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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4:49
제가 한때 소말리아라고 불릴 정도로 말랐었는데.. (저 정도 까진 아니었지만...)
군대 가기 전에 63 제대하고 68 지금은 75~78 정도 나가는거 같습니다. 그냥 나이 먹으면서 저절로 불더군요.. -_ -;;
10/05/29 04:54
개그맨 이윤석씨도 가끔 노출(?)되는 몸 보면 심각하더군요.
실제키가 187 정도인걸로 아는데 (예전엔 오히려 180이라고 속였죠) 50키로대 중반은 나갈런지 의문일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깡마른 사람들보단 찐 사람들이 많고, 후자쪽이 티도 잘 나다보니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10/05/29 06:45
저도 군대가기전까지 키 181에 몸무게 50 중반정도였습니다.
살이 잘 안붙는 스타일이었고.. 컴퓨터를 자주하다보니 ET형 체형이었죠.. 하지만 군대를 가면서 처음으로 70kg 넘더니.. 이제는 70초반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_-;; 살쪘다는 소리도 듣고요.. 이게 다 나잇살이라고 생각합니다. ㅠ_ㅠ
10/05/29 08:14
근데 그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사회로부터 마른사람이 받는 고통이 살찐 사람이 받는 고통보다 더하다고는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10/05/29 08:32
이런글 읽을때마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툭툭 던지는 한마디의 무서움을 새삼느껴요.
사람은 두다리 두팔 눈두개 코하나 입 귀 둘 이런게 이쁘고 멋져서 사람인게아니라 사유하고 행동하며 반성하고 자제할 수 있는 이성의 동물이기에 사람으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배우면서도 왜 사람들은 가죽의 모양새로 험한말을 툭툭 던지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지. 비만, 저체중 같은 신체의 병이 유전자, 호르몬에 의해서 큰 영향을 받는게 지속적으로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도 몇 성공사례를 통해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으로 이미지를 박아버리는 사회도 좀 무섭죠.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 껍데기로 보여지는게 현대사회인가봐요.
10/05/29 20:16
정말 글에 동감합니다. 현실상이든 온라인상이든 말라서 고민이라그러면 맨날 돌아오는 소리가 "배부른 소리한다" "내살이나 좀 떼어가라"
안찌고 싶어서 마른게 아닌데..... 2주동안 살찌기 위해서 하루4끼~5끼먹고 자기전에 라면먹고, 운동매일하고 해도 배랑 입술 눈만 살쪄서 정말 꼴뵈기 싫어지더라구요. 늘라는 몸무게는 안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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