가 생각하는 유시민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 그가 좁게는 TK 넓게는 경상도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대선에서 어느정도 경상도표를 갖고 올 수 있다는 점.. 이게 가장 큰 매력이라 보여집니다. 서울의 강남이라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서 그 정도 지지율받았으면 불가능한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유시민이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민주당 경선에서 이길수 있느냐 이게 아닐까 합니다.
10/06/03 17:21
유시민 후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경남권에서 어느정도 득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이번처럼 야권연대를 하고, 이번 지방선거 이상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현재 야당의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같은경우 바람이 불거라고 누가 예측했나요? 손학규전지사는 정동영씨 만큼이나 안된다고 봅니다. 우선 젊은층의 득표를 사기 어려울 뿐더러 그의 예전 당적 때문에 반한나라당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내새우기 힘듭니다. 소위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이론으로 폄하되기 딱 좋은 인물이라는 것이죠.
10/06/03 17:32
차기 대권주자로는 이광재와 안희정이 눈에 띄더군요.
특히 이광재 지사는 성향 능력 히스토리까지 야권에서 키워줘야 할 인물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10/06/03 18:47
야권 대항마로는 문국현이 있잖아요
노회찬처럼 마이너 이미지도 아니고 민주당 출신도 아닌 신선한 인물인데다가 꽤나 명성도 있는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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