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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8 17:56
한국에서 학교 다닌 놈이라.. 영미권 대학의 학벌 수준은 어느정도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한국내에선 중요하다고 할수 있죠. 몇몇대기업들은 서류에서 학교를 안본다고 할지라도 면접가보면 아무래도 좋은 대학 출신의 면접관들이 많은게 사실이고, 동등한 정도의 스펙이라고 볼떄 어느정도 같은 학교 출신의 지원자에게 마음이 가는게 사실이니까요. 영미권 같은 경우 대학이름도 중요하겠고 한국에 얼마나 그 학교 출신 선배들이 들어와있는지도 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맥이란게 무시할 수 없는 거니깐요. 정말 원하는 대학이 있다면 그곳에 가길 추천해드리고싶고 아니라면 이왕이면 잘 알려진 대학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05/28 18:01
예전에는 학벌이 본선 시드권이었다면
오늘날에는 학벌이 PC방 예선 참가권이랑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벌보다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해졌다는게 아니라 학벌은 너무나도 베이스고, 그 외에도 필요한 요소들이 많아졌다는것이죠.
10/05/28 18:01
중학교때 이민간 친구하나있는데요 정말 어리버리하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한국들어와서 만났는데 미국살면서 어찌저찌해서 미국에서 대학 졸업했는데 영어도하고 한국말도 잘하니까 한국기업체 미국지사에서 일하는데 돈도 잘벌고 승진도 잘된다고 하더군요 대학다닐대 동기들 만나면 (미국친구들이겠죠) 걔네들 말하는게 정할거없으면 한국가서 원어민 선생하면 된다라나 머라나 그런이야기 자주한다고 그러다군요 머 그렇답니다.
10/05/28 18:03
학벌과 구직(취직)과의 연관성 얘기를 보자면
한 기업의 채용업무를 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입사지원시 대학교를 입력하는 기업에서는 학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학벌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학벌/학점/토익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이 그 친구의 성실성을 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그것말고는 방법이 아예 없죠)수단이기 떄문이죠.. 물론 대외적으로는 아니라고 하죠...
10/05/28 18:09
학벌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는지에 대한 '현상'을 물어보시는거라면 그렇다고 대답하겠습니다. 학벌이 '중요'한지 물어보시는거라면 아니라고 대답하겠구요. 뒤에 대답은 앞으로 우리사회에 학벌위주문화는 사라져야 한다는 제 신념이 들어가 있는 답변입니다. 일단 아버지세대에 비해선 학벌의 중요성이 여러모로 줄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직업군의 경우는 여전히 학벌사회가 공고하죠.
학벌이 문제인 것은 그것이 바꿀 수 없는 '신분'처럼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점수가 높은 대학에 입학한 것이 그 학생이 중,고등학교 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사실을 보장해주긴 하지만, 우리사회는 그것이 심합니다. 사람마다 능력을 발휘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일명 대기만성의 사람형도 존재할 수 있는데 미완의 대기 상태인 청소년시기의 지적발달(그것도 일부의 지적능력만을 획일적으로 검증하는)에 따라 학벌이 정해진다는 것은 사회정의에 어긋나는 면이 있습니다. 상류사회로의 진출은 생애 전반에 걸쳐 고르게 분배되어 있어야 하는데 한국사회에서는 그 기회가 청소년기에 한 번 주어지고 영영 박탈당하는 상태인거죠. 지방대 및 낮은 점수에 진학한 대학생이 정형화된 시험에 약한 것은 사실일지라도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이 서울의 입결점수가 높은 대학에 진학한 사람보다 반드시 낮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그 기회가 좀 더 고르게 주어질 수 있게 사회가 변화할 것 같구요,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쟁력있는 사회는 개인이 환경에 안주하도록 내버려두지않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쓰도록 하는 사회입니다. 학벌사회의 상층부에 있다고해서 발전을 게을리하면 도태되는 형태의 사회가 곧 올 것 같습니다. 20년 전, 공고했던 학벌 사회를 생각하면 한국이 학벌 문제에 이정도로 자유로워졌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고, 이런 방향의 변화는 계속되는 것이 역사발전의 순리거든요. 그러므로, 인지도 있는 대학에 들어갔다고해서 안주하지 마시고 발전의 노력을 하시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학벌에 대해 알고 싶으신 것 같아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질문과 맞지않는 대답인 것 같아 지우려다 글 쓴 5분이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 정리하면, 학벌은 사회적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출발선에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안주하면 자신의 쫓아오는 후발주자에게 추월당하게 됩니다. 토론토 대학에 들어가셨으면 많은 경험을 하시고 자기 전공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세요.
10/05/28 18:11
사실 학력이라는걸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런데 해외에서 유학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거기 눌러앉는게 제일 나아요. 한국에서 취업하려면 상대적으로 손해본다는 생각 많이 드실겁니다. (취업은 됩니다만...) 그리고 기본적으로 영어를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해외 대학 나오고 영어 못하면 정말 무시 많이 당합니다. 면접볼때 기본적으로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죠. 한국대학 나온 사람보다 훨씬 영어를 잘해도 못한다는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10/05/28 18:18
국내 대학교 졸업생이 아니라 유학생의 경우, 학부 졸업장만 가지고 있을 경우엔 오히려 구직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석사학위와 해외에서의 경력이 포함되어 있다면 곧바로 팀장급으로 인정받더군요. 학부만 나오시고 국내에서 구직을 하실 것이라면, 감점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딱히 써먹을데는 없고, 해외와 국내의 조직문화가 많이 다르다보니 많은 트러블이 생겨 기피한다고 하더군요.
10/05/28 19:09
저도 레지엔님과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예전처럼 학벌 하나만으로 올킬하고 우뚝 서는 일은 없어졌지만, 역시 아직도 학벌은 언제나 발목을 잡습니다.
10/05/28 19:16
취직문제를 제외하고
사람관계에서도 학벌로 사람판단하는사람들 의외로많습니다. 나이먹을수록 느끼지만 '학벌=인간성'으로 보는사람들 꽤 있어요. 씁쓸하죠.
10/05/28 19:41
이런 글 볼때마다 똑같은 리플 다는데, 요즘 청년 실업률이 문제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그런가요? 사실 저는 피부로 못 느껴서;;)
제 친구들 중에서 직장을 다니려고 마음 먹은 친구 중에선 취직 못한 친구는 없습니다. (참고로 스펙은 성균관대, 한양대, 포항공대입니다.) 학벌이 되면 일단 대기업은 어디든 골라 갈 수 있거든요. 위에 언급한 친구들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건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길게 적은 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학벌되면 적어도 취직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학점, 토익 기본만 맞춰놓으면 대기업 골라간다.' 입니다. 40대에 일찍 짤릴거 미리 걱정해서 그렇지 취업한 친구들 보니까 연봉도 꽤 쎄더군요. 2년차인데 4000넘는 친구도 있고, 글쓴분 공대가신거면 그냥 미국쪽에 취직하세요. 거기는 엔지니어 대우가 한국과 천지차이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엔지니어시지만 정말 힘드시게 일하시죠;; 돈 주는거 그 이상으로 부려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10/05/28 19:43
아무래도 좋은 대학을 갔다는 것은 환경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부에 매달렸다' 라는 증거가 되죠..
이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SKY 수준에 갔다는 것은 적어도 고등학교때 부터 꾸준히 무언가에 매달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죠. 기업 입장에서는 어차피 구직자가 넘치고 넘치는 현실이므로, 학벌, 경력, 외모, 각종 외국어 능력, 공모전 이력 등등... 소위 스펙이라고 하는 것들 꼼꼼하게 다 따지고도 창의력 넘치고 사회성 좋은 인재를 고를 수 있게 되는 까닭에 굳이 학벌을 위시로하는 각종 스펙을 포기할 필요를 못느끼는거죠.
10/05/28 20:16
오지마세요 -_-;; 대학때 유학간것도 아니고 학생때부터 사셨으면 익숙할텐데요 이미. '역시 한국이 최고야' 단계는 이미 3년 이상 사셨으면 뛰어넘었을것 같고...
10/05/28 21:08
몇몇 대학 선배들의 사회적 성공 -> 대학의 계급이 생김 -> 후배 끌어주기 -> 특정대학들의 사회적 권력 형성
돈을 많이 받거나, 명예로운 직업들은 이들의 차지가 되어왔습니다. 사실 능력이란 것도 한국사회에선 인맥만 못합니다. 잘 나가는 졸업선배들의 추천장만 있으면, 사실 면접이나 시험은 대충봐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런 식으로 추천 받고 들어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런 연고없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좋은 기업엔 취직하기가 힘듭니다.
10/05/28 21:10
아버님께서 학벌에 대해서 염려하시는 이유는,
취업시 만나게 될 면접 위원들이 바로 그 아버님 연배의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10/05/28 22:12
보니깐 결혼정보회사 점수표에도 학벌이 있긴 하더군요
한가지 분명한 건 학벌이 점점 깨지고 있다는거죠 그리고 지금 사회에선 점점 능력>학벌 이고요
10/05/28 22:34
제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아직까지도 평범한 직종에의 '취업'에는 학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전만큼 절대적이진 않다는게 다행이지만요. 아, 그리고 한국기업에서는 해외 학사출신 보다는 Sky를 더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10/05/28 22:41
There are many good comments from others above, and I just want to add that, U of Alberta is an awesome place. That 'hak beol' works in Korea.
10/05/28 23:52
지방사립대 출신으로 느낀건 학벌이 중요합니다. 취업준비하면서 선배나 동기들을 봐도 스펙보다 우선이 되는게 학벌입니다. 일부기업은 서류통과조차 안되는 기업도 수두룩하니까요. 그런데 기업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학생들을 판단할만한 잣대가 마땅히 없습니다. 학점은 학교내에서도 학과별로 천차만별이고 어느정도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토익이나 자격증은 대부분 일정 수준이상에 도달합니다. 그러면 고만고만한 스펙을 보고 가려내야하는데 비슷하면 학벌로 평가하기가 제일 간단하죠.
전 학벌로 인한 차별이 존재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10대에 열심히 노력했다는 증거이니까요. 다만 이 10대의 노력이 순수하게 자신만의 의지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즉, 가난한 아이가 부자인 아이를 자신의 노력만으로 극복해서 더 좋은 학벌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라는 겁니다. 부모의 학벌이나 경제적인 능력이 자녀의 학벌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학벌로 인한 차별을 찬성합니다. 다만, 이런건 바램일 뿐이고 앞으로는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 같네요.
10/05/29 00:44
켁, UT commerce이신가요? 맞다면 제 후배이시군요. 하하하. 군제대 하고 이번학기에 복학합니다. 학교다닌지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네요. 저도 님이랑 사실상 똑같은 처지일듯.... 울 학교 gpa 더럽게 짜게주고 commerce라면 1학년때 일정성적 안되면 잘라버리는데 저때는 꽤 잘렸던것 같네요.
10/05/29 01:05
요세---> 요새
거는---> 것은 같해서---> 같아서 전재---> 전제 고등학교때 가셨다니 맞춤법 혼동에 대해서는 이해 갑니다..저도 그다지 확실한 것은 아니고요.. 한국 사회는 (특히 조직사회는) 학벌을 무시 못하지만 인맥도 그 못지 않게 무시 못합니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귀국했을 때 취업에 있어서 학벌의 고저장단 차원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치더라도, 끌어주고 밀어주는 면에서는 아무래도 국내 대학의 인맥에 밀린다고 들었습니다..(저는 회사 조직사회 경험자가 아니라서 여기 저기서 들었을 뿐;;) 특히 대학 등 학계에서는 더욱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에서 취업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일듯..
10/05/29 03:27
저도 캐나다에서 대학 다니는데요... 왜 궂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알버타 공대나, 요크 슐릭갔으면, 캐나다에서 먹고살 걱정은 없을텐데 (UT,맥길,UBC도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UT나왔다고 해도 한국돌아가면 SKY한테 밀릴수도 있습니다.. 여러 환경적인 면도, 한국보단 캐나다가 훨씬 좋으니, 이왕이면 캐나다에서 일하시는것을 고려해보세요.
10/05/29 04:14
UfoT라 힘듭니다. 제옆에 UofT나왔던 학생있는데 2-3학년쯤 되면 희머리가 생긴다고 할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요크 슐릭이라면 캐나다에선 알아주는 (엄밀히 말하면 북미에서도 알아주는) 과기 때문에 졸업만 한다면 전망이 좋은 편이기도 하죠. 참고로 이 2대학중에 하나로 가신다면 제얼굴 보실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알버타 공대의 경우 어느곳에 가느냐인데요. 어차피 석유관련부분쪽으로 가실게 뻔하니 그쪽으로 가시면 고연봉에 취직자리는 걱정이 없습니다. 물론 UofA는 어드먼턴에 있어서 재미없는 도시쪽에 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공부하긴 딱 좋습니다. 다만 UofA의 성적사정이 어떤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론 F하나면 제수강이 아니라 학년자체를 다시다녀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벌에 대한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건 실제 있었던 일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외국에서 존스 홉킨스 의대 대학원을 나와서 (한국에선 대학을 다닌적이 없는) 북미에서 교수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스카웃되신 어떤분이 계셨습니다. 그분 4년만에 이리치이고 저리치리고 하신끝에 결국 북미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경우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일이 없어서 펀드나 혹은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셨다고 합니다. 또 한분은 지방대(포공이나 카이스트 지방국립대가 아닌) 졸업하시고 북미에서 석박사 끝내고 북미에서 교수하시던 분이 계십니다. 북미에서도 나름대로 명성을 쌓으셨던 분이셨고 한국에선 괜찮은 대학에서 객원교수도 하시고 명함뿐이긴 하지만 한국에 따로 연구실도 가지고 계시고 펀드도 많이 따내십니다.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시간이 북미쪽보다 많아도 인맥문제 때문에 고민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이 2가지 예가 좋은 예가 아닐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대학나와서 유학간사람과 대학부터 유학한 사람들의 처지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 물론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 취직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닐것이라면 의미가 틀리겠지만 연구소쪽이나 학계 혹은 한국에 있는 한국기업에 취직하실생각이라면 그냥 북미에 남아서 취직하세요. 엔지니어쪽은 북미에서 한국처럼 혹사 안시키고 돈도 많이 줍니다.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에서 취직하면 보통 8만달러가 초봉이라고 하더군요.
10/05/29 05:53
간단하게 북미에 머무실거면 경험 >>>>>> 학벌 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 4년 한 사람 >>>> 대학교 졸업한 풋내기 입니다
경험이 없으면 학벌이 좀 중요하게 적용이 되지만 경험이 많다면 경험이 더 우선으로 쳐줍니다 즉, 처음 큰 회사를 들어가고 싶다면 학벌이 좋아야겠지만 (골드만 삭스나 보잉 뭐 이런 곳...) 처음에 작은 회사에서 시작해서 경험을 쌓고 큰 회사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국에 오래 살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인맥 만들기도 미국이 훨씬 더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미국에선 10살차이가 나든 20살 차이가 나든 friend 혹은 associate 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은.... -_-;;
10/05/29 09:11
저는 미국에서 졸업했는데요, 진로 상담을 해주시던 교수님께서 특별히 제게 해주신 말씀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A diploma could only bring you to front of the door, it's not going to just let you walk in." 조금 은유적인 표현이라 해석하기가 망설여지지만, 의미는 전달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최선은 다해야겠죠.
10/05/29 10:09
학벌이 중요하다기 보단 학벌에 따라 능력차이가 일반적으로 나죠.
지잡대 출신이 4년동안 노력을 아무리 해봤자 서울대출신 능력을 못따라가죠.
10/05/29 18:24
실력=학벌 얘기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학벌이 좋을수록 인내심과 성실성, 특히 하기 싫어하는 것을
꾹 참고 해내는 인내심이 강하고 오래앉아있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러니 재미없는 교과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거죠. 어쩌니저쩌니 해도 현대사회에서 오래 살아남는데 가장 특화된 체질입니다. 단순한 머리의 좋고 나쁨은 큰 의미가 없구요, 공부 잘하려면 일단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체질을 타고 나야 합니다.
10/05/30 18:17
사람 능력이란게 다 거긱서 거깁니다. 결국 한국사회에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는건 학벌로 결정이 됩니다. 어떤면에서는 통제도 되고 믿을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기 때문도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난 제 보다 더 열심히하고 잘하는데 하는 생각해봤자 그저 혼자 생각하는거고요 한국 학부(학부입니다 석사가 아니라)에서 좋은 브랜드 못가졌는데 외국 학교 경험이 있다면 거기서 어떻게든 적응해서 살아남는게 억울한 일이 없을듯합니다. 모든게 그렇다는게 아니라 전반적인 성향이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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