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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2 18:32:22
Name 하나
Subject [일반] 대전...시장..깜짝놀랐네요.
염홍철씨가 될줄은 몰랐는데..

자선당으로 쏙 갈아타서 맘속으로 안좋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예측 1위네요..



게다가 민주당이 예측 3위;

자유선진당이 충남 기반을 모토로하는 당이라지만

제가 눈엔 그냥 충청민들 감정자극시켜서 표 가져가는 당이라고 밖에 안보이는 데다가

총재가 이회창씨라 별로 좋게 안봤는데

자선당이 대전에선 확실한 힘을 내는걸까요.. 염홍철씨가 1위라니.. 허허

물론 염홍철씨가 대전에서는 소위 네임드지만 비리도 많고 해서 설마 했는데 역시나가 될줄이야..


정말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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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
10/06/02 18:33
수정 아이콘
어쩔 수가 없습니다. 대전은 전통적으로 관료출신 정치인이 많이 득세했죠. 심대평도 그런 케이스고
김종필 이후 전국구 정치인이 없어진 관계로 외부 수혈보다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정치인이 지지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염홍철도 저번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박성효는 박근혜빨로 간신히 당선되어놓고 4년동안 너무 막장행정을 한데다 세종시 문제도 있습니다.
염홍철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당연한 결과였다고 봅니다.
10/06/02 18:34
수정 아이콘
하나님 언제 서울로 상경하셨나요(...)

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염홍철이 그래도 일은 잘 했다"고 하더군요;; 저야 염홍철 시장 시절에는 대전에 없었으니까 잘 모르겠는데...사실 염홍철이 어떤 이유로 고평가 받는건지 궁금합니다. 비난이나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요;;
머릿돌
10/06/02 18:34
수정 아이콘
최악보단 차악에 투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Frostbite.
10/06/02 18:34
수정 아이콘
의외의 결과라...기엔 대전지역 자체적으로는 거의 염홍철이 될것으로 예상하지들 않으셨나요?
대전이 지역색 자체가 좀 무미건조하고 변화가 크지 않은 지역인지라
그냥 이전에 하던 사람이 별탈 없이 임기 마치면 그냥 믿고 맡기는 성향이 강하죠.
자선당이라서 되었다기 보다는 염홍철이라는 인물을 보고 뽑아주신 분들이 더 많을거에요.
Anabolic_Synthesis
10/06/02 18: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염홍철이 저번에 열린우리당 간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는...

어쨌든 자유선진당이라 염홍철이 된게 아니라, 염홍철 인물 자체의 이름 값 때문에 당선 되었다고 보네요.
대전 시민들이 저번 선거 때 박성효라는 새로운 인물을 시도 했고, 그 결과는 참담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름있는 정치인에게 다시 기대를 해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10/06/02 18:37
수정 아이콘
염홍철 뒤에 박성효가 시장이 된 후 능력면에서 너무 많이 비교가 되었죠.
결과적으로 전 시장은 수많은 국책사업 유치실패가 아주 큰 실책이었습니다.
Frostbite.
10/06/02 18:37
수정 아이콘
하나님// 꼭 정당을 갈아탓다고 해서 기회주의적이라고 볼수는 없죠. 그렇게 본다면 유시민 후보는 엄청난 기회주의자가 되는건데요. 염홍철 후보 자체는 정책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별 흠결이 없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당이 자유선진당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요.
엔뚜루
10/06/02 18:40
수정 아이콘
박성효의 삽질 , 그리고 세종시...

근데 이미 대전사람들은 거의다 알고 있었을겁니다.
염홍철이 뽑힐껄..
저희 부모님도 거의 그렇게 예상하셨고 주변분들, 그리고 심지어 아침에 투표갔다오는데 어르신들 이야기도 그렇고..
이미 정해진 수순이 아닐까요...
OnlyJustForYou
10/06/02 18:42
수정 아이콘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염홍철 후보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박성효 시장이 워낙 삽질을 -_-;;

염홍철 후보.. 철새 이미지는 별로 안 좋은데.. 박성효 시장이 워낙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죠.
Anabolic_Synthesis
10/06/02 18: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원웅씨는 공약이 조금 아쉬웠어요.
딱히 뭐라고 집기는 뭐한데 실현 가능성이 조금 떨어진달까, 아니면 대전 시민이 진정 원하는 공약인지가 조금..

어쨌든 대전에 제일 큰 떡밥은 서남부권이랑 지하철 2호선이기 땜시..
wannaRiot
10/06/02 18:48
수정 아이콘
오늘 저도 김원웅후보에 투표를 하였지만 염홍철우세가 만연한 상황이었습니다.
30대~50대정도분들과 세 후보를 두고 말들을 취합해보면 대충 이렇더군요.
인물은 김원웅이를 밀어주고 싶다.
그러자면 한나라당 박성효가 당선이 유리해진다.
최악인 박성효를 막으려면 어쩔수 없이 염홍철을 찍을거다.
라는게 중론이더군요. 결과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되고보면 염홍철에 표를 던진 대전시민들 상당수는 이런생각이었을겁니다.
물론 저희 집도 이런 이유로 김원웅 2표 염홍철3표를 가져갔네요.
기반이 너무 부족하고 김원웅이 대덕구의원을 하면서 그쪽지역에 내세울만한 성과가 없던것도 조금은 작용했을것 같네요.
김원웅.
이 분 대충의 약력만 알고 있지만 이런 사람이 시장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했는데 말이죠.
정말 인물만 봐서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자유와정의
10/06/02 18:50
수정 아이콘
제 주변 대전사람들도 대부분 박성효 되는 꼴을 못봐서 염홍철을 밀어주는 분위기더군요
wish burn
10/06/02 18:59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 제부분 염홍철씨를 지지했습니다. 예측된 결과인 듯 한데요.
다만 안타까운건 (최소한 제주변의)젊은 사람들은 김원웅씨를 좋게 보긴 했지만,
박성효를 밀어내기 위해, 염홍철씨에게 투표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내일은
10/06/02 19:00
수정 아이콘
염홍철씨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종속이론을 제대로 공부하고 온 분입니다.
종속이론 공부할 때 저 분이 쓰거나 번역한 책 안보고 공부할 방법이 없죠.
그런데 ...
Who am I?
10/06/02 19:11
수정 아이콘
대전 시민들이 가지는 염홍철씨에 대한 호의도 대단하죠. 실상 이번 선거에서는 저사람이 무소속으로 나왔어도 당선되지 않았을까 했는걸요 전.
ataraxia
10/06/02 19:12
수정 아이콘
서울 분들 지금 대전에 오셔서 원도심(은행동)쪽 와보시면 딱하나 떠오르는게 있을겁니다.
네...대전천을 가카의 청계천처럼 만들고 있거든요...

이번 대전시장 선거는 최악를 밀어내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 정확히 들어맞을 듯 합니다.

또 한가지...대전시 인구 구성이 외지인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져만 가는터라 충청권의 투표성향과 일치하지 않는경우가 많습니다.
쓰리강냉이
10/06/02 19:17
수정 아이콘
비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염홍철씨에 대한 호의가....
10/06/02 19:22
수정 아이콘
김종필씨 떠나고 주인 없는 곳을 낼름 접수한 이회창씨와 자유선진당은 지지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당선을 위해서...자유선진당을 택하신 거 같은데...당선 후 그의 행보를 보면...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겠죠...

어느 집단의 이익을 대변할지는 안 봐도 뻔 할 것 같습니다만...
암울한아이
10/06/02 19:29
수정 아이콘
이사람도 저사람도 싫어 죠 사람을 찍었지만 될꺼 같지는 않네요. 그냥 이사람이 향후에 잘 하길 바랄뿐 ㅠ
10/06/02 20:05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에도 약력을 가지고는 김원웅 씨를 지지하려고 했으나,
박빙이었던 여론조사결과를 참고하여(염홍철, 박성효 후보의 차가 5% 이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갈아업어지고 있는 갑천을 바라보면서 염홍철씨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전 토박이로서 염홍철 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부끄럽게도?) 김원웅이란 이름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분 주소지도 부천이었던 걸로...
니가생각하는
10/06/02 20:5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염홍철찍었는데. 지하철2호선이 컸어요. 저는...
어떤친구는 염홍철이 대전 시티즌에 열성적이라서..찍는다고하고.
또 어떤친구는 한밭대 총장이라고 찍고, 이래저래 젊은층들도 많이 염홍철찍었을거에요.
Fanatic[Jin]
10/06/02 21:06
수정 아이콘
대전이야...
사실 정당 막론하고 염홍철씨가 압도적이죠...

지난번때에는 박근혜의...얼굴피격땜에 한방에 뒤집힌거고...
INFINITI
10/06/02 21:58
수정 아이콘
김원웅씨 아깝죠.
대전지역은 박성효 현 대전시장에 대한 반감을 결집할 인물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당연히 지역내 '이름값'에 몰린거죠.
선진당빨이라고 부르긴 무리가 있습니다.
스피넬
10/06/02 21:59
수정 아이콘
제가 유일하게 예상한겁니다.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셨군요;;
일할때 특히 50대 이상 어르신들이랑 뵐 기회가 많은데 그냥 몰표였습니다-_-;;
경로당 표심을 잡았으니 별일이 없는한 당선될꺼라 생각했습니다.
마음의습관
10/06/02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김원웅 후보를 찍고 싶었으나 대전에서는 아직은 염홍철후보인 것 같아서 투표했습니다.
박성효 후보는 4년동안 해놓은거라고는 나무심는거밖에 안했으니 ..
4년후에 다시 한번 김원웅 후보가 나온다면 그 때는 찍어야죠
정말 좋아하는 의원이니깐요
10/06/02 22:10
수정 아이콘
유성구청장은 지금 어찌 되었나요? 국내 최초로 마을이름에 영어를 강제 삽입시켜서 관평테크노동이란
조상님들과 우리나라에 몹쓸 짓을 짓고 한글학회는 물론 수많은 곳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재선한답니까?
청계천보다 좋은 유성천 만든다고 어디서 그런 돌덩이들을 가져다 놨는지 정말 후.............
10/06/02 23:39
수정 아이콘
염총철은 원래 될거였습니다. 철새라고 하는데 이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밌습니다.

원래 한나라당이었죠.(거기서도 소수파) 그러다가 수도이전과 자신의 의견이 반대가 되자 과감히 탈퇴합니다. 열우당에 들어가는데

당시 노무현지지율을 생각해보면 미친짓이었죠. 그러다가 박근혜씨가 유명한 피습을맞고 "대전은?"

요한마디에 한나라당 박성효에게 떨어집니다.


열우당은 노무현 레임덕 함께 해체됩니다. 갈곳이 없었던 염홍철은 결국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회창옹의 대선이 끝나고 자유선진당에 들어갑니다.

당시 민주당은 알다시피 노무현과 불편한 관계였습니다. 탄핵도 그렇지만 다음대선에 도움이 안된다고 스스로 판단했었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노무현의 후계자 유시민씨의 당은 선거직전에 '급' 창당된거죠. 들어갈세도 없었습니다.)
박성효는 알다시피 3가지 대업을 다 놓치고 나무나 심으면서 민심이 불편해져서 애초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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